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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사! 정말 아무것도 않해도 돼나요?
다음주 이사를 가는데, 포장이사거든요.
신혼살림이라 살림도 얼마없구요, 단촐하거든요.
이사짐센터 3곳에서 견적받고, 한곳에서 계약하구,
임신중이어서 포장이사를 했는데,
"아저씨께서 아무것도 손 대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이사는 이번이 처음이라 어떨지 잘 몰라서요.
그냥 귀중품이랑 문서,서류등은 따로 가방에 넣어서 차에 보관할 거구...
나머지는 정말로 손 대지 않아도 되는지 궁금하네요.
침대의 이불, 베개같은 사소한 것도 다 알아서 해주는지요?
1. 네
'05.10.16 11:19 AM (211.171.xxx.26)아무것도 안해도 된답니다. 전 작년에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이사왔는데 유리그릇은 제가 샀는데 오히려 이것도 포장이사업체서 싸도록 내버려 두는게 좋아요. 괜히 내가 싸 가지고 박스에 유리그릇이라 쓰지 않아서 업체에서 막 다뤄 조금씩 깨졌네요. 자기네가 그냥 싸게 내버려 뒀더라면 명시를 잘 했을텐데...
도착지에서도 그대로 정리를 잘 해줍디다. 정말 편했어요. 이사 잘 하시고 순산하세요.2. ...
'05.10.16 11:36 AM (219.250.xxx.154)아무 것도 안 해도 되지만 버릴 것은 미리미리 버려 두세요...
안 그러면 쓰레기도 이사됩니다...^^3. ..
'05.10.16 11:57 AM (203.130.xxx.138)아무것도 안하시면 좋은데요
저희 엄마가 워낙 깔끔하셔서 욕실용품이라던가 묵혀있다가 때끼기 쉬운 것들 전날 힘들여 닦으셨거든요
나중에 이사 다 한 다음에 청소하시던 아주머니가 다른 집 욕을 막 하시더군요-_-;;;
"젊은 여자가 어찌나 더럽게 사는지 샴푸병에도 곰팡이고 어쩌고.." 하시면서...
그리고 서랍장 같은 것 깔끔히 정리해 두시면 이사해서 기분 좋아요
근데 안하셔도 되는 것이구요
정말 책상위에 있던 제가 먹다 남긴 새우깡 반봉지까지 그 자리에 그대로 이사되더군요4. 123
'05.10.16 12:05 PM (24.85.xxx.193)그냥 미리미리 버릴것만 챙기시구 속옷같은거는 직접 챙기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저두 전에 이사할때 아저씨가 미리 말씀 하시더라구요. 귀중품 하구 속옷은 미리 챙겨두시라구.
서랍 정리 할때 좀 그러신가봐요. 미리 얘기 하신거 보면. 그리구는 암것두 안하셔두 되요.
이사하구 아주머니가 청소하구 모두 가신다음 30분 있으니까 꽃 배달 왔더라구요.입주를 축하 한다구 리본에 써있는..새이파트로의 이사였거든요. 기분 좋더라구요..저두 그때 8개월이었는데.. 몸 조심히세요...5. ..
'05.10.16 12:29 PM (61.79.xxx.210)속옷은 그냥 서랍에 평소에 있는 그대로 두면은 서랍을 안빼시고 내용물까지 통째로 테입으로 붙여서 옮기시던데요.. 전 좀 그래서 속옷은 다 보자기로 싸서 원래 자리에 두었었는데 서랍 열어보지도 않더라는..
귀중품만 정리하시고 쓰레기 봉투 큰거 여러개 준비하시고.. 이사하다보면 쓰레기가 어디서든 나오더라구요.. 미리 버릴거 없나 확인하시고 버리시면은 될거 같네요..6. 전
'05.10.16 12:47 PM (220.80.xxx.115)저는 애옷이랑, 속옷은 따로 포장해놨고.. 이불같은건 압축팩에 넣었어요.. 왠지 이사업체 박스가 깨끗하지않은느낌이라.. 제가 넘 예민한지..
