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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에 천만원 쓰는 것, 용납되십니까?
방금 네이버뉴스에서 봤어요.
제가 그거 보면서 제정신인가 돌잔치에 천만원씩이나 쓰게 했더니
남편 왈, 돈 있는 사람들이 쓰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돈이 많다고 그런 식으로 쓰면 되냐고 했죠.
그랬더니 있는 사람들이 써 줘야 경기가 되살아난다나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쓸 거면 차라리 불쌍한 사람 도와주는 게 낫다고 했거든요.
저보고 이상하대요..
참, 얼마 살지도 않았는데 사고방식이 엄청 다른 거 알면 기분이 씁쓸합니다.
내년에 우리아기 돌인데 전 가족들끼리 식사나 할까 하거든요.
돌잡이 하는 거나 간단히 차려서 사진찍고, 사진관 가서 사진 몇 장 예쁘게 찍어주고요.
(돈백하는 성장앨범, 이런 거 말고 걍 사진 몇 장만 찍는 걸로요. 액자 하나랑..)
제가 너무 소박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1. ..
'05.9.7 10:30 PM (222.237.xxx.113)호텔에서 돌하면 식대가 팔백정도 나오고...사진 거하게 찍으면 그 정도 나오겟네요...
근데 보통 돌식대는 시댁에서 내는거 같던데...2. 호텔서
'05.9.7 10:33 PM (58.140.xxx.147)안해도 남들 하는거 준비하면 500은 거뜬히 넘는거 같던데요. 결혼식도 취향이나 형편대로 하는거고 같은거라고 그냥 생각해요^^ 아무리 돈 많아도 간소하고, 조용히 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없어도 그런거 좋아해서 무리해서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3. .
'05.9.7 10:37 PM (220.117.xxx.185)세상은 자기자신의 기준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지요.
돈이 많은 사람들은, 돌잔치에 천만원을 쓸 수도 있지요.
저도 얼마 전에 막스마* 코트 샀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엄~~~~~~~~청난 금액이었지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코트 한 벌 사면 깨끗하게 10년 넘게 입습니다. 너무 기분 좋아요.
그렇다고 저렴한 브랜드의 코트를 입는 사람들이 저를 비난한다면,
전 무척 당황할 듯합니다.
제가 저축을 왜 하는데요..
그들 기준에서 보면 아가의 한 번뿐인 첫 생일이잖습니까.
저라도 거하게 해주고 싶겠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하면, 천만원은 나올 것도 같습니다.
결혼식 비용 생각해보세요.
그게 왜 다른 사람에게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있는 사람들이 나누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 있지만,
운이건 능력이건 그들이 모은 그들의 재산이니 나눔을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저는 좋은 동네에 내집마련을 하기 위해서 남편과 열심히 맞벌이하는 평범한 직장녀입니다.4. 글쎄
'05.9.7 10:41 PM (219.248.xxx.43)저도 그기사 봤는데...기자가 제목으로 눈을 끌려구 좀 과장해서 쓴 면이 많더라구요..
풍선장식 사진 답례품 그런 거는 보통정도인데(물론 신경쓰는 사람들)식대를 일인다 3만에서 5만원정도로 해서 몇백명 책정한거든데요.. 결국은거의 대부분이 식대더라구요..초대한 사람을 그정도로 대접해야 한다구 생각하면 어쩔수 없는것 아닐까요?? 그리고 그 정도 대접받으면 부조도 걸맞지 않을지??
그보다 오늘 신문에서 본건데 러시아 30위 청년재벌이 결혼식하는데 300억을 넘게 썼더라구요..
크리스티나 아귈레나 였나? 그 가수가 축가3곡 부르고 39억 받았다나 @.@
사는것도 각양각색이에요..굶어죽는 사람도 있는데..5. ...
'05.9.7 10:46 PM (211.210.xxx.232)가난한 건 바닥이 있어도 부자는 위가 없죠.
