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수학 선행학습

[고민맘]

4학년 아이 두신 분들!
수학 선행 많이들 시키세요?
저희애는 그럭저럭 ...
5학년 것은 하지않고(11월부터 할 예정)4학년 2학기 것만
기초,심화,올림피아드(이름만 근사하지 별 것 아님)문제집 풀어본 정도인데-

실력있는 애들인건지...아이 친구들은 6학년 심화과정까지 반복학습했다는 소릴 들으면
귀가 얇아서 그런지 좀 걱정스럽네요...
'에잇! 무슨 의미가 있어?'하다가도 그런 아이들이 썰렁썰렁 진도만 나간 것이 아니라,
심화과정까지 취급하면서 진도도 빠른 것이라...
에고고..모르겠어요!

[효우]

이웃의 어떤 아이가 4학년인데 6학년 과정을 했다고 해서..
무얼 배우냐니?
"최소공약수"와 "최대공배수"를 배웠답니다.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속으로 참고,
최대공약수가 아닐까?라고 했더니...
가만히 있길래...
그럼 최대공약수는 어떤 것을 뜻하는 거야?
라고 물으니...

괜히... 씩씩거리며...
딴데로 가더군요.

물론 잘 아는 애들도 있겠지만
정말로 개념을 익히는 건지,
아님 용어 선행학습만 하는 건지,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

수학 선행학습은 딱 반학기씩만 하는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오히려 진도가 너무 많이 나간 경우 앞에 것들을 많이 잊어 버리기도 하고, 수업시간에 재미없어해서
더 나빠지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그저 반학기정도씩만 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지금 잘 하고 계시네요.

[^^]

지금 하신대로 하신게 좋을듯 해요
나두 해 보았지만 너무 앞서가는건 아이들에게도 너무 많은 스트레스 인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도 하구요
지금 처럼만 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현혹되지 마시고 주관을 갖고 하세요

[..]

답글 중 효우님,
최소공배수는 5학년 과정인데요.....^^
딴지 아니구요,,,,,

[초등4년]

선행학습 시켜야 하나요? 저희 아이도 4학년인데.. 선행학습 안시키는 데...
큰일이구나..ㅠㅠ 그냥 학교 수업진도만 나가는 데....

[효우]

5학년 과정인데, 6학년 과정 배운다는 아이에게 뭘 배우냐고 물어보니, 그리 대답했다는 거죠.
아마도 그것만 기억났거나, 5학년 것을 배우면서 6학년 배운다고 과장했거나 그랬겠죠.

[근데요]

저희 아이가 2학년 때부터 수학학원, 수학학원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저는 워낙 선행학습 이런 거 싫어해서 무시하고 안 보냈는데요
3학년 되어서 뭐 분수인가가 학교에서 나왔는데, 선생님이 분수 모르는 사람 손 들어보라고 했더니, 저희 아이랑 다른 애랑 둘이 손들더라나요
그래서 가뜩이나 자존심 강한 아이가 저에게 학원 보내달라고 난리를 치더군요
어쩔 수 없이 보내줬답니다
학교 애들이 다 그런 식으로 선행학습을 하니까 학교 샘들이 대충 가르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안 보낼 수 없더군요

[퐁퐁솟는샘]

게시판에 수학선행에 대한 글이 올라올때마다
6개월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제 아이는 방학때마다 다음학기의 가장 쉬운 수학 문제지를
한권씩 사서 풀고 있습니다

원글님. 다른 아이와 비교하진 마세요
초등때 고등학교 수학하는 아이도 더러 있는데
비교하다보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내 아이에게 가장 쉬우면서도 적합한 학습방법을 찾는게
가장 좋은 학습방법입니다

[6개월 아닌데요]

7차교육과정인 요즘은 1학기, 2학기가 아니라 4-가, 4-나로 불리웁니다.
1학기엔 4-가를 배우는데 대수, 2학기엔 4-나를 배우는데 도형입니다.
공통수학까지(고1과정) 반복입니다.
수1은 우리아이가아직 배우질 않아 잘 모르겠는데 수1도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6개월 선행이면 학교에선 대수를 배울 때 집이나 학교에선 도형을 공부하게됩니다.
선행을 하려면 학교에서 4-가를 배운다면 4-나를 건너뛰고 5-가를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선행의 기준은 아이 능력에 따른 것이지 정석은 없습니다.
아이가 수학, 과학적 재능을 보이고 공부를 잘 해서 경시의 길로 들어서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6개월 선행이 효과적이라는 말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학교에서 4-나를 배우면서 집이나 학교에서 4-나 심화를 하면서 동시에 5-가 선행을 하는 경우는 있는데 심화가 동반되지 않은 무조건 6개월 선행은 나중에 하긴 했는데 뭘 했는지 모르는 상황이 됩니다.

[차라리 후행학습]

다음 학기가 걱정되신다면 수학책을 미리 읽거나 간단한 문제집을 풀게하면 될 것 같구요....
제 경험으로는 오히려 후행학습이 더 효과적입니다.
지난 학기 내용을 방학때 복습하는 거지요. 조금 심화된 문제집으로....(문제집을 잘 고르면 자연스럽게 다음 학년의 1학기 예습이 되기도 합니다. "6개월 아니데요"님 말씀처럼...)
앞만 보고 달리는 선행학습 (4학년이 6학년 문제를 푼다는 등)은 진도를 뺀다는 목표로 달리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기본 개념을 다지지 않고 문제를 습관처럼 혹은 기계처럼 푼답니다.
예를 들어 4학년에 배우는 분수의 개념이 확실해야 5,6학년에 분수를 자연스럽게 문제에 적용할 수 있지않겠어요. 물론 진도를 앞서 가면서도 기본 개념도 확실한 아이들에게는 문제가 안 되겠지만 의외로 학원 다니는 아이들 중에는 상위 1%를 위하여 얼떨결에 같이 달리다가 진 다 빼는 아이들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