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할때 집없이 시작하면 계속 힘든건가요?

그냥 조회수 : 3,126
작성일 : 2005-08-30 13:23:21
갑자기 우울해지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 남편은 월급 꼬박꼬박 갖다주지만
결혼할때 시댁에서 정말 딱 천만원 도와주셨어요.

그리고 지금
대출받아서 경기 변두리에 있는 집을 장만하느라 대출을 1억 받았어요.

뭐 어찌저찌해서 대출 갚고 아둥바둥 살면 살아지겠지만
돈 있는 사람들은 앉아서 빌딩 임대료다, 살고 있는 아파트도 자다깨면 오른다...
하면서 돈벌고 있는데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단돈 천만, 이천만원 모아서 대출갚고 살기가
이렇게 힘들다는 생각을 하면
참...착잡합니다.

그나마 전문직이라는 우리집도 이모양인데
강남의 으리뻔적 하는 곳에 명품을 휘감고 사는 사람들은 왜이렇게 많은지...

우리 어릴때는 그래도 아버지가 열심히 일하고
엄마가 알뜰살뜰 절약해서 집한칸 장만하고
또 그러다보면 운이 좋아 돈좀 만질수도 있었던거 같은데

점점 세대가 갈수록 부자인 사람과 평범, 가난한 사람들의 골이 깊어지는거 같아 우울해요.

정녕 부모님 세대가 부자이지 않고
결혼 할때 집장만 해주지 않고 스스로 돈벌어
집한칸 마련하고 부족하지 않게 사는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우리는 이렇더라도 우리로 인해 우리 애들이 또 힘들게 아둥바둥 살아야 한다는 생각하면
정말 우울하네요...
IP : 220.76.xxx.11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30 1:28 PM (210.118.xxx.2)

    요즘같은 시대에 집있고 시작하는사람보다 없이 시작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보는데요.
    너무 비싸잖아요.전세금 도와주시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
    전 참조로 시댁이 어려워 한푼도 못받았지요.
    힘들때는 부자랑 결혼했으면 참 좋겠다 싶지만,
    지금의 이사람 만날수없었다면 다 부질없지 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내 아이들에게도 형편이 혹시 되더라도
    학교보내주고 그다음엔 저희 노후를 위해서 투자하자고 상의했지요.

    키워주시고 학교보내주시고 사회에 나가 일할만큼 해주신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집을 안사주셔서 섭섭하다고 생각하는건..(물론 형편이 되시면 해주시는분들이 훨씬 많겠지만요)..

    반대로 꼭 시대에서만 도와주라는법도 없고요.
    요즘 친정덕 많이 보는 남자도 많다고 봅니다.그래서 더 남자들이 점점 더 계산적으로 되간다는 이야기들도 있고요.

    자신도 해주지 못한것들에 욕심을 낸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에 만족하시고 열심히 사는것만이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남편분은 전문직에 성실하신분 같은데 ..
    높은곳과 비교하면 정말 한도끝도 없답니다.

  • 2. 저흰
    '05.8.30 1:28 PM (218.48.xxx.57)

    1원 한장 안받고 분당에서 전세 살고 있어요.
    대출은 없는데 집 살려면 으악....
    그래도 넘 넘 좋은 신랑이랑 같이 살아서 행복해요.
    돈이 전부가 아닌듯..
    강남에서 살았을때보다 지금 만배 행복해요..^^

  • 3. 영양돌이
    '05.8.30 1:35 PM (211.197.xxx.28)

    저도 1원 한장 안받고...1년 반만에 집 샀어요~^^
    대출 "왕" 받아서~^^;;

    전 많이받고 부담준다면 그게 더 NO랍니다.

  • 4. ...
    '05.8.30 1:37 PM (221.149.xxx.206)

    차라리 많이 받고 부담받음 좋지요.
    못받고 부담 더 주는 집 많아요.

    돈으로 행복 따지지 말아야 맘 편해져요.

