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다녀오신분~~~~??

[야경이 보고파]

안녕하세요?
혹시 홍콩 여행 다녀오신분이나 살고계신분들

홍콩으로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아그들 둘이 데리고 가도 될까요?

10월말이니 11월에 가는데 덥진않겠지요?

호텔은 야경이 끝내주는 곳으로 하라고 하지만 제겐 선택이 너무 어렵네요.

인터콘티,패니슐라등등...홍콩에 관한 사이트를 다 섭렵해 보아도 딱히 집혀지지가 않아서요.

주부들이 아니라 아이입장에서 올린분들이 없어요.

아이둘이면 방을 하나만 할수없다는 글도 있고...막막하네요.

6,7세고요.항공권 따로 호텔예약을 하고 싶은데 부디 좋은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블루문]

아이가 둘이면 connected room을 이용하시면 될 듯 합니다. 방은 두개지만 연결되어 있어서 괜찮을 것 같아요. 이런 룸타입이 있는 호텔을 알아보세요.

글구 11월에 홍콩 다녀온적 있는데 날씨 좋았던것 같습니다. 전 몇년 전에 다녀왔으니 날씨 기억이 좀 가물가물 하지만, 긴팔 남방 입고 겉옷 하나 챙겨가는 정도였던 것 같아요. 당시에는 홍콩에 베이스가 있는 항공사 (케세이 퍼시픽) 이용하면 호텔을 저렴하게 할수 있는 package 상품이 있었는데요. 항공이랑 호텔, 공항에서 호텔까지 리무진 버스이용권까지요. 지금은 없는가요?

[123]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까 connected room보다 그냥 소파베드 있는 방이 더 저렴하고 났지 않을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애들이 크면 connected room이 낫구요. ^^)
호텔에 따라서는 아이둘있어도 한 방에 있을 수 있거든요. 가능하면 그런데를 알아보세요.

[파스텔]

제가 작년 11월 말쯤에 갔다 왔어여.아침 저녁엔 얇은 잠바 필요하구요, 낮에 반팔옷에 청바지 입고 다녔어요.호텔에 계속 에어컨이 나와서 추위 많이 타는 저는 긴팔 잠옷 가져가서 에어컨 끄고 잤어요.
날씨 쾌적해서 다니기 좋았어요.
하나투어 이용해서 2박4일로 애둘 시댁에 맡기고 남편이랑 둘이서만 갔지만, 4살,9살 여자아이들 데려 오신 가족있었어요. 그 애들은 아주 어려서 부터 여행을 많이 다녔데요, 많이 걸어야 했는데 잘 다니던데요.
님 아이들 성향이 어떤지요? 애들은 여행사 통해 다니시면 아이들 간식이랑 밥, 김 같은 걸 가져 가시는 게 좋을 듯해요.한국 사람들 입맛에 맞는 음식 골라 주어서 먹는 덴 크게 지장없었구요, 아침엔 호텔 부페에서 죽, 빵, 과일, 치즈 등 먹을 거 많았어요.

[박은하]

홍콩 참 재미있는 곳입니다. 전 페니슐라에 3일 묵었었는데, 서비스가 환상입니다. 케세이 패키지있으면 거기 가보세요. 침대가 큰 거 두개인데 붙일 수 있어 아이 둘과 자는 거 문제없구요. 룸이 매우 넓어서 뛰놀아도 좋구요. 호텔안 사우나와 수영장도 참 좋아서 물놀이하면 재밌죠. 공짜구요. 오션~뭔가 놀이공원 꼭 가세요. 애들이 무지 좋아할거예요. 그리고 딤섬 꼭 드시고 오세요. 너무나도 맛있어서, 저희는 페닌슐라하고 딤섬때문에 다시 갈꺼거든요. 거기도 한국라면, 김치, 밥 슈퍼에 많으니 짐은 되도록 줄이는 게 좋겠어요. 애들 둘 데리고 다니기 힘들잖아요. 저희가 갔던 슈퍼랑 딤섬집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sato]

전 하버프라자 홍콩이요..홍함에 있는건데...다른 홍콩호텔들과는 달리...새거에여...^^ 룸도 크고...페닌슐라보단 좀 저렴하지만...애기있으시다면 여기가 더 좋을꺼 같아요...아파트 주택가에 있는거라...커다란 마켓에서 장도 보고...애들 초등학교랑 놀이방들도 구경하고...개들이나 애들델코 산책나온 주민들이랑 대화도 할수있구요...^^ 얼마전에 홍콩익스프레슨가 하는 송윤아랑 차인표나온 드라마에 배경이 됬던 곳인데요...수영장 끝내줍니당~~

[홍콩댁]

