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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로 행복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몰매 맞을지 모르나...
방년 29세, 이제 곧 30이라는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오늘 같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면
지난 9년을 뒤돌아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곤 한답니다...
물론 집에서야 결혼 안한다는 얘기만 나와도 어르고 달래고 화내고 난리가 나지만서도...
글쎄요...
결혼이라는 것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저로서는 많이 보질 못해서리...ㅜ.ㅡ
일단 저희집에 사회에서 말하는 결손 가정이었구요...
그래서 정말 사랑해서 결혼해도 어느 순간에 서로 견디지 못하거나..정말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지면
이혼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어릴때부터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철 없던 시절엔 연애도 많이 해보고...(물론 '많이'라는 건 아주 주관적인 통계입니다..^^)
20대 중반에는 가슴이 찢길 정도로 마음을 다 내주어 상처도 받아보고...
이런저런 단계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데...
아직도 결혼이란 무엇인가?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혹자는 결혼하고 싶은 사람보다는 결혼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사람이랑 해라..
다른 이들은 결혼은 현실이다...결혼하고 싶은 사람..(현실에 적합한 인물이겠죠?)이 행복의 열쇠다..
아니다! 능력있으면 혼자 살아라!
암튼 의견이 분분한데요..
물론 지금 남자가 있어서 고민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결혼에 대해 작게나마 결론(?)이랄까 철학이 있어야 지금부터 제 인생을 잘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고수님..경험자...간접경험자 여러분의 한 말씀을 듣고 싶어서요...
가까이 60대의 결혼에 실패한 어머니
50대에 결혼해서 자식 결혼때문에 호적만 올려놓고 따로 사시는 분
40대에 이혼을 결심한 분, 40대에 싱글로 즐기며 사시는 분
30대에 자식과 나름대로 행복을 찾아가며 사는 선배, 30대에 일에서 행복을 찾는 선배
20대에 남편 때문에 골치 썩으며 향락에 찌들어 사는 친구와 남편 뒷바라지에 자신를 잃고 사는 친구..
20대 초반에 결혼의 환상에 선자리 전전하는 후배까지...
아...결혼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살다보면 알게 되는 건가요?
인간은...아니 여자는 혼자 살수 있는 존재인가요?????
오늘 밤 쉽게 잠이 올 것 같지 않습니다....
1. 뭐,.
'05.8.25 12:29 AM (61.96.xxx.158)굳이 정해놓으시려고 하세요??
사람의 상황이라 그때그떄 달라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애 셋 낳고 남편이랑 알콩달콩 살고 있는 30대 후반의 주부이지만,
결혼을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아닌가요?
혼자 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경제 능력일꺼구요..
그게 가능하시다면 혼자 살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은 갖춰진거라고 봅니다.
또한, 혼자서 잘 놀 수 있어야겠죠.
주위에 싱글인 친구들(꼭 여자가 아니더라도...)이 많다거나,
혼자 잘 놀 수 있다거나..(여러가지 취미생활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거나..)
그렇게 살다가도 정말 마음에 맞는 남자가 있어서 결혼을 하고 싶다..
그럼 결혼 하심 되는거구요...
없음 안하면 되는거구요....^^
머... 종교계에 입문하시는 것도 아닌데 결혼을 하고 안하고를 미리 정하실 필요도 없구요,
결혼.. 그냥 말씀대로 생활이에요...
정말 사랑해서 결혼을 했더라도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력 많이 해야 하구요,
(물론 상호 존중하면서 양방향으로 이뤄지는 노력을 말합니다만...)
싱글로 살더라도 역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결혼으로 생겨나는 장점... 이게 제일 필요하신 답변 같은데요..
글쎄요.. 사람이란 것이 자신이 겪어 보지 못한 것은 모른답니다.
자신이 현재 지니고 있는 행복이 어떤 것인지 미루어 짐작할뿐
당해보고 직접 경험하지 못한 거과의 비교를 할 수가 없네요.
전... 졸업하자 마자 결혼을 해서 싱글이였던 시기 조차도 너무 짧네요.
하지만 현 제 상황에 대해 만족하고 삽니다.
제 생각에는 이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현상황에 만족하는거... ^^2. 저도
'05.8.25 12:34 AM (218.144.xxx.143)방년 29세에 그런 고민을 했더라면...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냥~~ 남편한테 콩깍지가 씌여서 요렇게 살고 있지 않습니까...지지고 볶고..
님 고민 건설적이고요^^*그대신 혼자 살려면 경제력 완벽하게 준비하셔야하구여..