얼마나 쓸 수 있냐가 문제가 아니라
나 가진 거에 만족하고 못 가진 거에 너무 욕심 안 내는 게 편한 거 같아요^^6. 저두
'05.9.7 10:48 PM (211.116.xxx.95)다소 저렴하게 돌잔치 했는데요...
동생은 할거 다하고 하더라구요...얼마들었느지는 안물어봤는데 분당살때
그 쪽 분위기가 그랬는지 어쨌든 많이 들었던거 같아요...
식대 3만원이면 하객이 100명이면 벌써 300만원이네요??? 거기다 이저저거 붙으면 흠 ---
식대가 무섭구만요-.ㅡ;;7. 좀..
'05.9.7 10:51 PM (211.204.xxx.222)그래서 제가 그렇게 쓸 거면 차라리 불쌍한 사람 도와주는 게 낫다고 했거든요.
-> 금자씨가 말해주었잖아요..
저는 그말이 저를 포함에서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딱맞는 말인거 같아요.8. ...
'05.9.7 10:53 PM (211.210.xxx.232)근데 그렇게 넉넉하게 여유 있다면
돌잔치 하는 대신에 정말로 불우이웃 도울 사람,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네요.
말은 쉽지만 실천하긴...어렵겠죠?9. 천만원이 애이름?
'05.9.7 10:58 PM (221.154.xxx.31)아.. 제가 너무 제 중심으로만 생각하는 거였군요.
가끔 전 아무생각 없이 제 주관으로만 말하나 봐요.
그래서 남편이랑 다투는 건가?
고쳐야겠네요..10. 음..
'05.9.7 11:13 PM (221.143.xxx.30)굶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차한대만 굴리는 사람 봐도 그 돈 있으면 불쌍한 사람 도와주지.. 하지 않을까요?
차 한 대 굴리는 사람은 돌잔치에 천만원 쓰는 사람보고 그 돈 있으면 불쌍한 사람 도와주지.. 하려나요?
다 상대적이지요..11. ..
'05.9.7 11:17 PM (220.85.xxx.112)남이 자신들돈으로 한다는데 그게 내가 용납이 되고 안되고 그게 뭐가 중요한가요
돈있는 사람들 자신의 기준으로 생각해서 합당하다 생각하면 그정도 하는거고
꼭 돈천만원이 아니더라도 이벤트보드니 뭐니 뭐니 해서 이것저것 하고 사람들 이사람 저사람 불러서
시끌법적 하게 하는 돌잔치나 천만원들여 하는 돌잔치나 전 별로 다를거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자신의 형편에 맞게 기준에 맞게 하는거지..
뭐..있는 사람은 저렇게 하나부다 하면 되는 거죠...12. 글쎄...
'05.9.7 11:38 PM (218.39.xxx.57)돈 있는 사람이 써줘야 그야말로 돈이 돌고 돌지 않을까요
천만원이 우리네 백만원 개념인 사람도 함께 살아가야지요
빚내서 잔치하면 그게 문제아닐까요13. 123
'05.9.7 11:43 PM (211.212.xxx.185)윗분 .. 말씀이 제 생각과 같아요
그렇게 치면 결혼식은 더 하잖아요
몇천만원짜리 드레스맞춰입는 사람(연예인 아닌사람으루) 구민회관에서 합동결혼식 올리는 사람
여러종류잖아요
내가 부른 하객 더 비싼밥 먹이고 더 비싼 답레품하고 그런게 행복이라면 뭐 어쩔까요14. **
'05.9.8 12:12 AM (61.72.xxx.32)예전엔 커피잔을 몇 십만원 주고 사는 거 저 용납이 안되었었어요~
제 스스로요..
그런데 지금은 참..가지고 싶어져요..
