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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가 난분들 언제부터 났어요?
저의 부모님은 다들 흰머리가 마흔 넘어서 났다고 하시던데
저는 몇년전부터 흰머리가 나더라구요.
얼마전부터는 동생한테 가서 쪽집개로 뽑아달라고 해서 뽑고 있는데요
뽑아놓은 흰머리 보면 장난아니게 많구요 ㅜ.ㅜ
동생은 저보다 두살 어린데 아직 흰머리라고는 찾아볼수도 없어요.
그런데 전 정말 흰머리가 너무 싫어요 ㅜ.ㅜ
염색하는것도 혹시 눈에 안좋을까봐 하지도 못하고...
오늘은 아들놈이 쪽집개를 들고 한 스무개는 뽑았지 싶네요.
평소에는 덜렁대는 놈이 엄마 흰머리 신경쓴다고 쪽집개들고 설쳐대는데
솔직히 검은 머리를 더 뽑았거든요 ^^;;
그래도 기특하더라구요.
하여튼 흰머리 있으신 분들은 언제부터 흰머리 나기 시작했나요?
그리고 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1. 파란마음
'05.4.11 9:53 PM (218.158.xxx.187)전 35살 무렵부터....전,그냥 미워하며 쳐다만 본 답니다.하나 뽑으면 두 개 난다고 해서...^^
2. 무장피글렛
'05.4.11 10:01 PM (83.197.xxx.34)아주 일찍 나시는 것은 아닌데..동생분하고 비교를 하시니 그렇군요...
저도 35~6쯤부터 슬슬 나던데요...그 때 마침 블릿지니 뭐니 마구 유행을 해서
덩달아 함께 해 줬었는데...
아드님 용돈벌이에 보탬준다고 생각하시구서 심심한 날엔 머리 디리미세요...
한 10년 지나면 조금 더 나야 자연스러운데..하면서 즐겁게 바라보실 수 있어요...3. 마이쮸
'05.4.11 10:13 PM (220.85.xxx.19)저는 38인데 1달 반에 한번씩 그냥 염색해요.. 헤나로 집에서 했었는데 번거로와서.그냥 싼 미용실 개척해서 1달 에서 1달 반에 한번씩 출근부 찍고 와요..머리결 안좋아지고 괴로와요.근데 정수리에 흰머리 많은것도 보기 싫어서 그냥 염색해요..
4. 김흥임
'05.4.11 10:15 PM (221.138.xxx.143)전 마흔살에 사별 쇼크로 한군데만 뭉텅 올라 오더라는 ㅠ,ㅠ
처음엔 아꼇는데
이젠 엄마 아부지 앞에서 건방진거 같아
종종 큰강아지 손 덕 봅니다.5. 메밀꽃
'05.4.11 10:20 PM (61.74.xxx.50)전 42세정도부터 난것 같아요.
처음엔 뽑았는데 뽑으면 그자리에 머리가 안난다고해서
요즘엔 그냥 냅두고 있어요.
까짓것 날려면 나든지 말든지....^^6. 날날마눌
'05.4.11 10:33 PM (218.145.xxx.3)헉^^;;;; 전 30살 넘으면서 부터 슬슬~~~이흑^^
7. 소박한 밥상
'05.4.11 10:57 PM (218.51.xxx.198)한의학에서는 남녀 모두 40대 초반에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정상적인 생체 현상으로 본답니다.
저도 게을러서 그냥 염색 안하고 다닙니다.
커트 머리인데 머리 단장에 신경 쓸 때는 젤을 발라 넘기니 흰머리가 더 두드러지니!!
(아이고~~신경을 쓰는 겁니까 도대체 안 쓰는 겁니까)
매일 수영을 하니 염색해도 탈색이 빨리 될 것도 같고....
아니 남자는 로맨스 그래이라고 나이 들어 희끗 희끗하면 더 중후해 보이고 멋있는데
여자는 왜 이렇게 고민을 해야 합니까 (난 페미니스트)
정말 마음에 안 드는 건 눈썹에 몇 개씩 흰 놈들이 있어
숱도 많은 편이겠다...곧 前 조순 서울시장처럼 될 듯 하다는 슬픈 예감....8. 도전
'05.4.11 11:20 PM (211.195.xxx.141)소박한 밥상님 때문에 웃고 갑니다.
ㅋ ㅋ ㅋ~~~~
저도 곧 조만간 조순 서울시장처럼 될 듯 해서요..9. 아이스모카
'05.4.11 11:45 PM (221.139.xxx.253)전 결혼하구 몇년 안 있으니까 나던데요....?
사실 저희 친정 엄마가 35세부터 여적지 염색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전 염색도 못하게 하세요. 한번 시작 하면 멈출수가 없다고 ... 전 머리숮(이 글씨 맞나?) 도 얼마 없어서 뽑지도 못하고 그냥 쳐다만 보고 있답니다.
그나마 머리 뽑으시는 분들 ... 부럽습니다.10. 하늘파랑
'05.10.14 1:41 PM (210.125.xxx.126)머리숱 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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