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지내는 방법

[고사]

신랑이 요즘 뭐가 잘 안 되는지..
대뜸 "고사 한번 지내볼까?"이러더라구요 ㅡㅡ;;
생전 해본적 없지만, 그냥 지나가는 소리지만, 그래도 마음에 걸려서 해보려구요.

집에서 간단하게 할 방법 없을까요?
대충 시루떡, 막걸리...이런건 알겠는데..감이 오질 않아서요.
글구, 집에서 식구들만 하려고 하는데, 꼭 돼지머리? 올려야 하는지도 신경 쓰이네요.

경험있으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

예전 회사에서 공사시작할때 고사 많이 지내봤는데요.
돼지머리는 꼭 올리던걸요.
시루떡이랑 과일 몇가지 삼색나물, 북어포, 밤, 대추 정도면 될것 같아요.

[저는]

예전에 집에서 일년에 두번 정도를 지내왔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집안 편안하라고 해야한다고 하셔서 시키는 대로 했었습니다.
작은 시루에 시루떡(칼 댄음식 안놓는다고 시루째 합니다), 북어, 막걸리, 사과나 배등 과일 중에 하나로 3개( 과실 수 또는 과일 수는 홀수로 놓습니다) 촛불, 국그릇에 정한수 한대접 이렇게 준비하고,
가운데 시루떡을 , 그 위에 북어를 얹고.
양쪽에 촛불 세우고 시루 앞으로 과일과 물 한대접 막걸리 놓고 절 한 것 같습니다.
10년도 전에 일이라 가물가물하네요...
정성이 제일 큰 몫이지요......

[고사]

성의 있는 말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정성껏 한번 해보려구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