  • 5.
    '05.8.30 1:41 PM (220.76.xxx.166)

    는 결혼할 때 시댁으로부터 한 푼도 도움 안받고 했어요.
    남들이랑 비교할때부터 불행은 시작됩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들도 많잖아요.

  • 6.
    '05.8.30 1:43 PM (59.186.xxx.99)

    친정에서 반대하던 연애 결혼 했는데요.
    뭐 아주 없는 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들 집 사줄 수 있는 형편은 아니었구요.
    엄밀하게 말하면 처가덕을 기대하셔서 그런지 사줄 마음을 안 먹으시더라구요.

    결혼만 하면 모든 걸 다 얻을 줄 알았는데요..
    뻔한 남편월급으로 살려니 좀 힘들더라구요.
    자잘하게 신경써야 하는 시댁도 그렇구...

    그러다보니 남편이 미워지더라구요.
    2년반을 연애해서 결혼했는데, 결혼준비하구, 결혼하구 그러면서 한 두어달만에 만정 다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8년지난 지금은 그냥 삽니다..
    사랑이요? 애정이요? 그런거 하나 없습니다..
    그나마 내가 낳은 자식땜에 같이 사는거죠..

  • 7. 원글이
    '05.8.30 1:47 PM (220.76.xxx.116)

    아....제가 말하고자 하는 글의 요지는...
    시댁에서 첨에 얼마를 도와주고 안도와주고의 문제가 아니고요..

    결혼 초기부터 집이 있지 않으면 참 살기 빡빡하다....뭐...이런걸 말하고픈거였는데--;;

    그리고 세대가 가면서 점점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이 심화되고
    돈 있는 사람들은 점점 부자가 되며 평범한 사람들이 그 대열에 끼기가 점점더 힘들어진다..

    이런걸 푸념하는 거였는데

    왜....첨에 시댁에서 안도와줬다는거에 포커스를 맞추시는지요....^^;;

    암튼.....행복은 맘먹기 달린겁니다요..~~~

  • 8. ..
    '05.8.30 1:50 PM (221.157.xxx.7)

    그 대열에 좀 안끼면 어때서요.....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는데..
    나의 현재상황에서 행복을 찾아야 겠지요..

  • 9. 글쎄요,
    '05.8.30 1:54 PM (218.153.xxx.118)

    받는 게 받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랍니다.
    시댁에서 그만큼 받으면, 받은만큼 노력봉사해야하는게 인지상정이에요.

    제 아는 집, 시댁이 부자여서 받을만큼 받고 사는데도...
    시아버지 말씀 한 마디면 모든 게 끝납니다.
    결혼 10년만에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가... 시어버지가..."너희 형편에 무슨 해외냐, 관둬라."
    라는 말에 모조리 캔슬...
    아들은 아버지에게 절대 충성... 무슨 비서실장 같고...
    시집제사에 음식차리려고 하니, "얘, 우리집에서 냄새 피우지 말아라"
    이러셔서 자기집에서 음식 만들어 포장해서 날랐다는 둥...
    계획없이 세째를 임신했는데, 낳느냐, 안낳느냐를 시아버지께 말씀드려 허락을 받고...
    뭐 쓰자면 한없이 깁니다.

    없이 시작하는거랑 도움 받고 시작하는거랑
    어떤게 더 나을지 객관적인 판단은 안서지만...
    도움받는거... 그것도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노친네들 카리스마 다 받아주는거...
    제생각엔 없이 돈모으는 거 못지않는 스트레스가 존재해요...

    그냥 속상하다, 생각할 때마다...
    시댁도움 받는 것도 만만한게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하실 걸로 사려되옵니다.

  • 10. ..
    '05.8.30 1:52 PM (210.118.xxx.2)

    오해하시게끔 쓰셨어요^^;;;
    글로써 자신의 맘을 그대로 표현하는게 힘들겠지요.
    여하튼 잘 살아보자구요...그래도 변두리라도 사신 님이 부럽습니다..전 아직 전세라..

