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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먹는 아가.. 한의원 데려가서 효과보신분 계신가요?

고민 ㅜㅜ 조회수 : 298
작성일 : 2005-10-08 11:00:04
지금 우리 아가가 만오개월채우고 6개월접어들었어요..
근데 요새 너무 안먹네요.. 젖병을 물려주면 도리도리 인상쓰고 짜증내고... 어젠 안먹여봤더니 6시간도 굶더군요..ㅠㅠ
잠결에는 좀 먹는편이라 새벽에 깨면 얼른 먹입니다..
백일 즈음해서 안먹는 아이들이 많다길래 나아지겠지하고 기다리는데 좀 오래가네요..
젖병을 바꿀까(피죤모유실감쓰는데요) .. 분유를 바꿀까 고민중입니다.
어디선가 한의원가서 효과보셨다는 분글을 봤는데요.... 정말 한의원가서 침이나 이런거 맞음 좀 좋아질까요? 아님 더 기다려봐야할까요?
이유식은 알러지걱정땜시 3일전부터 쌀미음 시작했거든요.. 분유 안먹는대신 이유식이라도 잘시킴 좋으련만 아직은 시작단계이구요.. 또 안먹는데 괜히 이유식 강행했다 거부반응가질까봐도 걱정이네요..
경험있으신 선배엄마들 조언부탁드려요 ^^
IP : 61.251.xxx.1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아기라면
    '05.10.8 12:29 PM (220.94.xxx.130)

    6개월 차라면 약 써보겠습니다.
    우리애는 뭐든 잘먹는 아기라 갓난아기 때부터 한약주면 아기 새처럼 잘 받아 먹더군요.
    아기들은 효과도 좋구요.

    저 한방병원에 근무하는 한의사입니다.
    글에 메일 주소 남기면 제가 메일 한번 드릴게요.

  • 2. 다 다르겠지만
    '05.10.8 12:54 PM (211.227.xxx.142)

    안먹는다 안먹는다 해도 우리 아이처럼 안먹는 아이는 없었을거예요... 배속에 있을때부터 오만 검사 다했지만 2.25kg에 40주 다 채우고 태었났답니다. 정말 저체중아죠 배속에 있을땐, 병원에서 아무래도 엄마에게 문제가 있어서 태반에서 아가에게로 영양이 안가는것 같다고 했음니다만 태어나서도 하루에 우유 200ml(모유)먹이기 힘들었습니다. 모유를 먹이니 시댁에선 모유가 영양이 없어서 그런다고... 그래서 분유로 바꿨는데 더더욱 안먹는겁니다. 그래서 7개월때 유명한 한의원에 가서 한약지여 억지로 울며 먹였습니다.
    결과는 그 한의사분이 잘못이었는지 우리 아이가 별난건지... 간치수 높아져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론 약한 영아들은 한약 먹이면 안된다고... 주위에서도 다 그러드라고요... 아기한테는 한약 먹이는 것 아니라고요... 한의사분들께 죄송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말 하는게...
    하지만 제가 안먹는 아이를 둔 엄마 심정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제 생각으론 소아과에 가셔서 정확한 진찰 받아보시고 소아발달표준치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그냥 여유있게 조금만 기다려 보심이....
    저 애기 한약 먹이고 무지하게 후해했습니다.... 어린것이 병원에 가서 피뽑는데 혈관 못찾아서리 여기 저기 스무곳도 넘게 찔리고.... 지금 다섯살인데 4살때 한약 먹고 밥 조금 더 잘먹데요... 지금 다른아이에 비해서 아직도 작지만 그때 내가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기다렸다면.... 하는 생각이네요...
    쓸데없는 말만 많이 했죠? 힘내시구요 아이들은 안먹다가고 또 언제그랬냐는듯 잘먹기도 한답니다.
    http://www.babydoctor.co.kr/graph/ <-- 여기 가보면 소아발달표준치 있어요!

  • 3. 아기에게
    '05.10.8 2:01 PM (211.223.xxx.68)

    지금 무엇을 먹이고 있나요?
    지금은 쌀미음이 아니고, 쌀죽을 끓여먹여야겠는데요.
    아니면 밥상에 매달리면 밥알을 살짝 먹여보고요. 잘 삼키면?
    아예 진밥을 해서 먹여보세요.
    조카가 6개월 전후에 그랬거든요. 다행히 소아과원장님을 잘 만나서
    악 전혀 안먹이고 음식만으로 모든 것을 다 고쳤답니다.
    그리고 한달 지나서는 어른하고 똑 같이 잘 먹고 지금까지 잘 산답니다.
    그 원장님 말에 의하면 백일에서 6개월 사이에 미음 죽 먹이다가 6개월이 다가와서
    안먹으려고 할 때는 감기가 아닌 다음에는 우유나 죽은 싫어하니까 그냥 밥을 먹이라고 하데요.
    조카가 정말 밥을 잘 삼켜서 우리 가족 모두 놀랐었지요.
    그후 주위를 돌아보니 정말 아기 엄마들이 분유나 죽에 매달리더라고요.
    감기가 아닌 다음에는 치료할 생각 마시고요 밥상에 매달릴 때 먹여보세요.

  • 4. 경험
    '05.10.8 10:59 PM (210.109.xxx.103)

    저는 아기가 너무 안먹어서 얼마전에 경옥고를 사서 먹였는데...
    그거 먹으니 식욕이 그나마 조금 땡기나 봐요...
    예전보다는 눈에 뛰게 잘 먹더라구요.
    너무 어려서 벌써 약먹니는것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저도 약한번 먹어본다에 추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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