살다온 제가 말씀드리면요.. 날씨는 가장 좋을 때 가시는거구요,

호텔은 인터컨과 페닌슐라는 급이 다른 호텔이에요 ^^;; 인터컨에서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식민지시대부터 홍콩 호텔의 지존을 지켜온 곳은
페닌슐라이고 가격도 더 비싸요. 갈 수 있어서 페닌슐라 가시면
최고에요. 인터컨이나 그 외 카우룽쪽에 있는 호텔은 관광객이
몰려서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결론은, 페닌슐라가 아니라면 홍콩쪽에서 주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카우룽(구룡)쪽에서 자면 홍콩쪽 야경이 잘 보인다고 해서 카우룽에
호텔을 잡으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관광객이 많은 호텔보다는 비즈니스맨이
많은 호텔이 더 좋은 호텔이랍니다. (그룹투어가 몰리는 롯데호텔과
외국에서 온 비즈니스맨이 몰리는 신라호텔을 비교해 보세요) 호텔 방에서
보는 야경은 홍콩사이드에서 봐도 괜찮아요. ^^;; 매리어트, 샹그릴라,
콘래드가 있는 퍼시픽 플레이스가 좋죠. 센트럴에 있는 만다린 호텔은 명성높긴
하지만 부대시설이 워낙 없는 곳이라서 비추에요.

그 외에 놀러다니실 만한 곳은. 남들 다 가는 해양공원, 피크 등, 아이들과
가실 거면 하루 동선을 길게 잡을 수가 없으니까 하루에 한가지씩만
도전하시는게 좋을 거에요. 쇼핑은 기대하시지 않는게 좋을 듯. 세일기간이
아니라서 서울 면세점 만큼은 비싸요~ 그리고 아이들 둘 데리고 뚜벅이로
쇼핑다니시면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해요...

[인생짱]

홍콩은 날씨만으로는 12월에서 3월정도가 가장 여행하기 좋긴 한데요...
10월말이나 11월도 아주 무난할 것 같네요.
그래도 실내는 냉방시설이 잘되어 있으니까 긴팔 겉옷은 준비하셔야 하구요.
숙박은 침사초이쪽 호텔이 가장 편리하시구요, 완차이 쪽 호텔(그랜드 하이야트, 르네쌍스 하버뷰 등)이 돌아다니시기에 가장 불편합니다.- 센트럴, 애드미럴티, 완차이, 코즈웨이베이 중에서요-
야경은 빅토리아피크에 올라가셔서 보시면 되니까 호텔 야경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듯 싶네요.
홍콩은 많이 걸어 다녀야하는데 아이들이 힘들어 하거나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은 되네요.
홍콩은 쇼핑과 음식이 짱이에요.
가시기로 결정하시면 쪽지 주세요.
제가 맛난 음식점과 쇼핑팁 알려드릴께요.

참고로 저는 홍콩과 바로 인접해 있는 심천이라는 중국 도시에서 살았거든요.
심천에서 홍콩시내까지는 기차로 40분밖에 안걸리는 관계로 평균 1주일에 5일은 홍콩에 들락거렸다는^^

[홍콩조아~^^]

저는 이번 여름휴가때 신랑이랑 다녀왔거든요..아시아나에어텔로..아가씨적 친구랑 패키지로 한번갔었는데 홍콩은 딱히 관광지도 별로 없고 교통편이 조아서 자유여행이 낫더라구요..
언제 또 가겠나 싶어 호텔은 좋은데 묵으려고 페닌슐라로 알아보니 한달전부터 방이 없더라구요..전 침사추이쪽이 더 좋은줄 알았는지라 실망하고 있다가 오빠가 센트럴 아일랜드 샹그릴라로 가자하더라구요..그래서 알아보니 페닌슐라와 동급이라더군요..
막상 가보니 잘했다 싶어요..룸도 깨끗하고 서비스도 좋고 아침 부페도 너무 맛나고요..빌딩숲을바라보며하는 야외수영장도 있고 하버뷰룸으로하니 전망도 너무 좋구요..오히려 북적거리는 침사추이쪽보다 낫더라는..그런데 일정이 너무 빡빡해 호텔안에 머무는 시간이 거의 없었거든요..그래서 약간 돈이 아깝더라는,,
그리고 다음에 아이러브홍콩이라는 까페도 있거든요,,전 거기서 마니 도움받았어요..한번 가보세욤..

[호텔이라면]

페니슐라 따라올 자 없습니다. 세계에서 몇 손가락안에 드는 호텔이구요... 100년이 넘은 전통에 그 럭셔리함은 ...일생에 한번은 꼬옥 묵어야하는 호텔이죠~~ 비싼게 흠이지만 ^^ 29층 felix 듀금이죠.

[야경이보고파]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쩜 이렇게 제맘을 알아서 답변들을 해주시는지.백개의 홍콩사이트 부럽지 않아요.
역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야경이보고파]

근데 어쩧게 족지 보내는거지요?

답글에는 링크가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