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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갈 때 음식물 붙이는 거 질문이요.
아시는 분 상세히 답변 부탁드려요.
비행기 타고 가면서 짐을 붙일꺼거든요.
제가 가져가는 게 아니라 저도 그 분의 부모님께서 주시는 걸 대신 가져가는 거랍니다.
세관신고를 해야하는지 등이 궁금해요.
일단 가지고 가는 게 김치, 멸치, 어묵, 고추장, 자반고등어(포장된거), 굴비, 김, 고추가루, 깨 등이랍니다.
양도 많다고 하는데 양보다 혹 제 실수로 못 가지고 갈까봐 그게 더 걱정이 되네요.
세관신고서에 이런 것들을 적어야 하는지...
그리고 굴비 같은 건나 고추가루 같은 거 그냥 지퍼락에 넣어 주신다는데 그래도 되는지...
20kg가 넘으면 화물비를 줘야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래 저래 걱정이네요.
아시는 분 답변 좀 상세히 부탁드려요.
1. 김이최고
'05.9.22 3:26 AM (204.193.xxx.8)대부분의 한국음식은 한국가게에서 다 팔아서 고생스럽게 가지고 온거 보람이 없을거에요.
굳이 맛이 없기 때문에 가지고 오시는 거면 김,고추가루 정도겠지요. 고추가루도 굳이 여기서 맛있는 김치 담궈 먹을거 아니면 필요가..
농산물은 규제가 되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으시는게 나을 것 같군요. 그리고 다 냄새나는 거네요.
규정보다 무거우면 무거운만큼 돈을 더 내야하는데
몇 년전에 공항에서 짐부칠 때 제 짐이 많이 무거웠었거든요.
아주 착한 티케팅직원이 그냥 통과시켜줬어요.처음부터 고생하지 말고 가지고 가지 말아요.
미국 어딘가요? 어떤 지역들은 아직 한국가게가 없기도 하지만..가기전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가지고 올 필요 없는 것과 '꼭 필요한 것'을 말할 겁니다.2. 터지진않을지..
'05.9.22 4:06 AM (68.34.xxx.84)저희는 저런 음식물들 싸 놓았다가 출발 전날 다 꺼냈어요.
부치는 짐에 넣기는 터질까 걱정되고 핸드캐리어에 넣기는 너무 좁구요..
도착하는 공항에서 아니나 다를까, 부쳤던 저희 이민가방이 다 튿어져서 살림살이를 완전히 한번 다 엎었다가 다시 쓸어담았어요. 저희가 찾기도 전에 항공사 직원들이 다루는 과정에서...우리 가방 아닌 줄 알았어요...
그리고 와 보니 한국 마켓이 웬만하면 다 차 타고 갈만한 거리에 있어서 필요한 건 다아~ 있어요.
물론 어머님이 해 주신 것과 비교는 안되겠지만, 종갓집 김치, 순창고추장, 메주뜰 된장, ...사서 먹어도 먹고 살 만 합니다. 굳이 아쉽다면 북어포나 멸치 등 건어물 종류들은 유통기간을 속이기가 쉬워서 간혹 부탁하고 싶을 때가 있더군요.
제 생각에도 본인에게 물어서 갖고갈 품목을 결정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부치는 짐의 무게 기준은 나라마다 차이가 나는데, 미국은 32kg까지였던 것 같아요. 20kg은 기내용 가방의 기준이었던 듯.. 확실치 않으니 알아보시구요.3. 요번에
'05.9.22 4:10 AM (70.162.xxx.220)미국에 올 때 고추장, 깨, 고춧가루, 김치 등 이민 가방에 넣고 왔는데요 포장 엄청 잘 하시면 괜찮구요
저희는 식품에 표기 하고 김치만 얘기 했더니 괜찮다 하더라구요. 원칙적으로 반입이 금지되는 게
곡물의 씨앗 종류인 농산품 이에요. 가공한 식품은 괜찮아요. 가시는 지역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바리 바리 싸 가지고 올 필요가 있는지...
그리고 가방은 32KG씩 1인당 두개까지 가능해요.
냄세 나는 거 조심 하시구요. 기압차로 인해 터지지 않게 포장하셔야 하구요.
