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야할까요?-조언부탁드려요

[집구하기]

올 12월이 전세만기입니다.
현재 전세가 6천 6백..나머지 저축과 주식으로 갖고 있는돈 8천정도..이래저래 '끌어모으면
1억 5천 정도 됩니다.
12월이 만기라서 집을 옮겨야 하나 고민중인데요..참, 지금 살고 있는 곳은 화정입니다.
애(이제 9개월된)가 있어서 좀 좁다 느껴지고, 살림살이도 늘리고 싶은데 집이 좁아서리,
이사가서 사지 하니까, 좀 답답합니다.
그래서...방법은
첫째, 있는 집에서 2년 더 연장해서 전세로 있는다.
둘째, 1억정도(아님 그이상)대출받아 행신동이나, 화정쪽으로 혹은 일산.. 집을 산다
세째, 26평정도 (지금 생각으로 행신동 에스케이 뷰..)를 9천이나 1억정도 주고, 다시 전세로 간다

어제 이 문제로 남편과 의논을 했더니,
자기는 첫번째가 좋다 2년뒤에 돈모아서 집 사서 나가자,(분양을 받든..- 올 9월에 1순위됩니다, 그냥사든)...이건데...저는 좀 더 넓은 집에서 살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리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여러분의 조언을 부탁드려요

[사시길..]

돈모을때 바라고 있으면 집 사기 어려워요.
최근몇년동안 집값이 얼마나 뛰었나요?
전 결혼하고 2년 전세살고 집 샀는데 정말 후회가 됩니다.
뭐하러 만기까지 기다렸는지...
남들 대출받아 집사 앉아서 돈벌때 전 죽어라 맞벌이하면서 집 샀습니다.

울아파트 아는 엄마는 입주때부터 전세살았다고 합니다.
분양가 1억3천이고 입주할때는 분양가 밑으로 산사람들도 여럿있다고 들었습니다.
분양가 1억3천인집을 1억전세로 살았고
4년이 지난 지금도 1억3천 전세 살고 있답니다.
왜 그동안 집사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남편이 빚지는걸 정말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돈 모아서 사자고...
근데 그 평수 지금 얼마인줄 아세요? 4억 2,3천입니다.
과연 돈 모아서 살 수 있을까요?

[참]

윗글 쓴 사람인데요. 내년에는 취등록세 실거래가기준이 되는게 거의 확정이라는데요.
그럼 지금보다 세금이 배이상 늘어요.

[그정도면]

별로 무리하지 않고 집을 사실수 있는 정도라면 사세요
내집에서 산다는거, 정말 좋을것같네요...
저도 지금 열심히 모으고 있는데 가진게 얼마 되질 않아서요
1억정도 모으면 집사기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화이팅!

[123]

셋째방법이 젤 별루예요
새로지은 좋은아파트에 전세 살면 내가 가진 돈으로 다시 집 얻을떄 눈에 안차거든요
일산이나 화정쪽에 아파트를 사세요
2년후에는 아마 잘했다 싶으실거예요
일시적으로 아니면 집값이 뚝 떨어지는거 못보잖아요

[아뉘~]

현재 자금을 8천이나 갖구계신데.. 그걸 놀려요?
빚 1억...자산에 비해 너무 많은거 같아요.. 게다가 26평.. 사봐야 별로 안오를꺼구요.. 사봐야 좁다는생각 계속들꺼예요.. 애델꾸 살려면 30평이상은 되어야 숨쉬고 살수 있잖아요..
저는 님같은 비슷한 경우였는데요.. 처음 25평아파트에 전세 살다가 청약하는동안(청약한다고 당첨되는게 아니랍니다..) 32평전세로 옮겼어요.. 그러다 아파트 샀거든요.. 분양받으려면 목돈몇천은 가지고 있어야 계약할수 있으니까 돈 쫌 보태서 큰데로 전세 옮기시구요.. 청약하셔서 분양받아서 나가시는게 제일 좋을꺼 같아요..
기존집은 사봐야 2년넘은 집은 수리해야하고.. 그렇잖아요..

[헉~]

1억 대출은 정말 아닌거 같아요.. 요즘대출금리가 싸다해도 1억 x 5.2% /12하면 이자만 한달에 43만원정도 나오는데.. 글케 이자내고 원금은 언제 갚으실려구요...

[하늘]

전 1억4천 대출했는데요...이자 45~9만원 사이예요...
(헉~님 좀 비싼 이자를 말씀하시는듯...)
자산은 1억3천정도였구요....여기에 세금이랑 수리비 포함됐구요....
3개월만에 4~5천 올랐어요...

이자 50만원잡고...3년에 1800만원입니다....
사실 이거보다 좀 적지만 넉넉잡고....
(사실 소득공제되는 상품이라 나중에 3년에 450만원정도 환급받아요..)
수리비까지 본전 뽑았습니다...

물론 투기하시란건 아니고....
집사는데 쓰는 대출은 계산법이 다른것같아요...

차같은 소비재살때야 그게 정말 녹아 없어지는 빚이지만...

집사는 대출은 투자잖아요...
전 맘 편히먹고 3년에 이자+세금+수리비만 올라도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질렸는데.....
다행히 초반에 올라줘서 맘은 편합니다....

이자내고 원금갚을려고 아끼고 사는게 힘들어도 보람있구요...

제가 3년동안 이자안내고 1800만원 더 모았다고...
3년뒤 이집 살수있을까요?...
절대 불가능일껄요....

보통 오를때는 팍~올라도 내릴때는 대체로 찔끔 내리잖아요....

실수요자는 무조껀 빨리 사는것이 돈버는 길입니다...
단!!! 오를 가능성있는 집...

넓은 집 새집....그런거 말구요....
오를 가망있는 저평가된 집....

열심히 정보수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