부모님 한숨소리 피할 독립도 되어있어야하구여..
남들이 부러워하는 독신으로 지내는것도 괜챦아 보이던데여...3. 어차피
'05.8.25 12:45 AM (220.76.xxx.238)인생이란게 선택의 연속이고 그 선택속에서 웃고 울고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결혼을 할 기회가 오고 결혼을 꿈꾸게(?) 하는 남자가 가까이 있다면 결혼이란것도 해보는거죠.
굳이 <난 독신주의자>라고 <난 결혼안 하곤 몬살아>라며 자신의 체제를 구축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건 언제나 <수정>이 된답니다. 인생이 늘 내가 바라던 바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제가 님께 꼭 해주고 싶은 말은, 현재에 충실히 사시다 보면 때가 온답니다.결혼할 때가 되면 멋진 배우자가 나타날거고, 아직 결혼할 때가 아니면 자신의 세계에서 머물수도 있을거구요.
그건 굳이 님이 이렇게 할꺼야라고 맘 먹지 않아도 저절로 될꺼에요. 운명이죠.^^4. 글쎄.
'05.8.25 12:43 AM (220.73.xxx.145)경제력이 아무이 완벽해도..사랑이 그립지 않나요? 전 그렇던데..
전 아무리 즐기면서 살아도..이런걸..사랑하는 그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던데..
그리고..우습지만..나중에 늙어 죽어 갈 때..옆에 아무도 없고..고양이 한마리가 나를 지켜주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이 했답니다. 글쎄..전 지금 30대 중반..32에 결혼했죠..
그러고보니..29이 가장 고민스러웠던 때였던것 같기도 하네요..그 숫자의 나이가 참으로
벅차더군요. 암튼..지금 전 결혼으로 얻은 아이가 젤 큰 행복이구요.
또 한편으로 결혼과 아기로 인해..저만의 자유로움이 없어졌다는 것이 문득문득 드는 아쉬움인데..
이게 참 희한한게..저 스스로 저만의 자유를 가지면 불안해 진다는 아이러니가 있네요^^
가령..혼자 영화를 보러 간다거나 하는 것 말이죠..
제가 보기엔 님..위엣분 말씀대로 지금은 고민할 때입니다^^5. 빗소리처럼...
'05.8.25 12:48 AM (221.143.xxx.91)평생 혼자사는거 외롭지 않을까요?
혼자인데 아프면 서러울꺼고 명절때나 연휴때 남들은 짝짝이 돌아다니는데
혼자인나는...몰할까요...
퇴근 후 돌아온 집엔 아무도 없는 텅빈 집에 혼자 있는것도 무섭고
끼니때마다 혼자 밥먹는것도 지겹고...
이왕 사는게 외롭게 살고 싶지 않아요
남들 사는것처럼 그렇게 지지고 볶으면서 사는거 잼있을것 같아요
지금처럼 비오는 날은 따뜻한 커피 두잔 준비해서 자기 한잔 나 한잔...^^
마시면서 도란도란 얘기도 하면서...^^ 人---->사람이 서로 기댄 모습이라면서요...6. 동감동감,,
'05.8.25 12:58 AM (220.127.xxx.31)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도 결혼 3년차 입니다..아직 아이는 없구요..
하지만 제가 다시 결혼전으로 간다면 저는 결혼은 안합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독립을 시도하겠죠..
저는 결혼관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남편 만나서 정말 신나게 놀러다니고..아직도 죽이 잘맞아서 즐겁게 살지만
결혼을 한다고 해서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쩔땐 더 외롭죠..
내가 외롭다 느낄때 남편은 존재일 뿐이지,그 순간에 매번 내 곁에 있어주는거 아닌거 같아요..
그렇다고 예전에 같은 맘으로 남자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친구들을 만나서 풀어가는것도 결혼전이나 후나 같진 않습니다..
솔직히 은근히 남편 눈치를 보게 되더라구요..자주자주 늦으면 싫어하잖아요..
2년쯤 되었을때 우울증이 오더군요..
제가 사는곳이 좀 외진 곳이라 자주 외출하는것도 어렵고..친정 나들이는 더욱 어렵고..
누구는 아기가 없어서 그렇다고 하지만,저는 아직 아이 없는게 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냥 남편과 나 둘만 생각하고 사는게 질적으로 더 행복하리라 믿고 싶어서요..
남편은 매일 10시가 넘어서 퇴근하고.,일찍 퇴근한다 하는날은 회식하고..
