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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지만, 너 시집 잘 간줄 알아라
계시면 박수라도... 짝짝짝...
물론 맘 속으로야 자기 자식 젤 잘나고 이쁜거 당연하죠.
근데 며느리한테 그런 말 입버릇처럼 하는거 진짜 모자라보이거든요.
며느리도 친정에선 귀한 딸이고 사위 주기 아까울텐데...
"내 아들이지만, 너 시집 잘 간줄 알아라" 이러는 시엄마들 다들
머리 콩 콩~!!! 쥐어박아주고 싶어요...
머 그래도 어른 대접은 해드려야겠기에
"그럼요, 얼굴도 잘 생기고... 너무 이쁘죠~ 자기야 안아줄게 일루와봐~!!!"
하고 넘겼더니
어머님 하는 말씀이
"잘 생기기만 했니, 똑똑하고 듬직하고... "
밥이 코로 넘어가는줄 알았어요...
그래도 울남편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나인데
순간 "쯧쯧쯧..." 쫌 불쌍해보이더라구요.
1. ..
'05.9.2 8:04 PM (211.190.xxx.187)네 저도 그런 생각들어요. 남친은 자기 엄마 똑똑하다라고 늘 말하지만 저한테 대하시는 거 보면 그리 똑똑한 분은 아니신듯. 설령 미워보여도 그걸 대놓고 표현하면 결국 화살은 자기아들한테 돌아온다는 걸 모르시니 똑똑하다는 생각안들어요.
2. 하하하
'05.9.2 8:05 PM (58.142.xxx.119)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십니다.
'내 아들이라서 아니라 객관적으로다가 우리 **이 같은 사람 없다. 정말 훌륭하다'고까지 하십니다.
하하하. 저는 속으로 (남편을) 비웃어줍니다.
'어머니, 제가 그 사람 인간 만들어주려고 연애시절부터 얼마나 노력한지 아시는지요~'
어쩌겠어요. 그런 낙으로 사시는 분들께^^;;;
아들 가진 어머니들은 유난히 마음이 약하신 것인지 아무튼...
자식에게 의존심도 강하고, 자부심도 강하고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친정 어머니는 사위 앞에서 딸 칭찬은커녕 단점을 꺼내시던데-.-;;;3. 으윽1
'05.9.2 8:38 PM (211.33.xxx.251)저희 친정엄마도.. 네 남편 앞에서 늘 단점만 이야기 하신답니다. 쩝! 글고 사위를 얼마나 위하는지..
참나.. 난 시댁가도 글케 대접 못 받는데.. 씨이.. 전 딸낳으면 사위 앞에서 딸만 위할 겁니다. 그래야 지 마누라 귀한 줄 알지.4. 전에,,
'05.9.2 8:45 PM (211.175.xxx.100)한바탕 난리난적이 있거든요..
시댁이랑 저랑,,
그러더군요.
울아들같이 돈잘벌어주는 신랑이 있는지아나..니가 오데가서 우리 아들같은 사람 만나겠노
등등,,,,
지금 시어머니랑은 뭐 어른이니깐 지나간일은 풍파라고 접어두고 지내긴하지만
제가슴에 못질한 어머니 말들은 아직도 사무칩니다...5. 마저요
'05.9.2 9:07 PM (202.215.xxx.139)이래저래 상처주고 이제와서 친한척하는 시어머니는 뭡니까?
증말 시엄마 시러요6. 그런걸
'05.9.2 9:10 PM (222.238.xxx.79)주책바가지라고 합니다.
저희 엄마가 좀 그런편이거든요. 자식자랑 않하는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사위앞에서 자기 딸자랑 하고..
그런데..신랑 엄마는 않그런 편이에요. 속으로 그렇게 생각할 망정...7. 에휴
'05.9.2 9:11 PM (218.232.xxx.179)저희 시어머니 같은 분 많으신갑네요..
신혼 때는 이런소리 저런소리.. 조아리고.. 듣고 앉아 있었지만..
이젠 ..저도 오래 치이고 살았으니 고개 좀 슬슬 들어볼까 합니다.
