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육아질문^^;;모유수유관련해서....꼭좀 봐주세요!!

[깜찍새댁]

히..출산을 하니 온통 육아관련 궁금증입니다..
다행히 황달은 수치 많이 떨어져서 좀 안심했는데요..(어제 병원갔더니 22였던 수치가 15까지 떨어졌어요)
또다른 문제가.....
출산하고 친정으로 와서 젖돌고 3일간은 모유를 먹였어요.
적은 양이지만 아가도 조금 먹으니 그냥저냥 괜찮았는데요...
글쎄..회음부절개한곳이 덧나는 바람에 한 일주일을 그냥 누워서 지냈어요..앉기는 커녕 서서 돌아다니는것도 겨우~했거든요..
겨우 나아서 이제 앉을만 한데...황달땜에 또 이삼일 지나고..
결국 열흘이상 분유만 먹인거에요..이젠 분유양도 많이 늘고요.....
그런데 이제 젖을 물리려하니 자지러지게 울고 절대 안빨려고 해서......
엄마는 애가 우니 분유 타와서 주시고....그럼 젖 잠깐 물리다가 분유로 배채우고......
다른 카페가보니...독한맘 먹고 분유 끊고 애가 아무리 울어도 모유만 빨리라 하는데....
그렇게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 그냥 울게 둬도 별일 없을까요?
정말 배고프고 짜증내는 아기 양 적은 젖만 계속 빨려도 되는걸까요?

혹시 선배님들 중에 저와 비슷한 경우도 있으신가요??

ㅠ.ㅠ
꼭 모유 먹이고 싶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

[미씨]

모유 먹이실꺼면,,, 아이가 힘들어도, 분유 주지 마세요,,,
모유를 빠는것보다 젖병에 있는 분유를 먹는게 쉬우니,,그동안 애기가 많이 익숙해 진것 같은데,,,
첨 보기엔 넘 아따갑겠지만,,계속 모유를 줘보세요,,, (사실,,배고프면 먹더라고요,,,)
저도 첨에 모유가 안돌아, 분유를 며칠먹이니,,요녀석 모유를절대 안빨더라고요,,
그러다,,하루정도 울고 나니,,모유빨고,,,,
반대로,, 산후휴가 끝나고 복직할때,, 모유에 익숙해져,, 절대 젖병 안빨아, 그떄도 많이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보기 안타깝고 좀 무식한 방법이지만,,, 안먹겠다고 버티고 울어도,,,나중에 배고프면 먹네요..ㅠㅠ

[그린파파야]

저도 마음이 약해지는 바람에 모유수유 실패했던 케이스였죠.
다행히 젖이 나와서 6개월까지 유축기로 짜서 병수유 하느라 힘들었어요.

님처럼 처음에 아기가 조금씩이라도 먹었거든요.
그런데 배고플까 우유를 준게 화근이었죠
젖병을 주니 젖꼭지가 다르고
빨기가 수월하니 정말 2주쯤 지나서는 엄마젖 물리면 자지러졌어요.

다시 둘째를 낳는다면 그때는 모질어질수 있을거 같아요.
유축기로 6개월..그동안 더 일찍 젖이 안마른거만도 다행이라지만
나중에 분유먹이는데 두고두고 아쉽더라고요.
그때 시작을 잘했으면 일년은 엄마젖먹일수있었을껄..하는.

님이 견디실수있으면 젖병 주지마시고 참아보세요.
물론 너무 힘든 일이더라구요.
스픈이나 컵으로 흘려넣어 주면서 부족한 양 보충해주시고요.

아..물론 저두 그렇게 하다가 도저히 우는걸 못보겠기에
제가 울면서 포기하고 젖병으로 줬지만요.
그때 한 일주일만 더 견뎠더라면..하고 생각하거든요.

성공하길 빌어요.