그냥 저혼자 외로움을 달래는 시간이였습니다..
외로움은 스스로 극복해야지..남편도 친구도 해결책은 아니랍니다..
저는 결혼을 해도 외로운거 같고,혼자 살아도 외로울거 같은데요?7. 물론
'05.8.25 1:04 AM (221.143.xxx.67)결혼 안하셔도 충분히 행복하실수 있구 당당하실수 있습니다..
근데 진짜 독신 생활을 멋있게 하시려면 결혼 할때보다 구비할점이 많겠죠..
일단 윗분 말씀대로 말년까지 든든한 경제력.취미생활..외로울대 만날수 있는 사람들..등등
전 그런걸 구비할 자신이 없어 적당한 사람 있을때 결혼 했지요
하지만 사람이 없었다면 아무나하구 결혼하진 않았을것 같아요..
본인이 느끼시기엔 29이라는 나이가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생각을 새로 정립해야하는
나이처럼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30대중반인 제가 느끼기엔 모든것에 가능성이 열린 좋은 나이신거 같아요..
많은 사람 만나보시구 많이 느끼시구 좋은 결정하세요..8. ripplet
'05.8.25 1:05 AM (211.54.xxx.253)저도 참 늦게 결혼했지만...예나 지금이나 꼭 해야하는 거란 생각은 안합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굳이 독신이다, 언젠간 결혼할거다..이런거 정해놓을 필요는 없고요.
그때그때를 충실하게 살고 즐기면서 그대로 죽~ 갈수도 있고, 같이 살아도 괜찮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도 해보는 거고...설령 백년해로 못하고 이혼하더라도 그 또한 우리 인생의 일부예요.
지구상의 인구가 60억이라면 60개의 행복이 있듯이..결혼에 대한 정의나 생각도 그만큼은 될거예요.
내가 아무리 행복해도 나와 다른 기준을 가진 누군가의 눈엔 불행해 보일테고..어차피 내 인생이니 그런것 신경쓸 필요 없잖아요?
님이 결혼을 하든 않든 정말 중요한 건 '나 한몸이 온전히 독립적인 인간이어야 한다'는 거예요(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독신생활은 두 말할 것도 없고, 스스로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사람만이 결혼생활을 잘 할수 있어요.
이건 주변의 미혼후배들(특히, 여자들)에게 제가 늘 말하는 레퍼토리이기도 합니다.
"혼자서 잘사는 사람이 둘이서도 잘산다". 배우자는 동업자이지 나를 맡기는 사람이 아닙니다.9. 제 경우
'05.8.25 1:11 AM (221.151.xxx.12)결혼은 후회,안해도 후회라고 해보고 후회하라고들 얘기 많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결혼하고 아이하나 있는 30대 중반이 넘어가는 지금, 그때 제가 했던 답 그대로 아직도 똑같네요.
'안해도 후회, 해도 후회라고 하지만 하고 후회하면 아이가 딸려있는데 그 아이는?'...............
경제력 구비되어있고 놀수있는 취미생활이 2개정도있다면 전 안합니다.
사랑이라는것은 언제든 누군가와 다시 할수도 있구요.
하지만 결혼하고 어마어마한 집안간에 결합이 있고 거기에다 사랑의 결실이라는 아이까지 있고보니 생각할게 너무 많아지고 책임도 많아지고 이래저래 머리가 아프네요.
특히 나를 낳아준 내 부모께는 제대로도 못하면서 시부모님만 신경쓰면서 살아가는 이게 정상인가 싶기도 하구요.
외롭다는건 남편이 있어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도 지금은 내가 없으면 생존자체가 힘들수도 있지만 얼마 안있으면 스스로 둥지를 떠날때가 오면 제 스스로 자란줄 알거구요.
차라리 고양이 한마리 키우며 살아가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때때로 들어요10. 제친구
'05.8.25 1:27 AM (211.221.xxx.20)결혼 안한 친구가 하나 있는데 ..때를 놓쳐서..결국 팔려가느니 안하겠다 했지만
그 친구 정말 많이 외로워해요
그나마 공무원이라 경재적으로 딸리는건 아니지만 그냥 이미 그 일에 익숙해져버려 일로써 어떤 성취감을 얻지 못하구요
그 친구 외로울때 나이 먹을수록, 바로 나올 친구도(다들 가정이 있으니깐) 식구도 없고
자기와 공감대를 나눌 사람도 점차 사라진다고..
환경에 따라 사람은 변하니깐..
그럼에도 스스로가 삶을 가꿀수 있다면 혼자사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아요11. .......
