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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 핸펀 요금이 많이나와요.

조회수 : 962
작성일 : 2005-09-03 04:57:06
넘 쪼잔한 얘길진 모르지만...
친정아버지 핸펀 요금을 내드리고 있거든요.
특히나...이런 통신요금 많이 나오는거 질색하고
핸펀 거진 공짜일때 아니면 안사고...이런 주읜데...

친정아버지 쓰시는 요금이 기계값 13000원 포함해서 많이 나올땐
8만원 가까이....ㅠㅠ
요즘 줄인다 줄인다 해서 6만원이 넘네요.
딸이 내는거 아시면서도 이리 많이 쓰시나...싶기도 하고.
집에서도 집전화 안쓰시고 핸펀 쓰세요.

연세 60에 친하게 전화하는 친구도 없고 엄마나 자식들,.친척들한테도 안하면서
그렇게 나오길래...여자가 생겼나도 의심했어요.

알고보니...집에서도 핸펀하고.
직장동료들과 나이트 다니시는데(주에 1회는 기본 2~3회도....ㅠㅠ)
그런때 연락책이기도 하데요.엄마말이...

제가 요금 많이 나왔다고 전화하니...
그럼 인감떼달라고
아빠 명의로 바꾸겟다...고 하시더니
(저희 인감 등록 안되서 못드린다고 했죠)
그럼 아빠 인감 떼주시면...명의 바꿔드린다고 했는데..
감감 무소식...
(무서운 딸인가요? 몇만원에 이런 일을....^^:)

암튼...이런 허튼돈 쓰는 것도 맘에 안들고...
통화대상도 맘에 안들고...

좀 불쌍한 맘도 들지만

암튼....@.@
대상이 친정아버지라 밉기도 하고...막 미워할수도 없고 그러네요.

에효...............
전 명의 바꿔 드리고
(그럼 자신이 내시니 좀 줄이시겠지 싶어요)
한달에 한번씩 '마'한박스 보내드릴 생각이거든요.
(당뇨에 고혈압,고지혈증이라....)

어쩜 그리 나이드셔도...자기 생각만 하고.
사시는지(나이트 말이에요....ㅠㅠ.지난 연말 마지막날에도 엄마 혼자 집에 두고
동료들이랑 나이트 갔단 말에 정말...화가 나서 돌아버리겠더군요)

이상 횡설수설입니다...에효...............

IP : 211.204.xxx.2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05.9.3 6:20 AM (86.128.xxx.171)

    인감이 있어야 하나요? 아버님이랑 동네에서 가까운 대리점에 직접 가셔서 명의 바꾸세요.

  • 2. 아효...
    '05.9.3 6:20 AM (222.98.xxx.170)

    저희 아버지와 너무 대조적이시네요. 님 속 상하시겠어요.
    저희 아버지 6~7년 전에 제가 핸폰 사드렸거든요.
    그 때 lg 미니요금제가 있었어요. 기본요금이 6000원...대신 통화료는 비싼 형태라서 통화가 아주 적은 사람에게 맞는 요금제였죠. 지금까지 10000원을 넘어보신 적이 없어요.
    엊그제 엄마 생신을 저희집에서 차렸는데, 그 때 보니 핸드폰이 넘 낡았더군요.
    그래서 하나로에서 전화 계속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은품을 핸드폰으로 주기에 받아서 아버지 보내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는 거 있죠. 해지하고 재가입하는 바람에 아깝게 미니요금제는 포기하게 생겼지만, 그래도 기분 좋더라구요.
    엄마 핸폰은 제 막내동생이 내드려요. 저희가 딸만 셋이거든요. 엄마도 벌벌 떨면서 빨리 끊기 바쁘고 그러시던데....

    명의를 이전하시는 게 낫겠어요. 한 두번도 아니고 매달 속이 상하실 텐데, 그 노릇을 어떻게 해요.

  • 3. 이인선
    '05.9.3 6:42 AM (211.227.xxx.108)

    저도 두개있던 키중 하나를 잃어버리고 하나만 갖고 있는데요. 여유로 하나를 더 하려는데 as센터에서는 열쇠말고 자동키도 해주나요?

  • 4. 지나가다
    '05.9.3 7:42 AM (59.187.xxx.181)

    제친구도 자기 엄마 핸폰값 대신 내주던데 그 엄마 능력도 있고 사회활동 엄청 활발히 하시는분인데도 딸이 핸폰값 내준다는 생각에 급할때 아니면 공중전화 쓰고 엄청 아껴쓴다고 하더라구요..
    명의 이전하세요...

  • 5. 우리 아버지도;;
    '05.9.3 8:04 AM (18.98.xxx.227)

    그게 아버지께서 돈을 내는 게 아니라서 그러는 게 아니구요,
    나이 많으시고 이것저것 따지는 걸 귀찮아하시는데다 친구는 많으신 분은 (바로 우리 아버집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마구 쓰십니다. 집에서도 핸드폰 쓰시구요, 국제전화도 핸드폰으로 막 하십니다.

    통화내역 같은 걸 뽑아 보시고
    아버지가 쓰시기에 가장 유리한 요금제로 바꿔드리는 것도 작으나마 방법이예요.
    제 아버지는 우리집 막내가 전담(-_-)하고 있지요.
    아버지는 무슨 할인 카드 같은 데도 저언혀 관심이 없으셔서 그것도 동생이 챙겨가구요.

  • 6. 그러니까
    '05.9.3 8:10 AM (202.30.xxx.200)

    한번 물건 사드리는거랑
    매달 돈들 대드리는 거랑은 달라요. 처음 부터 신중하셨어야 해요.
    예를 들자면
    저희는 어른들께 한번씩 드리는 돈은 금액에 별로 구애 안받고 드리지만
    매달 보내드리는 돈에은 신중을 기한답니다.

    참고 하세요.

  • 7. ..
    '05.9.3 8:30 AM (211.210.xxx.42)

    이인선님 말씀대로 결제통장 변경을 하시면 됩니다.
    명의이전까지 안해도 가능해요.

  • 8. ....
    '05.9.3 1:08 PM (211.53.xxx.112)

    그냥 헨폰 내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역시 혼자사시는 울아버지 폰 요금 내드리고 있지만..
    그냥 아버지 그만큼 편하시겠구나 생각하고 내드리는데
    한들 8~9만원씩 나와요..15000원 포함해서요..
    그래도 다른집 비교해보니 6~7만원은 나온다 하더군요..
    헨폰 바꾸시면 혹 서운해 하실수도 있을것 같은데..
    아버님이 아프시고 그러시면 그냥 내드리셔요..
    대신 형편이 않좋다는걸 알려드리구요..

  • 9. 파란마음
    '05.9.3 2:36 PM (211.206.xxx.69)

    명의 바꾸시고 (서운타 하셔도 어쩔수 없지요...)
    원글님 말씀처럼 그 돈을 아버지 건강에 보탬되는 쪽에 쓰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의미있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죠.
    그러다 보면 부모님도 좀 서운함이 풀리시고 원글님의 마음을 이해하게되실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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