  • 11. ^^
    '05.8.30 1:51 PM (221.146.xxx.161)

    저흰 결혼할때 집없이 시작했어요.. 물론 시댁에서 전세자금으로 1억 주셔서 전세 살았었죠,. 저희 신랑이 펀드매니저구 저두 벌어서 저흰 차곡차곡 잘 모았어요.. 중간에 청약한 아파트 당첨되어서 중도금 붓다가 또 그 중간에 기회가 생겨서 33평짜리 집한채 샀어요.. 결혼 4년만에 집이 두채가 되어버렸져..
    시작은 1억가지고 했는데 이래저래 잘 모아서 다행히 잘 풀린거 같아요.. 물론 집 두채가 다 강남 아니고 강북 아파트예요.. 두채 다 팔아도 강남 아파트 한채 값도 안되지만.. 그래도 결혼횟수 치고 많이 모았다고 생각되어서 저는 만족해요..
    부모님이 첨부터 집을사주셨으면 좋았겠지만.. 그덕에 나태하지 않고 열심히 모아서 살고 있는 스스로가 뿌듯해요..

  • 12. 애고고
    '05.8.30 1:58 PM (220.117.xxx.31)

    원글님.. 전문직이면 스스로 알아서 자립할 수 있지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자신감!

  • 13. 저는..
    '05.8.30 2:01 PM (219.254.xxx.29)

    98년 결혼해서 5500 전세부터 시작했어요.. 물론 그돈도 양가에서 한푼도 안받았구요,
    맞벌이 2년반 죽어라 모으니까 1억 모이더라구요. 대출 거의 1억 땡겨서 25000 짜리 집 샀습니다.
    이후 3년동안 대출 또 죽어라 갚았고 그집 팔아서 강남에 재건축 샀어요. 지금 시세 6억 넘구요..
    지금 저희는 전세살고 있습니다. 결혼 7년동안 이렇게 모으고 열심히 재산 일구니 부모님도 자랑스러워하시고 저희도 또한 뿌듯하네요.. 그렇다고 전문직도 아닙니다. 평범한 직장인일 뿐이예요.
    부모님이 한푼도 안대주셔도 열심히 살면 어느정도 불리면서 잘살수 있습니다...

  • 14. 000
    '05.8.30 2:08 PM (218.145.xxx.72)

    전 미혼이지만.. 결혼한 친구들 보면.. 그래도 처음시작할땐 집이 있는게 훨 좋아보이더라구요..
    한 친구는 시댁도움을 받아 대출 조금 끼고 27평 새아파트 입주해서 결혼했는데..
    결혼한지 4년만에 대출금 다 갚고 차도 큰걸로 바꿨더라구요..
    살고있는 아파트 시세도 몇천정도 올랐구요..
    근데, 같은시기에 결혼한 다른친구는..
    시댁도움을 받아 대출조금끼고 비슷한 평수의 새아파트를 전세로 들어갔는데..
    2년 전세만기돼서.. 비슷한 평수의 다른아파트에서 살고있는데..
    이번아파트도 벌써 2년 전세만기되어 이사준비해야한다구요..
    집주인들이 다들 들어온다고하니..
    글구.. 4년이 지났는데도 집 살생각은 못하더라구요..
    암튼.. 시작할때 집이 있으면 더 좋을것 같아요..

  • 15. 저는
    '05.8.30 2:27 PM (61.109.xxx.115)

    10년전 결혼할때 신랑네 빚이 1억5천이었는데
    지금 다갚고 강남에 평수 좀되는 아파트 삽니다(물론 융자끼고 있죠)

    가끔 빚만 없이 시작했어도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죠..
    진짜 열심히 살면 되더라구요.
    제 결론은 빚만 없으면 둘이서 마음만 맞으면 괜찮다 입니다.

    물론 보태주는 부모 있으면 더 좋지만..

  • 16. 익명
    '05.8.30 2:46 PM (220.77.xxx.122)

    맞아요. 힘들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정말 1원도 보탬 안받았거든요. 하다 못해 반지도 신랑이 해줬어요. 아직 경기도 외곽에 전세살구있구요. 결혼한지 2년 반..
    저랑 비슷하게 결혼한 친구들은 결혼할때 어느쪽에서건 도움 받아서
    한명은 2억 도움 받아 전세살고. 한명은 3억 집사주셨구요.

