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직장맘들 도와주세요, 다른 맘들도...

태종대 조회수 : 815
작성일 : 2005-09-08 00:17:52
사회복지일을 하다가 아이학교 학교 보낸다며
집에서 일년동안 놀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날때부터 4살까지는 저의 이모가 애를 봐주셨고
그후에는 어린이집에서 자랐지요.
아이가 학교가면 옆에서 도와줄 사람도 없어
아이나 잘키워야겠다고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니다.
1년여동안 집에서아이 영어학원도 데리고 다니고
미술, 레고, 학습지도 하면서 말예요.
저는 살림보다는 일하는 게 좋더라구요,
아이없을때 집에 있으니 낮에 유선방송이나 보고
집치우는 거, 살림하는 건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그래서 12월부터는 집에서 과외를 했답니다.
과외를 하니 정말 재밌어여, 보람도 있고...

이렇게 지내고 있는데  어제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에전 근무하던 직장에서 원장(준공무원)로 일해보면 어떻겠냐구여,
원장으로 일하게 되면 별문제만 없다면 종신직으로 일할 수
있고  저 개인적으로 명예직도 될 수 있는 직위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 아들이랍니다.
예전에는 어린이집에서 종일반 있으면 되었는데

이젠 학교끝나고 학원도 가야하고 하는데 그걸 누가 하는냐는거죠.
그리고 이사도 가야하고, 솔직히 이사가는건 문제 아니네요.

아들이 문젠대요.
집에서 과외하면서 느낀건대
집에 잇다고 모든 엄마들이 아이공부에 관심이 많은 건 아니고
직장다니는 아이들의 경우 전업주부인경우보다는 아이가 느슨해지고
아이가 엄마직장다니는 걸 싫어하더라구요,엄마가 교사인데도..

친정엄마가 가까우면 좋은데 그건 아니고
도와줄 믿을 만한 분도 없고
분당으로 이사가야하는데 전세값도 만만찮고..

남편은 아이가 우선이니까 아이문제 해결안되면 포기하라고 하더군요.

인생에 정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인데말예요.

도와주세여. 횡설수설 용서하세요

IP : 220.88.xxx.2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우~
    '05.9.8 12:24 AM (211.224.xxx.254)

    잘은 모르지만 직장 조건이 정말 괜찮은거 같은데요.
    요즘 전업인 분들 얼마나 일자리 찾을려고 하는데..
    저도 전업임다.

    저같음 나중 걱정은 나중에 하고
    일단 수락해 놓고(요건 나중에 안되면 취소가 되니까...하지만 일단 거절해놓고 일하겠다고는 못하잖아요)
    사람을 구하든지 할거 같애요.

    직장 다니는 분들 보면 애기 어릴땐 월급의 거의대부분을 애한테 쓰잖아요.

  • 2. ..
    '05.9.8 8:43 AM (61.84.xxx.121)

    방법을 찾아보세요 저라면 취직하겠어요 힘내세요

  • 3. ....
    '05.9.8 9:09 AM (220.65.xxx.131)

    저도 맞벌이인데 직장이 종신직이라면 자녀분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시간까지는 아줌마를 쓰시던지
    after school을 이용해 보시지요. 분당이라면 after school 및 아이들 care system이 비교적 잘 되있는
    지역이니까요. 직장에서 버시는 돈. 자녀한테 다 들어가더라도 아이를 위한 것에 최선의 것을 선택하세요.

  • 4. ...
    '05.9.8 9:08 AM (210.95.xxx.241)

    혹시 가시려는 복지관에 방과후교실은 없나요?
    있다면 학교끝나고 방과후교실에 있다가 엄마와 함께 퇴근하면 좋을텐데...
    아니면 저희직원을 보니 쌍둥이인데 오전에 학교보내고 학원 한두군데 보낸후 나머지는 파출부 아줌마가 오시더라구요.. 좋은분을 만나시면 오히려 할머니보다는 훨씬 나으실꺼에요..
    정말 좋은 기회인데 놓치기가 아깝네요..^^

  • 5. 까만 물고기
    '05.9.8 9:48 AM (211.114.xxx.146)

    저도 집에서 아이만 키우다가 큰애가 8살로 입학하고 작은애 6살 될때 직장에 나갔어요
    처음에는 걱정 많이햇는데 아이들은 적응을 잘하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끼고 있는것 보다 낫다는 생각도 해요
    집에 있으면 학원뺑뺑이 하러 다니느라 바빳을거예요
    집에 있을때 애들 유치원에서 오면 오후 학원으로 차태우고 다녔거든요
    직장에 나가니 유치원에서 집에오면 오히려 시간이 남더라구요
    둘다 남자아이라 저녁엔 태권도 가구요
    유치원에서 3시 정도에 오니 잠깐 쉬었다가 태권도갔다오면 저도 퇴근해서 집에 와 있구요
    큰애는 피아노에 태권도에 집에서 쉴 시간도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들 간식이나 학원시간 챙겨주는 사람이 필요해서 첨에는 파출부를 썼는데
    일은 잘하는지 몰라도 아이들 챙기는거 싫어하더라구요
    그뒤로 아는 사람 소개로 젊은 새댁을 썼어요
    아이들도 잘 챙기고 집안일도 깔끔하게 해서 좋았는데 아이가 생기는 바람에 그만 두셨어요
    지금은 동네 할머니 -60넘은
    가 집안 일도 해주시고 애들도 봐 주시는데 좋아요
    단점은 눈이 어두어서 청소를 제 맘에 들게 깔끔하게는 못하신다는 거예여
    하지만 어쩌겠어요 .. 아이들이 좋아하니
    학원도 잘 챙겨서 보내주시고...
    저도 집에오면 깔끔해서 좋고..
    처음에는 주5회 했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3학년 1학년으로 커버리고
    지금은 주 3회만 하고 있어요
    그래도 대 만족이예요
    저같으면 당장 직장에 나가겠어요
    엄마가 끼고 있는다고 해서 아이들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조금 있으면 오후에도 학원다니느라 집에 있는 시간도 별로 없어요
    기회는 자주 오는거 아니랍니다.
    얼른 나가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 6. ......
    '05.9.8 11:05 AM (128.134.xxx.23)

