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월급날이신분들

월급날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05-08-25 16:25:13
예전처럼 월급봉투 가져오는게 아니라
급여통장에 숫자 찍히고, 자동으로 빠져나가고, 이체하고 하니
급여 받는날이기보다는 그냥 고지서 처리하는날 같아요

요 몇일 남편 기분이 우울해보이는데
왜냐구 물어봐도, 그냥 좀 컨디션이 안좋다고만 말하네요
제가 좀 찔리는 구석은 있지만 아가가 이제 7개월이라, 아시죠??
남편 챙겨줄 여유가 안되고, 남편 혼자 작은방에서 자요
남편에게 혹시 마누라에게 불만인거야?? 이라구 묻기도 그렇구요

한달 동안 수고 많았다고 이 메일 보냈는데
다른분들은 월급날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즐기시나 궁금하네요
간단하게 외식을 한다거나, 먹고 싶었던 요리를 한다거나
월급날 어떻게 보내시는지 자랑 좀 하세요
IP : 220.75.xxx.2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월급날~
    '05.8.25 4:32 PM (168.154.xxx.110)

    전 애인이랑 월급날이 같아요.. 오늘은 아니지만.
    그래서 둘 다 서로에게 작은 선물을 합니다. 이번 한달 수고했어요~ 이렇게...^^
    절대 큰거 아니구요. 초콜렛 혹은 손수건, 아님 칫솔.... 머 이런거 하니까 기대도 되고 기분도 좋더군요.
    그리고, 평소에 가고싶다 찍어둔 곳에 가서 밥을 먹어요.
    미리 얘기해두죠... ' 우리 월급날 저기 가자....응?'

    언제까지 이렇게 다정할지는 (?) 모르지만 그래서 기분 좋은 한달이 된다면 더없이 좋습니다.

  • 2. 정육점에서
    '05.8.25 4:31 PM (222.109.xxx.49)

    질좋은 돼지고기 왕창 사다가 찜 해줘요. 아니면 닭튀김-닭봉이나 날개만 있는 걸로 튀기지요. 하여간 남자들이 좋아하는 고기를 올립니다.

    그리고 약간의 닭살멘트...."남편아, 고마워. 한달간 얼마나 수고했어? 어딜 뒤져봐도 울 남편만한 사람이 없더라구....."

  • 3. 저희두
    '05.8.25 4:32 PM (222.101.xxx.44)

    오늘 둘 다 월급날..
    남편은 약속있어서 늦게 온다하고... 결혼한지 오래되서 별 감흥이 없는뎅.
    남편 너무 오래 다른방에서 지내게 하지 마세요.

    비도 오는데 골벵이 무침에 맥주한잔 하시고, '자기 일루 왕...' 하시면 될 듯. (어우, 닭살)

  • 4. 깔깔마녀
    '05.8.25 4:36 PM (210.99.xxx.18)

    저두 특별한 이벤트는 안 하지만 꼭 고맙다 수고했다는 이야기는 해요^^
    맛벌이하니까 더욱 소중히 잘 받아야한다고 생각해서...

    글구 그 날 저녁은 외식(대략)하지요
    그 사람 이름으로 아이들이나 어른들께 팍 쏩니다

  • 5. ...
    '05.8.25 4:39 PM (211.35.xxx.9)

    힘들더라도 같이 주무세요.
    나중에 합치기...어렵지 않을까요?
    저희는 넷이서 한방에서 뒹굴 뒹굴...잡니당.
    때되면...아그들 독립시켜야죠 ㅎㅎ

  • 6. 울남편
    '05.8.25 4:44 PM (210.113.xxx.44)

    단순한 편이라 그런지 맛있는거 해주면 젤 행복해합니다..
    그것도 애들처럼 고기반찬 스팸 참치 이런거 해주면 어찌나 행복해하는지..
    아니면 평소에는 가기힘든 비싼 식당은 월급날 가기로 미리 약속해놧다가 퇴근과 동시에...
    이쁜 봉투에 용돈 신권으로 찾아서 한번 앵겨보려구 생각은 있는데 번번히
    다음으로 미루게 되네요..

  • 7. 주위에
    '05.8.25 4:50 PM (220.102.xxx.178)

    원글님 같은 엄마들 많이 계세요. 아이가 어리다는 것 땜에 남편이 느끼는 소외감을 외면하는 분들.
    제 친구는 태어난 지 한 달째부터 아이를 딴 방으로 보내더군요.
    지금은 그 아이가 만 2살이 되었지만, 밤 9시쯤 되면 잔다고 제 방으로 갑니다.
    원글님 남편의 소외감을 모른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결국 평생 같이 있을 사람은 남편이지 자식이 아니거든요.

  • 8. 음냐~
    '05.8.25 4:57 PM (211.179.xxx.202)

    월급날만 제가 현관문 열어줍니다.
    다른날은 울애들이...

