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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직업으로 어떤지요.

31세 취업 조회수 : 2,191
작성일 : 2005-08-29 10:02:53
82쿡 식구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1세 미혼입니다.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를 어쩌면 그만 두게 될 것 같습니다.  전문대학교 졸업후 지금껏 이 회사에서만 10년을 근무했는데 .... 급여가 부담된다고 회사측에서 정리를 하려고 한답니다.
저희 회사는 건물 임대 사업을 하는 개인회사이고 저는 그간 비서업무와 사장 일가의 개인적인 지출이나 일정등를 주로 관리하고 처리하였습니다. 때문에 이제 그만두게되면 딱히 내세울 만한 경력이 없으므로 일반 사무직의 재 취업은 어려울 것 같은데...
혹시 여기에 골프캐디 하시거나 아시는분 있나요?  궁금합니다. 정말 일반에게 알려진것처럼 함부로 할 일이 아닌지 솔직히 힘든거는 어디서나 정도의 차이일 뿐이라 생각해서 그다지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말하듯이 거친 언어폭력과 실제적인 폭력이 성행하는 곳인지 ... 많이 힘들까요?
구체적으로 처우나 모든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릴께요.
메일 보내주셔도 되구요. ashleyjju@hotmail.com입니다.

제겐 무척 중요한 문제입니다.
  
IP : 211.192.xxx.2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29 10:13 AM (61.32.xxx.33)

    차라리 비서업무로 재취업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런지요.
    찾아보면 헤드헌팅 회사들 많고많습니다.

    사무직에서 캐디로의 전환은 본인이 너무 힘들 거 같습니다.
    저희 아빠 골프 치시는데요,
    좀...... 캐디들한테 막 하실게 뻔해요. 반말에, 이것저것 심부름에..... (지금 회사에서도 비슷한 일 있으시더라도 캐디로서 이사람 저사람에게 계속 그런 대접을 받는 건 마음고생이 더하리라 봅니다)
    게다가 육체노동이지요.

    또한, 캐디의 실상은 어떤지 모르지만 인식도 좋지만은 않지요.

    그리고 제 시누이가 님이랑 비슷하다면 비슷한 조건인데요,
    금융회사 상담원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만두고 캐디를 한다면........
    전 솔직히 싫은 마음 들어 말릴 거 같습니다.

  • 2. 친구가
    '05.8.29 10:12 AM (221.156.xxx.48)

    캐디를 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모 클럽) 생각보다 언어폭력이나 희롱은 없다고 하네요.
    그런데 하루종일 밖에 서 있어야 하고 가방도 무겁고 완전 육체노동이래요.

  • 3. ..
    '05.8.29 10:29 AM (211.204.xxx.82)

    체력이 어느정도 좋으신지 모르지만 30넘은 나이에 시작하기는 별로 안좋은 직업같군요.
    게다가 나이가 있어서 왠만한 언어폭력이나 희롱을 견디시기에 자존심이 허락 하실런지요.
    결정적인건 인식좋은 직업이 아닙니다. 캐디들의 행동이나 이런쪽으로가 아니고
    뭐라고 해야할까요... 플레이어들이 막대해도 되는 사람.. 이런식으로의 인식이요
    아시죠?? 무슨뜻인지.

  • 4. ..
    '05.8.29 11:30 AM (211.223.xxx.74)

