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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악플에 대해 한 마디. ^^
악플러들 분명히 계셨습니다. 저는 여기 시작부터 함께한 초창기 회원이었지만 벙개 같은 것 거의
간 적 없는 아주 소극적 회원이지요. 아, 물론 하루에 세 번씩 여기 들어오구요... 육아 스트레스를
여기 오는 걸로 떨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초기에는 키친토크나 살림돋보기 같은 데도 악플 많았어요. 그래서 자기가 이쁘게 모은 것 구경시켜주시는 분 들 많이 당했었고 잘 안 오시게 되었고 다른 분들도 그런 게 두려워서 자기 것 보여주는 것
주저 하시고 그러셨어요. 그러기전에는 얼마나 다채롭고 재밌었는지... 다른 집 가서 아무리 친하다고 해서 싱크대 열고 그 집 살림 다 볼 수 있나요? 근데 여기 오면 혜경샘부터 시작해서 다른 분들도 구석구석 살림살이며 퀼트며 수납정리 한 거며 정말 다 보여주시더라구요. 정말 재밌었어요. 유익하기도 했구요.
근데,,어김없이 그 곳에도 악플들이 한 두개씩 달리면서 어떨땐 연달아서 주욱 달리기도 하고..
그런 폐단이 계속되다보니 한 곳 한 곳 실명제가 되면서 자. 게. 하나만 남게 되었죠.
살림돋보기나 키. 톡. 을 보면 정말 모두가 따뜻하고 칭찬과 격려, 서로 뭐 하나라도 나누어 갖으려는
마음..그런 것들만 느껴져서 마음이 뿌듯해지고 해요. 저는 자유게시판은 일 주일에 한 두 번 들어오는 편인데, 여기 들어와서 살펴보다보면 이게 같은 사람들이 들어와있는 곳 맞나 싶을 정도로 살벌한 적이 많았죠. 우리가 바쁜 살림살이다 육아다 직장생활이다를 하면서도 여기 들어오는 이유는 뭘까요?
뭔가 위안을 받고 유용한 정보를 얻고 나의 정보를 나누어주며 생활의 활력을 느끼자... 하는 것 같은데, 익명게시판은 그걸로 인해 도움을 받은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상처를 받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았어요. 어차피 타인의 마음 속에 무슨 생각이 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직접 만나서 쏘아대는 사람은 거의 없쟎아요. 그걸 얼굴이 안 보인다고 상대방의 기분은 상관않고 그대로 쓴다는게 과연 필요한 일인지...
내 맘에 안 들면 노 코멘트 하는 게 예의 아닌가요... 꼭 대 놓고 나는 그거 싫어... 해야 되는지...
여기 들어오는 사람은 조언과 충고는 필요했겠지만 질타를 받겠다고 작정하고 글을 올리는 사람은 없을 텐데, 무슨 글 (예를 들면 시누-올케)만 올리면 엄청난 비난만이 오르는 걸 보면서 참 맘이 아픈 적이 많았어요. 충고를 하시려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좋은 말로 자기 생각을 전하면 될 텐데 대부분의 악플들은 불과 몇 줄로 사람 가슴을 후벼대죠. 대부분 짧게 아주 기분 나쁜 어조로.
익명이 사라진다는 것은 저도 아쉬운 적이 많지만 (다른 이들의 사례를 통해서 인생공부를 할 수 있고 수양을 쌓는다는 면에서요) 즐거운 맘으로 들어왔다가 기분 잡친 분들을 생각하면 실명이 된다해도
할 수 없다고 봐요. 익명이라도 예의를 지키는 것이 더욱 더 당연한 일인데도 그걸 지키지 않은 사례가
너무 빈번해서 이런 날이 왔죠. 몇 달에 한번씩 회오리바람이 불 때마다 실명 건의는 있어왔던 것이고
이게 갑자기 일어난 일은 아니죠.