    이전엔 그날은 서로 한달 수고했다고 저녁도 안하고 가까운날 회식비슷하게 저녁 근사하게 먹었는데요.
    날이 갈수록...고기류가 많다보니...
    이제는 집에서..어서옵쇼~수준으로 바뀌었습니다.

  • 9.
    '05.8.25 5:08 PM (222.108.xxx.166)

    제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지만 저도 아이 따로 재워요. 남편과 저는 침대에서 자고(아기 백일때부터) 아이는 방바닥에 이불펴서 재웠어요. 아이가 한명 더 생기면 침대를 없앨지도 모르지만 지금도 저는 항상 남편과 자요. 아이도 중요하지만 남편도 중요하니까... 물론 남편은 아이 밑에 재우면 아기가 불쌍하다느니 하면서 자기가 아이 이불에 같이 들어가서 자기고 하고 그랬지만 저는 일단 부부가 안정이 되야 아이에게도 안정된 생활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사실 또 한편으로는 아이낳고 우울증 비슷한 감정을 많이 느끼고 그래서 더 남편을 많이 찾았는지 모르지만...
    지금도 그렇고, 아기 어릴때도 아이가 순해서 도와준것도 있지만 남편식사 준비도 신경써서 챙겨주고 그랬어요. 매일 국 끓이고 생선구워가면서.... 남편도 나의 큰 아들이다 생각하면서...
    그러고 보니 오늘 우리도 월급날인데 청국장 끓여서 밥 준비해야 겠네요.

  • 10. 원더우먼
    '05.8.25 5:22 PM (218.235.xxx.213)

    친정엄마가 그러셨어요.
    애낳고 살다보면 신랑한테 소홀해질 수 있는데, 남자들 그거에 삐지기 잘하니, 잘 얼르고 달래서 살아라.

    그래서 매달 월급날하고, 남편생일날 요렇게는 꼭 챙깁니다.
    저녁때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줍니다.
    좋아하는 된장국, 해물파전, 닭도리탕, 샐러드...
    요번달엔 주문한 홍합오면은 홍합국을 실컷 먹게 해줄까합니다.
    (물론, 월급날 아니고 보통날은 초라하고 소박한 밥상입니다)

    큰애가 여섯살인데, 요놈이 분위기 눈치채고 식사끝나면 아빠 안마(!)를 해줍니다.
    그럼 남편이 그러죠.....그래, 열심히 돈벌어다줄께....
    제친구는 목욕도 시켜준다고 하는데, 저는 도저히 그건 못하겠구....에구, 부끄....
    그것도 참 좋은 방법인거는 같습니다...

  • 11. 월급날이라..
    '05.8.25 6:17 PM (218.145.xxx.159)

    원더우먼님~아우~큰아이가 넘 예쁘네요. ㅎㅎㅎ 아빠도 기분좋을 것 같고...

    그동안 아~무 이벤트 없이 넘어갔는데 다들 잘해주시는군요..흠~ 저도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 ^^;

  • 12. 울남편도
    '05.8.25 6:20 PM (222.234.xxx.39)

    단순해서 그런지 맛난 거 해주면 OK. ^^
    정말 통장으로 월급 나오니 이것저것 다 빠져나가고 나면 한숨만 남더라구요..
    옛날에 친정아빠 월급봉투 받아오시는 날이 저희집 고기 먹는 날이었는데.. 헤헤
    저두 엄마처럼 신랑 월급날만은 꼭 챙겨주려고 애쓴답니다.
    한달간 정말 애써 번 돈인데..
    글구 열심히 일해줘서 고맙다고 꼭 말해줍니다.
    말안해두 서로 알아주는 게 부부일지도 모르지만.. --;; 말루 해주면 더 좋은 거 같아요..

  • 13. 흑흑..
    '05.8.25 6:22 PM (211.254.xxx.108)

    빨리 좀 이 글을 읽을걸...지금 울 신랑 쿡쿡 찔러야 아냐고 지금 삐졌답니다. --;;

    저도 앞으론 월급날 저녁은 상다리 부러지게 준비 좀 해야겠어요.
    애 개학하고 정신없는 날이라 월급날인지도 몰랐음. ㅜ.ㅜ

    정말 요즘 남편이 자기 이렇게 안 챙길거냐고..불만이 많아요..
    웬 여자 만나서 밥도 잘 사먹고, 하여튼 이래저래 기분이 별로입니당..

    오늘은 고기 사먹고, 내일 잘 차려준다고 했는데..흑흑
    맨날 내일로 미룬다고 뭐라고 그러구...

    틈 나면 컴 앞에만 붙어 있는다고 핀잔이고...
    애 둘 낳고 쌓이는 스트레스를 컴에만 풀었었거든요.....