'05.8.25 1:47 AM (222.233.xxx.120)전 결혼은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 하면 된다 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요
서른 중반인데 외롭기는 외롭습니다.
왜..아무리 바빠도 마음 한 구석이 외로운 것 있잖아요 ^^;;;;
이 나이쯤 되니 주변 친구들 다 결혼해서 얼굴 한 번 보기도 힘듭니다.
특히 여자 싱글이 이런 경향이 심한 것 같아요.
남자들은 결혼해도 친구들 만나서 놀지만
여자들은 아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ㅜㅜ
어렵사리 만나도 친구들끼리 자기 아이들 이야기하느라 바빠서
싱글인 저는 군중 속의 고독(?)을 느낍니다.
그래도
결혼은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
혼자서도 잘 사는 사람이 둘이서도 잘 산다
라고 믿으면 꿋꿋하게 살고 있답니다.^^12. 결혼은....
'05.8.25 2:02 AM (218.148.xxx.233)결혼을 하고 나니, 힘든게 참 많더군요.
혼자 살면서 함들때와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경제적인것도 그렇고, 시댁 문제는 정말 평생 넘을수 없는 거대한 산이구요.
더구나, 남편의 생활이 내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선 까지 갈때는 정말 깜깜합니다.
아이나 없어야 어찌 해보던가.....
그런데, 그런 걱정은 삶의 전부는 아니드라구요.
아이들 재롱도 너무 귀엽고 ,
여름마다 함께 텐트 속에서 이세상에는 우리 네식구만 존재 한다고
착각하고 오면 행복 하답니다.
결혼......하세요.
누군가와 인생의 끝을 함께 꿈꾸면서 살아간다는것도 괜찮은거같아요.13. 딱 건강한 생각
'05.8.25 2:02 AM (67.100.xxx.62)님처럼 맘먹은 사람..
혼자서도 잘 살수 있는 강한 사람에게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그때 결혼해서 더 행복할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결혼은 절대 안 돼.. 라는 생각보단.
지금의 그 생각을 가지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한번쯤 해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안 나타나면 그냥 지금처럼 멋지게 사시고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아줌마입니다.14. 내아이...
'05.8.25 2:35 AM (219.250.xxx.218)결국엔 아이도 품안의 자식 ... 자신의 아이라도 있어야지 하는 생각에는 no !
15. 오늘같은날은~
'05.8.25 2:56 AM (211.44.xxx.143)싱글인...원글님이....많이 부럽네요....지지고 볶고 사는것도...넘....힘듭니다...ㅠ.ㅠ..
요며칠은 정말 내맘속에서 [미움]과 [증오]가 부글부글...
이렇게 사는건 아닌데...싶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내의지대로 할수있것이 이렇게 없다니....아~흐~16. ....
'05.8.25 3:14 AM (211.168.xxx.111)다 사람마다 다른것 같아요..행복하게 사는 결혼하신 분들은 결혼한걸 잘했다 라고 생각하고
불행하게 느끼며 사는 분들은 결혼하는걸 긍정적으로 보지 않을것 같네요..
결혼은 뭐다!! 이렇게 느끼기 보다 생각도 나이 들때마다 바뀌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같이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도 꾸리고 싶고..그런것 같아요..
그냥..현실에 맞춰서 뭐가 옳고 그르다 보다는 자기 가치관에 따라 삶도 살게 되겠죠..
전 결혼했지만..미스일때 보다는 아플때 와서 걱정해주는 아이도 있고
남편도 있고 시댁 친정 부모님도 있고..
그냥 그렇게 사는것 같아요..현실에 만족하면서..
먼 미래까지 내다보면서 어떻게 사나요..
모두가 즐겁게 삽시다!!!17. 감사합니다..
'05.8.25 3:28 AM (218.148.xxx.81)여러분들 글 읽으면서 가슴 한쪽이 뜨끔하기도 하고, 메어오기도 하고..아무튼..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살랍니다...
'독립적인 인간'으로 '취미'와 진정한 '벗'을 가지고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 걱정하는 시간보다 행복한 시간이 많아질 날이 오리라 믿으며!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아~~정말 떠나고 싶네요...
여러분 다들 행복하십시요...지금 있는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다면...그게 축복이겠지요...
오늘따라 이 노래가 귓가에 맴도는 군요...