아직도 제 맘에 남아있는 아픈 리플은 지금은 스타로 등극하신 engineer66님이 오랫동안 모아왔던 서재방을 공개하셨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외스러워 했지만 몇 명이 그걸 집어서 심하게 질타했던 사건입니다. 결국 사진을 내리셨더군요. 같은 것을 보고 그렇게도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배운 점도 많았구요. (배운점이란... 대인관계시에는 조심.. 또 조심.. 해야한다. 사람들의 마음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훨씬...아주 많이 좁구나... 하는 거였죠.)
그리고 악플들로 인해 한참 좋은 소식 많이 주시던 분들이 여기를 떠나게 된 일도 많았죠.
지금은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 독일에 계셨던 분. 참 많은 이야기를 하셨었는데, 하도 말들이 많다보니
포기하시고 떠나셨습니다. 마농님도 글을 다 삭제하시고 안 오시더군요. 그 분들을 떠나게 한 분들,
바로 악플녀들 아니었겠습니까....
저도 심약한 편이라 이런 얘기 잘 못해서 여지껏은 침묵하고 있는 다수중의 하나였습니다만,
오늘 이 건으로 의견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저한테도 악플 달리겠죠? -.-;;;;
1. 실비
'05.3.31 11:08 AM (222.109.xxx.46)동의 합니다. 저보다 여기 오래 계셨던 분이 하시는 말씀이니 더 공감합니다.
실비.2. ...
'05.3.31 11:08 AM (222.118.xxx.105)악플때문에 익명 자게가 없어진다고 생가하지 않습니다.
앞에서도 여러분이 지적하셨지만.3. 나도 판단
'05.3.31 11:12 AM (211.215.xxx.28)여기 악플 그렇게 대단한 것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소극적이지만 꽤 오래된 방문객인데.
하지만 이 게시판이 지나체게 외제지향적이다는 데는 동감!
하지만 그런 것쯤은 판단 능력있고
잘 사는 집, 합리적으로 사는 집 구경하는 것도 좋았는데.....4. 실비
'05.3.31 11:19 AM (222.109.xxx.46)...님, 네 님 말씀도 어느정도 논리가 있겠지만, 지금 익명이 없어진다고 결정 내려지기까지 어떤 마음고생이 있었을까요?
많은 분들이 운영자분과, 그분을 추종하는 사람들의 왕국으로 만들라고 하는데, 저는 여기 운영자분 잘 모르고, 뭐 산적도 없고, 공구도 참여 안하고, 원래 요리 볼려고 왔는데 요리는 보지 않게 되었고...
저는 너무 화가 나는게, 익명이 없어지니깐 진솔된 대화가 없을것이라 우려하는 걱정은 받아 들일수 있으나, 익명이 없어지니깐, 이젠 운영자와 추종분들의 왕국이라고 몰아세우는 분들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아니거든요... 여기 방문한지 얼마 안되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쓴 소리 받아 들일수 있고 내가 반감하는 글이 있으면 안읽고 답글도 안달고 그냥 안보면 됩니다. 그런데 쓴소리 정말 저 잘되라고 하는 말이 아닌, 장난삼아 정말 남 괴롭히는것이 재미 있는지 그린 리플을 다는 분들 정말 있으세요.
제가 작은 그릇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 그분들 탓을 조금 합니다.
그리고 아래 어느글에서도 제가 한 말이자만, 그래 잘됬다 익명 없애는구나 잘 먹고 잘 살아라, 하면 될것이지, 마지막까지 막 글 올리시고 비난하시는것 보면, 정말 이 홈피에 애착을 가지시고, 정말 좋아하시니깐 저렇게 마음에 있는 말을 다 내놓는구나 라는 생각 듭니다.
전 ...님과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실비.5. 물방울
'05.3.31 11:35 AM (218.235.xxx.103)그렇군요 테리님
제가 가입도 하기전에 제가 원하던 것들이 이미 사라 졌군요
저는 정보를 공유케 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존경스러운데 왜그분들을 제가 만나 보기도 전에 뺏어버리셨나요 다시 제게 돌려 주세요 그리고 그서재 넘넘 보고 싶어요 미치겠어요6. ...
