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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돌잔치 솔직히 민폐아닐까...하는 생각..어때요?
아기 태어났을때 부터
남편이랑은 백일 하지 말자 돌잔치 하지 말자..그래왔죠
둘 다 번거로운거, 남 부르는거, 벅적 거리는 거
별루거든요
게다가
돌잔치 다녀보면
저게 누구를 위한 일인가..싶쟎아요
하객은 돈내러 온 거 같고
(물론 친한 사람들 얼굴 봐서 좋지만)
엄마 아빠는 밥 먹을 시간 없이 정신 없고
아기는 찡찡대고..
돈은 또 얼마나 드나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저는 그저 그런 부폐에서 하는 돌잔치
사실 음식도 별로고, 정신 사납고,
그 뜬금없는 사회자의 이벤트도 싫고 하더군요
나가는 돈, 들어오는 돈 똔똔이라고 하는데
그거 계산하는 것도 싫구..
생각 같아선,
깔끔하고 조용한 곳에서
축의금은 안받는 원칙하에
조용하게~ 하고 싶지만
그러려니 사실 경제적으로...
(저희가 아직 사회 초년생에다가
양가 도움 안받고 독립한 케이스라
나가는 돈이 좀 많답니다)
힘들거든요....
그래서,
우리 귀한 딸 돌에
의미있는 일 하고 싶었어요.
보육원같은 시설에
그동안 모아둔 돈(한 2년가까이 모은 잔돈들이 꽤 될꺼예요) 기부하고,
해마다 그때 되면 아이랑 같이 입던 옷들, 장난감들 보내기 하고,
더 크면,,자연스럽게 봉사하게 하고..
그렇게 키우고 싶은게 저희 부부의 생각이거든요.
이런 생각 말씀 드렸는데
시엄니께서...섭하신가봐요.
시댁 마당에서( 좀 넓긴 하죠)
바베큐 파티 하자세요
(당신 친구분들 부르실 모양이세요)
것두 우리 딸 생일은 11월 말인데
그때는 넘 추우니 10월달에..-,.-;;
그게...의미가 있나요?
손님들께 욕먹을 꺼 같아요
게다가 시댁 앞마당에서 하면
우리 식구들 오기도 불편할 테고...
아기 낳으니
남들 하는 거 다 따라 하는거..
백일 앨범, 돌잔치, 돌앨범..
그거 하시는 분들이 나쁘다는 건 아니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행에 따르는 영양가 없는 것들로 생각되어서
백일때도 동네 사진관가서
좀 촌스럽게 사진 한두장 찍었고,
돌앨범도,,아빠가 새로 산 디카로
직접 만들어주려고 하거든요.
근데 다들 한마디씩..
섭섭하다..어쩌다....
그렇다고 돌에 아무것도 안할 생각은 아니구요
제가 돌상 차려서 사진 찍어주고,
가족들만 집에서 식사 할까 하거든요..
....
정말 섭섭해할까...
엄마 아빤 생각해서 해준 건데..
1. 베네치아
'05.9.2 9:58 PM (218.232.xxx.172)솔직히 저도 그런 새악 많이합니다.
특히 둘쨰까지 사람들 부르는건..
저도 그래서 백일도 안하고(양가 집안 자체가 그런걸 별로 안따지세요.^^;)
돌때는 양가 식구들하고 아주 친한친구 2~3명만 불러서 힌정식당에서 밥먹었어요.
사람이 적으니 메뉴는 좀 비싼걸로했죠.
둘째는 정말 양가 식구 10명만 모여서 축하해줄려고합니다. ^^2. 우주나라
'05.9.2 10:05 PM (221.139.xxx.113)저도 님과 같은 생각인데요...
솔직히 아직 뱃속에 아기가 있지만..
그냥 애 생기고 나서 부터 돌잔치 이런거에 별로 미련이 없더라구요..
남편도 굳이 돌잔치 같은거 하지 말고 애 사진이나 한방 박아 주고 말자고 하구요..
저도 같은 생각이구요..(그냥 돌잔치비 아껴서 셋이서 가족 여행 가는건 어떨까 생각 중이거든요...)