    그러다보니 둘다 결혼 3년되닌깐 집 넓혀가더라구요.
    아무리 알뜰하게 모아도 2억 3억 . 월급장이가 따라잡기 힘들지요.
    2. 3천도 아둥 바둥 모아야 하는데.. 에효~.

  • 17. 제가 봐도
    '05.8.30 2:59 PM (61.255.xxx.228)

    빚 없고, 생각 건전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 빈곤은 있어도 절대적 빈곤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부모 재산 좀 있어도 그거 믿고 흥청망청하면 없느니만 못한 케이스도 봤구요.

  • 18. 투썬
    '05.8.30 2:57 PM (222.102.xxx.234)

    우선 최선의 이자가 없이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 얼마 되면 또 조금 넓은 곳으로 ....

  • 19. 원글님..
    '05.8.30 3:04 PM (221.147.xxx.128)

    원글님이랑 조금 공감합니다.
    갈수록 재산 불리기가 힘들어지는 시대인거 같아요
    옛날 어머니 아버지 시대때는 직장 성실히 다니시며 모은 돈으로만도
    집사고 노후 웬만큼 마련하시고 그런정도는 되시는거 같은데
    지금은 전문직 종사자들도 어디 월급 모아서 집사는것도 쉬운일인가요?
    저희도 이제 머지않아 40줄인데 벌써부터 걱정됩니다.

  • 20. 저같은 사람도 있어
    '05.8.30 3:25 PM (211.194.xxx.244)

    결혼할때 통장에 100만원도 없이 둘이서 결혼했어요.
    월세보증금 1,000만원 친정에서 빌려서 1,000만원에 월세 30만원

    지금 결혼3년차인데.. 월세 1년살면서 결혼하면서 진빛 500만원(뭐든 다 둘이서 알아서 했어요) 갚고, 손에 쥔 500만원으로 변두리 지은지 20년 다된 5층 18평 아파트 꼭대기 층으로 이사왔어요.
    이사온지 2년 안됐는데. 4,000만원에 산 아파트가 8,000만원으로 올랐고 빛 1,200만원 끼고 있어요.

    지금도 열심히 빛 갚아나가고 있고, 올해말이나 내년쯤 20평대 아파트 분양받을 예정이예요.
    여기에 시댁 생활비 꼬박꼬박 드렸고, 친정엄마한테는 무슨 날만 조금씩...
    옷, 화장품도 안 사고 무조건 열심히 모았어요. 흐흐
    저같은 사람도 삽니다.^^*

  • 21. 힘들지요
    '05.8.30 3:41 PM (211.250.xxx.253)

    18년전에 빚으로 시작했지요
    5년만에 분양받고서는 전세 놓앗지요--빚이 안갚아져서
    13년만에 내집에 들어왔지요
    그동안 너무 힘들었씁니다
    10년만에 중고차 샀습니다
    시댁이고 친정이고 떳떳하고 그렇지만
    힘들기는 엄청 힘들었습니다
    맞벌이 하지만....

  • 22. ^^
    '05.8.30 3:50 PM (61.85.xxx.128)

    행복은 돈이 아니랍니다.
    강남에도 명품으로 휘어감고 살아도 속으론 불행한 사람들 많습니다.
    비교하지 말고 사세요.
    저도 시댁에서 10원도 못받고 시작했어요. 지금 대출 왕창 받아서 분양받았구요.
    더구나 외벌이라서 더 힘들어요.
    내년 입주부터 허리휘어지게 대출금 갚아나갈 생각하면 아득하지만, 우울하거나 슬픈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아파트 사준 제 친구는 이틀이 멀다하고 시댁에 가야 합니다. 7년째...
    주는 만큼 바라시는것도 많아요.

