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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때문에 이혼을 해야 하나 하지 않아야 하나

이혼고려 조회수 : 1,314
작성일 : 2005-09-13 09:15:34
제 이야기가 아니라서 오늘만 익명입니다.

제 가까운 사람 이야기이지요.

딸 애 2명 (초등 2학년과 4살짜리)

결혼 10년 차 정도...

부부는 결혼하고나서부터 바로 떨어져 살다시피 하고 있었어요. 아내쪽 친정이 외국이고
계속해서 공부를 하였고 남편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가끔 부인이 방학 때 한국 나갔다 갔다 함..

여하간 중간 사정 생략하구요..남편은 주식을 좀 했는데 가지고 있던 돈 아마 7년 정도
혼자 돈벌어 모은 돈이니 대략 2억 정도는 될 거구 주식으로 다 날리고
장인 돈 1억 빌려 주식 투자해서 그나마 다 날리고
지하 전세 2천 마련하여 아내와 자식과 일년 남짓 살다가 아무래도 생활이 안 되겠다고
판단한 부인이 자식들 데리고 친정이 있는 외국으로
나와 산지 이제 거의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남편은 나이 40세에 아직도 주식으로 성공하려고 과외해서 버는 돈 반을 집어 넣고 있고
2년 동안 처자식 얼굴 본적도 용돈이라도 보낸 적도 없으면서
단지 이주일에 한 번 정도씩 전화 통화만 한답니다.

옆에서 보는 제가 봐도 아니다 싶기에...
아이들 곁으로 가서 아버지로서 책임을 좀 지든지. 이혼을 하든지 해결을 보라고. 했더니

본인은 60~70세 이혼해서 혼자 사는 사람 되기 싫다고 하네요.

그럼 부인이 혼자서 애들 다 키우고 재산 마련하면

나이 들어서 서류상 남편이랍시고 자기 돌보라 할 거 아닙니까..?

옆에서 봐도 참 속 터지네요..

당사자는...무슨 생각인지..물론 이혼도 어렵고 그 상황이 참 힘들겠지만..

애들 때문에 어떻게 이혼하냐 이러고만 있습니다.

어떻게 조언을 해야할까요?

그럼 아빠 있으나 마나 한데..차라리 아직 젊으니 애들 아빠도 되주고 좋은 남편도
되줄 사람 찾는게 낫지 않을까요?
IP : 60.240.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13 9:19 AM (211.204.xxx.3)

    그 남자가 말하는 애들 때문에 이혼을 못한다 소리는
    애를 볼모로 아내에게 빌붙어 살겠다는 얘기지요.
    결코 아이를 위해 참고서 산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 남자분 너무 못됐어요.!!!!

  • 2. ....
    '05.9.13 9:21 AM (221.138.xxx.143)

    여자분이 못한단 말 같은데?점두개님 잘못 이해 하신거 아닌가?

    어떤 조언을 해본들 참고 안하더라구요
    애 끓이지 마세요.

  • 3. 원글
    '05.9.13 9:54 AM (60.240.xxx.85)

    남편은 자신의 이기심때문에 안하겠다는 것 같구요.

    여자분은 아이들때문에 이혼은 안 하고 떨어져 살겠다는 것입니다.

    애 끓인다는 것보다 하도 답답하고 사실 시누이라 같이 사는 시어머니가 매일 제게 하소연을
    하시니 참 그러네요...

  • 4. 이미 벌써
    '05.9.13 9:56 AM (61.84.xxx.6)

    이미 가정이 해체 된것으로 보이는데요..
    별거 하면서 아버지의 역할을 전혀 하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이기심으로 이혼 안해준다 하여도
    누가봐도 설사 법정 까지 가더라고 이혼 될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속히 정리하는것이 아이들에게도 좋을듯합니다.
    미국에서 자란다니 이혼이라는것을 그래도 쿨하게 받아 들일거고
    이혼후에 아버지와의관계는 딱 끊지않고 지금정도로 연락하고 지내는것이 낫지 않을까요?

  • 5. 님~
    '05.9.13 10:46 AM (221.164.xxx.103)

    3베이 4베이.. 뭐 4베이면 더 좋겠죠. 구조가 좋다는 기준은 여러가지이지만 일단 수납공간이 많다.는거랑 체감으로 거실이나 방들이 크게 느껴진다면 구조가 좋지요. 제가 추가하는 기준은.. 제 위주로.. 뒷베란다가 쓰임새 있게 넓게 되어 있다는거. 주방이 넓고 싱크대가 많이 둘러져 있다는거. 그리고 3베이, 4베이 식으로 방방이 창이 크게 되어 있고 방방이 베란다가 잘 확보되어 있는거죠.

  • 6. 마자요..
    '05.9.13 11:24 AM (220.126.xxx.14)

    그런 경우 있으면, 옆에서 이혼하라..마라..이렇게 얘기하는데,
    당사자 입장에선 그 결정 쉽게 내리지 못하죠..
    저두 옆에서 그런 경우 보면 이혼하라고 얘기하겠지만, 또 제가 그 입장되면 이혼 망설여 질 겁니다.
    이혼의 부담..그건 스스로가 깨닫고, 극복해야 하는거지..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을것 같아요.

  • 7. 아마
    '05.9.13 2:39 PM (221.146.xxx.88)

    당사자만이 결정할 수 있을 거에요
    당연한 소리지만, 얼마나 준비가 되있고, 어떤 생각이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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