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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워요..새언니..

크리스탈 조회수 : 2,352
작성일 : 2005-09-27 16:30:53
저희 오빠가 이번에결혼을 해요..
제가 결혼을 더 일찍했어요.
얼마전에 새언니를 집에 데리고 왔는데
학벌도 좋고 얼마나 이쁘고 똑똑하던지..같은 여자가 봐도
똑부러지는 성격이 참 맘에 들었어요..
금순이에서 하성란이랑 아주 똑같은 스타일..
아직 저랑은 친한 상태는 아니고 그냥 두어번 본정도요..
오빠가 결혼전에 사고를 몇번쳐서 저희 부부가 합의금도
보태주고 엄마아버지가 돈끌어다가 자식 괴로워하는것을 어찌보냐고
이리 빌려저리 빌려 돈도 막아주고.,,
오빠가 나이는 있지만 벌려놓은 사업이 많아서
어려울때 친정에 도움을 많이 받곤 햇어요..
이런 이야기도 새언니도 알구요..
엊그제 새언니가 왔는데..
어머님 아버님이 고생하시면서 오빠 사업자금이나
어려울때 보증도 서주고 하는거 알지만 왜 가족까지 같이 힘들어해야 하냐고
참 우리나라는 이해가 솔직히 안간다고 하면서..
그냥 그사람만 망하면 안되냐고 하는거예요.
그얘기 들으면서 울 엄마아빠 넉놓고 계시더군요..황당해 하시면서..
돈거래는 자식부모간에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데요..
특히 보증은 더군다나 안되는 일이라나..
요즘 오빠가 주식도 오르고 사업이 잘되서 집도 두채샀어요.
그런 형편을 알고 새언니가 더 좋아한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 친정엄마아버지는 항상 자식들을 위해선 길거리에 나아 앉아도
무족권 자식이라면 무족권적인 사랑을 베푸는 분이라 어려운일 있어도
말도 않고 이번에 아버지가 친구분과 어떤 일을 시작하셨다가
집안이 어렵게 되었어요.담보로 집이 넘어갈것 같아요.
새언니는 혹 오빠한테 손벌리게 될까봐...미리 선수쳐서
가족간에 돈거래는 절대 하지 말고 망해도 혼자망해라는 식으로 말한것 같아요..
그간 아버지어머니가 오빠한테 많이 도움도 줬는데..
그걸 해줬으니 니가 나한테 이렇게 해줘야 한다가 아니라..
꼭 그렇게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혼자망해야 한다는게 가시가 박히게
제머릿속에 들어와서 엄마아버지가 불쌍할수 없네요..
엄마 아버지는 집빼서 월세방 얻어 살면 된다고 걱정말라고 하시는데..
오빠도 도와주고 싶어도 새언니 눈치에 잘 나서는것 같지도 않구요..
새언니 집안이 부유하고 높은 학력을 가진 집안이라는건 알지만
혼수문제에서도 말들이 많고...휴
넘 머릿속이 복잡해요..새언니가 신혼집은
오빠집을 50평으로 사달라고 하네요 자기가 사올것도 많고
집좁으면 나중에 아이 낳아 기르기 어렵고 갑갑하다고...
돈이나 금전거래 망해도 혼자망하라고..왜 남한테 까지 피해를 주냐고
이런식의 논리로 나오던 새언니가 왜 또 집은 왜 남한테 바랄까요?
그렇게 따지면 그것도 집도 둘이 알아서 해야 할일 아닌가요?
피해를 볼때는 남남 따지다가 덕을 볼땐 당연히 남자집안에서 이만큼 해주는거다
왜 안해주냐고...받을때면 이럴수 있는건지..
지금 오빠가 집이 없는것도 아닌데..꼭 받아야 직성이 풀려할것 같아요
언니는 그것보단 남자집안에선 당연히 집을 해와야 한다는 사고가 아주 확 박혀있는것 같아요.
저역시 며느리 이자 딸이지만 이럴땐 아주 혼돈스럽고
부모님도 불쌍하고 그러네요...
똑똑한 새언니도 좋고 하지만 정말 자기 할말 다하고 하니 정말 얄밉고
친해지기가 거북스럽습니다.
IP : 211.168.xxx.1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05.9.27 4:37 PM (218.48.xxx.145)

    전 저런 새언니 아무리 똑똑하고 이뻐도 싫겟네요.
    정말 얄미워요

  • 2. ...
    '05.9.27 5:41 PM (210.178.xxx.18)

    저도 가족끼리 보증서다가 홀딱 망하는거 봐서인지 망하려면 혼자 망해라,라는 말에는 찬성하지만
    부모님앞에서 당당하게는 말 못할거같은데 엄청 대찬성격이신가보네요.
    그러면 여태까지 오빠가 집에서 가져간돈 다 내놔라 하는수 밖에요.이자까지 쳐서.ㅋ
    집도 못해주죠. 집이 해줄 여유가 되면 몰라도 어려운데 50평까지는 무리예요.
    솔직히 얘기하고 결혼못하겠다하면 넌 돈때문에 결혼하냐고 짤라버리는수밖에;;