요즘에는 돌잔치 민폐하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것 같은데..
집에서 이쁘게 돌상 차려 주시고, 사진만 좀 이쁘게 한컷 찍어 주시고 그래도 괜찮을것 같아요...^^3. 동감
'05.9.2 10:17 PM (58.76.xxx.201)댁에서 하자시는 시어머니 의견은 정말... 말리고 싶네요. 제대로(?) 욕먹을수 있거든요. 초대받은 손님들, 맘속으로 이리 생각하실수 있답니다. 음식점도 아니고, 이거 뭐 집에서 하는건데 그렇다고 빈손으로 갈수도 없고, 툴툴... 집에 초대한다고 어디 음식 준비 안하겠어요마는, 왠지 사람들 인식이, 식당에서 밥먹으면 대접 받는거 같고, 집에서 밥얻어먹으면 걍 그런거 같고... 어차피 쓰는 사람은 그돈이 그돈이지만 생색은 별로 안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돌잔치 민폐라고 생각해요. 다른누구도 아닌 이쁜 내자식이 다른사람의 원망 듣고싶지 않아서 저는 아이 둘 다 돌잔치 안했어요. 진심으로 기쁜마음으로 축하해주러 오는 사람은 친족내에서 몇분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시간적 경제적 부담감 먼저 느끼지요. 사실 친구가 남편이랑 애덜 데리고 오면 축하금 보다 밥값이 더 나가는데도 왠지 불러서 미안하고 고맙고 그런감정 느끼는것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그래도 원글님 아이 돌때 좋은이벤트 생각하시니 칭찬드리고 싶어요 ^^4. 돌잔치에..한표!
'05.9.2 10:17 PM (211.63.xxx.90)해오름에 한동안 푹빠져살았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리 흘렀네요.
저는 아이 첫생일 잔치하는거 좋다에 한표...하고싶어요.
하루..아니..몇시간 좀 북적거리고 그런거도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일년동안 무탈하게 잘 자라준 아이와 아이 돌보느라 수고한 부부와 친지및 축하객들에게 서로 축하하는 의미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닐까요?
지금도 아이 돌치루고했던 스넵사진 보면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데요.^^
훌쩍 자라버린 모습보면 그때의 그 이쁜 모습을 그땐 왜 놓쳤을까싶고...
이쁜 아기 주위분들께 자랑 많이 시키게 잔치하세요~^^5. 동감
'05.9.2 10:38 PM (218.145.xxx.83)동감이에요.
주말에 돌잔치 오라그러면, 좀 많이... 싫죠.
거의 선물이나 돈만 주고 가진 않지만, 오라는 자체가 부담되지요.
정말 친한 사람은, 알아서 챙기지 않나요?6. 음..
'05.9.2 10:37 PM (220.85.xxx.112)내아이 자랑시키자고 이사람 저사람 뜬금없이 초대하는 돌잔치 확실히 민폐죠
그렇지만 정말 가까운 사람들몇몇과 친지들 초대해서 좋은곳에서 밥먹는거...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애기 앨범도 하나 해주면...가끔씩 들여다보면 좋을것 같구요 ^^
전..가까운 친구 몇몇과 친지분들만 따로 초대해서
조금 좋은곳에서 하려구요...
애기앨범 하나 해주고...시끌법적 ..게다가 만세삼창같은거 정말 하고싶지 않아요..^^:7. 귀한 아이라서
'05.9.2 10:38 PM (211.112.xxx.49)저도 돌잔치 안 했어요. 양쪽 가족들과 식사만 했구요. 친구들은 안불렀는데 친한 친구들은.. 그래도 너무 섭섭하다며 돌반지도 주고.. 팔찌 같은 것도 해주고, 옷도 사다주고 그러더군요. 친구들이 챙겨주려고 하는 것도 너무 미안했어요.. 아이가 돌인 것.. 사실 많이 기쁘더군요.. 건강하고, 별 탈없이 자라준 아이에게 너무 고마웠구요.. 이렇게 아이가 커가는 것.. 내 힘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란 생각에..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절대자도 생각해봤습니다..
아. 제 아이를 아는 이웃들에게 떡은 돌렸어요..