'05.3.31 11:42 AM (222.118.xxx.105)실비님 저도 82 알게된지 1년 조금 안되었답니다.
82에 별 도움은 못되는 사람이지만 중독되다시피
82 죽순이로 살았구요.
전 희망수첩도 좋아하고 제게도 좋아하고,
어쨌든 82의 모든것이 좋습니다.
한번씩 주인장님을 매도하는 글이 올라올때마다 안타깝구요.
실비님과 제 생각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악플때문에 익명 자게 없어지는거 아니라고 봅니다.7. Terry
'05.3.31 11:46 AM (59.11.xxx.116)...님...
제가 궁금해서 여쭙는데요...
악플 때문에 없어지는게 아니면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아까부터 그런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어떤 말씀이신지 모르겠어서요...-.-;;;8. ...는 아니지만
'05.3.31 11:57 AM (221.140.xxx.138)작년 가을에 한참 커미션 문제로 김혜경씨가 82를 닫네 마네 할 때 jas****님이 여기 개인 홈피인데 왜 남들이 와서 감놔라 배놔라 하느냐하고 글을 쓴 적이 있었어요...
좀 전에 찾아보니 삭제하고 없네요...
그 때 그 여자분이 그러셨지요...
여기 게시판 다 실명화하고 회원들만 올 수 있게 하고 그 사람들만 갖고 장사(이 표현은 아니었지만...)해도 충분한데 김혜경샘이 넓은 도량으로 이렇게 할 수 있게 해주는 거 감사하게 알라고....
이제 그 때가 온 거겠지요...
회원들만 대상으로 여러가지 사업구상이 마무리 된 거라고 봅니다...9. 실비님보세요
'05.3.31 12:01 PM (211.207.xxx.246)실비님은 오래된 회원도 아니시면서 불쑥 얘기하시는거 좀 그렇네요. 여기 악플러님들 대개 오랫동안
82쿡을 지키고 온 분들이 많던데. 그간의 사건들 전체 파악과 경험이 없으실텐데 자신의력피력하는건 좋지만 님이 여기저기 나서서 얘기하는 것도 좀 보기 그렇네요.10. Terry님
'05.3.31 12:18 PM (222.118.xxx.105)저만큼 82 좋아하고 사랑하진 않으시나봐요.
전 예습, 복습할때도 있는데.
..는 아니지만님 리플이 50% 맞구요, 나머지 50%는 아마 Terry님이
안읽고 지나간 글에 답이 있었을거 같네요.
그렇다고 제가 그분들과 생각이 같은건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구나 정도.11. 허걱
'05.3.31 12:26 PM (220.76.xxx.196)요새 마농님이 안보이시고 왜 안오시냐고 얼마전 어떤분이 글 올리셨을때 궁금했는데
글까지 다 삭제하셨나요? 무슨일이 있었나요?
자게를 본다고 봐도 이리 놓치는 부분이 있네요
저도 엔지니어님 초창기 분란 봤었는데요 그때 다른시각으로 답글 달았다가 제뜻과는 달리
어떤분이 곡해하시어 맘이 쓰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놀라서 왠간하면 답글 잘 못달아요 .
가끔 시끄럽긴 해도 이만하면 잘 굴러온 것이라 생각하는데
악플로 잃는것보다는 얻는게 더 많았던 자게였는데 말이죠..12. 허걱님
'05.3.31 12:28 PM (221.140.xxx.138)너무 놀라지는 마세요...
마농님이랑 엔지니어66님은 원래 시간 지나고 나면 지나간 글들은 다 삭제하더라구요...(악플때문은 아니라는 얘기)
저도 이해는 안 되지만 그것도 그 사람 개성이려니 해야겠지요...13. 여긴요
'05.3.31 12:32 PM (202.30.xxx.200)두루뭉실하지 않으면
실명이 살아남지 못하는 공간이에요.
너무 튀면 안되죠.