  • 3. ..........
    '05.9.27 5:59 PM (210.99.xxx.18)

    혼자 망하는건 맞겠지만
    그럼
    오빠더러 이때까지 가져간 돈 이자라도 쳐서 갚아라 하시구
    아무리 가족간이라도 금전거래는 하는게 아니라고 새언니 될 분이 말했으니
    일단 가져간건 갚고
    더 이상 손 벌리고 주고 할 일 없을거라고 못 박으세요

    글구 50평은 지금 여유가 없으니 안된다 하시고 사실이니까
    50평 죽어도 해놔라 하면
    니 눈엔 부모가 호구냐 하세요

    넘 똑부러지는 새언니
    얄밉네요

    누울 자리 보고 다리를 뻗어야지

  • 4. 상상
    '05.9.27 6:17 PM (59.187.xxx.199)

    글쓴 분께서 좀 죄송하지만 오빠가 더 문제네요.
    그동안 누릴거 다 누리고선 옆에서 그런 말 하는데 아무소리도 안하고 듣고 있었답니까?
    저도 남의집에 들어온 사람이지만 가족간에 의 상하는거 시간문제 같네요.

  • 5. 저도
    '05.9.27 6:31 PM (211.169.xxx.172)

    차에 대해 경험 많은 분(특히 중고차도 구입해본 분이나 정비를 해본 분이면 더 좋음)과 함께 가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 6. 아이고~
    '05.9.27 6:38 PM (85.212.xxx.42)

    남의 집안문제에 이런 저런 말 하는 거 아니지만,
    이런 문제는 며느리 어떻다 할 거 없어요.
    그런 얘기를 시부모 앞에서 대 놓고 할 수 있게 하는 오빠가 문제지요.
    "난 부모님 어렵게 되는 건 못 본다" 딱 못박고 말하면 누가 무슨 말을 하겠어요.
    혼자 망해야 한다지만 부모님이 어려워 지면 아들은 모셔야지 부모님을... 안그래요?
    자기 부모 못 본체 하고 잘 사는 아들..... 후에 자기도 그런 처지가 된다면.....

  • 7. 뜬금없지만..
    '05.9.27 7:12 PM (220.249.xxx.20)

    무족권->무조건 이에용.. 두번이나 쓰셔가지공..

  • 8. ...
    '05.9.27 10:17 PM (218.153.xxx.221)

    정말 오빠가 문제있어요.
    아직 결혼 안했다니 다행이에요.
    오빠에게 해준돈 다 받고 결혼비용 오빠가 알아서 하라고 해요.
    다 키워주고 뒷바라지 그만큼 했고 집도 두채라는데
    당근 지가 준비해서 가야지요. 이왕 결혼하는데 어려운 집도 좀
    돕고 가라고 하세요. 결혼하면 집이나 제대로 찾아오겠어요?
    새언니집안이 부유하고 높은 학력이라구요.
    겉만 그런거 같아요. 젠틀한 집안은 아니에요.

  • 9. 겉만 높은 학력
    '05.9.27 11:12 PM (211.212.xxx.130)

    진짜 겉으로만 높은 학력이지, 배운것은 없는 새언니신것 같네요.....
    자신이 그런 말 할거면, 빌려간거 갚고 그런말 하라고 하세요....
    부모돈은 빚이 아니고, 아들한테 가져가는건 빚이랍니까????
    무식한건 낮은 학력에서 나타나는게 아니라, 상식밖의 행동이나 말에서 나타나는 겁니다......

  • 10. 이상타
    '05.9.27 11:27 PM (218.147.xxx.220)

    아 정말 다른사람 심각한 고민 올렸는데 철자가지고 딴지 거는분 정말 좀 그래요..
    여러번 그러시던데 설마 원글님들이 몰라서 그렇게 쓰셨겠어요?
    경황없는중에 오타겠지요.. 숲전체는 안보고 꼭 옥의티 잡는거 같아서 좀 이상해요

  • 11. 아하하하
    '05.9.27 11:40 PM (210.183.xxx.148)

    똑똑하긴요, 푼수지
    (아직 들어오지도 않은 새식구라 좀 그렇지만요)

    따지려면 똑바로 따져야지,
    피차 선을 긋고 살자는 사람이
    왜 시집에 몇 평 집 사달란 소리를 하지요?
    게다가
    어려울 때마다
    님 가족과 부모님이 도왔으니
    딱 고만큼 식구들 어려울때 도와주고 가야 계산이 맞죠.
    제가 원하는 건
    딱부러지게 말하는 거고
    아닌 건
    남들도 그러니까 해줘야 하는 거고요?

