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진을 했는데요...

걱정걱정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05-10-05 23:08:40
오늘 드뎌 내진을 했어요.
사람들이 내진이 아프다고 해서 단단히 마음 먹고 가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아픈건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내진 결과 골반이 작은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마르긴 했어도 상체에 비해 하체가 튼실한 소음인이라 골반도 크리라 생각하고 별 걱정 안했는데 그런 얘길 들으니 은근히 걱정되더라구요.
게다가 골반이 잘 안벌어진다구 열심히 운동을 하라고 하시네요. 저 진짜 한 5개월간은 열심히 운동을 했거든요. 아침, 저녁으로 비가 와도 놀러 가서까지도...ㅡ.ㅡ
그런데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니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다행히도 아이가 큰 편이 아니라 자연분만도 가능하겠다고 주수가 다 차지 않아도 애가 더 크기 전에 낳는 것도 생각해 보자고 했는데 저 같이 골반이 작은 편에 잘 벌어지지 않는 골반을 가진 사람도 자연분만이 가능할까요? 전 진짜 자연분만 넘 하고 싶은데 갑자기 그런 얘길 들으니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IP : 220.73.xxx.1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감씩씩꿋꿋
    '05.10.5 11:38 PM (210.183.xxx.163)

    음,,,
    저는 키도 작고 뼈도 작은편인데
    병원에서는 보기보다도 더 작다고 수술한다고 했더랬어요
    종합병원이였고, 경험이 많으시고 자연분만을 선호하시는 분이였었지요
    근데 둘 다 수술 준비하다 말고 낳았어요
    2.8kg, 3.3kig였지요
    어른들 말씀으로는 삼신할머니만 알 뿐이라고 하시던데요

  • 2. 자신감~^^
    '05.10.5 11:41 PM (211.202.xxx.249)

    제가 딱 그랬어요. 진통을 하는데 진행도 무지 더디고..
    산도가 좁다고...그래도 어렵사리 자연분만 했답니다.
    하실수 있어요^^ 운동 열심히 하시고요...
    ^^ 3.5 낳았어요.

  • 3. 멋진엄마
    '05.10.5 11:53 PM (222.120.xxx.249)

    저도 힙은 큰데 골반이 벌어지지않아 7센티이상은 힘들었어요...
    그런데 둘다 자연분만했고요...저도 토요일날 셋째 내진합니다...
    22일이 예정이라...
    걱정하시지 마시고 운동 많이 하시고 즐태하세요

  • 4. 글쎄요
    '05.10.6 12:12 AM (211.171.xxx.30)

    제가 이런 얘기 하면 기를 꺾는 얘기가 될런지... 조심스러워 집니다.
    전 34살에 초산이었습니다.(현재 이 아이 하나랍니다.) 초산이 늦어서인지 아님 운동부족이었는지 23시간 진통뒤에 결국 수술했습니다. 거의 낳기 2주전에 개인병원 찾아갔더니 의사선생님 내진한뒤에 골반이 넘 작아서 자연분만은 어렵겠다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수술했어야 하는데.. 괜히 자연분만 고집하다 대학병원서 레지던트들 한번씩 돌아가면서 내진하고(진통시에 얼마나 자궁입구가 열렸는지 확인하느라) 고통은 고통대로 다 겪고 막판에 의과교수님(전문의죠) 내려와서 하는말, 왜 이렇도록 내버려 두었느냐 하면서 레지던트들 야단치는거예요. 그래도 자연분만 시도 계속하게 하다가 쟤가 힘이 다 빠져 수술시켜 달라 하니 엄마될 자격 없다는둥 별 소릴 다 하데요. 결국 수술하게 된 이유가 뭔 줄 아세요?
    아이 상태가 나빠져서 수술에 들어간 거랍니다.나중에 친정엄마말이 아이가 나오는데 새까맣게 되어서 산소호흡기 끼고 나왔더랩니다. 엄마 열 받아서 의사한테 어떻게 아이가 이 상태 되도록 수술에 안 들어갔냐 하니 보호자 책임 떠 넘기면서 수술동의서에 사인을 안했다는 겁니다. 자기네가 자연분만 가능하다면서 계속 버팅겨 놓고는....
    저 2시간씩 진통하면서 1센티미터씩만 열리는 거예요. 10센티 열려야 하는데. 8센티 까지 가서 수술했답니다. 골반이 작다면 생각을 잘 해 보세요. 진통시간이 길어져요.그리고 대학병원보다(서울 강동 성#병원-제가 출산한 곳,의사가 30대 중반 정도 되었음) 개인병원의 노련한 선생님이 훨 낫답니다. 병원선택도 잘 하시는 것 정말 중요합니다. 아뭏튼 순산하시길 바래요.