  • 23. 종자돈
    '05.8.30 4:08 PM (218.235.xxx.150)

    결혼 할 때 종잣돈의 있고 없음의 차가 굉장히 크다는 걸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더군요.
    저도 결혼 할 때 직장에서 나오는 전세자금(사택같은)으로 집을 얻어 신혼을 시작 했습니다.
    11년이 지난 지금 빚안고 대형평수 살고 있습니다.
    당시에 전세자금 정도만이라도 쥐고 결혼을 했더라면
    지금쯤 좀 더 편하게 지내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한참 은행이자 쌜 때는 혐금이 없었고 현금이 모이니 은행이자가 엉망으로 떨어지니...

  • 24. 개성가자..
    '05.8.30 5:23 PM (211.59.xxx.96)

    결혼 3년차 다 되갑니다..부천에 작은 빌라 전세사는데..이게 경매에 넘어간거예요..결국 우리가 2순위라 시세대로 떠안았는데..요즘 그렇습니다.개성공단이 확장많이 되서 울 남편같은 컴엔지니어도 모셔가라..모셔가서 사택을 다오..그럼 이 집 팔거나,,전세준 돈에 몇년 더 모아서 아파트 청약좀 받아보자~~ 있는 돈 다 엉덩이로 깔고 있는 우리같은 사람은 계약금, 중도금 없어서 어디 아파트 들어가 보겠냐구요..

  • 25. 린넨
    '05.8.30 5:25 PM (83.197.xxx.140)

    닌...결혼할 때는 집 없이 시작하셨다지만
    지금은 경기도 외곽(변두리가 어디인지요??) 에라도 집을 가지고 계시잖아요...
    난 집이 있다..라고 하루에 열번씩만 만족을 느껴보세요...
    많은 분들이 쓰셨지만..상대적으로 ㅂ빈곤감을 느끼는 마음은 평생가거든요.
    지금 내 처지가 맘에 들고 안 들고를 떠나서
    스스로 위안을 가지고 사는 그런 마음에서 평화가 싹튼다고나 할까요...
    있으면 있는대로..또 적으면 적은대로..남편분들 위로해주면서 사시자구요.

  • 26. 처음 10년 정도는
    '05.8.30 5:37 PM (221.148.xxx.94)

    집 갖고 출발한 사람과 없이 출발한 사람의 차이가 나는 데요 ,
    그 다음 부터는 본인 능력에 따라 달라져요.
    저 결혼 15년 다 돼 가는데 처음 변두리에 분양 받아둔 아파트 (계약금만 낸 상태)
    있고 조그만 아파트 전세 살았구요, 제 친구는 남편이 600만원밖에 없어 대출받아
    서울 근교 허름한 아파트 전세로 시작 했어요.
    출발은 제가 친구보다는 여유 있었지요. 저는 시댁 시구들도 무난 하게들 살고
    친구신랑은 가난한집 막내아들....
    그러나, 지금 저는 30평대 아파트1채 뿐 인데 제 친구는 재 테크 잘해서 (남편은 월급쟁이 회계사)
    강남에50평대 아파트가 2채입니다.
    친구는 계속 전업주부였고 저는 계속파트타임이라도 일을 했었는데 (전문직 이라 벌이도 괞찮았음) 그동안 너무 재테크에 무관심하고 나태하게 살았나봐요.

  • 27.
    '05.8.30 6:04 PM (203.247.xxx.11)

    시댁에서 1억 해주셔서... 대출 받구 집 샀는데요... 요즘 대출빚 갚느라 죽어납니다. 제 주변엔... 시댁이 엄청난 부자라.... 아파트 3채를 해주셨대요... 순간.. 아.. 평생 돈 걱정 없이 살겠구나... 하는 생각에 살짝 부럽더라구요. 전 미싱이 필요해서 사려는데 돈이 없어서 무이자 할부로 살꺼면서도. 부들부들떨리구.. 은근 망설여지던데.. 그 집은. 다~~ 살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좀.. 부러웠는데요...
    그래도.. 곁에 늘. 든든하고 사랑스런 남편이 있으니까요.... 사실... 대출이라는것때문에 시작은 좀 힘들겠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잇으니... 행복하게 살수 있지 않을까요?