    며느리도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만
    저건 똑부러지는게 아니고
    할말 못할말 못가리는 푼수데기인거에요.
    학벌 좋은 거야
    자신들을 위한 거지 내세울 것도 아닌거고,
    저도 제 딸 많이 배운 푼수 안되게 단속해야겠네요

  • 12. 오빠역할이..
    '05.9.28 12:33 AM (221.165.xxx.161)

    그냥 듣는 사람이었나요?
    그렇게 끌어다 썼으면 부모님 눈치를 봐야지 여자눈치를 본단말씀??

    성란이 성격은 합리적이기나하지
    그분은 똑부러진게 아니고 과하고 나대시는것 같군요
    부모자식간 돈거래 반대하는 사람이 50평아파트를 사달라는건 무슨 이치랍니까?
    똑똑이 아닙니다. 막말로 아직 혼사도 치루지 않은마당에
    시부모 앞에서 그리 막나가는 말을 했다면 되바라진겁니다.
    있는집 배운집 자식같지 않게 그렇게 심한 결례를..
    문제 있네요.

  • 13. 그여자
    '05.9.28 4:12 AM (211.211.xxx.57)

    베우면 뭐 얼마나 배웠고 또 있으면 얼마나있는 집안이랍니까...있는집 배운자식이 아무리 당당하게 큰소리친다해도 그정도로 사리분간 못하는 그릇이라면 배경이 오히려 가려지네요....그런 여자라면,... 물론 확실한 입장표명도 없이 여자눈치를 보는오빠가 젤 문제지만,...그런 상황이였다면 동생으로써 자식으로써 할말 못할 처지도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어보이는데...얄미우면 한마디라도 던지시지 그러셨어요.오빠가 그런역할을 해야하는데..못하면 가족간에 틈생기는건 시간문제일수도있겠네요.원글님이라도 현명하게 오빠와애기를 잘해서 부모님 섭섭하시지않게, 하고 그여자는 (이미...어느정도인지 파악이 됐으니..)어려워할 상대가 못되니....시누이 위치를 잘 이용해서 부모님이 못해주시는 부분을 찾아서 요모조모 잘~해보세요...

  • 14. 고것
    '05.9.28 8:39 AM (211.205.xxx.84)

    참 싹수없네요.
    선긋고 살려면 자기들이 벌어서 집사야하는거 아닌지..
    이왕이면 결혼비용부터 독립선언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부모랑 선긋고 살라 하시지요.
    참 되바라지기는...
    자기 친정부모님하고도 선긋고 산다고 선언했나 오빠한테 물어보시죠.

  • 15. 글쎄..
    '05.9.28 9:32 AM (163.152.xxx.45)

    새언니 뭐라하지 마시고 오빠를 족치세요.
    자기 나름대로 앞으로 어떻게 선긋고 살겠다 말한거니 그건 지 가치관이고.
    오빠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문제네요. 근데 부모님 앞에서 그런 말 하는 인물을 그대로 두고 본다면
    그건 오빠나 새언니나 유유상종인거고요.

  • 16. ...
    '05.9.28 10:01 AM (211.196.xxx.109)

    똑똑한 척 하지만 아전인수 격으로 말하네요...망하려면 혼자 망하고 못도와준다.
    남편이 이전에 도움 받은건 말안하고 집은 사내라니...

    돈거래 안하자고 들면 오빠한테 나간돈 다 내놓으라고 하고 정리한 다음
    이번에도 오빠 도움 안받는다고 하세요...

    근데 제 생각엔 오빠한테 돈간건 이전 일이니 물가환산하면 금액이 적을 것이고(현재 가치와 비교)
    현재 부모님이 필요하신 금액은 그것보다 많을 수도 있겠네요...(과거 가치와 비교해서)
    물리적으로 1억 줬으니 1억 내놔라...할 수는 없을듯...

    울 시엄니 쌍팔년에 시조카한테 천만원 투자해서 그뒤에 몇 억으로 불어났는데
    조카가 천만원 먹고 떨어지라고 해서 기함을 했다죠...
    그리고는 부도나기 직전에 부동산 있는걸로 보증서 달라고 찾아왔더이다...
    시아버지가 보증 서자는거 시엄니 머리 싸매고 드러누워 지켰는데 시댁 식구들이
    나쁜년, 미친년 하면서...

    결국 부도나고 부동산 건진건 우리 시댁 뿐이었습니다....망하려면 혼자 망하지는
    맞는 말이지만...투자가 얽혔다면 단순한 문제는 아니지요...

    여담이지만, 그 싸가지 새언니로 꼭 들이셔야겠어요? 제 생각엔 오빠맘은 벌써
    본가(님 댁)를 떠난 것 같습니다. 결혼해도 아마 추석때도 처가가서 보낼거 같애요...
    (넘 앞서갔나...죄송...)

  • 17. 위에
    '05.9.29 4:55 PM (211.253.xxx.36)

    음 저도 무족권...이라는 말에서 2번이나 걸리든데;
    맞춤법 얘기가...딴지는 아니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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