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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보내야할까요?
1. 냉정히..
'05.10.6 12:01 AM (211.207.xxx.67)비단 영어유치원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엄마 자신의 만족내지는 자위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유치원에 보냈다는 사실 만으로도 안심이 되고 행복하실 수 있으면 보내셔도 좋겠죠. ^^ (엄마의 정신건강에요 ^^;;)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영어환경이 조성되어있지 않은 나라에서 영어유치원이 아니라 영어유치원 할아버지를 다닌다고 해도... -.-
투자한 것에 상응하는 (영어교육에 도움될 만큼의) 가치는 없다는 것이지요.
영어 전공했고 나름대로 평생 영어 되게 좋아하는 일반유치원생 맘의 의견입니다.
(전 일반유치원에서마저 '필수'로 영어를 가르치는 것에도 입이 이만큼 나와있어요..ㅠㅠ)2. **
'05.10.6 12:05 AM (222.100.xxx.97)유치원 보내려고 하는 엄마라면 한 번쯤은 다 생각해 보는 문제일 거예요.
전 일곱살 짜리 남자아이 영어유치원 보낼까 하다가 일반 유치원을 보냈는데,
만족스러워요. 영어유치원도 영어유치원 나름이겠지만 전인교육을 위해선
아무래도 일반 유치원이 낫지 않을까 해요.
저도 요즘 엄마인지라 영어문제를 고민을 했는데요, 아이 어머니께서 영어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집에서 영어에 신경써 주는 것만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특히 어린 아이들이 영어 유치원가서 유창한 발음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
또, 이제 한글책 겨우 읽는 저희 아들과 달리 영어 책을 읽어내려가는 것을 보면
맘이 흔들릴때가 없진 않은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영어는 결국 외국어일 뿐이고
평소에 영어로 생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집에서 영어를 꾸준히 접했던
아이들이나 영어 유치원 다녔던 아이들이나 노력 여하에 따라 영어 구사능력이 달라지는 것이지
영어 유치원에 다녔는지, 아닌지가 크게 좌우하진 않는 것 같아요.
어차피 영어 유치원에 다녔던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그 이후에 꾸준한 노력이 없다면
일반 유치원에 다녔던 아이들에 비해서 크게 뛰어나게 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예요.
특히나 원글님같은 경우 인기있는 유치원은 6세때 들어가지 않으면 어렵다면서요? 인기있는 영어유치원도 있지만 인기있는 유치원의 경우 다 이유가 있더군요. 시설이 좋고 나쁘고가 아닌
교육 철학이나 방침이 남다른 곳이 보통이더군요.
제가 님과같은 상황이라면 인기있는 유치원에 한표 입니다.3. 프림커피
'05.10.6 12:13 AM (58.234.xxx.245)저도 고민하다가 그냥 인기있는 유치원 새벽에 줄서서 입학시켰구요..(지금6세)
오후에 브라이튼 학원 월,수,금 3일만 보냅니다.
솔직히. 이렇게 보내는 거나, 영어유치원 보내는 거나 교육비는 비슷하게 들어요.
여긴 부산이라 서울만큼 영어유치원비가 비싸지 않거든요.
브라이튼 기준으로 월 40만원 인데, 저는 지금 유치원비랑 학원비랑 각각 월16만원씩이거든요..
하지만, 영어유치원은 정식 유치원이 아닙니다,,단지 영어학원의 유치부라고 생각하거든요.
운동장도 없고, 좁은데서 부대끼는 것도 별루고, 또 취학준비도 걱정이 되구요,
지금 다니는 유치원은 전통도 있고, 원장님의 교육철학도 맘에 들고한데요,,,
우리 아이가 유치원보다 영어학원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아마도 영어유치원의 예쁜 원복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어쨌든 아이는 영어학원 가기를 좋아하고, 또 웬만큼 흥미를 가진것 같습니다.
저는 일반 유치원에 보내고, 아이가 원한다면 1주일에 2-3번 정도 보내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4. 봉봉
'05.10.6 2:09 AM (220.75.xxx.104)저는 5살까지 아이 어린이집 넣었고
6살에 처음 유치원 보냈습니다.
그 때까지는 영어유치원 보낼 생각 전혀 안했죠
그런데 35명 아이를 2명의 선생님(그나마 한명은 보조라죠)이 보는 유치원 환경이
아이들에게 썩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아이 개별적인 특성에 신경쓰기보다는
'단체'라는 곳에 아이를 적응시키는 교육...이 유치원 교육이라는 걸 깨달았죠.
상담할 때, 저보다도 아이를 덜 파악하고 있는 선생님에 실망도 했구요.
차라리 어린이집이 나았구나 싶었습니다.
게다가 2학기가 되어오니까 아이 입에서
'지루하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는 거에요.
우리 아이가 4살때 한글을 읽었거든요. (시킨 게 아니라 지 스스로) 두자리수 덧셈 뺄셈도 합니다.