제 친구는 소금^^ 신랑 선식 이런 거 이민 가방에 넣었더니
뜯어서 검사 했답니다. 마약일까봐 하얀 가루는 확실히 검사하고 검사했다는
설명서를 가방 안에 넣지요.
저희는 총 4개 이민 가방 중 컷코칼 세트가 든 가방만 (아마 칼 땜에) 검사하고
검사했다는 종이를 넣었더라구요.4. 거 왠만하면
'05.9.22 5:34 AM (24.41.xxx.141)부탁하신 분한테 잘 말씀드려서 짐을 줄이시는 게 좋을 듯 싶은데요. 저 작년에 결혼하고 집에서 이민가방으로 바리바리 싸가지구 오다가 관짤 뻔했습니다. 일단 윗님들 말씀하신대로 수신인이 미국 어디에 사는지 알아보세요. 제가 사는 곳처럼 골짝 골짝 시골짝이면 솔직히 한국에서 많이 보내주시면 감사하죠. 그나마 유통기한 안넘긴 식품 사먹으려면 왕복 두시간을 고속도로로 달려야하니까요. 근데 LA나 휴스턴, 보스턴, 애틀란타 이런데 사시면 식품 싸가지고 오셔봤자 고생만하는 거야요. 제 친구 LA이 사는데, 걸어서 5분 거리에 한국슈퍼있다구..(여기선 젤 가까운 슈퍼도 차타고 10분)....뉴저지같은데 사시는 분들도 왠만한 한국식품은 다 쉽게 구하시는 것 같구요. 애틀란타 살던 제 친구는 김치 직접 담궈파시는 할머니, 아주머니들 계셔서 주문김치 먹었다구..휴스턴은 떡, 김밥까지 배달해먹구...
고추장, 깨, 고춧가루, 김(기왕이면 구운김), 멸치, 쥐포 (^^), 북어포 이런 것들은 가져오시면 좋지요. 특히 건어물은 무게도 별루 안나가구 여기보다 품질은 훨씬 좋고 가격은 저렴하니 한국에서 날라다 주시면 매우 좋습니다. 그치만 김치, 생선 이런것들은 냄새도 나고 부패우려도 있고 (하긴 비행기 안이 추우니 부패하지는 않겠군여. 그치만 냄새가...글구 일단 냉동한게 해동되면 급속히 부패가 시작되므로 바로 조리해 먹어야하는데, 자반 고등어같은것이 공항에서 집으로 가는 도중 해동되면 왕창 한꺼번에 요리를 해야하죠...참로고 한번 해동된 것을 다시 냉동하면 안됩니다. 특히 날것--생선, 고기 등등. 해동되면서 박테리아 급증하거든요).
솔직히 어떤 분은 유학하는 아들불쌍하다고 김치를 몇년간 공수했다고 하더군요. 울 엄마가 어디서 그 말씀을 듣고 한 2년 동안은 김치 보내주랴 하고 계속 물으셨다는..글구 어떤 분은 갈치사다가 손질해서 꽁꽁 얼린 후 LA에 있는 아들내외한테 가지고 가셨다고...솔직히 굴비는 누가 갖다준다면 맛있게 먹을 거 같아요. 여기 굴비는 영 맛이 없거든요. 그치만 입 좀 즐겁자고 남 고생시키는 건 좀...
포장은 집락이나 지퍼백 이용하셔서 이중 포장하시면 별 문제 없어요. 울 엄마 보니까 얇은 비닐에 멸치 넣고 공기뺀 후 지퍼백에 다시 넣고 공기뺀 다음 테잎으로 입구를 봉하시더라구요. 하나도 안터졌어요. 반드시 공기 빼셔야 안터져요. 저 유학 올 때 친구들 몇몇은 가방 완전 터져서 세탁비누 가루(세제는 왜 가져왔나 몰겠지만)랑 쌀(이것두 여기에 널렸는데...) 섞이기도 하구, 또 한명은 김치 터져서 줄줄 새고 옷 다버리고...김치는 정말 안가져오는게 바람직한데...