음하하!! 저 무섭쥬^^;;8. 대한민국에는
'05.9.2 9:19 PM (221.164.xxx.150)모두 훌륭하고 잘난 남자들 뿐이네요.
웃겨요.9. 후후후
'05.9.2 9:20 PM (222.13.xxx.208)그리말하는 그 시엄니땜에 대.단.하.신. 당신 아들 점수 팍팍 깎이는 건 왜 모르실까요.
10. 동문서답
'05.9.2 9:30 PM (61.102.xxx.72)혼자 시댁에 잘 다니는데요 가끔 동문서답 하듯이 아들 칭찬을 하시네요. " 저녁에 집에서 술을 꼭 한잔씩해요"(술 마시고 집에 들어와 또 마시니..건강이 걱정되서 하는말..) "그러게 밖에서 안 먹고 집에서 먹는게 얼마나 가정적이니..."
이런식...
다 좋으신데 자식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서...동문서답을 잘하셔서...그때마다 뭐라 대꾸를 해야할지...난감 하더이다11. 전화는 왜
'05.9.2 10:12 PM (59.12.xxx.178)저한테만 그러면 다행이게요..
친정에도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서 자기아들만큼
착한사람없다는둥, 우리집이 땅이 얼마나 많은줄 아느냐둥...
정말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사돈집에 큰일도 아닌데 왜 시도때도 없이 전화 하냐구요???12. 에휴
'05.9.2 10:23 PM (211.211.xxx.171)우리 시어머니는 "너 로또에 당첨된줄 알아라" 여러번 그러시던데요.
저 대꾸 안합니다.
아니라고 한다고 인정이나 하시나요..13. 어이상실
'05.9.2 10:51 PM (218.232.xxx.172)제가 저희 시어머니한테 "저희엄마가요 딸낳아도 *서방 닮아야 더 예쁘다네요." 했더니
저희 시어머니 "그나큼 잘 생겼으니 돈내야된다."
켁~!!
대략 어이상실...
에잇~ 젠장..14. ㅋㅋㅋ
'05.9.2 11:16 PM (220.85.xxx.105)시누이를 결혼 전 처음 만났을 때, 울 시누이가 저보고 대놓고 그러데요.
15. 하하하
'05.9.2 11:20 PM (58.142.xxx.119)제가 세상에서 결혼 제일 잘 한 줄 알았는데,
최고 신랑 얻으신 분들이 이렇게 많으신지 몰랐네요 ㅎㅎㅎ
다들 미남에 착하고~~16. 아들셋
'05.9.2 11:23 PM (211.202.xxx.148)저희어머니도 아들셋두었는데 명절날 며느리들 앞에서 다들 서방잘만난줄이나 알아라!
하시더라구요. 뭐 그외에도 숱한말들 일일이 열거하자면...밤샙니다.
시어머니는 다들 그런가봐요!17. 뜨아~
'05.9.3 12:37 AM (58.140.xxx.126)저는 울 엄마가 하도 너네 시어머니 며느리복 있다 하셔서..
그 얘기 울 시엄니한테 하니깐..얼굴 표정이 변하시던데요...
저는 좋은 말인 줄 알고 했다가 왕 뻘쭘...눈치 없는 며눌인감요?18. 울시엄니왈
'05.9.3 12:51 AM (211.108.xxx.245)"갸는 똥도 버릴 것이 없다"라고 하시네요.헐~
게다가 얼굴에 점투성이에 살결이 검은 아들인데,
"갸는 배꽃같이 하얘서 티끌하나 없다" 하십니다. 푸하하~!!!19. 아들
'05.9.3 1:25 AM (211.48.xxx.140)가진 엄마는 거의 그러시나봐요.
울시어머니도 그더시다가 술먹고 외박하고온 아들 야단치고부터는
그런말 안하시던데요.슬슬 제눈치보면서...
그런데 문제는 친정엄마가 거의 아들때문에 콩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하셔서
올케 보기가 민망하거든요.
며늘 입장에서 항상 코치하는데
막상 행동은 안하시니..원
요즘 같은 세상에 돈벌어다주는게 그리 자랑이신지..
그돈 벌려다 사람 망가지고 (늦게까지 술..)
