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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날마다 밤 열두시가 되어야 얼굴을 볼수있는데, 모처럼 일찍 올수 있는 날이기도 해서
쇠고기를 좀 구워 먹일까 하다가 따져보니 너무 비싸서요.
딴집보다 식구도 많고, 혼자만 먹일수도 없고,, 아! 고놈의 고긴 왜 이리 비싼거에용.
연구만 하다가 말았지요 그 좋은 돼지고기, 닭고기는 애가 몸이 아파서 못먹거든요.
무지 좋아하는데,,
정말 초저녁 내내 혼자 연구만 하다가 아이가 올 시간이 되어서
그냥 있는 김치에, 나물에 된장국 끓여 먹였어요. 뭐 애는 엄마가 자기 고기줄려다 만걸 모르니
엄마,김치 맛있다~ 나물 맛있다~어떻게 끓이면 이렇게 개운해~애? 하며 먹었어요.
바보같은 전 또 금방 후회하고 있었구요.
이렇게 혼자 먹는데 조금만 사서 먹일걸,으음(신음),, 미련한 나에게 화를 내면서요.
오늘 아침일찍 큰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고 왔네요.
학교가 좀 멀어서요,
그런데 여덟시경 초등 막내놈이 준비물 산다고 이천원 달라고 해서 보니 돈이 없는 거에요.
분명히 아까 바지 주머니에 넣고 나간거 같은데... 아 피같은 내돈 삼만 칠천원..
주차장까지 가서 갔던길 왔던길 운전석옆 구석 아파트 계단 찾아봤지만 없었어요.
벌써 두시간이나 흘렀는데 돈이 아직까지 있을리도 없건만 어딘가에 툭 떨어져 (꼬깃하게 뭉친 상태)
눈이 휘둥그레가지고는 걱정하며 날 기다리고 있을것만 같은 착각이,,,,
1. 피같은
'05.9.8 9:45 AM (210.91.xxx.97)돈이 글케 사라질 줄은 아무도 몰랐죠..
그돈은 벌써 다른 사람 따라간게 분명한 거 같구요
살다보면 피해갈 수 없는 "운" 같은게 있더라구요
하필이면 괴기 못 구워먹인 다음날, 가슴 더 아푸게 이런 일이 터질 줄 누가 알았겠어요?
걍, 큰아이 학교 무사히 데려다 준 걸로 액땜했다 생각하세요2. 전요...
'05.9.8 9:58 AM (24.4.xxx.130)돈만 좀 많이 들고 나간날은 어김없이 소매치기 당해요.
진짜 그놈들은 돈 냄새를 맡는건지...
하여간 띨띨한 저도 문제지만,당하고 나면 더 안좋은 일 생긴거 보담 낫다 생각하고
잊어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젤 좋은거 같아요.
괜히 고기 먹었다가 체하고 고3이 공부에 지장 있으면 더 손해잖아요.
딴소리지만...나물에 된장국 먹고파요.내가 하는거 말고 누가 해주는거...3. ..
'05.9.8 10:09 AM (218.52.xxx.94)아아아악 가슴아파요.
그거 고3 애 두고 돈때문에 마음껏 못 먹여본 엄마 아니면 그 심정 통감 못하죠. 흑흑...
오후 강의라고 퍼질러 자고 있는 아덜놈 얼굴 한번 보고와서,, to be continued..
애구구.. 그때는 모든지 다 안스럽고 안타깝던디
왜 지금은 이시간꺼정 자고있는 모습이 한심한지. 쯧쯧...4. 애들과 고기
'05.9.8 11:05 AM (211.63.xxx.82)원글님 심정, 어느 엄마가 모르겠어요...잃어버린 돈, 어디선가 꼭 벌충하실거에요...
저 태어났을때 이유식은 해야겠고 돈은 없어서 쇠고기 50원 어치 사서 죽끓여먹였다고 엄마 육아일기에 써있더군요...
저두 그 정신을 이어받아 보름에 한번 정도 하나로 마트에서 애기손바닥만한 최하급 한우 등심 스테이크 두 덩이 사와서 (만원 내외에요...) 올리브유, 구운소금, 후추에 정성껏 재어 구워줍니다.(맨날 싸구려 돼지고기만 먹이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시작한 일입니다.) 너무너무 맛있다며 먹는 애들보면 진짜 배가 불러요...
엄마도 드세요...하다가도 엄마는 다여트 해서 못먹는다고 하면 미안해하며 잘도 먹지요...5. ..
'05.9.8 2:11 PM (61.74.xxx.76)제맘이 다 아프네요.
특히 고3 아이 ,단거 아끼고 수입쇠고기라도 사다 정성껏 양념해서 먹이세요.
요즘 한창 힘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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