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나 이해타산적인 남편...

어휴~ 조회수 : 2,145
작성일 : 2005-08-27 09:59:30
가족 끔찍하게 생각하고 성실한것은 좋지만
너무나 머리가 차갑고 냉철하고
타산적이라 정나미가 떨어지려는 순간들이 있는 남편

자기어머니 지극정성으로 13년여를 모셨고
남들이 다 아는 그 독특한 성격 받아가며
지금껏 가정사 잘 꾸리는 있는데

자연스럽게 이야기주고받다가도
자기맘에 안드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것갖고 삐져서 몇주가고

자기에게 이로운것 같은 사람에겐 젊잖고 인정있고
아무 득될것 없겠다는 사람에겐 냉정한.........

친정 부모님 용돈, 그야말로 말도안되는 소리지 그랬다간 치사해서 하루도 못살것 같고
생신 명절때 간단한 선물사들고 가는게 전부고
그나마 아이들과 나만가고

18년전 지나치게 반대한 결혼
그 휴유증이 아직도 있는거 있죠

그레도 소리없이 살아주는게 친정부모님께도 아이들에게도 나에게도
최선의 길인듯 싶어 여지껏 그 뜻받아가며 살고 있는데
오늘아침에는 정말 화가 나네요

대화가 안되고 벽같은 남편
나는 아직도 행운인지 불행인지
우리집 경제걱정은 안하고 살아요
자기가 공과금이며 모든것 책임지고 나는 그저 몇만원씩 타서쓰니까
아이들처럼 몇만원 더주면 좋고 들주면 그것가지고 살고
아이고 내 팔자야
IP : 61.81.xxx.2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8.27 10:03 AM (221.138.xxx.143)

    원체 굴곡 있게 살아봐 이젠 깨지고 부서질 구석도 없는 사람으로서...
    사람살이란게 그렇더라구요.신이 되든 조물주가 되든 인간에게 모든걸 채워 주진 않더란거죠.
    어느 한쪽은 살짝 비워 주더라구요
    사면이 벽인듯 싶다가도 어느 한벽은 문이 되어 열려지기도 하고 ...

    생이 버겁다 싶은건 내가 나약 한거래요
    그 틀안에서라도 큰건 더 크게 누리는 혜안 가지시길!

  • 2. 바다
    '05.8.27 1:20 PM (220.78.xxx.90)

    일단은 경제 걱정은 없으니 내 복이 요건가보다하고 사세요..

    취미생활하면서 남편에 대한 섭섭함 훌훌 털어버리고요

    결혼반대한것땜에 남편이 친정에 대해 아직도 꿍하고 있나봐요
    그럼 그건 남편그릇이 그 정도이겠거니 해야겠지요

    기운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310 오션타올 써보신분.. 1 양배추 2005/08/27 487
294309 엔파밀 저렴하게 파는곳 아시나요.. 5 분유 2005/08/27 419
294308 오전에 제사때문에 글 올렸던 아낙.... 8 홀며느리 2005/08/27 936
294307 클로렐라가 좋을까요?암*이에서 나오는 더블엑스가 좋을까요? 7 어떤게 좋을.. 2005/08/27 778
294306 급질문-시청 근처의 맛집이나 패밀리레스토랑 아시는 분...? 1 시청가요 2005/08/27 443
294305 제가 너무 남편을 속박하는 걸까요...? 20 ... 2005/08/27 2,056
294304 모유수유 중의 맹장염 수술.그리고 모유와 비슷한 분유.. 9 T_T 2005/08/27 436
294303 82cook 중독 4 김성연 2005/08/27 719
294302 일산에 꽃포장 괜찮은 꽃집?? 4 일산 2005/08/27 390
294301 공부방 해 보신분,,꼬옥,, 8 모닝커피 2005/08/27 1,221
294300 의료용품 사러 종로에 가려는데요.. 5 효과 2005/08/27 420
294299 살림만 하시는 주부님들은.. 평소에 시간을 어케 보내세요??? 8 궁금.. 2005/08/27 1,982
294298 개인 렛슨비 어느정도 하니요? 3 피아노 2005/08/27 780
294297 부산에 집장만...-_-; 도와주세요 9 rlqor 2005/08/27 686
294296 18k 목걸이 파려는데 궁금... 4 목걸이 2005/08/27 875
294295 자연휴양림..대구 경북지역..급합니다. 3 뚱이모 2005/08/27 286
294294 이미 넘어간 페이지 보고 생각난 건데요..예전 남친이.. 7 저 옛날에 2005/08/27 1,149
294293 영어공부 하고 시퍼요~~~ 6 헬프미 2005/08/27 1,105
294292 양재하나로 마트만 싼건가요? 3 하기스 2005/08/27 769
294291 친구 말이 뭘까요.. 5 진짜 짱나서.. 2005/08/27 1,281
294290 동서사이 9 .. 2005/08/27 1,695
294289 지금 외국에 계신 어머니.. 3 궁금해요 2005/08/27 688
294288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아요~ 3 여유 2005/08/27 610
294287 오늘 돌잔치에 갈건데 얼마를 해야할지? 10 급해요 2005/08/27 913
294286 에효, 손님이 오셨답니다. 1 toto 2005/08/27 816
294285 이런 경우 제사는 어찌하는게 좋을지요. 6 홀며느리 2005/08/27 779
294284 이래도 되는 건가요? 19 올케 2005/08/27 1,855
294283 사우나에서 아줌마들 이야기 폭로!!!!! 8 ^^ 2005/08/27 2,958
294282 너무나 이해타산적인 남편... 2 어휴~ 2005/08/27 2,145
294281 여대생 한달용돈 얼마쓰나요 15 용돈 2005/08/27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