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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이런데 우울합니다.
요즘 계속 우울해서 남편에게 신경질을 냈습니다. 정말 친정 엄마말처럼 상충살이 낀것인지.
전 돼지 띠고 울 남편 뱀띠라서 엄마가 항상 궁합에 잘 다툰다고 하더라고요.
사실요, 저 궁합 무지 따집니다.
울 영감이 첨에는 분명히 66년 말띠라고 했어요. 주민증에 66년으로 되있고요.
함올때 사주에도 병오년이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궁합도 4군데나 봤는데 괜찮다고 해서 결혼했더니, 아 글쎄 한 3년 살다 보니까, 자기가 뱀띠 65 뱀띠라는 아닙니까. 저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매년마다 신수도 66년으로 봤는데, 그 점값은 누가 주냐 구요....
왜 우리 시어머니는 사주을 그렇게 보내셨을까요? 지금도 미스테리지요.
어쨌든 오늘 비오는데 차가 좀 막혔나요, 우리딸 카시트에서 울기 시작하는데 대책이 안서더라고요. 울 영감 초행길이면 네이트도 있고, 인터넷도 있는데 왜 길을 헤매고 있냐고요...
뭐, 우리집 식구들 다 아날로그지만, 그래도 문명의 이기 사용 해도 되는데 .... 그래서 쌈이 시작 된거죠.
영감 지금 코 골고 저 보란듯 자고 있습니다. 전 싸워서 속이 터지는데요.
아휴, 비도 오고 속도 상해서 함 적어 봤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1. 고은옥
'05.4.10 12:24 AM (211.37.xxx.230)날씨도 이런데 저는 웃었습니다,,,,ㅋㅋㅋ
죄송,,,,,,,,,,,,
이쁘게 사신다고 할래요,,,,,,,,,,
40되신 영감은,,,아날로그라 부쳐진 호칭입니까? ㅎㅎ
저는 50넘은 우리 신랑이라고 아직도 불러요,,,,,,
화성댁님이랑 저랑 호칭을 바꿔야 할까요,,,,,,,,,,
이불속으로 드가기전에 화 푸시와요,,,,,,,,,,2. 글로리아
'05.4.10 1:48 AM (218.145.xxx.79)저는 남편과 인연 되시려니
저리도 만나시는구나 생각했어요.
운명인 것 같은데요.3. 김혜진(띠깜)
'05.4.10 9:28 AM (220.163.xxx.149)뱀띠랑 돼지띠가 안맞나요?? @,.@
그럼 말띠랑은 돼지띠가 맞나요??
제가 말띤데.........헤헤헤~~^^
세상엔 띠로 뭔갈 맞추는 것만큼 웃긴것도 없다고 봅니다.(특히 점)
두분이 잘 맞으시는 거예요. 그렇게 토닥토닥 싸워야 정 들지요~~^^
날씨도 꿀꿀한데, 기분 푸시고 잘 주무셨죠??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4. apeiron
'05.4.10 11:11 AM (211.176.xxx.106)하하.
그 점값은 누가 주냐는 말씀에 웃어버렸네요. ^ ^5. 캠벨
'05.4.10 11:50 AM (218.145.xxx.99)저도 남편이 길 헤매면 무지 화나요.
미리미리 책이나 도로정보 안보고 운전대 잡는 습관이 일단은 맘에 안들어서요.
화난다고 도로에서 핸들을 좌우로 흔들다 갓길에 세우고 저보고 운전하라고 한적도 있고요,
우리집도 많이 싸웠네요.
서울에서 국도 이용해 대구갈 때도 저에게 물어본답니다.
(자기 집가는 길도 모르냐? 멀긴 하지만...)
안싸우려면
내가 미리 가는길 공부해서 상냥한 목소리로 가르쳐주는 수 밖에 없어요.6. 함박
'05.4.10 7:58 PM (218.153.xxx.73)제 남편은 저한테 화를 내지요. 적반하장격으로...
왜 옆에 앉아 지도책 잘 보고 가르쳐주지 못하고 헤매게 만드느냐고..
하여튼 항상 첨 가는 길, 아니 가던 길도 한번씩 지나쳐 돌아오고
이젠 애들도 그려려니 합니다.7. 현수
'05.4.11 6:53 AM (211.179.xxx.202)울집의 돼지랑 뱀이 엄청 잘 맞거든요..
띠랑 상관이 없는듯...울남편은 소띠인데...엄청 고집세여~누가 순하다고 했을까?마이동풍~
뱀과 개가 안맞다고들하던데..^^
저희 남편은 복잡하고 밀리는 곳만 확,실,히 잘 찾아가는 선수라서...
포기한지 오랩니다.^^
늘 머리가 모자란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남자들이란....이런 생각을 하고 삽니다.
남자랑 여자랑 분명히 다른 종족이라고 생각해야 판결이 나거든요.8. pleres
'05.4.11 9:10 AM (59.187.xxx.129)큭큭 넘 웃겨요>.< 저희도 그렇거든요. 진짜 길치. 그에 비해 전 한번 가본길은 절대 안잊고..지도랑 표지판보고 길도 잘 찾아내고..그러나 남편은 항상 제 안내와 반대로 어느새 핸들을 꺽고 있죠. 순발력이 어찌나 좋은지...그냥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하나하나 가르치고 있어용. 신혼이라 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