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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떡 돌리면 부담스러울까요?

고민 중... 조회수 : 831
작성일 : 2005-09-13 12:22:56
아기 백일이 다가옵니다.
식구들끼리 미역국 해서 차려먹고 백설기 맞춰서 주위에 돌리고 싶거든요.
그런데 혹시 떡 한 쪼가리받고 부담가질까봐 걱정이 되네요.
전에 여기서 그런식으로도 돌이나 백일을 알게되면 부담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어서...
전 전에 백일떡 받고는 그냥 감사히 잘 받아먹었거든요.
떡 돌릴 때는 아무 것도 바라는 것 없잖아요?
아니 ^^ 우리 아기 이만큼 자란 거 같이 기뻐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있구요.
대부분 저처럼 부담없이 받는 거 맞죠?
그냥 떡해서 돌려도 괜찮겠죠?
IP : 211.177.xxx.16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
    '05.9.13 12:32 PM (222.118.xxx.73)

    전 좋던데요..^^
    신랑이 직장에서 백일떡을 두번 받아왔어요..(최근 3달이내에)
    어머! 그 집 아이가 벌써 백일이야~ 빠르다 빨라! 정도의 멘트와 함께 백설기 맛있게 먹었어요..
    팀내 갓 결혼한 새신랑이 건포도도 좀 넣어주시지~ 하니까..
    다른 분들이 백일떡엔 넣지 않는거라고 하셨다고.. 두루두루 얘기나누고 나눠먹고.. 좋은거 배우고..

  • 2. 좋아서 하는일
    '05.9.13 12:38 PM (203.100.xxx.19)

    제가 좋아서 떡 돌리고 받는사람도 맛나게 먹어주면
    그이상이 필요한가요?
    개인적으로 아는입장이면 성의표시 예쁘게 하시면 되고
    아무런 생각없이 떡 돌리세요
    얼마나 정있는 세상입니까?

  • 3. ..
    '05.9.13 12:35 PM (221.164.xxx.103)

    저는 예전에 한말 반이나 해서 돌렸답니다.하다보니 모자라서 그리..양말이라도 그 분들 맘 내키면 주고 안줘도 그냥 안 섭섭하고..아기 건강하게 잘 컸다는 의미로..했어요. 나누어드리니 마음은 너무 좋더군요.경비는 들고 도시락에 넣드렸다가 나중엔 비닐팩에..그것도 한참 걸리는 일이더군요.근데 거의 말로만 잘 먹을께 -잘 컸네..하지 그 떡 받았다고 많은 분이 뭐 안사주더라구요.제 말은 그리 부담이 되는건 아니더라 이말입니다.

  • 4. 간혹
    '05.9.13 1:04 PM (222.99.xxx.234)

    그런 떡 꺼리는 집들이 있습니다.
    제 친구도 돌떡 돌렸는데, 뒤로 안 좋은 소리 듣고 속상해 하더라구요.
    불만스럽게 얘기하는 사람이 잘못된 사람이긴 하지만...
    솔직히 받고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구요.
    다 내 맘같지 않쟎아요?
    그리고, 떡 돌렸는데, 선물은 커녕 잘 먹었다 소리도 안 하면 원글님 맘도 상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사람들 분명히 있거든요.
    뭘 바라고 그런 건 절대 아니지만, 저도 이사 오면서 떡 돌렸는데, 나중에 만나도 인사 한마디 없으니,
    사람인지라 좀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담번에 이사할 일 혹시 있으면 떡 돌리지 말아야지...생각 했습니다.
    제가 제 스스로 맘 속에 불편을 만드는 짓인거 같아서요.

  • 5. 저기요..
    '05.9.13 1:05 PM (210.115.xxx.169)

    꼭 돌리고 싶으면
    아기 백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나눈다고 생각하시면
    백일 떡이라 하지 말고
    그냥 떡한 것 처럼 돌리시면 안되나요?

    저는 백일은 아니고
    돌리고 싶을 때 그렇게 해보았어요.
    남에게 부담주기 싫어서요.

    꺼리는 분들은 빚지기 싫어서 그러는 거니까요.
    그런 사람도 있나봐요. 떡 한 접시에 남에게 굽신(?..)하면서
    고맙다고 하는 것이 고까운 분들요..