아직은 침만 질질 흘리지만...형편에 맞게만 소비하는 거라면..뭐..어쩌겠어요..15. 부자되고 시퍼라
'05.9.8 12:21 AM (203.234.xxx.67)돈 있는 사람들이 그런데 돈 안쓰고 집사두는게 더 민폐인거 같아요 제발 펑펑 써주었으면 좋겠어요
16. 익명
'05.9.8 12:23 AM (220.77.xxx.43)꽤 많은 사람들이 하는걸로 들었어요.
호텔에서 돌잔치하면 그정도 든다고 들었거든요.
식대에 음료. 술. 봉사료 붙죠. 게다가 풍성장식. 케이크 등등..
근데 문제는 그런데서 할려면 최소 6개월전에 예약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17. ..
'05.9.8 1:53 AM (220.127.xxx.164)지인 중에도 첫아이 돌잔치, 젤 비싼 호텔에서, 아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촬영과 함께.. 조금의 연줄만 있으면 불러모아 무슨 결혼식 분위기로 하는 경우 봤습니다.. 입이 쩍 벌어지더군요
둘째도 코엑스에서 했는데, 조금 간소하게 했더군요, 음식도 별루였구(출장부페겠지만..쩝)
돌잔치 안해준 제 눈엔 좀 유난스러워 보이긴 합디다..
돌잔치 갈떄 빈손으로 가는 경우 드물잖아요, 이사람 저사람 별로 친하지도 않으면서 부르는 게 좀 자랑하고 싶어 안달하는 거 같아도 보이고..
전 둘째 낳으면 아주 가까운 친지들과 두세명의 친구부부만 초대해 식사대접하고 싶습니다
돌잔치 오라고 하는 거, 정말 민폐 같아요.. 자기 자식, 자기 눈에나 이쁘지 다른 사람 눈에도 이쁜 건 아니거든요..18. 좋게...
'05.9.8 2:15 AM (61.96.xxx.158)생각해서..
걍... 요새 경제도 안좋은데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보세요...
1000만원 쓴 중에 부자들한테만 돈이 갔겠어요?
음식 재료 공급한 농부들부터, 중간 업자, 그리고 답례품 만들었을 제조자, 공급자,
풍선 제조업자, 화훼 공급업체, 기타등등...
다 어느 정도 혜택이 있었을테니깐요...
돈 있으니깐 썼겠지요... 머..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그리고 그 사람들이 경제 활성화때문에 돈을 썼을리는 100% 없겠지만..
우리들 정신 건강을 생각하자구요...^^19. 아직
'05.9.8 2:29 AM (211.168.xxx.225)아직 아기 돌잔치는 치뤄본적 없는 사람인데
그런 기사 보면 어머..돈많네..이런 정도지 원글님처럼 열받지는 않아요..저는...
비싼호텔에서 비싼음식에...사실 이런거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사람들
배아파서 그러는것밖에는 안보이네요..
그냥 그려려니 자기 형편에 맞게 사네..하거든요..
입장을 바꿔보고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구요..
내가 가진돈이 많고 비싼 명품두르고 비싼음식 먹고 돈걱정없이 사는데
천만원들여서 우리아기 돌잔치 안해주겠어요?..
내가 돈이 아주 많아서 넉넉히 쓴다면 호화찬란한 결혼식 꿈꾸지 않겠어요?
연예인들처럼 호텔에서 하객1000명이상 부르고 하고 싶겟지요..
전 돈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거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사람들이 더 속보이네요..
그냥 그려려니가 안되나...어쩔수 없는것을..20. 저는..
'05.9.8 2:36 AM (64.136.xxx.228)저는 첫째 둘째 다 집에서 음식해서 친척들이랑 밥 먹고, 생일 케익 자르고 그게 다였어요.
천만원씩 쓰는 사람들도 있군요.-.-21. 좋은게..
'05.9.8 5:47 AM (218.152.xxx.89)그냥 그런사람보면 돈많은가보다..
그 생각하고 말아요..그리고..윗분들 말씀처럼 그런사람들 돈 많이 써야
경제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하구요..