  • 5. 하늘
    '05.10.6 12:16 AM (61.74.xxx.198)

    맞아요..의사친구가 산부인과는 진짜 대학병원...큰병원 찾을 필요없다고...
    다 레지던트가 아이 받는다고...
    나쁘다는게 아니라...노련미와 경험에서는 아무래도 떨어진다고..
    굳이 대기시간 길고....진료비 비싼데....
    특별히 위험하지만 않으면...
    그럴 필요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 6. 무통분만은?
    '05.10.6 12:51 AM (221.165.xxx.235)

    저는 골반이 그렇게 작은것도 아니었는데.. 참 더디게 열렸습니다.
    5cm 열리는데 거의 15시간이 걸렸어요.
    근데 무통주사 맞고 촉진제 맞으니까.. 그전까지는 그렇게 죽을거 같이 아펐던 것이
    싹~ 사라지고 2시간만에 나머지 5cm 열리고 애 낳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무통주사...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제 남편도 신경외과 의산데.. 무통주사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적극 권해서.. 무통 했어요.
    마취과 의사들도 다 무통 맞고 애낳는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너무 힘드시다면... 무통도 함 고려해보셔요~

  • 7. ..
    '05.10.6 9:01 AM (219.241.xxx.52)

    우선 진통오고 자궁 열리는거 봐서 결정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의사가 수술을 권유하면 수술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구요..울 큰아이 낳을때 어떤산모는 자연분만 고집하다가 아기가 나오다가 어깨탈골이 되었어요..

  • 8. 걱정걱정
    '05.10.6 11:04 AM (220.73.xxx.182)

    답글을 읽으니 좀 희망적이네요...^^
    의사샘도 수술하자는 말씀은 안하셨구요. 애를 더 키우면 힘들겠다는 말씀만 하셨어요.
    운동 열심히 하라는 얘기와...
    진짜 운동 열심히 했는데...어제는 좀 허탈하더라구요. 무통도 한번 고려해봐야겠군요.
    답글 너무 감사합니다...^^

  • 9. 저도 한마디
    '05.10.6 12:02 PM (221.138.xxx.217)

    저랑 거의 상황이 같네요... 저도 하체비만인지라 골반작으리라고 상상도 안했는데..--;;
    저두 내진시엔 수술얘기없고 골반은 작지만 애기 크지 않게 빨리 낳자고 했죠... 근데 예정일 일주일전 진통와서 병원가니 의사가 수술할수 있다는거 알죠? 그러는 거예요... 그전엔 수술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했을땐 자연분만 할거라고 하더니...-_-;;
    그래서 진통 하다가 (6센티 열림) 결국 수술했어요.. 나중에 남편이 그러는데 저 진틍중에 가족분만 신청했더니 간호사가 수술하면 돈 아깝다고 안하는게 낫지 않겠냐고 했다더라구요... 이 병원도 수술정말 잘 안해주는 병원이었어요..
    애를 2.9키로그램에 났으니 작은편이었는데도 골반 작으면 힘든가봐요... 수술 중에 의사가 애가 골반에 껴있다고 말하더군요...
    결론은 제 주변 사람 같으면 제왕절개 하라고 할거 같아요... 진통으로 고생은 고생대로 다하다 결국 수술 하면 정말 억울하고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30 너무나 친절한 시어머니.. 14 시엄니 2005/10/06 2,064
39729 임대아파트엔 이상한 사람들만 산다구...., 23 임대아파트 2005/10/06 1,910
39728 제가 넘 소심한가요? 쪽지의 에티켓... 10 소심녀 2005/10/06 893
39727 경력증명서 어떻게 만드나요? 3 궁금 2005/10/06 305
39726 천기저귀 빨려면 드럼 세탁기 있어야 할까요? 13 궁금이 2005/10/06 543
39725 예스 2404 or 예스 2424 6 포장이사 2005/10/06 1,319
39724 런던 하루 관광 도와주세요. 3 딩동 2005/10/06 239
39723 경옥고 드시고 계신분 계신가요. 6 궁금 2005/10/06 527
39722 적금 질문이요 5 적금 2005/10/06 471
39721 어떤 어린이집이 나을런지? 2 아기맘 2005/10/06 253
39720 임신인가봅니다.. 1 둘째 2005/10/06 302
39719 동대문시장..커튼하려면어디로(급),,, 5 저렴한곳 2005/10/06 1,094
39718 수제소시지..성분의 정체.... 5 가공식품 2005/10/06 1,134
39717 영어학원강사 or 7급공무원, 어느쪽을 택할까요? 9 인생상담 2005/10/06 1,916
39716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4 우우움.. 2005/10/06 674
39715 크렌베리쥬스 4 크렌!@ 2005/10/06 727
39714 혹시 아이 편도수술 해보신분 계세요? 2 대전댁 2005/10/06 205
39713 남양주 호평 금강아파트 사시는 분 에게 질문요 남양주 2005/10/06 119
39712 영어유치원 보내야할까요? 9 빨강머리앤 2005/10/05 1,122
39711 우리 비둘기한테 모이주지 말자구요,, 6 나도한마디 2005/10/05 1,025
39710 내진을 했는데요... 9 걱정걱정 2005/10/05 1,187
39709 장미빛인생 14 드라마 2005/10/05 1,960
39708 분실물 찾아주는 방법. 6 ..... 2005/10/05 327
39707 아파트1층은 춥나요.. 9 아파트1층 2005/10/05 1,059
39706 맨발의청춘 드라마에서 궁굼 2005/10/05 204
39705 신랑이 남긴 국.. 14 어찌하나요?.. 2005/10/05 1,582
39704 민성원의 공부원리 2 효과있나요?.. 2005/10/05 447
39703 제가 오리털 ,거위털 산채로 뽑느다는 글을 쓴 사람이거든요, 11 답답해서.... 2005/10/05 1,390
39702 왜 이런 걸까요, 관리자님....? 2 짜증 약간... 2005/10/05 764
39701 포항으로 이달 말 이사갑니다 2 포장 이사 2005/10/05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