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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몰래 피임하고픈데..

아기는 이제그만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05-03-30 16:59:49

30살이고요, 첫아기 낳았거든요. 예쁜 공주님이고요.
이제 50일 정도 됐어요.
전 처녀 적에도 그랬고 이번에 임신&출산 겪으면서 또한번 느꼈지만
더이상 아이를 낳고 싶지 않거든요.
원래 아이를 좋아하지 않고, 요번에 아기낳으면서 보니까 남푠이란 인간도 별도움안되고
(상처만 더 줬죠. 얘만 안생겼음 이혼도 생각할 정도로..)
그리고 대학 졸업하고 직장생활도 별로 못해서
딸 키우면서 공부해서 취직할 생각이거든요.(전에 하던 공뭔공부)
근데 남편은 하나 더 원하는 눈치입니다.
눈치가 아니라, 사실이죠.
원래 자식은 둘 정도 원하던 사람이에요, 지 엄마한테 세뇌당해서..
지금은 제가 아이 낳은지 얼마 안되서 암말않고 있지만
아기가 커가면 틀림없이 둘째 가지자고 할 테죠.
제가 조리원에서 아기 좀 클 때까지 피임하자니까 질색을 하던데요(정떨어짐..)

암튼 이차저차한 이유로 남편몰래 피임을 하려고 합니다.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모유수유할 생각이니까 피임약은 안될거고,
아래에 미레나 얘기도 읽어봤는데 요즘 이거 많이 하시나요?
검색해 보니까 살찐다는 얘기도 있던데..
루프는 또 어떤지..
임플라논인가 하는 건 팔에 이식하는 거라니까 눈에 띄어서 안되겠고..
마음 같아서는 남편에게 정떨어져서 부부관계하고싶은 맘도 전혀 없지만
마냥 거부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선배맘들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219.248.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
    '05.3.30 5:19 PM (211.171.xxx.22)

    저도 님과 비슷한데 피임안했다가 두번씩이나 유산했습니다. 그 휴유증이 꽤 크더군요. 추운날엔 손가락, 발가락 뼈마디가 저리고 시려요.
    미레나도 괜찮을것 같은데 산부인과 가면 님에게 더 적절한 피임을 권유해 줄 것 같은데요.

  • 2. 대략
    '05.3.30 5:54 PM (166.104.xxx.9)

    임플라논이 한참 인기를 끌었는데 이게 부작용이 만만치 않고 시술비가 만만치 않아서 많이들 다시 뺀다죠. 일단 다른 피임약이 가지고 있는 왠만한 부작용 다 있으니깐요. 비정기적출혈에 살찌는거며 뭐며 해서.
    미레나는 루프의 발전된 형태라 생각하시면 되요. 루프는 루프인데 에스트로겐 유도체가 소량씩 방출되는 형태. 임플라논에 밀렸다가 다시 미레나로 피임하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모든 에스트로겐 류가 그렇듯이 역시 살찌기도 하고 비정기적 출혈이 있을 수 있구요.

    굳이 이런 방법으로 피임을 원하신다면 미레나 추천해드리고 싶구요.
    정말로 아이는 이제 끝! 이러시다면 남편분과 상의하신 후 남편의 정관수술을 유도하시는게 젤 좋을테고 아니라면 님께서 나팔관 묶는 수술을 하시는게 가장 정확한 방법이구요.

  • 3. ...
    '05.3.30 6:06 PM (211.109.xxx.99)

    일단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해보세요.
    의사들이 가장 권하는 피임방법은 정관수술이에요.
    효과가 가장 확실하고 모체에 무리가 안가니까요.
    근데 그게 남편들이 동의를 안해서 여의치 않을경우가 많은데, 그럴경우 의사가 여자들이 할 수 있는 피임법을 알려줍니다.
    친절하고 상담 잘해주는 병원을 가셔야 할텐데요.
    의사도 다 똑같은 의사가 아닌지라...
    자칫하면 남편몰래 피임하겠다고 하면 오히려 상처받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어떤 방법을 택하든, 이제 산후 50일이니 첫째도 둘째도 님 몸조리가 우선입니다.

    그리고...
    제가 옛날에 딱 님 심정이었던 때가 있어서 드리는 말씀인데요.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셔도 나중에 님의 마음이 어떻게 바뀔진 아무도 몰라요.
    지금은 남편분이 많이 미우신것 같은데, 그것도 세월이 흐르고 남편이 변하고 하면 또 눈녹듯이 녹아버릴수도 있거든요.
    남편몰래 피임하겠단 결심하기까지 마음이 많이 불편하셨을것 같은데,
    이쁜 아기 보면서, 또 자신의 희망적인 장래를 그리면서 힘내시길...

  • 4. 키쿠
    '05.3.30 6:16 PM (211.228.xxx.44)

    저도 '내가 원치않는 임신'으로 인한 중절보다
    피임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사실 훨씬이 아니라.... 피임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잘 생각하신 겁니다.

  • 5. 실비
    '05.3.30 6:36 PM (222.109.xxx.46)

    답답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정말 나중에 더 문제가 커질까봐 걱정되서 한 말이었습니다. 지나가다님 말처럼, 원글님 입장이 아니어서 그렇게 말한것 같네요.생각이 짧았습니다.

    그래서 저 답글 지웠고요, 원글님, 위에 답글에서도 썼듯이 님에게 딴지 걸거나 님 불편하게 하고픈 마음 없었습니다. (또 혹시 오해하실까봐, 둘째 가져라, 남편이 원하는대로 해라 아니었습니다. 저도 아이 한명 뿐입니다)

    원하는대로 잘 되시길 바랍니다.

    실비.

  • 6. 저요
    '05.3.30 6:52 PM (220.77.xxx.65)

    저랑 비슷한 경우 ^^;;,, 전 루프했었어요,, 살찐다 어쩐다 허리아프다 해서 엄청 걱정했었는데 아무렇치도 않았써요,, 근데,, 냄새가 좀 나더군요,, 병원가서 물어보니 그런경우가 종종있다구 하더라구요,, 전 냄새나서 뺐었어요,, 저두 애가지기 싫은데 둘째는 어케하져?? --;;

  • 7.
    '05.3.30 10:00 PM (211.63.xxx.202)

    미레나는..남편이 관계시 느끼더라구요.
    이상하다구. 뭔가 이물질이 느껴진데요..
    저두 상의 없이 했던터라 걍 넘어갔는데. 항상 조마조마해요.

  • 8. 저기요
    '05.3.30 10:50 PM (211.226.xxx.34)

    항상 궁금했지만 차마 누구에게도 묻지 못한 건데요.
    루프도 관계시에 남편이 눈치챌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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