'살다보면 괜시리 외로운 날 너무도 많아...수 많은 근심걱정 모두 던져 버리고
언제나 자유롭게 아름답게 그렇게~우후우후우~!!'18. 흠
'05.8.25 9:19 AM (211.253.xxx.52)돈만 많고 번듯한 직업만 있으면
저같으면 절대 결혼하지 않을텐데....-.-;;
평생 연애만 하고 살고싶네요.
결혼해도 외로울땐 외로워요. 사람은 언제나 혼자지요....19. 히메
'05.8.25 9:36 AM (211.255.xxx.114)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이 말은 정말 맞는말 같아요
어쩜 꼭 결혼뿐만이 아니고 인생이 전반적으로 후회가 많이 남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저는 결혼 2년차에 아이는 아직 없어요
연애는 오래 했는데 결혼은 쩜 하기 싫었거든요.
근데 어찌어찌 해서 작년에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진짜 뭐에 홀린듯이 한 거 같아요
제 생각은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남편한테 의지하지 말자 이런 생각이 많아요
정신적으로 결혼하게 되면 저도 모르게 굉장히 남편한테 의지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 상태에서 남편이 늦거나 바빠서 좀 소홀한가 싶으면 마음이 좀 상했었어요
그래서 이러지 말자..결혼했다고 내 삶을 놓진 말자 싶어서 책도 많이 읽고 노력해요
제 삶 자체를 놓지 않을려구요.
그리고 저는 결혼해서 남편있다고 일찍 들어가고..이런거 싫더라궁
저도 사회생활하니까 그냥 약속있음 늦는거고 남편 늦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구요.
그렇다고 둘이 사이가 안 좋거나 소원한건 아니고 사이는 좋은편인거 같아요-_- 아직 신혼이다 보니..
그냥 이런 마인드가 유지가 된다면 결혼이 가져다 주는 기쁨도 무지 크답니다.
저는 뭐든 시큰둥한 사람이라 그냥 그런가비 하는데..결혼해서 아 좋다 이런게 결혼생활이구나 그런거 많이 느꼈거든요. 가족애도 남달라지구요.
남들이 하는거라 억지로 할 필요는 없지만..음..학교를 꼭 나와야 하는건 아니고 학교에서 배우는게 전부는 아니지만..학교생활이라는데에서 공부 외에 얻어지는게 많잖아요
결혼도 그런거 같아요. 반드시 할 필요는 없지만 그 생활을 통해서 느껴지고 얻어지는게 참 많은거 같아요. 아이를 키우면 더 그렇겠져?
다만 결혼은 한 번 엎게 되면 그 후유증이 너무 크겠져-_-;20. 결혼한번해보세요
'05.8.25 9:43 AM (211.42.xxx.5)삼십대 후반에 결혼했어요 오랫동안 싱글생활 처절한 외로움을 가져보았구요
결혼생활 후회도 하구요 울아들보고있음 세상에 그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행복도 있습니다
남편이 넘 미워 살인의 충동도 느껴보구요 날마다 그렇게 천당과 지옥을 오가면서 살고 있어요
아기가 넘이뻐서 결혼안했다면 후회했을것 같구요 날마다 수양하면서 마음 비우면서 살아가는게
결혼인거 같아요 후회하지 않을만큼 싱글생활 하다다 결혼해도 늦지 않거든요 뭐든다 경험해보시와요21. 난 유뷰녀.
'05.8.25 10:11 AM (218.51.xxx.117)그러나 결혼 굳이 안해도 됨에 한표.
결혼하고나면...
시집식구들은 어려운 손님,
엄마 아빠와도 예전 같지 않음.
남편은 결혼전과는 다름.
12년차 친구왈..." 남편은 말 그대로 남의 편이다. "
물론 결혼생활은 상상과는 아주 거리가 멈...
지금은 결혼안하고 공부하는 언니에게 늘 하는말...
"결혼은 하지말고 연애하고 동거까지만 해라" 울언니 내 말에 경악을 금치 못함.
대신
혼자 살꺼면...
친구 많이 섭렵..
경제적 능력 되도록 많이 키워야 함.
늙어서 걱정할 필요 없음.
요즘 추세로 보아
늙어서 자식이 있어도 다 양로원에 갈 추세임.
나 죽고 제사는 안지내면 어떤가? 정 섭섭하면 종교시설에 위탁하면 되지...
왜 결혼하면 어른이 된다 하겠습니까?
그만큼 속마음 고생을 해서 그런것 아닐까여?22. 난 유부녀.
'05.8.25 10:10 AM (218.51.xxx.117)아!
그러나 눈 뒤집히도록 좋은 남친 생기면 그 땐 결혼해야쥐~
후회할때 후회하더라도...23. .....