    일 시작해서 생기는 월급 지금 당장은 몽땅 아이며 살림 뒤치닥거리에 다시 들어간다고 해도 기회가 오셨을 때 잡으세요. 저도 몇 번의 시행 착오를 거친 끝에 지금은 아주 좋은 분 구해서 후하게 해드리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글에도 쓰셨듯이 엄마가 집에 있다고 해서 만사 오케이인 것도 아니고 집에 없다고 해서 항상 문제인 건 아니거든요. 지금 삼십대 중반이시지 않을까 싶은데 앞으로 일할 수 있는 날은 삼십년이거든요. 아이는 금방 자랍니다.

  • 7. 아이하고
    '05.9.8 11:48 AM (211.227.xxx.46)

    아이하고 상의해보는것이 큰도움이 될것같은데요
    아이에게도 선택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정도면 자신의 의사 충분히 표현하고
    어찌보면 어른보다 생각이 깊은 아이들이 더 많고 전업주부보다는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 할지도
    그러면 스스로 협조할 생각도 하지않을까 싶네요

  • 8. 고민
    '05.9.8 8:05 PM (218.153.xxx.103)

    일단 그런 일자리 구하기도 힘든데 하시면 좋은데...
    그러나 봐줄 사람 없으면 결국은 학원뺑뺑이인데 그건 아이에겐 안좋고...
    참 애들 키우는 문제는 정답이 없어요.
    전업주부나 맞벌이나 다 장단점이 있어 본인이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냐에 달린거 같네여.

  • 9. 그래도
    '05.9.8 8:46 PM (211.112.xxx.113)

    일 하시는 게 좋을 듯 한데요
    본인이 일단 원하시는 것 같고, 아이가 저학년인가요?
    사실 3학년만 되어도 오후 수업이 많아서, 학원 뺑뺑이 정도는 아니고 한, 두 군데만 가도 되거든요
    저학년이면 아이 봐 주실 아주머님을 구하시구요
    간단한 간식 챙겨 먹이고, 또 학원 시간이며 봐 주시면 되니까요
    아니면 맹자엄마라고 하는 곳도 있던데요
    저도 이젠 아이가 컸지만, 오히려 초등 저학년 때가 유치원 다닐 때보다 힘들더군요
    세월이 빨리 지나니까요, 애들도 금방 크고
    엄마 일 하는 거 오히려 더 좋아하더라구요
    주위에 한 번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243 이럴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5 못난이 2005/09/08 1,372
295242 옥황상제가 울고갔대요 2 하하하 2005/09/08 788
295241 추석때 유치원선생님 선물드려야하나요? 6 궁금 2005/09/08 734
295240 초등교사가 되고싶어.. 8 가을이다 2005/09/08 944
295239 5세아이 한글깨치기...도움부탁~~ 4 한글 2005/09/08 536
295238 무서운 세상 @.@ (어찌 할까요) 9 무서운 아이.. 2005/09/08 1,894
295237 주공 공공임대 분양에 대해서.. 3 뚱이모.. 2005/09/08 536
295236 부부사이의 재산 20 서운 2005/09/08 1,914
295235 일산에서 요가 배울 수 있는곳? 1 요가학원 2005/09/08 320
295234 직장맘들 도와주세요, 다른 맘들도... 9 태종대 2005/09/08 815
295233 갑자기 @@@님이. 21 ... 2005/09/07 2,147
295232 간염예방접종 맞혀야 하나요? 3 엄마 2005/09/07 386
295231 조카한테 심하게 팔을 물렸어요...빨리 낫는 방법없을까요? 1 물린자국 2005/09/07 414
295230 압구정 헤어아트가보신분~빨리부탁드려요~~ 6 봄날햇빛 2005/09/07 1,028
295229 남편이 술먹고 차에서 자고 있네요.. ㅠ.ㅠ 1 속상해요 2005/09/07 725
295228 좋아지는시어머님 11 익명 2005/09/07 1,606
295227 경남 김해 장유 사시는 파리님...도와주세요 6 장유 2005/09/07 995
295226 브리타정수기 필터교환요 5 메롱맘 2005/09/07 633
295225 돌잔치에 천만원 쓰는 것, 용납되십니까? 36 천만원이 애.. 2005/09/07 2,475
295224 마트표 양말 세트 선물 좀 그런가요.. 14 익명 2005/09/07 982
295223 시엄니 때문에 울랑과 자주 다투게 돼여.. 7 울랑과 2005/09/07 971
295222 요즘 세관은.. 2 궁금해서요... 2005/09/07 425
295221 폴란드에 대해서.. 3 bibi 2005/09/07 373
295220 엔피라는 사이트에 가입후 인터넷 연결할때마다 엔피 로그인이 떠요ㅠㅠ 3 질문 2005/09/07 249
295219 소변이 자꾸 마려워요. 5 창피 2005/09/07 525
295218 갯바람님의 글이 욕을 먹는 이유 30 7 2005/09/07 3,184
295217 홍콩 다녀오신분~~~~?? 11 야경이 보고.. 2005/09/07 806
295216 결혼식장에 가야하는건지.. 12 .. 2005/09/07 1,079
295215 난생처음 5 해외여행 2005/09/07 635
295214 병원 개업식 메뉴 추천좀 부탁해요^^ 7 추천부탁^^.. 2005/09/07 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