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 붕대가 붙었는데 안 아프게 떼는 방법은?

[창원댁]

어제 아침에 칼질하다가 손가락을 약간 잘랐어요.
피가 너무 많이나서 상처 보지도 못하고 붕대로 친친감아서 지혈을 시켰거든요.
떨어진 살점이 도마에 있을 정도로요....
엄두가 안나서 오늘까지 걍 있다 붕대를 풀었는데 상처부위랑 붕대가 한몸이 되었어요.
강제로 떼면 피 날거 같고 방법이 없을까요.
지금 사무실이고 붕대랑 반창고만 있는 상태임.

한 손가락 없이 글쓰기 정말 어렵네요.

[...아프죠?]

얼마나 아팠을까...한동안 아릴거예요.다 나을 동안 고생하겠어요.상처가 조금 크면 병원가서 제대로 치료하는게 더 빨리 낫구요.아직 날씨까지...상처에 바르는 ? 연고 있으면 그 위에 살짝 발라두면 잘 떨어져요.근데 없는듯하니...붕대에 물 같은거 바를수도 없고-그냥 가까운 병원가서 잘 소독하고 치료하는게 훨 나은 방법인거 같아요.

[....]

그 정도 상처면 지금 떼면 또 피가 날거예요.
집에 가셔서 상처위에 과산화수소를 흠뻑 부어서 잠시 두세요.
거품이 많이 나면서,,, 조금 있으면 뗄 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뭐 적당한 외상연고 바르시고 감으면 되구요....

뭐 편안히 하시려면 잠깐 근처 외과가셔서 드레싱 받으세요.

[과산화수소]

는 안돼요. 상처에 자극이 너무 심하고 얼마나 아픈데요.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반드시 새로 산거 뚜겅 새로 딴 것. 그래야 오염이 안된거니까) 충분히 뿌리고 잠시 두어서 붕대가 불으면 살살 떼어내세요. 근데 웬만하면 병원가세요. 주말에 고생하지마시고..

[절대 ..]

과산화수소 아니되옵니다.상처를 부글부글 더 덧나게 성질부리게 만드는 거예요.보니 작은 상처도 아닌거 같은데 연고 사고 ..차라리 병원가서 제대로 치료하면 더 빨리 나아요.본인의 고통,고생만들지 말고요.

[창원댁]

과산화수소수를 살려고 했더니...
그냥 쭉 두면 어찌 되는지요.
제가 임신중이라 약도 안쓰는게 나을거 같아서 일단 붙어있는 것만 떼볼려고 했거든요.
생리식염수를 한통 살께요.
암튼 다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