안그래도 굳은 경제에 그런 사람들이라도 돈을 써줘야..
일하는 사람들 인건비며 재료비..이런거 돌아가지..라는 생각해요..^^22. 좋은게님 동감
'05.9.8 8:50 AM (211.221.xxx.179)맞아요
부자가 써 줘야 경제가 돌지요
그들만의 리그라 생각하세요 ^^23. 저도
'05.9.8 8:57 AM (211.196.xxx.212)돈많은 사람은 자꾸 써야한다고 생각해요.
움켜쥐고 땅사고 자식들 물려주는 것보다 넘치는 돈 자꾸
소비해줘야 여러사람 살죠.
돈안쓰는 돈많은 사람이 밉죠.
다른 부류의 사람들 솔직히 배도 아프지만
모든걸 평준화의 논리로 생각하는건 위험하다고 봐요.24. 천만원도
'05.9.8 9:00 AM (211.250.xxx.253)더 들었을거예요 아마도 실은
입구부터 아이 큰 사진 --어른 보다 더 크게 뽑은 사진이니--얼마나 비싸겠어요
테이블마다 아이사진 엄마사진 아빠사진
아이 태아날때부터 영상물이 이어지고
엄마 아빠 아이는 세트 한복에 드레스에
음식도 호텔결혼식 수준 이상
제가 본 돌진치 아마 천만원 가지고는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했었지요
허식이라는 생각과 함께
그래 돈 있는 사람은 써야지
했지요25. -_-
'05.9.8 9:11 AM (211.255.xxx.114)그냥 그들의 세계라고 말씀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전 가끔 그런기사 정말 보기 싫어요
위화감 조성하는거 같기도 하고 저러지 말아야지 라는 느낌보단
저같이 못난 사람은 어머 우리애도 저렇게 해 줘야하는거야? 지금부터 돈 모아야지
이런 맘도 들게 하거든요.26. ...
'05.9.8 9:27 AM (203.255.xxx.34)전 이런 얘기 나올 때 간혹 등장하는, 그 돈으로 차라리 불우이웃을 도와주라는.. 말이 참 싫어요.
그들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고, 꾸준히 함께 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치 1회성 이벤트나 동정의 대상으로 등장하는게 속상해요.
그곳의 아이들이 이런 말을 접하게 될 때마다 위축되는 모습이 맘 아프구요.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선물을 한다고 생각하심 안될까요. ㅠ.ㅜ27. 나도
'05.9.8 9:47 AM (163.152.xxx.45)그러거나 말거나 나한테 없는 천만원 쓰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면야 뭐...
밑에 백만원을 천만원처럼 쓰는 사람들에게, 십만원을 천만원 보듯 하는 사람들에게나 도움이 갔으면 좋갰지만...28. ..
'05.9.8 10:16 AM (218.52.xxx.94)내가 돈있어 자식에게 천만원짜리 돌파티 하는건 욕 안하지만
부모돈으로 천만원짜리 내 아이 돌파티 한다면 그건 욕해야지요.
맨위에 분이 돌 잔치 식대 시댁에서 낸다는데... 하시기에 생각나서 올립니다.29. 참 다양하시네요
'05.9.8 10:57 AM (220.75.xxx.236)시댁에서 대주건, 내돈으로 내건 천만원 짜리건, 백만원 짜리건
그건 능력의 범주에서 내가 선택할수 있는 사항인거라 생각되네요
물론 노블리스 오블리제도 함께 실천하면 능력과 인격을 갖춘 훌륭한 사람인거죠
돌잔치에 천만원이 천문학적인 숫자도 아니고
있는 사람들이 적당한 선에서 쓰는것에 대해서 욕할건 아니라 생각됩니다
위에 어느분 말대로 친절한 금자씨의 말을 다시금 되세겨 보자구요30. 네~
'05.9.8 11:15 AM (211.192.xxx.27)정말 윗분말씀에 동감!!