그런 면에서 마농님도 살아 남지 못한 거 같군요.14. Terry
'05.3.31 12:36 PM (59.11.xxx.116)제가 생각했던 글들에 역시 답이 있었던 것이군요.
공동구매에 대해 말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 부분도 유익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었거든요. 지금하는 드롱기만 해도 3주나 써 보고 사도 되고 안 사도 되고 35프로나 세일해 준다면 그건
회원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는 거지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아도 되는 문제쟎아요. 커미션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았지만 그걸 왜 우리가 신경을 써야 하는지요. 물건 필요해서 사는 사람은 좋은 조건으로 싸게 사서 좋고 안 사는 사람은 정보라도 얻으니 좋고 파는 사람은 많이 팔아 좋고 그 이상 알 필요 있나요?
그야말로 none of my business지요. 저도 좋은 기회에 알지도 못했던 물건 사서 잘 쓰고 있는 것도 있고 막상 사 보니 잘 안 쓰는 물건도 산 적 있지만 충동구매에 대한 책임은 자기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다음에 비슷한 게 생겨도 아, 저번에도 샀다가 잘 안 썼으니까 인제는 안 사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기회도 되구요.
어떤 사람이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려고 오랫동안 생각했는데 마침 공.구를 해 줘서 그 기회에 싸게 살 수 있다면 그건 좋은 일 아닌가요?
또 82쿡 회원이라 말하면 잘해주시는 판매자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더 많이 주시고 더 싸게 주시고
아는 척 해 주시니 정도 더 새록새록 쌓아지고... 82쿡 회원에게만 D.C 해 주는 곳들도 있구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만약 그 문제라면 예전에 봤을 때 참... 문제도 아닌 것이 문제로 제기되는구나..하고
생각했던 부분이었습니다.15. 실비
'05.3.31 12:38 PM (222.109.xxx.46)실비님보세요님, 네 님 말씀 맞아요. 여기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도 아니고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잘 모르니 함부로 말하는것 틀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제 댓글 보시면 저는 뭐 물어보고 궁금한 사항에 대한 글이지 함부로 어쩌하다 라는 글은 오르지 않았어요 (참 21일 예의를 지켜주세요 (익명 악용하지마세요)는 제가 조금 흥분해서 올린 글이고요, 거기서 오래된 회원에게 따금한 가르침 받았어요).
그제, 어제 오늘까지 다양한 글을 접하면서 저도 이 사이트에 중독이 되었는지 사랑하게 되었는지 그런가 보다 라고 가만히 있지 못하고 화가나는데, 말씀하시는 대로 논리적으로 글 잘 쓰지도 못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고자 해도 아는 바가 없어 그냥 몇마디 혹은 뭐 물어보는 수준으로 자제하려 했는데 저도 모르게 너무 화가 난것입니다.
익명이 없에는게 악플 전체의 책임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탓을 합니다 (저 큰 그릇 못됩니다). 여기가 익명을 없어지면 운영자와 운영자 추종님과 왕국이 된다는 말은 조금 심한것 같아요. 뭐 정말 그렇게 된다면 저도 탈퇴하겠지요.
님 말씀 대로 정말 신참이면서 함부로 말한것 일수 있지만 저 그냥 저도 너무 답답해서 폭발한것 같아요.
제 글이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하고요, 저 정말 이 82가 그런 소위 말하는 추종자들의 모임이 될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비.16. Terry님
'05.3.31 12:43 PM (221.140.xxx.138)테리님 글 읽으면서 어설프게 느꼈지만 마지막 글 보니... 참 세상을 어려움 없이 사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김혜경씨도 테리님 같은 분들하고만 놀고 싶을 거예요...
아무쪼록 앞으로 배신감에 잠 설치시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17. Terry
'05.3.31 1:23 PM (59.11.xxx.116)아니..무슨 배신을 그리도 당하셨다고요... -.-;;;
듣는 사람 무섭습니다. 별로 배신 당할 일 없을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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