제 아이가 귀하니만큼.. 다른 사람에게 털끝만큼도 폐를 끼치는 일을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전 받기 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뭔가를 나눠주는 아이 돌이 되었음 싶었고.. 정말 그런 맘으로 모든 것 생략했는데..
오히려 주변에서 챙겨줘서.. 너무 고마웠었어요..
생각해보니.. 저희 친정부모님이 주신 100만원은.. 낼름 받았네요..^^8. 글쎄요..
'05.9.2 10:43 PM (220.91.xxx.60)저는 요즘 무슨 잔치들을 민폐라고 보는 시각도 좀 싫던데요. 너무 개인주의적인 거 같아서요.
사실 인생 뭐 별거 있나요? 아는 사람들끼리 서로 일 있을 때 얼굴보고 어울리고, 또 북적거리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는 거, 그게 인생 사는 낙 아닌가요?
저는 그래서 누가 오라고 하면 기꺼운 마음으로 사람들 얼굴 보러 갑니다. 주말이라고 딱히 별다른 일이 있는 건 아닌 데다가, 그런 잔치도 사실 꼽아보면 일년에 두세 번 밖에 없거든요.
애 둘 낳고 키우다 보니, 그런 잔치 때나 겨우 친구들 얼굴 볼 수 있더라구요. 사촌들도 마찬가지고..
옛날 엄마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잔치를 그렇게 챙기면서 다니는 이유, 저는 이제야 알겠던데요.
그래서 저는 뻑적지근한 돌잔치는 별로지면, 잔치 그 자체는 민폐라 생각 별로 안합니다요.9. 민폐지요.
'05.9.2 10:52 PM (210.115.xxx.169)글쎄요님 처럼 인생을 그리 여유롭게 살고 싶지만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반지하나 해가는 것도 힘에 겨워요.
보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그저 뜯기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귀한 아이라서 님 같은 생각을 합니다.
아이를 위하여 시설 같은 곳의 아이들에게 베푼다거나
그런 의미있는 일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10. 음..
'05.9.2 10:59 PM (220.85.xxx.112)오케바리~
11. 전요
'05.9.2 11:25 PM (211.207.xxx.152)아주 가까운 사람들 부르는건 민폐는 아닐듯 싶은데요.
가까운 친척들. 예를 들면 저의고모나 작은아버지요. 결혼하고 나니 추석이나 설때도 제가 친정에 가면 작은아버지댁 식구들은 다들 가시고 안 계시니 도통 얼굴 뵐 일이 있어야지요. 아가도 태어났는데 선물은 이미 보내주셨는데 대접할 방법도 없고 아가 얼굴도 보여드려야 할거 같은데 시간내기도 힘들고.
이럴때 좋은 핑게가 전 돌잔치라 생각해요. 이참에 식구들도 모이고 결혼식에 와 주신거 아가 태어났다고 내복이라도 한벌 선물해 주신거 한번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는거죠.
다만 좋은 식당에서 대접해드려야죠. 동네 싸구려 부페집에서 벅적벅적하는건 저도 솔직히 반대입니다. 좋은 식당에서 (물론 각자의 경제적 상황에 맞춰 최대한 좋은 식당이겠죠) 가까운 친척분들과 가까운 친구 (민폐라고 전직장 친구두명을 안 불렀더니 두고두고 어찌나 섭섭하단 소리를 해대던지..) 부르는건 그리 민폐는 아닐거에요.
다만 만얼마짜리 부페에 사람100명도 넘게 부르고 자기들끼리 신나서 하는 잔치는 저도 반대입니다..12. 상미
'05.9.2 11:24 PM (61.78.xxx.104)근10년만에 첫 손녀를본 기쁨에 돌잔치를 해주려고 예약까지 해둔 할머니로서 위글들을 보니 망서려지네요 이렇게 민폐까지 끼치는걸로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있는줄은 몰랐네요 그것도 일요일 저녁으로
했으니 욕께나 먹을걸 각오 해야 겠군요 돌떡도 주면 반가워 하지 안겠어요13. 싱.
'05.9.2 11:37 PM (222.118.xxx.76)전 기혼이고, 아이는 없어요..