구구단도 하구요. 시킨 게 아니라 자기가 그렇게 합니다. 쩝.
지루해 하는 아이를 그렇다고 선행학습시킬 수도 없고 해서
유치원을 옮기기로 했는데, 막상 갈 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택한 게 영어유치원입니다...영어를 쥐콩만큼도 못하는 아이, 그냥 새로운 자극에 노출시키고자
배움에 '지루함'을 없애주고자 넣었습니다.
결과는...해피합니다.
우리 아이, 영어유치원이 90점이면, 작년에 다니던 유치원 50점이랍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영어 책 들춥니다. 계속 뭐 물어봅니다.
키가 작고 왜소한 아이였는데, 영어유치원 가서 적극적이고 활발해졌습니다.
이 아이 그림에 선생님이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저는 '영어능력 신장'에 촛점을 맞춘 게 아니라
아이가 배우는 데 흥미를 잃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잘했다 생각합니다.
지금 둘째 아이가 2살인데, 이 아이도 한글을 빨리 읽으면
1년쯤, 6살이나 7살 때 영어유치원 보낼 생각입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배움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말이지요.5. 아녜스
'05.10.6 5:30 AM (24.42.xxx.36)저희 아이는 6,7세 때 영어유치원을 다녔어요. 장점을 많이 발견하였는데요..저희 아이는 소극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았는데, 굉장히 활발해졌어요. 발음도 굉장히 좋습니다. 저는 추천합니다.
6. 에궁
'05.10.6 8:51 AM (218.51.xxx.181)경제력만 허락한다면 강추
인기있는유치원 어린이집 결국 원장님 상담이 90프로 입니다 원운영잘하는 원이 성공하죠
실제적인 영어유치원이 좋고 나중에도 전문적인 수학이나 영어 학원에 보내는 게 좋습니다
다른아이와 같아서는 결코 리더자가 되기 어렵죠
환경이 아이를 키운다고 생각합니다
비싸면 그만큼 아이를 소중하게 다룹니다
교사와 운영자와 학부모를 경험한 이가7. 같은고민
'05.10.6 10:03 AM (211.253.xxx.41)저도 5세 아이엄마이고 아이가 놀이학교에 다니고 있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답니다.
영어유치원을 5-6곳 다녀보면서 일반 유치원으로 마음을 굳힌 경우지요. 강남 최고의 영어 시설이라는 서초동과 개포동의 P**. 최고급 시설과 최고의 교구. 정말 혹하더군요.
하지만 영어 하나를 위해 다른 교육은 뒷전이 되거나 새롭게 사교육으로 보강해야할 것 같은 커리큘럼..오~~노!!!
원글님께서 추구하는 바가 어떠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여러 영어유치원을 다녀보시면서 시설과 교구보다는 아이들 수업 모습, 커리큘럼을 일단 보시고 결정하세요.
전 마음편히 놀며 공부하며 부딪치며 지내도록 일반 유치원에 보내려고합니다. 아이 영어유치원 보낼 정도의 경제력은 충분히 되지만 일주일에 2-3번 영어유치부 오후반을 보내거나 집에서 제가 더 노력해서 가르쳐 보려고해요.
지금 보내는 놀이학교도 교육적이 환경이 보통 어린이집보다 아주 많이 고급스럽기에, 늘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 아이가 과연 어려움을 알까 걱정이 되는 엄마로서 내년엔 과감하게 일반 유치원에 보내려고 합니다.
사실 강남에 너무나 많은 영어유치원과 놀이 학교가 있어 일반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많지 않지만 소신껏 보내려구요.8. 나빌레라
'05.10.6 10:29 AM (221.140.xxx.165)오랜만에 들왔더니 바뀌었네요..
제가 쫌은 아이들엄마 선배같아서 몇자경험을 올릴께요..
저는 아이들을 영어유치원 안보냈어요..지금은 중1. 영어 올백합니다...궂이 영어유치원보내지않아도 할때를 잘알아서 맞춰주면 하더라구요...자랑이 아니라,저도 그것때문에 고민도 맣이하고주면에 영어유치눤보내는 엄마들 기세양양하며 보냈드만 지금같이 공부하는 아이들별반 차이없드라구요..엄마들이 영어 테이프라든가 동화책읽어주고 놀다보면 충분하게 적응합니다...걱정마세요...9. 위에
'05.10.6 6:48 PM (211.215.xxx.181)같은 고민님
'늘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 아이가 과연 어려움을 알까 걱정'이란 부분이 참 공감됩니다.
생활이 풍족할수록 부모로서 마땅히 해야 할 고민이지요.
저 역시 아이들이 물질적으로는 언제나 조금 부족한 듯이 느끼도록 키우려고 합니다.
교육이란 미명하에 돈을 많이 들이는 것 보다
자신이 할 일은 공부든 노동이든 마땅히 자기 몸으로 때우는 능력을 키우는 게
앞으로는 더더욱 필요할 듯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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