  • 6. 간혹
    '05.9.13 1:14 PM (222.99.xxx.234)

    꺼리는 집이라는 말은요, 뭐 사업을 한다든지, 암튼 기타등등의 집에선 아직도 다른집 잔치나 경조사 음식들을 꺼린단 말...이거든요.
    물론 저같은 경우는 미신 이런 거 절대로 안 믿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우습지만...
    주변에 보면 아직도 그런 거 지키는 집들이 의외로 많단 얘기입니다.
    한 예로 이사 길일날엔 이사짐 센터에 예약하기 힘들지요? 그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제 친구는 어떤 사업하는 집 사람이 돌떡을 먹지도 않고, 버렸다는 소리를 전해 들었거든요.
    그 사람은 앞에선 아구~그러냐구...넘 축하한다...했다네요. 그리고 조그만 선물도 해 주더라네요.
    전 그런 말을 전한 사람이 더 나쁘다 위로 했지만, 선물까지받은 친구는 기분이 영 그런 모양이더라구요.
    정말 세상이 다 내맘같진 않거든요.

  • 7. ^^
    '05.9.13 1:39 PM (58.76.xxx.201)

    윗분 저기요..님 말씀이 맞네요. 걍 떡했어요, 드세요~~ 라고 한다면 받는분이 부담 갖을일도 없이 맛있게 드시고, 드리는 분은 뜻한대로 떡을 드리게 되었으니 쌍방만족! ^^ 사실은 떡 받으면서 해주시는 덕담 듣고싶으시겠지만 혹여 한국사람 정서에 뭔가 답해야 한다는 부담감 안갖을수 없겠죠. 저는 그래서 백일떡 안돌렸어요. 괜히 내돈 들이면서 욕까지 먹으면 어쩌나싶어서...

  • 8. 원글이
    '05.9.13 1:53 PM (211.177.xxx.160)

    여러 의견 감사합니다. ^^
    그냥 떡이 좀 많다고 하면서 나눠먹을께요. ^^

  • 9. ...
    '05.9.13 2:31 PM (219.248.xxx.79)

    백일떡은 그냥 얻어먹는게 아니라는 설이 있대서...좀 꺼리실 수도 있져...

  • 10. 원글이
    '05.9.13 3:28 PM (211.177.xxx.160)

    허걱... 그러면 곤란한데...
    다시 고민중입니다. -,-;;

  • 11.
    '05.9.13 3:52 PM (211.119.xxx.23)

    싫어하는데
    어쩌죠?

  • 12. 강두선
    '05.9.13 3:58 PM (211.216.xxx.73)

    백일떡 돌리는것은 참 좋은 풍습인데,
    요즘 세상이 각박해지고 조금씩 이웃과 단절되게 지내는 풍조의 세태 때문에
    점점 사라지는듯 해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러니 82식구들 만이라도 그런 좋은 풍습은 이어 나가는것이 어떨까요?
    아주 일부 마음이 순수하지 못한 사람들 때문에 좋은일을 포기하지 마시길...

  • 13. ...
    '05.9.13 5:22 PM (219.254.xxx.82)

    빚없어요. 30평형대 아파트 한채랑 현금 쬐금뿐이지만..

  • 14. 부담없이 드리세요
    '05.9.13 5:30 PM (220.125.xxx.229)

    전 울꽁주들 백일때 그냥 아파트 주위분들과 단골로 가던 가게에 돌렸어요. 그냥 가벼운 맘으로 백일떡 많은 사람들이 먹어주면 좋다고 해서요 ^^
    울 아가들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하면서 뭘 바라거나 그러지 않고 순수한 맘으로 드렸어요.
    받으시는 분도 부담없게 받으셨구요.
    그냥 부담없이 드리세요 ^^

  • 15. 으! 떡!
    '05.9.13 6:00 PM (220.72.xxx.130)

    저희 앞집이 떡을 돌리더군요. 아이 백일에...
    같이 살아도 한달에 한두 번 엘리베이터에서 보기도 어려운 판인데.

    부담스러운 거 사실입니다.
    아주 친한 집 아니면 돌리지 마세요.

    어차피 요즘 사람들 그냥 군것질거리로 떡 만들리 없는데
    돌이나 백일쯤 된 아이 있는 집인걸 뻔히 아는데
    그냥 모른 척할 수가 없더군요.

    정말 부담스러웠어요.
    원래 백일 떡 그냥 얻어 먹는 게 아니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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