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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좀 이상해요...
나이에 걸맞게 생긴 전형적인 70세 할머니신데...머리가 허얘지신
저보구 뭐라 얘기 하시면서 언니~~ 뭐라 하시길래 잘못 들었겠지 했는데
계속 말씀 하시면서 언니...언니 ...하는데 참 기분이 그렇더군요..
전 30대 중반이구요, 여긴 직장이거든요. 저랑 상담중이었는데...
70대 할머니 분에게 언니 언니 소리 들으니 기분이 아주 묘합니다요.
전 평소에도 언니 라는 호칭은 싫어하거든요.
미용실이나 이런데서는 흔히 쓰이는지는 몰라도 어디서나 나이 상관없이 쓰시는 분들 있더라구요.
첨 만난 사이구 서로 나이도 몰라도 언니 그러시구요
특히나 40-50대 남자분이 언니 언니 그러심 소름이 돋아요.
그 남자분 다시 보게 되요.
전 어디가서도 언니 소리는 안나오던데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1. 저도요
'05.10.1 12:02 PM (58.142.xxx.206)언니라는 말 들으면 어색해요.
저는 당연히 그런 말 안 쓰구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습관이니까
너무 싫어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랍니다.2. *^^*
'05.10.1 12:12 PM (221.164.xxx.48)..그건 하시는 분이 그런 감정 생기라고 하는 게 절대 아닐거예요.그냥 습관처럼 자기 생각에 아가씨,아줌마..이것보다 듣기가 나을거라는 생각일거예요.일본서도 "내~상"이런 분 많거든요.저도 뭔 습관처럼 "이모"이걸 나도 모르게 잘해요.어떤 분은 의도적으로 일부러 오~버 하믄서 뭔..? 하는 눈초리 날릴때도 있구요.저하고 뭔 관계죠?하고 심지어 정색으로 묻는 분들도 있더군요.별-정말 별 뜻없이 어디 매장서나 ..여러 곳에서 딱히 아가씨...요즘 젊은 아짐도 엄청 많아요...하기 뭐해서 통틀어 이모~하면 바로 눈꼬리치켜뜨는 분 있어서..요즘은 저기요.여기요..합니다.한 눈에 아가씨 하다가 너무 나이 든 분이 계시면 황당하고.좀 나이들어 보여 아줌마하면 더 기분나빠하고..님~너무 신경써서 기분 나빠서 소름까지..는 심해요.
3. ..
'05.10.1 12:20 PM (221.164.xxx.48)앞으로-저 언니빨 아니거든요-야무지게 하시면 어떨지..참 소름이라니..그 분이 나이따져서 언니라고 했겠어요?그냥 호칭이 어중간하게 남 기분 생각않하고 적당한 단어 고르다 그랬겠죠.컴 작업으로 몇년생까지나...윗글 글처럼 별뜻이나 그런 깊은 사연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넘기면 될걸 소름끼친다고까지야 표현이 좀 그러네요..요새 젊은 주부들도 사무실에 엄청 많다보니 적당한 단어가 없어요.한 눈에 그거까지 계산해서 아까씨,아줌마 구별해 부르기는 ...어렵죠.아가씨를 구별못해서 아줌마하면 넘어가겠네요?
4. 원글...
'05.10.1 12:34 PM (61.81.xxx.25)소름은 제가 글쓰다보니 좀 과장해서 쓰게 된거구요..
40-50대 기름기 줄줄 흐르시는 떡대 스타일 아저씨가 이것저것 쓸데없는 개인신상 물어보면서
언니 언니 하면 소름 끼친단 뜻이었어요..언니 이근처 살아?? 뭐 이런식으로..
제 업무가 상담하는거다 보니 하루종일 여러사람 만나는데 물론 언니 종종 듣죠..
근데 70세 할머니에게는 첨 들어요..원래 할머니들은 이런 단어 잘 안쓰시잖아요..그리고 나이차이도 너무 많이 나니...그냥 신기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몇년생을 아는건 컴작업을 해서가 아니라 제상담의 중요 조건이라서 꼭 봐야 하거든요..자신의 신상을 제출하고 상담하는 업무랍니다...제방과 직함을 가지고 있어선지 주로 존칭을 많이 해주시구요..
제가 글을 쓰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몇자 첨가합니다..
전 언니란 말 안쓰지만 그렇다구 매번 소름 돋아하며 끔직해 하겠어요??5. 전..
'05.10.1 12:44 PM (61.80.xxx.66)할머니들이 저한테 아줌마! 그러면 너무 기분 나빠요.
차라리 애기엄마 라든지, 새댁 이라던지..
근데 저도 매장같은데서는 언니라고 부르는데요,,
아직 나이가 누구를 아가씨라고 호칭할 나이가 아니라서요..6. 그거
'05.10.1 1:11 PM (218.144.xxx.146)미용실이나,옷가게에서 쓰는말아닌가요?
전직이 미용사아니면 옷장사??7. ..
'05.10.1 12:59 PM (211.204.xxx.157)호칭이 어중간하니까 많이 그렇게들 부르더라고요.
전 그냥 그러려니~하고 들어넘겼는데 그렇게 기분 나쁜 표현인지 몰랐네요.
앞으로 절대로 어디가서 언니라고 부르면 안되겠어요.
전 미용사도 옷장사도 아니거든요.8. ...
'05.10.1 2:03 PM (221.164.xxx.48)저도 궁금하네요. 뭐라고 부르면 기분 상큼하며 듣기도 좋은가요?ㅎㅎㅎ 전직..그냥 아줌마여요.무심코 사용하는 단어가 그리 심각하게 ..정말 아가씨,아줌마..호칭 너무 어려워요.눈으로 구별이 어려운 분들 너무 많아요.
9. 분식집이나
'05.10.1 2:49 PM (211.59.xxx.233)식당에서 여종업원을 전그렇게 불러요
아가씨. 하기도 민망하고 아줌마.하면 혹여 듣는 아가씨 듣기 싫어 할테고
여기여,저기여는 온갖 손님이 다쳐다봐서
그냥 언니~ 물좀주세요, 해요.10. 보통
'05.10.1 3:43 PM (61.248.xxx.22)명찰달지 않나요...이름보고 000씨 부르고 있어요.
원글님처럼 사무실이 따로 있거나, 명찰이 없을경우 물어봅니다.
뭐라고 불러야 되나요? 이렇게
다정스레 알려주던데요...000과장, 부장입니다.
그럼 정해진 호칭대로 부릅니다.11. 저는 오늘
'05.10.1 5:24 PM (218.52.xxx.174)우리 엄마 뻘보다 더 나이 드신 큰이모님 뻘 되시는 분이 언니 참 어려보이네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별로 이상하지 않았어요.
전요. 어머님 하는 호칭이 더 이상해요. 아무리봐도 저보다 연배이신 분이 어머님 어머님 이러면 화가 확 나더라구요.
근데 언니.이런호칭은 아줌마 이렇게 부르려니 어색해서 혹은 나이가 어린사람같아서..
조금 신경써서 불러주는 호칭같아서 전 괜찮더군요.
새댁이나 아기엄마 이런 호칭이나 아가씨 이런 호칭도 있지만 조금 들어보이는 사람에게 아가씨 라고 쓸수도 없고.. 조금 난감할거 같아요.
확실히 호칭은 난감한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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