남이 시댁에서 돈을 대주던 아니던..그게 뭐 욕할일인가요
그냥 남의 집 일이지..
원래 부모님은 여유되시면 다 그렇게 해주시려고 하지 않나요?
저희친구들 화려하게는 아니지만
보통 유명호텔에서 하고는 했는데...부모님이 대주셨어요
여유있어 해주시는건데 뭐..굳이 욕할것 까지야..
금자씨의 한마디 정말 생각나요~
그리고 불우한 이웃 돕는거..이거 꼭 돈많은 사람만이 해야하는거 아니고 돈많은 사람만 하지 않아요
돈 없어도 정말로 마음만 있다면..누구나 그렇게 하고 그러던데요?
마음이 사실 안따라 그렇지...31. &&&
'05.9.8 11:21 AM (220.126.xxx.129)전 돌잔치 자체가 좀 별로라서 안했지만
남이 떡 벌어지게 돌잔치를 하건 말건 그것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없는 돈 빚내서 오는 사람 민폐끼치며 하는 것 아니면
천만원을 쓰건 말건 내 상관할 바 아니라고 생각하며,
천만원 써서 돌잔치도 하고 또 그 외 많은 돈을 기부했을지 어떻게 압니까?32. ....
'05.9.8 11:25 AM (58.143.xxx.99)돈이 없어 못쓰지 있는 집이면 다 그렇게 하게 될껄요.
33. 참
'05.9.8 11:47 AM (210.106.xxx.30)처방받은 병원에서 물어보세요
약사가 대답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그런데 82에는 약사분들이 많은가봐요?
제 주변 약국은 복약지도하는 약사들도 전혀 없던데 종합병원에 전화까지...딴나라 얘기 같네요.34. 원글님,
'05.9.8 12:20 PM (218.237.xxx.251)여기 82cook 분들이 수입 밥그릇에 기십만원씩 쓰는 것, 용납되십니까?
35. 그건 누가
'05.9.8 12:36 PM (61.32.xxx.33)용납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36. 원글이
'05.9.8 12:59 PM (221.154.xxx.31)단어선택이 잘못되었네요.
용납이라기보단, 이해가 되느냐, 돌잔치가 그정도의 가치가 있냐는 의미였는데
제 국어실력이 딸리네요.
그리고 돌잔치와 수입밥그릇이 같은가요?
솔직히 돌잔치와 결혼식은 돈놓고 돈먹기..(이것 역시 표현이 좀 그런가요?) 아닌가요?
내돈 내고 와서 얼굴도장 찍고 그돈으로 밥먹고...
그런 게 싫어서 결혼식도 정말 간소하게 하고 예물 같은 것도 최소하하고 싶었는데
이상한 시댁 만나서 그렇게 못했죠.
수십만원짜리 밥그릇은 두고두고 아껴 쓸 수 있는 거잖아요?
수십만원짜리 코트도 두고두고 입을 수 있죠.
하지만 돌잔치와 결혼식은?
손님 돈으로 잔치 치르고, 정작 주인공인 아기와 신랑신부는 뒷전이죠.
전 이런 게 싫어서, 그게 천만원의 가치가 있냐고 여쭤본 겁니다.
그래요. 있는 사람들이 얼마가 든들 하고 싶으면 뭐든 못할까요?
그저 저처럼 만원짜리 티 하나 사입는 것도 열번은 더 생각하는 소시민에게
대뜸 천만원짜리 돌잔치 어쩌고 하니 허걱~한 거지요.
반면 강남에서 나고자란 제 신랑 같은 사람은 그게 뭐 어때서 한 거고요.
답글 남겨주신 분들 대부분은 저보다 먼저 아이 낳아 키우고 돌잔치 치뤄본 분들이니
님들 말씀이 옳겠지요.
게시판에서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는 거 순식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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