글구 가방은 32kg씩 1인당 두 개. 기내반입용은 크기랑 무게 제한이 있어요 (잘 기억이 안나네여...말씀하신 20Kg는 유럽항공사 경우예여. 이 경우는 기내반입이 15kg까지인데...) 근데 중간에 비행기 갈아타신다면 (미국 중부나 동부로 가시는 경우겠져) 절대, never, 기내반입으로 짐싸서 나르시지 마셔요. 힘듭니다, 무쟈게. 글구 자칫 공항 검색대마다 짐풀렀다 싸야할 지도 몰라요. 글구 전 작년에 환승할 때 시간여유가 거의 없어서 그 넓은 시카고 공항을 완전 달렸거든요. 짐많으면 비행기 놓칠 수도 잇어여. 짐끌고 뛰는 건 장난 아니거던요. 제가 미국 첨 들어올 때 제 친구 하나도 시카고공항에서 비행기 놓쳤어요.5. 요즘
'05.9.22 6:16 AM (68.162.xxx.161)미국 국내선들, 국제선에서 연결되는 편인데도 국제선 기준(70몇파운드)이 아니라 국내선 기준으로(50파운드) 부치는 짐 무게를 확 내려버린 데가 한두군데가 아니거든요. 직항이면 걱정없으시겠지만 혹시 미국내 국내선으로 갈아타실 예정이라면 꼭 미리알아보세요.
6. 음..
'05.9.22 8:31 AM (210.94.xxx.89)어묵은 상할 텐데요... 그리고 김치도 왠만하면..
제 동생은 먹던 한약이 있어서 진공포장해서 들고 갔거든요. 공항직원들이 가방던지고 하는 과정에서 가방안에서 그게 터지면서 짐이 한약에 다 젖고, 공항직원들은 뭔가 시커무리 죽죽한 것이 새어나오니까 가방을 칼로 찢어서 검사해서 가방 하나 날리고, 세관에서는 세관대로 정밀 검사하고...
상하거나 터질만한 것은 아예 가져가지 마세요..7. 하나
'05.9.22 8:45 AM (59.11.xxx.144)자반 굴비 어묵 고추장 김치......갖고 가지 마세요.절대루. 그리구 지금 원글님 아이두 있으신 것 같은데 무리입니다. 자반...굴비요?..어휴 그걸 갖다 주라는 사람이 어딨어요? 국내서두 냉장박스에 넣서 옮겨두 비린내 땜에 먹내 마네 하는데....절대루 갖고 가지마세요.짐심부름은 서루 않하는 겁니다. 외국 갈때.
8. 밍키
'05.9.22 9:10 AM (128.195.xxx.174)저는 잘 가져왔는데.. 신고는 해야하구요(걸리면 벌금 많이 내야 해요), 손상안되게 잘 포장하셔야 해요. 음식 종류가 뭐냐고 물었는데 김치(LA공항은 다 안다네요)랑 티(보리차 결명자차)라고 했구요. 그외에도 된장이랑 고춧가루 김 미역 다시마 멸치 그런거 가지고 왔어요.
내것도 가져가기 힘든데.. 남거는 더 신경쓰이실텐데.. 다 기뻐해주실거 같긴해요. 자반 굴비빼구요..9. 거 왠만하면
'05.9.22 1:26 PM (24.41.xxx.141)다시 한마디 덧붙이자면 솔직히 하나님 말씀하신 것처럼 짐심부름은 안하는 게 맞습니다. 뭐 거절할 수 없는 특수한 상황이라면 할 수 없지만, 솔직히 보내시는 분들, 자반, 굴비, 어묵, 고추장, 김치 준비하실 돈으로 건어물 항공우편으로 보내시는게 민폐 안끼치고 안전하게 물건 보내는 방법인데요. 괜히 세관 걱정할필요도 없구 (자기들이 알아서 필요하면 뜯었다가 뜯었는지도 모르게 다시 잘 포장합니다), 원글님 몸 힘들 필요없구...저번에 엄마가 고춧가루 몇 근, 국거리 멸치, 자리멸, 북어, 깨, 마른 토란대 이렇게 해서 EMS로 보내주셨는데 항공료 97000원 나왔어요 (엄마랑 한 말은 담부턴 그냥 여기서 사먹는게 낫겠다..^^). 고춧가루가 무거워서 그랬는데, 그냥 건어물만 보내시면 우편료 한 5만원 정도로 모두 맘편하고 몸편하게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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