아직까진 가깝게 지내는 동료나 주변분들 돌잔치에 기쁘게 달려갑니다.
여러팀 한꺼번에 몰아넣고 하는 경우는 싫었지만, 작은 홀에서 그 아이 돌만 하면 괜찮던데요..14. 123
'05.9.2 11:37 PM (211.212.xxx.185)일가친척 돌잔치도 민폐라는건 서로 부주하는거니까 좀 개인적인 시각같구요
민폐라는 생각이 드는 돌잔치에 초대받으면 과감히 거절하는것도 필요한것 같아요15. 봄
'05.9.2 11:52 PM (221.139.xxx.81)좋은생각을 갖고 계심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저도..아이둘..집에서 친한분들 모시고 식사하고..서로 교제했습니다.
부페같은곳에는 여유있게 있을 수 도 없고..정말 밥값내고 밥먹으러 간것같고(그것도 비싼밦)
저도 초대받으면 많이 부담됩니다.
집에서 조촐하게 차리고 옆집 놀러오듯 오시라하고..가실때 떡을 골고루 싸서 드리고...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아이 사진넣은 카드한장 넣고 ...
북새통같은 결혼식장에서 결혼하고 북새통같은 돐잔치..에휴~싫어요.16. 돌잔치
'05.9.2 11:56 PM (81.159.xxx.122)저도 돌잔치는 식구들끼리 조촐하게 하는것에 한표하고 싶네요..딸아이하나 있는데 저 역시 양가 직계 가족들만 불러서 밥먹었습니다 아기에게 덕담도 더 잘해주시고 아기 보채는것도 없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요란하게 잔치하는것 그것 자기만족같아요.근데 초대받았는데 안갈수 없쟎아요
17. insu
'05.9.3 12:56 AM (211.210.xxx.115)저두 얼마전에 돌잔치했는데요, 그건 그냥 부부 각자가 원하는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민폐다 싶어 안할려구 하다가 친구 돌잔치 갔다가 맘이 바뀌었어요. 한 40명쯤 초대하는 크지 않는 홀에서 그동안 못 뵙던 분과 친구들에게 우리 가족들 소개하고 애기도 보여 주고 하니까 좋더라구요. 전화 통화할 때도 더 가깝게 느껴지고.... 아무래도 돌잔치 가서 본 애기들이 이름도 더 잘 기억하게 되고 관심도 더 가네요. 얼마나 컸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생각으로 돌잔치 하는냐에 따라 만족감이 달라집니다.
18. 저도
'05.9.3 12:58 AM (220.75.xxx.230)결혼하고 한참만에 아이를 가졌어요. 주위 분들 걱정도 많이 하시구..
그래서 겸사 겸사 돌잔치를 했는데요. 하고 나니 가까운 직계 가족들과 깔끔한 한정식집 같은데서 하고
울 세식구 여행이나 갔다올걸 싶은 마음이 자꾸 들어요.
얼마전에 신랑 사무실 동료가 백일떡을 돌렸네요.
다들 받고 대략 난감해했다는...--;;19. 민폐 맞아요
'05.9.3 1:55 AM (160.39.xxx.181)원글님 참 좋은 생각 잘하셨어요. 솔직히 가는 사람 귀찮은 거 맞아요. 솔직히 가족빼고는 누가 내새끼 그리 궁금해하나요...절대 아니에요. 글구 또 정말 친한 친구들은 서로 얼굴보고 어울리는 자리지만, 직장 사람들은 왜 초대하나요? 돌이구 뭐구 일단 가족 아니면 정말 관심 안갑니다. 에구...가면서도 욕나와요. 주말아깝고.