  • 28. ....
    '05.8.30 8:09 PM (211.32.xxx.6)

    결론이 없는 문제 같은데..
    남이랑 비교하면 속상해져서 못살고
    우리나라 반이상은 내집소유를 못하고 산다고 하던데
    기분좋을일은 아니지만 집있는 기준으로 잣대를 맞추면 내마음이 불행해지는거구요
    이정도 욕심만 가지고 산다면 그나마 마음은 부자로 사는거예요
    내가 어느중심에 서서 잣대를 두냐에 따른 문제...

  • 29. 걱정 마세요
    '05.8.30 9:06 PM (220.118.xxx.107)

    전 결혼한지 18년 되었어요...결혼당시 둘다 부모님이 안 보태 주셨어요.우리가 우겨서 일찍 결혼 했거든요..지금은 돈도 많이 모았어요. 주위를 잘 보세요...몇십년 동안 가난한 사람은 드물어요...
    살다보면 돈은 반드시 모여요....열심히 재밌게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520 브레인스쿨하고 아담리즈하고 겹치나요? 3 여름 2005/08/30 764
294519 글 좀 봐주세요... ㅠㅠ (사면발이 이야기니 비위 약하신 분들 피해주세요 ㅠㅠ) 24 ㅠ.ㅠ 2005/08/30 6,822
294518 강남역이나 역삼역 주변.... 7 주선쟁이 2005/08/30 576
294517 컴에서 같은 닉네임.. 11 이름 2005/08/30 729
294516 여권발급 할때.. 4 여권발급 2005/08/30 360
294515 미국 사시는 분, 제발 도와주세요 -영주권 관련 질문- 11 미국행예정 2005/08/30 851
294514 82식구들 도움 청해요(아르바이트 급구) 2 바빠질 그녀.. 2005/08/30 1,068
294513 친구가 없어 맘이 허하네요... 15 ... 2005/08/30 1,472
294512 요즘 이런저런이나 게시판에 판매글들이 계속 올라오네요 3 냉커피 2005/08/30 742
294511 꼼꼼(?)한 신랑땜에 미쳐요 16 도닦는 여자.. 2005/08/30 1,624
294510 집밖에 나와 놀면 시간도 되고 재미도 있나요? 9 궁금 2005/08/30 1,045
294509 새학기가 시작되고 아이반엄마의 오버에 대한 나의 기분. 6 rmk 2005/08/30 1,366
294508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간 딸 어디 머무나요? 29 한걱정 2005/08/30 1,867
294507 작년 KEITH 코트... 5 별걸 다 묻.. 2005/08/30 2,090
294506 아기띠랑 아이랑차이 5 궁금이 2005/08/30 392
294505 아기 서랍장 4 궁금이 2005/08/30 455
294504 사람들이 너무 무르다 33 뻔한데..... 2005/08/30 2,627
294503 같이 생각좀해주세요.. 7 좋은생각 2005/08/30 994
294502 청주에 월남국수집이 있나요? (급, 컴앞대기중) 3 혹시 2005/08/30 201
294501 제가 이상한건가요? 18 적금 2005/08/30 1,680
294500 전세로 살다가 주인이 전세금 안돌려주면 내 집되는건가요? 7 흐림 2005/08/30 1,273
294499 시댁에 간만에 전화했다가... 25 소심녀 2005/08/30 2,257
294498 주간지 (경제, 시사) 추천 좀 해주세요... 2 jane 2005/08/30 269
294497 베젯트병 걱정되요 ㅜㅜ 7 걱정 2005/08/30 901
294496 전립선 잘 치료해주는 강남의 한의원 아시는지요 7 유리공주 2005/08/30 300
294495 결혼할때 집없이 시작하면 계속 힘든건가요? 29 그냥 2005/08/30 3,126
294494 부도 2 부도 2005/08/30 567
294493 요즘 아이들 공연 또는 전시회 1 공연 2005/08/30 327
294492 건강제품 어디서 구입하세요? 1 funny 2005/08/30 243
294491 대전에 월남국수집 있나요? 11 혹시 2005/08/30 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