7. ^^
'05.10.16 1:25 PM (219.240.xxx.94)그 양반들 움직이는 속도가 기계적인지라 도와주겠다고 어정거리면 귀찮아합니다.^^
이사 가서 물건 어디에 놓을지를 정확히 알고 계셔야 옮길 때 두번 일 안하게 한답니다.
그래야 대강 놓고 가세요 하지 않고 제자리에 다 놓죠.
챙겨야할 물건은 따로 가방에 넣고 메고 계시고 ..님 말씀대로 하시면 굿입니다.8. 쓰레기
'05.10.16 3:39 PM (222.234.xxx.146)버리세요..
이사할 때는 쓰레기만도 작은 트럭 한 대분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3-4년 안 입은 옷부터 잡지, 읽지 않는 책 등등.. 대강 3년간 들춰보지 않았던 것은 다 버리세요.
그것만 해 놔도 큰 일이실 거예요...9. 아침산책
'05.10.16 5:38 PM (221.147.xxx.62)저도 올봄에 이사했고 포장이사 3번해보았어요.
세부적인 것보다 이사하면서 가구와 물건을 어디다 둘건지 잘 알려주어 신속하게 정리할수 있게 하는 게 좋아요.어차피 세부적인 것은 그대로 다 옮겨주고 나중에 조금 손보면되니까요. 옷장도 꺼내지 않고 서랍째 통째로 옮기기 때문에 신경안써도 되어요. (절대 미안하다는 생각에 물건 옮기는거 도울 필요 없습니다. )
저는 아저씨들 보기 좋으라고 종이에 가구배치 그려주었는데 아저씨들은 종이 보면서 하는게 더 귀찮아 하는 거 같고 말로 그때 그때 해주는 걸 좋아해요.ㅣ
액자 걸기,가전제품의 전선정리, 커텐달기 이런 것들도 다해주니 부탁하세요.
경우에 따라 부엌싱크대 그릇넣는 곳을 깨끗하게 청소안해주는 분도 있으니 그릇정리에 두번 손 안가게 할려면 미리 행주로 닦아주면 좋고요.10. .......
'05.10.16 6:19 PM (220.71.xxx.31)저는 제 속옷하고 귀중품(시계, 보석, 통장 등등), 그리고 혹시 그날 저녁에 못 찾으면 다음날 당장 문제되는 것들(아이 책가방과 학교 준비물이랄지...)만 따로 챙겨서 저희 차에 실어 놓아요.
제일 중요한 건 이사가실 곳의 배치를 꼼꼼히 챙겨놓으시는 거에요. 저는 평면도에 가구들 다 그려서 이사갈 곳 방문마다 붙여 놓았어요. 특히 방이 뒤섞이는 경우는 이게 꼭 필요합니다.
버리실 것 버리는 것도 나중에 정리하실 일 생각하면 편하긴 한데요. 임신중이시면 무리는 하지 마셔요. 아무것도 안한다고 해도 이사 전후로는 피곤하잖아요. 덩치 큰 버릴 것 (가구류랄지, 화분 등등)이 혹시 있다면 아저씨들한테 이쪽 쓰레기장에 아예 내놓아달라고 하시면 좋을거고 사소한 것들은 어차피 가셔서 하나하나 천천히 정리하시면서 하심 되니까요.11. 날날마눌
'05.10.16 6:39 PM (61.74.xxx.124)전 이사갈동네 쓰레기봉투 100리터짜리 사서 짐싸기전 버릴 쓰레기도 버리다가....
이사짐이랑 같이 가져와서 생기는 쓰레기도 버리고
포장이사팀들 가고나서 내가 살림정리 할때도 썼더니 아주 좋았어요....
이사갈 동네갈일있음 쓰레기 봉투 사놓으심 어떨까요^^12. 초보주부
'05.10.16 8:51 PM (222.233.xxx.206)와! 정성어린 답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쓰레기 봉지는 미리 큰걸로 준비해두는 센스... 그것 좋겠네요.^^
모두들 복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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