시어머님께서는 아마 친구분들 손주 돌잔치에 많이 다니셨나봐요? 그리고 그 연세되시면 자식, 손주 자랑밖에 할게 없다고 하잖아요...그래서 그러시는 듯 한데, 그럼 그렇게 말씀하시지 그래요. 친구분들 초대하시는 건 좋은데, 돌이라고 하면 부담들 가지실텐데 그것도 미안하니 그냥 가을 지나기 전에 집에서 모임하자고 하시고 초대라시라고. 그리고 그 자리에 아기 이쁘게 입혀 데리고 가서 보여드리면 어때요? 꼭 친정식구들까지 오실 필요있나요? 그냥 나중에 애기 돌 맞춰서 친정식구들하고만 조용히 식사하시든지 하는 건 어떤가요.20. ^^
'05.9.3 2:37 AM (211.226.xxx.34)딱히 민폐다, 아니다 잘라 말할 수는 없네요. 친조카 돌이라도 외지에 있으면 솔직히 안반가워요. 어차피 명절때며 기회될 때 틈틈히 봤으니 얼굴이야 알고 잔치 자리에는 아기 엄마아빠 친구들 뿐이니 손님맞이에 정신없는 동생 외에는 말섞을 이도 없고... 정말 가까이 지내는 이웃사촌의 경우에만 기꺼운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더군요.
어쨌든 원글님 생각이 맞다고 보구요. 시어머니 부분은 바로 위의 민폐맞아요님 말씀대로 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시어머니 바베큐파티에 친정식구까지 쭐래쭐래...보기도 그렇고 친정식구들 즐겁고 편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21. 엄마랑아기랑
'05.9.3 3:47 AM (211.32.xxx.141)전 민폐다..라고 생각안해요..물론 생각나름이겠지만.
축복받은 아기 잘 자라라고 우리나라 가뜩이나 외국처럼 여느 행사도 없고
각박한 세상에 좋은 일은 널리 알려 즐겁게 여러사람이 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결혼도 민폐...백일..돐..생일..승진했다고 축하하는것...다 민폐아닐까요..
그냥 서로 서로 즐거운게 좋은거 같아요..넘 형편에 맞지 않게 돈만 낭비하는건 보기 그렇지만
적당한 선에서 소박하게 나눔은 정말 보기 좋아요..
전 임산부이고 아직 애기 돐은 생각 안해봣으나 축하하고 싶은걸요..
민폐라고 생각하는 사람 정말 없을듯 하네요..길을 막고 물어봐도요..
참고로 저희는 결혼식때 축의금 안받고 치뤘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아버지 칠순때도 돈 안받고 간소한 선물을 했는데
그렇게 마음이 뿌듯할수 없었어요..
님도 민폐라고 생각하신다면 돈 받지 마시고 간단하게 가까운 사람끼리
저녁식사하세요..전 철없는 생각에 결혼식때 돈 안받는다고 무지 서운해 햇는데
시댁 풍습이 돈을 무족권 안받는 분들이라.
하지만 나눌수록 뭐든 행사는 좋은것 같습니다22. ...
'05.9.3 4:11 AM (211.204.xxx.248)같이 축하해주고자 하는 맘이 있는 사람들을 성의껏 대접하는 돌잔치는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 아이와 주변 사람들이 서로 추억을 만들어가는 거니까요. 먹으러 가는건 아니지만...대강 장소 잡아서 하는 돌잔치는 정말 싫어요...ㅠㅠ
23. 1234
'05.9.3 4:32 AM (86.128.xxx.171)저도 돌잔치 안할 수는 없고해서, (어른들께서 하기를 원하셨거든요.)
최대한 오시는 분들을 배려해서
음식과 답례품에 신경썼습니다. (호텔 부페에서 했어요.)
가끔 보면 축의금 적게 가져오는 것에 대해서 쓴 글을 (식대에 못미치게 축의금 가지고 오는것에 대한 글) 여기서 읽었는데요...
전 그런 마음 하나도 안 생기더군요.
와준 것 만으로도 정말 고맙더군요.24. 강
'05.9.3 7:01 AM (222.121.xxx.165)전 일요일 점심에 했습니다. 토요일 저녁을 원했는데 예약이 다 찼더군요.
민폐라고 생각했지만 양가 첫 손자라서 모두들 바라셔서 양가 가족들과 제 절친한 친구들만 불러서 했습니다.(어른이 30여명쯤 되었어요.)
북적이는 돌잔치 전문부페는 값이 쌌지만 힘들게 오시는 분들 생각해서 작은 호텔 부페에서 했습니다.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지도 않았고(물론 이벤트 같은걸 안해서 그랬겠죠.) 가족들과 친한 친구들만 보니 안하려고 했던것 보단 훨씬 좋더군요.