마누라 속썩이는거 생각은 안하시는지원..모두 세대탓인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당신들 세대는 그렇게 누리지 못하고 살았으니
요즘 젊은 사람들,그분들에겐 호사라고 생각하고 질투하시는게 아닌가..
그냥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려 합니다.20. 어머머..??
'05.9.3 2:09 AM (222.234.xxx.28)저도 우리 시어머님 그 잘난아들...어저께 나갔다가
안돌아오는잘난 남펴? 기다리다가 몇자 쓰고 갑니다^^
우리 어머님도 아들셋! 딸하나 이신데..
며느리덜 셋에게 위아래 훌터 보시면서 눈 내리 뜨시고 한말씀!
"니깟것들이 무신복에 우리 잘난 아들들을 만났을꼬?"하시길래
"그럼 애기씨(시누이)는 꼭! 반드시 오빠같은 남자 만나 시집가면 좋으시겠네요~
특히 큰오빠(제남편)같은 남자요" 저 이말하고 등짝 한대 맞있습니다.
악담??? 하구 자빠졌다구!!! 요..
이무신 앞뒤 안맞는 말씸 이시온지...21. 울 아들..
'05.9.3 2:21 AM (59.11.xxx.94)이제 여덟살인데,, 아들 얼굴만 보면 너무 흐뭇합니다. 세상에 이리도 잘난 놈이 있을까...
생긴것도 이렇게 멋지구리한데 머리는 또 왜 이리 좋고 성격도 착한지..
아주 가슴이 다 뿌듯합니다.
다른 엄마들도 자기 아들 바라보는 심정이 다 비슷하시겠죠. 그 마음이 삼십년 후에도 계속 간다면...
나도 저런 시엄니 될 것 같은데, 어쩌나...
시엄니들은 항상 자기 아들이 며늘보다 더 잘났거나 아님 더 착해 보이고, 장인장모눈에는 항상 울 딸이 사위보다 더 똑똑하거나 더 착해보이고,, 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
저도 울 시엄니께서 항상 " 우리 **이, 정말 머리가 좋지? 니가 봐도.." "걔가 정말 착하지?" 하고
백 번은 물으실 때 건성으로 맨날 "그렇죠, 뭐.." 하고 대답한답니다. 엄마들의 고질병인가봐요. ^^
저는 울 아들 이러다가 장가도 못 보낼 것 같아서 큰일입니다. 울 시엄니 흉도 못 보겠어요.22. 으왓!
'05.9.3 2:55 AM (221.150.xxx.198)울 엄마도 맨날 내 동생이 세상에서 젤 잘났다 하시는데..;; (진심으로...;;;)
나중에 동생 결혼하면 어떨지 두렵습니다.ㅜㅜ
내가 보기엔 전혀 잘생긴건 아닌데 진심으로 잘생겼다 하심은 어떻게 나오는 말씀일까요?
정말 궁금해요.;;;
나중에 며느리한테 비웃음 당하기 전에 내가 미리미리 잘 이야기를 해둬야지!23. 반대
'05.9.3 8:30 AM (219.250.xxx.230)우리 어머닌 반대 신데요.. 제앞에서는^^^
아들 나쁜점 짚으시면서 아직고 저러냐고.. 어떨땐 결혼하고 뭐가 달라졌다고^^
근데 어떨땐 어머니가 고단수 같아요..24. ...
'05.9.3 8:41 AM (59.31.xxx.77)돈벌어서 혼자 다 쓰고 다니고 생활비도 제대로 갖다주지 않는 아들이
영화배우처럼 생겼다고 하고
니가 어디서 저런 남자를 만나겠냐고 하고
아무튼 당신 아들 잘났다는 말을 몇달 동안 듣다가
시엄니에게도 똑같이 그렇게 했습니다
당신 아들들이 다 아버님 닮았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아버님 인물이 더 좋다하네요
어머님은 얼마나 좋으세요
이렇게 잘생긴 아버님이랑 사셔서...
그동안 얼마나 행복하셨어요?
잘 생기면 뭐하냐? 실속이 있어야지...
