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평화시장 쇼핑 다녀왔어요.

[쇼핑이 즐거워...]

8월 8일부터 휴가 들어가 요새 세일하고 가격이 좋다는 제일평화 시장에 다녀왔어요. 되도록 절제하려고 했는데도 많이 샀네요...

제가 뚱뚱해서 백화점 쇼핑에서 제 옷 사는것 포기한지 오래된 사람입니다. 백화점에서 저에게 맞는 옷은 나이 많은 분들 코너 인데 (사이즈 77) 거기 옷은 다 너무 차분한(?) 옷들이라, 저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되고, 정장 안에 입을 옷는 조금 화려한 옷 좋아하는데 백화점에서 다 작은 사이즈라...

또 솔직히 요새 백화점에서 말하는 66 엣날 55 같아요 (혼자서 화내고 소리 지르고 있음...)

어여턴 간에 백화점 가면 화딱지 나서 제옷은 백화점에서 안사고 신랑이랑 아이 옷만 삽니다. ㅠ.ㅠ

서두가 길었네요...

그래서, 오랫동안 보아 두었던, 왜 요새 많이들 싣고 다니는 굽 낮은 샌달에 꽃무늬 달리는것 있자나요...
하루 종일 걸어야 할때 원피스 위에 입으려고 샀습니다 (만원)

또 하늘색 실크 블라우스 (삼만 오천원, 이뻐요.... 헤헤헤), 보라빛 팔부 자켓 (이만원)에 샀구요.

아들 G*P 바지 (그집이 G*P만 다루는데 세일이라고 티, 바지 모두 만원)에서 아들 바지 두개 샀구, 옆옆집에 아이들 바지만 다루는 곳에서 반바지 두개 만오천원 주고 샀어요.

그리고, 구찌 이미 신발 (이미 제품 사는것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쁘고, 이집이 원래 6-7만원대인 세일 하길래... 저도 모르게....원래 제 신조는 이미 살 바에는 품질 좋은 한국 제품 사자 였는데... ㅠ.ㅠ)사만 팔 천원 샀구요.

악세사리, 귀걸이 2개, 목걸이 한개, 발찌 한개 해서 삼만 칠천원, 합이.... 18만 오천원 지출 했네요...
(18을 한글로 썼더니, 쓰지 말라고 하네요.... ^^)

많이 안 쓰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또, 제것만 유난히 많이 산 이유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백화점에서 제것 안사요... 아니 못사요!!!!!!!!!!!!

저 오늘 쇼핑 잘 한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세일 조금 진행되어서 지금 사이즈나, 칼라 등등 많이 빠졌지만 그래도 좋은 물건 많은것 같아요. 특히 여기 82cook 회원님들은 다 날씬하니 저 처럼 사이즈 걱정 없을것 같네요...

그냥 기분 좋아 주절이 주절이 했네요... 내용이 여기 계시판에 적합하지 않으면 말씀해주서거나 삭제하셔도 됩니다. (괜히 상품이나, 쇼핑 등등 어디 PR 하는것 같나요? ).

[가고싶다]

즐거운 쇼핑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아이 낳고는 통 못가봐서 제평이 넘넘 그립습니다 TT

[ㅋㅋ]

나도 오늘 갔다왔는데..
전 애들꺼만 사왔어요..
좀 더 사올껄 하는 후회감과 싸게산 뿌듯함이 있네요..

[어디서]

제일 평화 몇층 어디가 그렇게 싼가요?
저도 며칠전에 갔었는데, 너무 늦게 가서 그런지(5시 다 되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옷도 별로 싼것도 모르겠더라구요. (좀 괜찮다 싶으면 대개 2-3만원 티샤츠나 나시가)

그런데, 제일평화가 이사갔나요?
몇년만에 갔더니 원래 있던 건물이 아닌거 같고, 이상하게 깨끗하고 통로도 넓고 하던데..
그리고 신관 구관으로 나뉘어있나요?

전에는 2,3층만 다녔던거 같은데 이번엔 3층은 가지도 못하고 1,2층만 봤는데요
나중에 보니 지하에도 꽤 많은거 같더라구요.

괜찮은 곳 좀 추천도 좀 해주세요!!

[저도..]

어제 가서 15만원 지르고 왔습니다 ,,ㅠㅠ
그래도 ..얼마나 많이 싸던지...뿌듯합니다..
특히 3층 박스 안에서 2000원 주고 산 베이지색 티가 넘넘 이뻐서..2개샀는데 더 못사온것이 후회되는군요..ㅎㅎ

[메밀꽃]

저도 이틀전에 가서 12만원 지르고 왔어요.
구두 2켤레사고 셔츠1개 백1개...어찌나 기분 좋던지요.
집에 와서 거실에 신문지 깔고 구두 진열해놓고 신어 봤더니 울딸이 "그렇게 좋아?" 합니다.
진짜로 좋아 죽겠어요^^*

[샐리]

저도 가고 싶은데 아이가 둘이고 나니 가기가 겁이나네요.
꼭 혹시 제일평화 휴가가 언제인가요???

[휴가는]

이번주 일요일~광복절까지입니다.. 8/16일날 밤에 여는걸로 알고있어요..

[ㅋㅋ]

저도 어제 갔었어요... 1시부터 2시20분까지요... 전 바지두개 나시블라우스하나 흰니트티이렇게 사구요... 비와서 계획에 없는 우산까지 샀어요.... 그래도 이뿐건 좀 가격이 나가요.... 아직도 어제 보고온 옷들이 눈앞에서 오락가락해요.... 나중에 가을옷사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