쓸데없다고 생각했던게 생각보다 훨씬 좋더란 말이죠....
아기 한복입혀놓고 저희부부랑 찍은 사진은 지금 봐도 기분 좋습니다.
그래도 둘째애는 돌잔치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친구들은 꼭 하라고 권하지만(그때 아니면 언제 얼굴보냐고...) 그래도 두번씩이나 와 달라고 할 생각도 없고...
그냥 양가 부모님들 모시고 식사나 하고 사진이나 찍을 생각입니다.(이렇게 하나 돌잔치 하나 돈 차이는 얼마 안 날것 같아요.)
쓸데없이 여러사람 초대하는 건 당연히 민폐이지만 정말 절친한 분들만 모시고 간단히 한다면 그건 그냥 아기가 잘 자란데 대한 축하라고 생각해요.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기뻐하시고요....이런것 까지 민폐라고 하기엔...좀 그래요.^^;;25. 그럼...
'05.9.3 7:06 AM (211.219.xxx.132)님의 아기를 정말 예뻐하고 보고싶어하실 분만 불러서 잔치하세요.
그럼, 민폐도 아니고 잔치도 하는거니...
전 안했어요.
나도 신랑친고 돌잔치에 가본적이 있는데,
별로 관심도 없어서 일요일 아깝고
가는길 멀다고 짜증내고 가서는 밥만 먹고
나올땐 부주금 아까웠거든요.
(잔치하는 사람이야 부주금에서 두사람 밥값빼면 얼마 남지도 않았겠지만...)
민폐도 민폐거니...
그런 사람이 울 아기 돌날와서 앉아있음 전 무쟈게 기분나쁠거 같았어요.
그래서, 양가 부모님, 가까운 친척만 불렀는데도 거의 열 몇명 됐어요.26. 저는
'05.9.3 8:13 AM (202.30.xxx.200)무남 독녀 외딸 돌잔치도 안했어요.
요즘 같이 바쁜 시대에
애기 생일 까지 가는 건 좀 무리.27. 민폐
'05.9.3 8:59 AM (222.99.xxx.234)아니라고 생각하고 거창한 돌잔치 하는 분들 때문에 이런 질문들이 자주 오르는 것 같습니다.
원글님 부부 생각 넘 훌륭하구요, 시어머니 생각 별로 입니다.
그때 바베큐 파티 하면, 덜덜 떨면서, 고기 먹다 체합니다. 제가 많이 해 봐서 압니다.
혹 시어머님 생각은 집에서 하자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님이 고생하십니다.
생각이 그러시니, 남편분께 말씀드리라고 하셔요.28. 저두
'05.9.3 12:45 PM (211.232.xxx.142)백일이나, 돌잔치는 가까운 친지들 위주로 했으면 싶어요.
예전 직장동료가 결혼한다고 연락하고, 집들이한다고, 출산 했다고, 애기 백일이라고,
조금있다가는 애기 돌잔치한다고 하면,
물론 모두가 축하할일이지만 일일이 다 연락받고 안가기도 그렇고 매번 챙기기도 그렇고
하거든요..29. 민폐동감
'05.9.3 1:10 PM (222.101.xxx.17)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초대 받으면 정말 난감해요...
저희 뱃속아기는 정말 축하해줄 가족과 아주 친한 친구 몇명만 해서 축의금 안 받고 그냥 식사대접만 할꺼예요... 친한사람끼리 아기 이야기 오손도손 주고 받고 하는게 정신없는 부페보다 훨씬 의미 있을거 같아요30. 몽실~
'05.9.3 1:38 PM (218.236.xxx.244)울집은 양가 어른이 안계셔서 인지 저희끼리 그냥 저희 생각대로 했습니다.
집에서 조촐하게 돌상차리고, 식구들 초대해서 밥먹고,
떡해서 이웃에 돌리긴 했는데..돌리면서도.. 괜히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떡드세요. 했는데 다들 알더라구요.
그래도 부담갖지마세요~ 하면서 드렸죠.