그래도 사람이 일단은 얼굴을 보잖아요?(시엄니가 계속 해왔던말)
저도 애비가 잘생겨서 무척 행복하고 좋아요
어머님도 그러시죠?
.....
그후론 그런말 줄이더라구요25. 키세스
'05.9.3 8:47 AM (211.177.xxx.160)셋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니 "무슨 머스마가 이리 곱게 생겼노? ^__^" 이러셔서 저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우리 남편 나이도 만만찮고 덩치크고 얼굴 까맣고 하여튼 억지로 갖다붙이면 쾌걸남아에 ㅋㅋㅋ 가깝거든요.
진짜 사진 잘나온 며느라나 손녀는 거들떠도 안 보시더군요.
우리가 곱게 나왔더만... -_-;;
제가 시어머니께 남펴흉을 잘 안하니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남편이라고 넌 복만난거라고 노래를 부르고 사십니다.
대략 어머니의 이상형이 제 남편이라는... ㅋㅋㅋ
근데 그런 말 들을 때마다 자꾸 단점들이 생각이 나던데...
제가 생각해도 아버님보다 낫기는 해요. ^^
전 곱고 귀여운 아들 많이 이뻐하시라고 자주 보내드려요.
부록으로 손녀도 딸려서... ^^;;26. 울어머닌
'05.9.3 9:24 AM (210.107.xxx.130)며느리에게는 이쁘다. 잘한다 말만 하시고, 아들에게는 집에 잘해라. 처에게 잘해라 잔소리... 가끔씩 당신아들 미워도 어머니 생각하면 참게 됩니다.ㅎㅎ
27. .
'05.9.3 9:22 AM (221.149.xxx.206)어쩜 울시어머니도 너 시집잘온줄 알아라..하시더만...
하긴 잘 왔어요. 남편은 시어머니말씀대로 착하고 자기일 확실하고 성실하고,
근데 울남편도 저한테 그러네요. 결혼 잘 한줄 알라고, 누구 너 데리고
이렇게 사냐, 같이 사는 동안 속이 다 숯덩이가 되었다고...28. 푸하하하
'05.9.3 10:35 AM (211.194.xxx.155)제 경험으로는..
밭에 가지가 달려있지만 가지 색깔이 좀 오래된것 같고 또한 집에 가지나물 해 놓은게 있어서
시어머니께서 가지 따가라 하시길래 안 따도 된다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남편이 따러 가더군요... 임신하고 가지 좋아한걸 아니깐...
하시는 말씀이 " 봐라 울 아들은 가지 이마큼이나 따오는그.. 넌 이런것도 못 따지??? "하더군요
별것 가지고 자랑이십니다 ㅋㅋㅋㅋㅋ29. ㅋㅋㅋ
'05.9.3 11:54 AM (220.120.xxx.123)전 아직 미혼이지마는..... 오늘 하루 앤돌핀.. 여기서 다 충전해갑니당~ㅋㅋㅋ
혼자 벽보면서.. 계속 웃고있음돠~*
막상 내일되면.. 이리 못웃을래나?~~~~~~~~~~*30. 레오비오맘
'05.9.3 2:53 PM (203.123.xxx.106)ㅎㅎㅎㅎㅎ
제나이35 우리쌍둥이아들들 4살
세상에서 우리아들 들보다 잘난 ㄴㅗㅁ들을 못 봤네요
어쩌면 좋아.....31. 어머나
'05.9.3 7:03 PM (220.74.xxx.53)우리 친정엄마는 우리 남편한테
'자네 장가 잘간 줄 알어' 하는데...^^
이제 그런 말 하지 마시라고 해야겠네요-_-32. 못살아
'05.9.5 1:15 AM (222.98.xxx.145)전 시어머니는 차마 대놓고 안하는데 작은엄마들이 시집잘온줄 알아라...(도대체 뭘보구) 어쩌구 하면 슬쩍 거드시긴 하더라구요...아무리 봐도 난 내가 아깝구만...암튼 그런말 할때마다 울 남편의 단점들이 쫘르르....떠오르면서 내딸이라면 저런놈한테 절대 시집안보낸다 다짐을 하게 되는구만...왜들 그러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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