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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를 맞이했는데...

형님... 조회수 : 1,312
작성일 : 2005-10-25 11:25:05
도련님이 주말에 결혼을 했지요...
저에게도 동서가 생겼네요...사이좋게 좋은관계로 지내야 할텐데...
신혼여행 다녀오면 집들이에 아버님 생신까지 있어...울동서 맘이 한창 바쁠것 같네요,....
보니까...요리를 전혀 못하는것 같던데....
참고로 저는 아주 잘하지는 못하지만 요리가 취미인지라 비슷하게 흉내만 내도 어른들이 아주 잘하다고 하는 쪽입니다...여지껏 2년 넘은 결혼생활에 어머님 아버님..생신 다 차려드리고 집들이까지 친정엄마 도움 안받고 저혼자 해결했거든요....
근데..동서가 좀 걱정이네요...결혼전에도 요리를 못해서 걱정이라고 하던데...
앞으로 있을 집들이나 아버님 생신 어찌해야 할까요?...아버님 생신은 제가 주도하고 동서가 도와주면 되겠지만...집들이는 온전한 동서 몫인데...형님으로서 어찌해야할지....
도와줘야 하는지요...상황을 봐서는 그냥 옆에서 도와주는 차원이 아니라 거의 내가 해야할것 같은 분위기인데....어찌해야 하나요?..님들은 어찌하셨어요?
IP : 222.106.xxx.1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5.10.25 11:30 AM (61.38.xxx.50)

    한 2틀 전쯤 전화 하셔서 뭐 도와줄거 없나 물어보심이....
    보통 신혼초 집들이 친정 엄마가 도와주기도 하잖아요... 너무 앞서나가지 마시고 도움 주실거 있음 그때가서 도와주세요....음식 하나도 못하는데 집들이 한다고 했음 믿는 구석이 있지 않을까요?
    첫 집들이 음식인데 아마도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었을거에요.....

  • 2. ^^
    '05.10.25 11:31 AM (218.48.xxx.65)

    정말 착하시고 마음 씀씀이가 고우세요.
    저는 동서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도와주는 차원이면 몰라도 거의 하시는건 반대에요.
    아마 그러면 평생 그렇게 하셔야되지 않을까요?
    고마워하면 좋지만 당연히 여기면 좀 곤란한거 같고..

    저도 요리 전혀 못하는 상태로 결혼했지만 친정엄마 도움 받아서 했거든요.
    지금은 82에서 레시피 보고 그런대로 따라해서 친정엄마 생신은 제가 차려드렸구요.
    마음 먹기에 따라 전혀 못해도 이런저런 도움 받아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출장요리 도움이나..^^;;

  • 3. 우리형님
    '05.10.25 11:38 AM (220.122.xxx.14)

    동서에게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울 청하라고 하세요.
    저는 시댁 집들이와 남편친구들 집들이는 어머니와 형님이 오셔서 도와주셨거든요.
    친정이야 알아서 해도 상관없지만.....
    도움을 받고 싶어도 형님이먼저 손을 내밀지 않으면 갓결혼한 동서가 먼저 이야기 하기도 좀그렇고
    반대로 도움을 받기 싫고 자기가 알아서 하고 싶은데 형님이나 시댁에서 뭐라고 해도 벌서부터 시집살이인가 하고 스트레스 받을수도 있고.....
    저는 형님이 항상 "이번에 이런일이 있는데 자네생각은 어떤가?" 라고 하시니까 저는 편하게 "저는 잘 몰라요. 형님은 어떻게 하실건데요.?" 하면 형님이 이렇게 할까 아니면 저렇게 하는것이 좋겠나 하시다가가 아 그러면 되겠다 하거든요. 형님이 너무일방적이여도 그렇고 너무 나몰라라 해도 그렇고 .....
    참 어려운 숙제입니다.

  • 4. ....
    '05.10.25 11:58 AM (218.51.xxx.154)

    정말 맘 고우신 형님이시네요...
    저도 결혼10년만에 한해에 동서둘을 보았지요...
    맘이 설래고 잘해줘야 겠다고 생각 많이 했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더군요...
    일단은 동서와 님께서 코드가 맞으셔야 하구요,선의로 하는 말을 꼬아서 해석하는 사람일 경우에는
    그것 참 그렇더군요..
    저같은 경우에는 먼저 걱정돼서 물어보면 좋아라하는 동서하나,간섭한다고 생각하는 동서하나,
    이렇게 각각이라^^ 처음에 무지 어려웠죠...
    윗글 쓰신 분 말씀처럼 혹시 필요하면 도움을 청하라고 하세요..
    부디 맘맞는 동서여서 알콩달콩 재밌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 5. ^^
    '05.10.25 1:18 PM (203.229.xxx.107)

    저라면.. 도와줄거없나 전화 한통화 하시구요... 물론 괜찮다고 할겁니다...
    처음 시집와서 형님이 도와준다고 하면 편할리가 없을거같아요...^^
    아마도 친정엄마랑 지지고 볶는게 나을겁니다...
    괜찮다고 하면 그래..동서 그러면 내가 주요리 하나 해갈께~ 라고 말씀해주심 어떨까 싶어요...
    누가 집에 와서 도와준다면 집청소도 그렇고 오신분 식사도 그렇고 신경이 많이 쓰이잖아요...
    그러니 전화 한통 해주시고 주요리 한가지 해가주심..감동 받을거같아요....