사진은 쿠폰구해서 액자 하나 했구요.
이리저리 조금씩 주는 돈들은 아이이름으로 된 통장에 다 넣어두었습니다.
첫아이는 그래도 돌잔치를 많이 하는것 같고, 둘째부터는 대체적으로 민폐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요즘 사실 어렵잖아요..
돌잔치 아니라도 아이에게 해줄것이 너~~~~무 많답니다.31. 안햇어요
'05.9.3 2:15 PM (202.215.xxx.139)전그래서 안햇어요
다들 주고 받고 하는거라고 괜찬다지만...
전 유달리 이런거 싫어하는사람이라 ... 하는거 반대는 안해요
울아기도 안해준거 좀 섭섭한 맘들긴해도...
전 다들 찍는다는 사진도 안햇어요
50-60만원씩 내고 산진ㅉㅣㄲ기... 넘 아까워서
친정엄마가 넘 섭섭해해서
간단히 밥먹고
이사람 저사람 돈 주신거로
사진비 보태서 보험 들어ㅈㅝㅅ담니다.
참... 돌잔치... 몇백씩들고 왜 하는지... 좀 그래요32. 원글님께
'05.9.3 2:31 PM (221.153.xxx.168)요즘 젊은 분 같지 않게 남도 배려 하시고, 생각도 깊으네요.
물론 내아이 개인으로 봐서는 섭할수 잇겠지만, 그런생각 하나하나가 초석이 되서, 봉사도 더 많으 사람들이 할수 있고, 아기도 더 많이 자라서는 우리부모가 정말 멋진 분이시구나...하구 알꺼 같은데요.
전, 원글님의 멋진 생각에 무조건 박수요!!!
게다가 나한테는 소중한 아기지만, 쫌 멀다 싶은 사람들한테는 돌...그자체가 부담일수도 있거든요...
잔치 하려면 어찌 가까운 사람만 부르겠어요. 회사 동료, 엄마, 아빠 친구...33. 완전민폐
'05.9.3 4:00 PM (24.4.xxx.130)특히 일요일 잔치는 정말 너무 싫고요.
그런 기분으로 가면 생일맞은 아기한테도 미안한 일이지요.
한가지더...저도 집에서 첫째 돌잔치해줬는데요.-시어머니 강권으로
일하느라고 완전 광년이되서 그날 왔던 친정식구들이 돌아가서 저의 불행한?결혼에 대해
두고두고 이야기했다는 후문이
그때 사진은 보고싶지도 않구요.
애 낳느라 젤로 고생한 저랑 축복 받아야될 우리아기만 죽도록 고생한 기억이..
하시더라도 집에서는 절대 하지마세요.34. ##
'05.9.3 4:24 PM (222.100.xxx.2)전 양가의 첫 손주기도 하고 두 집 할머니 할아버지께 아기 낳을떄 도와주신 점에 대해서
고맙다는 인사도 할겸 해서 직계 가족만 모여서 식사만 했어요.
그렇게 해도 모두 모이니까 열 여섯명이나 되던걸요.
저나 저희 남편 직장동료에겐 알리지도 않았구요.35. 그
'05.9.3 5:20 PM (221.149.xxx.160)생각 참 좋네요
아이 물건 보내주고 봉사도 하고
근데 마당에서 바베큐 하자는 시엄니는 좀 심하당
그럼 친정식구나 엄마 친구는 오지 말란얘기나 마찬가지죠
애 낳은 사람보다 친할머니가 주가 되는 그런 잔치
딱 거절하십시요
음식차리느라 힘드셨겠다고 친할머니만 공치사 받겠습니다 그려
차라리 돈백만원을 쓰더라도 떳떳한게 낫네요36. 에효
'05.9.3 9:50 PM (218.145.xxx.29)오늘 모임에서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가,
그집 남매를 어릴때부터 알았다는 이유로 남동생 아들 돌잔치에 오라하네요.
뭐, 초대야 좋은 뜻이겠지만,
일단 얘길 들은 이상, 모른척 할 순 없어서, 가지 않을거지만, 친구편에 전해주려고
오늘 옷 한벌 샀어요.
이럴땐 민폐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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