  • 14. ...
    '05.8.25 6:33 PM (220.94.xxx.48)

    저두 오늘이 남편 월급날인데요 다른건 없구 그냥 "고마워! 잘 쓸께"정도... 저두 아기때문에 남편이랑 따로 자다가 요즘 같은 방에서 함께 셋이서 자는데요 남편은 침대에서 아기랑 저는 바닥에서 자는데요 이제 슬슬 남편옆으로 가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영~ 오래 떨어져서 자다보니 어색할듯 하네요

  • 15. 원글이
    '05.8.25 7:01 PM (220.75.xxx.236)

    리플 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제 생각에도 따로 자는 부부 문제일거 같은데, 당연한 일이 제겐 어렵네요
    남편이 심한 코골이거든요. 신혼초에 남편때문에 밤잠 푹못자는 고생 몇달하다 따로 자기 시작했어요
    게다가 둘째 출산후엔 부부생활 조차 거의 없게 되서 좀 걱정되요
    남편 좋아하는 음식 좀 만들어야겠습니다
    에효~무드는 만들 수 있을라나 쩌비~~~

  • 16. 이수미
    '05.8.25 7:46 PM (211.114.xxx.18)

    절대로 각방은 사용안하는것이 좋아요
    나중에 습관들면 안되여여여여~~~~~~~~~

  • 17. **
    '05.8.25 8:28 PM (222.100.xxx.2)

    따로 자는 이유 중 하나가 남편분 코골이 때문이라면
    코골이부터 고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코고는 것이 같이 자는 사람에게도 고역이지만,
    본인도 잘때 숨을 제대로 못 쉬는 것이니까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낮 생활에 지장을 주고, 집중력도 없어지거든요.
    코골이는 여러 원인이 있고, 치료법도 있으니까
    코골이 부터 해결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 18. 제월급날엔..
    '05.8.26 2:13 PM (210.104.xxx.34)

    저는 빳빳한 새돈으로 3만원 준비해요..많은 돈은 아니지만,
    "여보, 저 월급받았어요"라는 의미...봉투에 넣어서 주면 "고마워"하죠...
    시집왔는데 시어머니가 아버님께 그러시더라구요..너무 좋아보여서 저도 하게 되었죠..
    울신랑 월급날은 말 그대로 고지서 처리일..간단하게 둘다 외식 좋아하니 신랑과 소주한잔하믄
    만고땡입니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253 구슬 파우더랑 오색파우더 사용방법이요... 2 겔랑 2005/08/25 483
36252 푸릇푸릇이라는 과일가게 어떤가요? 2 창업준비중 2005/08/25 492
36251 자식에 대한 궁금증 14 궁금 2005/08/25 1,201
36250 돈 안들이고 예뻐지는 방법 좀 없을까요 11 슬픈女 2005/08/25 1,620
36249 아이 허리아프다고 걱정하신분.. 2 프리 2005/08/25 334
36248 한표 부탁드립니다.. 3 튀김기 2005/08/25 251
36247 아토피심한 얼굴이 한달뒤 말끔해진 사진을 봤거든요.. 13 웹서핑중 2005/08/25 1,142
36246 오늘 월급날이신분들 18 월급날 2005/08/25 1,698
36245 잊혀진 우정인지... 3 그래도 친구.. 2005/08/25 641
36244 오전에 티브이를 보면서... 12 출산 2005/08/25 999
36243 아랫입술에 작은물집들이 생겼어요... 13 갑자기 2005/08/25 696
36242 아가들 방수팬티 유용한가요?? 4 팬티 2005/08/25 267
36241 알레르기 비염의 면역요법 해본신분요 19 젤리 2005/08/25 739
36240 제주에서의 렌트카에 대해서 3 아이맘 2005/08/25 301
36239 무선 전화기 사야 되는데 어떤게 좋을지? 2 승현이 맘 2005/08/25 214
36238 과천시 주암동에 대해서 ....그리고, 우면동 근처의 전세가, 학군에 대해서요... 6 이주 2005/08/25 652
36237 정보이용료가 뭐길래 ? 3 황당한 시츄.. 2005/08/25 395
36236 엘리스맘님^^ 푸른솔 2005/08/25 334
36235 리플도 없는데 추천하기가? 7 사소한 의문.. 2005/08/25 938
36234 어찌해야 할지... 9 골치아픈 둘.. 2005/08/25 1,043
36233 인터넷사이트 좀 갈켜주세요.. 1 둥이맘 2005/08/25 349
36232 아이 담임선생님께서 밥을 같이 먹자고 하시네요 28 학부모 2005/08/25 2,540
36231 당뇨수치 5 임산부 2005/08/25 714
36230 선배맘들..임신했을때 꼭 먹었던것들 있으신가요? 12 궁금 2005/08/25 751
36229 사무실에 잡상인 어떻게 해결하세요?? 5 직장녀 2005/08/25 480
36228 훌라후프의 효과 6 오렌지 2005/08/25 1,151
36227 진주 비드 목걸이요?? 15 보석 2005/08/25 977
36226 방학숙제좀 도와주세요 6 요리사랑 2005/08/25 443
36225 청약 신청금은 얼마 정도 인가요? 1 민트 2005/08/25 378
36224 이정도의 간접흡연으로도 안좋을 수 있나요? 2 걱정 2005/08/25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