'05.8.25 10:29 AM (61.77.xxx.252)님 글보고 내 결혼생활을 다시 돌이켜보네요.
결혼을 안했다면,아마 내안에 일어나는 여러 감정을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여과없이 퍼부며 살았을지도 ...
나의 모든 악행(????)은 남편한테 행하다보니, 남편외 타인에겐 부드러워지는 면이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결혼은 경험하지 않고는 알기 어려운 뭐가 있어요.(말로 백날 듣는것과 실제 경험은 너무나 다를수도 있는것 )
한단계 사람이 업그레이드되는게 있을지도, 물론 살다가 이혼한다해도 ,
그리고 출산은 또다른 경험이고 , 온전히 내가 사람으로서 거듭태어나는 느낌이랄까.
님은 님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고 있으세요?
물론 알고 있겠지요? 하지만 직접경험이 아니면 아마 10%만 알고 있다고나 할까요.
결혼과 출산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행복하냐는 걸 떠나서 .꼭 필요하냐를 떠나서 .....우리가 더 많은 지식을 위해 대학을 가는것 처럼 .24. 결혼 7년차
'05.8.25 12:09 PM (220.75.xxx.187)아직까지는 알콩달콩 행복합니다
물론 부모님들 밑에서 자랐을때도 행복했고, 결혼생활 역시 행복합니다
싱글들도 저절로 행복해지는거 아니고 꾸준히 노력하고 가꾸고, 자기계발해야 행복해지듯이
결혼생활도 저절로 얻어지는거 아니고 노력한 만큼 행복해질수 있습니다
물론 짝을 잘못 만나신분들도 있고, 노력한 만큼 행복하지 못하기에 이혼까지 하시는겁니다
저도 결혼과 출산은 꼭 해보라 권하고 싶어요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낄수 있는 희노애락과 풍부한 경험 두루두루 다 겪어보시라 말하고 싶네요25. 난초와구슬
'05.8.25 2:29 PM (59.150.xxx.184)편하게 살려면 결혼하지 말아야 하는데.... 근데 인생이 편하게 살려고 태어난 건지는 모르겠네요 ^^
시집 식구 땜에 머리 아플때, 남편이 속 썩일 때.. 이럴땐 결혼을 후회하다가도 문득문득 남편이란 존재의 든든함이라든지 특히 내가 낳은 아이들에게 느껴지는 애틋하고도 이쁜 감정(겪어보지 않고선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을 생각할 땐 결혼을 잘 했다 싶거든요.
결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 만나면 결혼 하고, 못 만나거든 능력있고 쿨~한 싱글로 사는걸 권하고 싶네요 ^^26. .
'05.8.25 3:35 PM (220.117.xxx.185)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는게, 싱글로 사는 것보다는 낫단 생각입니다..
27. 난 유부녀님
'05.8.25 3:50 PM (210.115.xxx.169)말씀과 같은 생각이예요.
같이 살고 싶은 사람.. 결혼생활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그럼 해야되는 데,
그러지 않으면 할 필요없다고 봐요.
물론 경제력은 필수.28. 본인이 원하는대로
'05.8.25 4:11 PM (203.229.xxx.1)늦게 결혼햇지만 결혼생활이 안정감을 주고 행복합니다. 물론 경제적이나 시댁문제나 남편이랑 잘맞아서 그렇겠지요. 주위의 시댁이나 남편이랑 안좋은 분들 보면 넘 화가나서 그냥 결혼 안하고 혼자 사는게 낫겠다 생각합니다.
연애도 맘컷하시고 자유도 실컷 누리고 사세요.. 그러다가 정말 이사람이다 싶은 사람 나타나면 결혼고려해보시구요.. 결혼은 정말 행복하기 위해서 해야하는거 같습니다.. 별루 그럴거 같지 않으시면 멋지게 혼자 사시는거 권합니다.29. 저도..
'05.8.25 6:58 PM (222.118.xxx.253)원글님 나이에..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나이 서른에 결혼을 했다죠..
서른채우고 나니까 평생 연애만 하고 살순 없겠지 싶어서..
결론.. 결혼하고도 좋아요..신랑과 둘이만 놓고는 큰 문제 없죠..
그러나..시댁이라는 부록..은..가끔 머리아프게 하고, 가슴아프게 하죠.30. 젤 속상한건
'05.8.26 1:15 AM (203.238.xxx.236)사랑인줄 알았는데..사랑이 아니더라....이거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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