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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도시락 싸보셨나요??

초등학교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05-09-09 12:09:17
현장학습이나 학교 행사시에 도시락을 싸서 보내게 생겼는데 경험이 없어서요..
어떤 모양새, 어떤 메뉴로 싸야하는지 난감하네요..
경험있으신 분 도와주세요..
IP : 218.51.xxx.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9 12:17 PM (221.138.xxx.143)

    제 두아이 키울때만 해도 선생님 도시락 연례행사인듯
    도 맡아 오곤 했는데 ...지금들은 육성회에서 단체 도시락 주문으로 많이 하지 않나요?

  • 2. 전에
    '05.9.9 12:21 PM (202.30.xxx.200)

    우리애 초딩때 보니까
    일식당에 주문하던데요?
    집에서 싸는건 엄마들이 많이 부담스러워해요.

    저도 반찬 가게에서 전 사다가
    일회용 도시락에 넣어 보냈던 기억이 있어요.
    선생님은 집에서 만든줄 알고 맛있다고 했다는...

  • 3. 도시락
    '05.9.9 12:37 PM (58.141.xxx.121)

    롤하고 과일,음료수 이렇게 했고요.스텐으로 된 원형(지름이 손바닥만한 크기) 삼단도시락있어요.거기다 싸면 깔끔해요.
    다른 엄마보니까 근처 백화점지하에서 문열자마자 일식도시락 사서 배달하더군요.

  • 4. .
    '05.9.9 2:35 PM (58.232.xxx.32)

    애기 키울때는 그런게 다 걱정이죠.
    저희 아이도 어릴때 아주시시때때로 감기 기관지염 천식 폐렴을 달고살아서..
    원글님 심정 이해되네요.
    곤히 자고 있는데 밤에 열날까봐 걱정도 되고
    하루종일 굶고 있으니 걱정도 되고 그렇죠 ㅠㅠ
    근데 자는 애 깨워서 뭐 먹여도 잘 안먹더라고요..;;
    물이라도 좀 먹여 재우면 좋은데요

    해열제 먹이면 열은 금방 떨어지니까요.. 미리 먹이진 마시고요.
    잘자면 그냥 두세요. 자는것도 병이 치료되고 있는것이거든요.
    새벽에 열나면 그때 해열제나 약 먹이세요.

    방에 깨끗한 빨래 좀 널어놓으시고요..

    저도 노심초사해서 키운 그 아기가 지금 건강한 16살 딸이네요. 언제 컸나 싶고..
    아픈것 낫고 나면 아프면서 못먹었던거 다 먹고 더 건강해질꺼에요.

  • 5. 원글이
    '05.9.9 4:37 PM (218.51.xxx.52)

    여러 님들 답변 감사해요..
    에효~
    도시락에 대한 안좋은 추억을 갖으신 분이 많네요..앞에 글들이...
    예전 우리 어릴적이 그립네요..김밥 한줄만 더 말면 되었던 그시절 말예요..
    세상이 어째 이리되었는지 원...답답해요...

  • 6. 선생
    '05.9.9 4:44 PM (211.61.xxx.62)

    요즘엔 깁밥 한 줄도 안 싸오는 경우가 허다한데...
    저는 김밥 한 줄도 감사히 먹습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아들과 똑같이 보내세요.

  • 7. ..
    '05.9.9 5:22 PM (211.252.xxx.2)

    김치 한번 싸서 보냈더니 정말 감사해 하시던걸요
    솔직히 우리도 김밥만 먹으면 좀 그렇잖아요

  • 8. 황윤선
    '05.9.9 9:10 PM (128.134.xxx.45)

    저는 김밥은 우리아이거랑똑같이싸구요 물김치와 된장국을 보온병에 넣어서 같이 보내드려요 왜냐면 소풍철이 날씨가 가늠하기힘든계절이거든요 쌀쌀하면 된장국이 인기구요 더우면 찬 물김치가 인기죠 선생님들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계셔서 국물이 있어야 잘 넘어가거든요 저는 아이한테 김밥싸줄때 꼭 선생님것도 싸서 드리구요 아이한테는 "너는 선생님께 드리지만 선생님은 도시락이 여러개면 기사님을 줄수도있고 또 도시락 안싸온 친구를 주실수도있고 선생님이드실수도있다"라고 얘기해요 그런데 중학생때요 우리아이가 "아무도 안가져와 선생님 이것 드시면돼" 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으아했는데 엄마들이 초등학생때나 대학가기직전인 고등학교때는 마음에도없이 서로 챙기구요 중학교는 소 닭본듯이 하나봐요 그런데 그렇게 키운 저희아이 요즘아이답지않게 할아버지,할머니도 너무 잘 챙겨드리구요 저희집에 손님오면 셑팅이나 설거지 꼭 도와주구요 사촌동생들도 얼마나 잘 챙기는지 너무 예뻐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고3 남학생)내아이 교육이라고 생각하시고 성의껏 스트레스받지않는 한도내에서 챙기세요 아이가 배워요

  • 9. 선생2
    '05.9.9 9:51 PM (218.145.xxx.118)

    수 십명 아이들 5분 10분 사이에 후다닥 먹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귀퉁이 땅바닥에 앉아 점심 먹습니다.

    어떤 날은 바람 불고 어떤 날은 으시시 춥고 또 어떤 날은 찌는듯이 덥고.
    이 글 읽는 분들은 그 상황에서 어떤 음식이 제대로 목으로 넘어가겠습니까?

    배 고파 쓰러지지 않으려고 넘깁니다.
    많이도 못 넘깁니다.

    아이 도시락이랑 똑같이 싸고 혹 김치나 된장국 함께 넣어주면
    먹는 사람이 좀 넘기기 쉽습니다.

    무겁게 왕창 싸 주셔도 들고 다니는 아이나 선생이나 팔 쑤시고 힘듭니다.
    아이들 없는 식당에 가서 뜨끈한 우동 한 그릇이라도 맘 편히 사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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