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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제가 2달정도 부산에 살게 되었는데요.
제가 회사일로 약 2개월간 부산에서 살게 되었답니다.
위치는 범일동이구요.
부산에는 연고도 없고, 놀러와 본 적도 없네요.
첨엔 혼자 외로워서 어쩌나 싶었는데, 막상 살려니 흥분도 됩니다.
계속 부모님이랑 살았는데, 제 방 얻어서 새로운 도시에서 2개월(혹은 그 이상)을 산다는 것이 조금 설레기도 하네요.
이 곳에 부산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요,
막연한 질문이지만 좀 여쭤보려구요.
부산 잘 아시는 분들,
부산에서 저처럼 살게 된다면 뭐 하면서 즐겁게 사시겠어요?
물론 낮시간에야 회사에 가있고, 야근도 퍽 많을 것 같기는 하지만,
2달 동안의 주말, 또 매일 밤,
혼자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부산에서만 특별히 할 수 있는 것, 뭐 그런거 없을까요? ^^
전 일단 현대백화점 수영장이 좋다구 해서 거기 다니려고 생각해 놨습니다. 헤헤
요새 맨날 여기 들어와서 부산 맛집 검색하는 일로 시간 보낸답니다. ㅎㅎ
1. 부산 새댁 냥~
'05.10.25 3:15 PM (58.239.xxx.247)부산에서만 할수있는거,,,, 전에 한번 글 올렸던거 같은데.. 다음카페에.. (http://cafe.daum.net/DeliciousBusan) 가입하면,, 부산에 관한 모든 실제적인 정보를 마구마구 부산사람보다 더 많이 얻을수 있지요,, 지내실곳은 마련하셨나봐요???
흐흐,, 한번 만나서,,같이 국제시장 쇼핑이라도 함께 하실랍니까,, 자갈치도 좋구요,, *^^*
저는 퇴근길에 일부러 자갈치에 혼자 들러 느긋히 거니는걸 좋아라 한답니다..
가끔,, 저렴한가격에 횡재를 할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왠지 머리속이 정리되는느낌과,,,
활발함속에 섞여 있으면,, 기분이 좋아져서요,,,
일요일엔.. 태종대에 들러보는것도 좋지요,, 범일동에서 가는차가 있나,,, 범일동 진시장도 구경거리 무쟈게 많지요,, 옷감부터 시작해서 지하에 그릇가게들,,, 비즈공예나 , 퀼트를 좋아하신다면 둘러보심 무지좋죠,,, 진시장앞에서 101번이나 101-1번을 타시면 태종대로 갑니다,, 종점이죠,,
아침에 산책하기엔 더없이 좋지만,, 혼자라면,, 느긋이 1시나 2시쯤도 좋아요,, 요즘도 있으까나,, 열차,,
쪼매난 열차가 있어요 그거 타고 반올라가서 반은 걸어내려오는코스도 좋지요*^^*
내려오셔서,, 자갈마당에 들려서,, 몽돌하나,, 하나 둘러보시다,, 맘에 드는 녀석이 있으심.. 있으셔도 주워오심 안될텐데.. ㅋㅋㅋ
그리구욤,, 부산하면 부산오뎅이죠,,, 곳곳에 부산오뎅들이 있지만,,
초량시장에 오뎅공장 쪼매난 가게식인데 안에서 오뎅을 만들어서 팔아요,, 걍 튀김기 가져다 놓고 만들어 파는거랑은 틀려요
보통 오뎅공장이라고 부르는데요,, 여기서 땡초오뎅 갓만들어져 나온오뎅의 그 맛은,,,
다른데서 만들어 파는녀석들과는 맛이 틀려요,, 서울에서도 택배로 많이들 사가시죠,,,
걍 야채오뎅두맛나구요,,*^^*
음,,음,,, 0168487015 전화주심.. 시간맞춰한번만나,, 시원한 맥주라도 ,,*^^*
아님 같이 광안리 해변을 거닐다가 ,, 수변공원에 가서 회먹구,, 미월드에서 놀이공원을 가드릴수도 있지요,*^^*
물론,, 회사에 일로 오시는거니까 같이 일하시는 분들중,, 차있으신.. 분을 꼬셔서,, 달맞이 고개와
기장 대변과,,용원에서 배타고(배삯 1600원) 가덕도에 가보셔도 좋아요,,
조용한 섬이죠,, 범일동에선,, 지하철타고 하단역에 내리셔서,, 세양병원앞에서 58-1번인가,, 59-1번인가를 타시고 (좌석 1400원) 종점전에.. 선착장에서 내리셔서 배를 타심됩니다..^^
더 궁금하신거 있음심.. 문자 주세욤~~2. Ellie
'05.10.25 4:37 PM (24.162.xxx.186)원글님 덕분에 추억 더듬기를 해 봅니다.
일단 지하철역 일호선 범일동->서면. 롯데 백화점도 롯데 백화점이지만, 일번가에 있는 커피숖(이제 이름도 가물 가물 합니다. 티티엘을 등지고 서면 대각선 귀퉁이에 있는 커피숖)에서 커피한잔 시키시고 창밖을 내다 보시면서 부산 중고등학생및 젊은층들의 기를 좀 받으시고, 돌아다니시면 하루 가요.
계속 쭈~욱 지하철 타고 가면 노포동역. 여기 부산에서 5일장 서는 세군대중 하나거든요? 구경하면 재밌어요 .(정말 별별것 다있어요.)아차, 노포동역은 화훼단지가 있으니깐 계절 바뀔때 마다 꽃구경하기 좋은데... 지금은 이쁜 꽃이 없겠네요.
그리고, 노포동 가기전, 젊은이들이 밀집해 있는 부산대가 있습니다. 여기 맛집 많거든요? 한끼 해결하시고 소화시킬겸 돌아다니시면 하루 가요.
일요일 날씨좋고 몸이 뻑쩍지근 하시면, 범어사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금정산 등산한번 하시는것도 강추~
일호선 반대방향압니다. 남포동역이 피프거리랑 극장가가 있고, 가장 오래된 번화가이자 좀 걸으시면 자갈치 까지 구경하실수 있어요. (자갈치는 새벽 동트기 전에 가야 경매 하는것도 구경하고, 삶의 활력을 느낄수가 있는데.. 직장다니시면 피곤하시겠죠?) 아차, 남포동에서 좀 구석으로 올라가면 보수동 책방 골목있는데, 정말 희귀한 책들 많아요. 먼지 뒤집어 쓰면서 뒤적거리는것도 재밌어요. ^^;; 아차! 용두산 공원도 빼먹으면 안되겠다! 볼건 없지만, 그냥 한번 걸어서 올라갔다 내려오기 좋았던 곳 같아요.
해운대를 가시게 되면 그냥 바닷가를 거닐는 것도 좋구요, 수족관 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아요. 광안리는 밤에 가시면 정말 사람 구경 잘 할수 있고요.
혹시 운동경기 좋아하시면 부산에서 하는 운동 경기 보는것도 재밌겠네요~
아! 저도 내고향 부산이 무척 그립습니다. *^^*
두달동안의 부산생활 무사히~ 마치시길, 그리고 아름다운 기억도 많이 만드시길~!
(Welcome to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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