  • 6. ...
    '05.10.25 2:23 PM (61.74.xxx.30)

    ^^님 의견 좋은데요....
    센스있으세요.....

    친한 사람 집들이에도 그렇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사가는 선물보다 반가울수있겠어요......

    제가 집들이를 해도 메인요리 하나만 누가해줘도 편하겠구요....

  • 7. 친하다면
    '05.10.25 4:27 PM (218.145.xxx.131)

    친하다면 ^^님처럼 주요리를 해가는 것이 좋겠지만
    동서가 칭찬받을 자리에서 그 몫을 빼앗기는 기분이 들 수도 있으니
    그냥 가능하면 자제하시는 것이 어떨지요...
    이번에 하는거 봐서 정말 도움이 필요할 듯하다싶으면
    다음부터 도와주세요
    말로만 솜씨없다 하고 알고보니 요리에 취미가 많은 사람일 수도 있잖아요

  • 8. 저는
    '05.10.25 6:15 PM (218.234.xxx.85)

    동서 생겨서 좋은 마음에 다~~해주었는데...

    결과는 별로 좋치 않았습니다.
    결혼해서 시집 집들이, 첫아기 백일, 돐... 해주다 보니...
    결혼 4년 후에 더 큰집으로 옮겨서 시집 집들이 하는데 음식 몇개 해간다고 하니...
    이것도 저것도 해주세요..
    해서 해가지고 가니까...
    달랑 국하고 김치 밖에 없더라구요....

    그때 손 땠습니다.

    그 후 별거 아니여도 스스로 해놓고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동서도 훨씬 좋아하던데요...

    그냥 해주시는 대로 드시고 잘한다 잘한다 해주시고 ...
    도움을 원할 경우에 팍팍 도와주세요...

    너무 앞서가시면 저와 같이 된답니다.

  • 9. 만년막내
    '05.10.26 3:31 PM (211.218.xxx.33)

    전 워낙 형제많은집 막내 며느리로 시집 갔는데 시댁식구 집들이 한다고 친정엄마 손빌리기 싫어서 나름대로 제가 준비 했어요.
    나름대로 이런저런 요리 하고 싶었지만 어른들 나이도 있으시고 그냥 한식이 좋겠다 싶어서 메뉴 짜고 ...
    수삼 넣은 셀러드하고 전도 하고 국이랑 밥은 자신없어서 (많은양을 해본적이 없어서요 ) 셋째 형님 먼저 오셔서 도와주십사 부탁하고요.
    어머님이 김치랑 홍어회 무쳐오신다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했구요.
    큰형님이 갈비 재워 오시고 대하 사오신다고 하셔서서 고맙습니다~ 했지요.

    그냥 대강 이거저거 소꼽 장난처럼 차렸는데 다들 잘 드셔주셨구요.
    다만 손큰 큰형님이 식구 많은데 전을 한접시만 부쳤다고 한소리 하셔어 글적글적 넘어갔어용^^

    한식으로 애초에 정했기에 다 잘 맞아줘서 무사히 치뤘는데 만약 메뉴가 중식이나 푸젼이었으면 형님과 어머니 도움이 부담스러웠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음식을 아무리 못해도 새댁이니 알아서 자기 생각이 있겠지요.
    그냥 뭐 도와줄꺼 있으면 부담 갖지말고 청해~ 하시고 전화 한통 주세요.
    저희 큰형님은 식구 많은데 그릇도 비싼거 하지말고 (혼수 그릇으로 그많은 사람을 접대하긴 무리니깐용) 재례시장 그릇가게 가면 한장에 천원짜리 막그릇 파니 그런거 써도 되고, 수저도 그냥 일회용 쓰라고 괜찮다고 신접살림 다 그리 없어도 아무도 뭐라 안한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아마 동서는 음식보다는 그런거에 더 신경 많이 쓰일꺼에요. ^^

  • 10. 윗분
    '05.10.26 4:39 PM (219.240.xxx.94)

    만년막내님 말이 좋으네요.^^
    동서내 친정이 어떨지 모르죠.
    나서서 딸 집들이 다 해주는 집도 있으니까요.^^
    전화로 물어보고 맞춰서 도와주세요.
    다 해주겠다고 미리 나섰다가 오히려 그쪽에서 거절 못해서 그럴 수도 잇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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