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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옛날 추억
한심한 엄마 조회수 : 410
작성일 : 2005-10-04 08:13:04
셋째가 돌이 조금 지났을 무렵
잠시 내가 한 눈 판 사이에 의자에서 떨어져서 눈 위가 찢어졌다.
병원에 갔더니 애가 어리다고 마취 없이 꿰맨다고 했다.
그리고 내게는 아이가 흔들면 꼼꼼히 바느질 할 수 없으니 꽉 잡고 있으라고 하였다.
할 수 없이 뒤집어지게 우는 애를 내가 꽉 잡고
의사는 사정 없이 바늘을 휘둘렀다.
순하던 아이가 처치가 다 끝나고 났는데도 화가 나서 울음을 그치지 않았고
계속 성질을 내는 바람에 집에 갈 수가 없었다.
병원 한 켠에 놀이방이 있기에 거기서 아이를 달래었다.
그 때까지 우리 아이는 모유를 먹고 있었고 엄마에 대한 집착이 심하였다.
그런데 믿던 엄마가 의사와 합세하여 자기에게 고통을 주었으니
엄마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 것이다.
나를 거부하고 계속 뻗대었다.
집에 갈 수가 없어서 놀이방에 한 켠에 앉아 젖을 먹였다.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마음이 풀리는지 진정하여서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애한테는 기억이 안 나겠지만
어린 마음에 엄마에게 상처 받은 것이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짠하다.
IP : 59.11.xxx.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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