모유 먹일껀데여 가슴맛사지 언제부터 하나여?

[임신9개월]

디게 아프다던데...

사람 불러서 맛사지 해야하는건가여?

[..]

제 경우는 아기 낳기전부터는 안 했구여.. 별 생각도 없었어요. 모유 먹일거였는데..
아가 낳고 3일 되어 퇴원하는 날 간호사님께서 오셔서 가슴 슬쩍 만져보시더니 집에 가면 금방 젖 나올 거예요.. 하시더라구요... 정말 집에 가서 바로는 안 나와서 속으로 많이 울었는데 늦은 오후되니 마구 뿔더니 많이 나와서 다행이였어요..
(병원에 있는 동안 우리 아가 모유도 못 먹고... 분유 먹었겠죠? 모유가 안나오니... 미안해라.)
가슴 불면 정말 많이 아파요. 아픈 것보다도 계속 새니까.. 이게 좀... ^^
나중에는 수건(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고 있었다니까요..
전 엄마와 동생이 해줬어요. 신랑과 떨어져 있었거든요. ㅠ.ㅠ 음.. 몇일 잠깐 같이 있었을 때 해줬는데 하나도 안 시원해서 하지 말라고 했어요..(원래 마사지는 신랑이 해주는 거라고 하던데.. )
타올 뜨겁게 해서 가슴에 올려놓고 잠시 후에 마사지 했어요.
친척 언니가 유축기 보내준다고 해서 그때까지 정말 열심히 자주 마사지 했어요.
짜내야 시원하고 시원하고 해서요.. 아침, 점심, 저녁 가지리지 않고 자주 해줬구요.. 한번 할때마다 10-20분은 한 것 같아요. 밤에는 특히 더 오래 했구요..
(모유 너무 많이 나오면 찬물로 마사지 하면 조금 덜 나온다 하던데 만약 정말 덜 나올까봐... 감히 찬물로는 못했어요.) 유축기 생긴 후로는 유축기로 짜내서 냉장고에 넣어 뒀구요. 처음 나오는 초유는 정말 귀한거잖아요.
양배추를 가슴에 대고 있으면 시원하다 하던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유축기 이용할 때도 가끔씩은(그래도 하루에 2번 정도) 뜨거운 타올 올려놓고 마사지 해줬구요.
샤워할때 샤워기로 마시지도 해줬구요.. 물 세게 틀어서 대고 있었는데 의외로 시원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마사지 하시는 분 도움을 받을까 했는데 유축기 사용하니 괜찮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유축기 예찬론자가 되셨답니다. ^^
집에서 좌욕도 열심히 했구요.. 좌욕하면 정말 개운해요.

님.. 만약에 아직 유축기 구입 안하셨다면 님도 처음부터 구입하시지 마시고,
필요하다 싶으면 그때 구입하셔도 안 늦으세요. 짜내야 하겠으면 그때 신랑이나 가족에게 부탁해서 사오라고 하면 되니까요..

그러데요.. 아가는 제가 샤워하러 들어가면 울더라구요.... 곤히 잠자고 있어서 샤워하러 들어가 머리나 몸에 비누칠하면 으앙~~으앙~~~ 대충 딱고 나와 먹이고... 즐거운 추억이예요.. 아가가 있어 너무 행복해요..

님... 순산하시고, 꼭 성공하세요.. 그리고 사랑스런 아가와 즐겁고 예쁜 추억도 많이 만드시고요...

[저도]

출산전에 따로 안했어요... 할줄도 몰랐고 시간도없고... 그래도 모유잘나오더라구요...

[제 생각엔...]

가슴보다도 젖꼭지 맛사지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저 무지 고생했거든요.
아기가 젖빠는 힘이 그렇게 센줄 몰랐다는...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어요.
결국 상처나서 피나고... 정말 한달동안 울면서 젖 물렸답니다.
병원에서 그러는데, 미리 젖꼭지 맛사지를 해줘야 한다더라구요.
바짝 마른 수건(약간 까실까실하게...)으로 문지르며 자극을 주는 방법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따로전에는 심하게 잘못하면 유선 잘못건드릴수있다고 차라리 하지 말라고하시던데요.

[저도]

특별히 할 필요 없다고 들었어요.
특히 유두 부분을 지나치게 자극하면 조기진통이 올 수 있다고 조심하라던데..
저도 유두파열로 눈물나게 고생했지만
정말 답이 없는듯해요.
낳고 나서 젖몸살 올때 잘 마사지받으세요.

[세이웰]

아가 낳은지 27일 됐는데요. 아가낳고 입원해있을때 선생님이 왔다갔다 하면서 젖나오냐고 여러번 물어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젖나오기 전가지는 맛사지 안해도 되요.. 젖나오면 그때 봐서 하세요..하던데요. 병원이 유니세프지정 모유수유권장병원이라 수유하는데 도움 많이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