    31살인 사촌여동생이 캐디예요.24살에 캐디로 취직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네요.
    수입은 괜챦은 것 같습니다.그 동생이 돈벌어서 대출끼고 이모에게 작년에 4층짜리 다세대상가주택 한채
    사줬거든요. 시집가기 전에 엄마 집 한칸 사준다고..하더니 진짜로 사주대요. 대출금이자는 월세로
    충당하고요. 이모는 원래 식당일을 했었는데..이제 자기 건물1층에 분식집 차렸어요.
    그리고..그동안 그 여동생이 지 오빠랑 남동생 학자금 대줬었구요.
    이모가 그 사이에 큰 사고가 나서 병원에 많이 입원하고 수술했었는데...그것도 그 동생이
    다 처리했었구요.. 그 동생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는 모르지만...이래저래 겉으로 표시나는 것만
    계산해봐도...왠만한 월급쟁이 월급으론 불가능한 일이지요.
    여동생왈..육체적으로 아주 힘들네요. 체력이 강하면 괜챦은데..몸 약하면 애초에 엄두도
    내지마세요. 그리고..부지런해야해요. 새벽 3-4시에 출근해야할때도 있는데...지각이라도
    하면....벌칙이 커서 돈도 못받고 무보수로 고생해야한다네요.
    심한 벌칙의 경우...한달동안 돈도 못받고 잔디손질만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규칙이 아주 엄하대요.
    언어폭력이나 희롱은 의외로 별로 없다고 합니다. 여동생이 일하는 골프장의 규칙은
    사적으로 손님과 대화도 못나누게 되어있고..화장을 안하는걸 더 좋아한다네요.ㅠㅠ;;
    글구...입사하면 한참 어린 애들에게 선배님하면서 꼬박꼬박 존대하고
    반말 들어야할텐데...그것도 힘드실거구요...
    일단은..체력이 괜챦은지..그리고 비가오나 눈이 오나...절대로 지각 결근하지 않을
    깡이 있으신지... (결근해도 벌칙이 아주 대단하더군요...)일단은 그것부터 고려해보세요
    여동생말로는.. 캐디들 중에 기혼도 있다고 들었거든요.골프장 근처에 살면서
    애키우면서 신랑 밥해주고 나오는 언니도 있다고 그랬었어요.

  • 5. 애플맘
    '05.8.29 12:50 PM (61.83.xxx.197)

    제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골프장관리직으로 근무하다 지금은 육아휴직중입니다.
    근무중 캐디마스터랑 친하게지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보면 힘든직업이라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문직으로 여성으로서는 배워도 괜찮은 직업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소득도 일한만큼 받을수 있지만 이점은 생각해두셔야 합니다.
    지금 들어 가시면 신입이실테네 캐디 조건은 32세이상은 경력자만 입사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생각이 있으시다면 과감하게 결정하셔야 할것같습니다.
    신입은 말그대로 20대초반이 많습니다.
    골프장에서도 신입은 잘 입사시키지 않고 경력자 위주로 채용을 합니다.
    이직업은 체력과 본인이 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으셔야 할수 있습니다.
    골프장마다 규칙과 레벨이 있습니다. 호텔도 급이 있듯이 골프장도 대우가 좋은 골프장과 말그대로 정말형편없는 골프장도 많습니다. 우선 많은 정보를 습득하시고 생각을 해보시면 어떨지??? 골프장은 겨울에 휴장이 있습니다. 이런점도 감안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연락주시면 제가 아는정보 알려줄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친구도 가정형편상 요번 캐디도우미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힘들다고 하네요.. 처음에 입사하면 교육기간이 6주정도 됩니다. 약간의 교육비가 나옵니다. 교통비정도~~
    제 연락처는 011-1718-8704 입니다.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 6. .
    '05.8.29 12:57 PM (61.32.xxx.33)

    골프장 캐디가 전문직이라고요.................

  • 7. 31세 취업
    '05.8.29 12:58 PM (211.192.xxx.235)

    원글쓴이 입니다.
    여러말씀 갑사합니다. 근데 제가 줄곧 한 직장에서 같은일만 해왔기 때문에 그런지 막연하게 두려움이 앞서네요. 체력은 좋은편인데... 그냥 ... 이 나이에 다른일을 알아보려니 두렵습니다. 나이가 있으니 수입도 좋은 일을 찾다보니 캐디 쪽으로 생각이 닿았는데... 구체적으로 어찌 해야할지. 에고~ 막막하네요.
    애플맘님 생각이 정리되면 전화드리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8. 조심스럽게...
    '05.8.29 1:48 PM (211.177.xxx.160)

    남편 다니는 회사에 골프장도 있는데요.
    거기 있는 간부직원 하나가 캐디랑 결혼을 했답니다.
    그 이야기 듣고 직원들이 미쳤다고 쑥덕거렸다네요.
    남자는 재혼이고 여자는 초혼인데도... -,-;;
    아직은 사회인식이 이정도인 것 같아요.
    제가 그 이갸기 듣고 발끈해서 만약에 쉽게 살려면 술집 같은데 가지 왜 땀흘려가며 캐디일을 하겠냐며 쑥덕거리는 사람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간다니까 남편말이 그리 생각하는데는 다 원인이 있다고 하대요.
    일부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부류의 캐디들도 있다고...
    님이 열심히 땀흘리고 건전하게 생활하셔도 결혼할때 남자쪽에서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까 겁나네요.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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