[성공]

모유양이 적으시다면 족발을 드셔보세요
신기하게 모유가 잘 나와요^^
저희 새언니 엄마가 족발 주시니 첨에는 그리 먹기 싫어하더니 눈 딱 감고 먹고 나서 모유 잘 나와 아이가 잘 먹으니 그제서야 본인이 스스로 사서 먹더군요

[셔나]

저는 자연분만하고 퇴원했는데도(정확하게 만2일하고 4시간만에 퇴원) 아가가 젖을 안먹으려고 하더라구요.
애가 젖은 안먹고 배고파 하니까 친정엄마는 계속 분유를 먹이시고..
젖을 먹으라고 대 주면 온몸을 비틀면서 저항(?) 하더군요. 그게 얼마나 좋은건데 그것도 모르고..

한달 반 정도 지나니까 아기가 젖만 먹더라구요.

분유먹이기 전에요 애가 배고파 할 때 일단 젖 먼저 물려 보세요.

많이 불으면 아프니까 유축기로 좀 짜서 젖병에 넣어 먹이기도 하고요

아 참, 유축기로 짜서 먹이면 편하긴 한데요(아기도 잘 받아먹고)

일단 아기가 거부하는게 엄마 젖꼭지보다 젖병의 젖꼭지가 더 입에 익어서 그런거거든요(유두혼동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불어서 아플때만 짜서 먹여야지 항상 유축기로 짜서 먹이면 계속 젖병으로만 먹으려고 하기 때문에 아기는 영영 엄마젖꼭지는 입에도 안대고, 그리고 모유수유의 장점 중 하나인 편리함도 없고(젖병소독 귀찮습니다..).... 그렇대요..

아뭏든 한 달 정도 고생한다 생각하시고 무조건 물리세요.. 아가도 얼마 안가서 엄마젖이 더 좋다는걸 안다니까요..

고생해서 완모수 했던 저희 아가.. 16개월인데 아직도 젖 못떼고 있어요..
흑흑.. 저는 젖 떼는 방법이 필요하다니까요..^^

[이수미]

모유수유 실패의 주원인은 엄마의 맘이 부족함입니다.
편함을 축하구, 정으로 상황이 극복을 못하기 때문이죠
톡하게 마음먹고 하세요
꼭 아기를 위하여 ~~~^^*

[셔나]

참, 젖양 늘리는 최고의 방법은 엄마젖에 아기 콧바람을 많이 쐬어주는거라고 하더군요.(무조건 많이 물리라는 이야기지요..)

[빠숑맘]

모유수유 좋은거야 다 알지만 일단 초유를 먹이셨으면 천천히 하세요
아기가 그렇게 자지러지게 우는데 막무가내로 모유만 물린다고 최고는 아닙니다
엄마도 맘을 편하게 가지시고 임하세요..아기가 운다고 덩달아 맘만 졸이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윗분이 말씀하셧듯 일단 젖부터 물리고 모자라는것 분유로 채워주시고
서서히 분유량을 줄이고 모유량을 늘리세요
물론 엄마가 물이나 우유등 잘먹야 합니다 젖량 늘이려면요...
가급적 주 단위로 낮에는 혼수유를 하더라도 밤에는 모유만으로 수유하세요
젖 마사지도 꾸준히 하시고요
팔을 양쪽으로 뻗쳐서 빙빙돌리는 운동은 유선발달에 좋대요(아기낳기전에가 더 좋다는데)
아기가 2개월쯤 지나면 모유맛을 알아 아마 분유 안먹으려고 할걸요...빠는 힘도 좋아지구요
아기 너무 울리지 마시고 너무 배고프게 하지마세요
나중에 비만의 한 원인이라는데...
요즘은 모유가 좋다고 분유먹이는 엄마를 엄마자격도 없는 사람 취급(?)하는 ...
하지만 아기 엄마 모두 평안한 수유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우리 둘째 이제 3개월인데 젖 쭉쭉 잘빱니다...
저도 님처럼 모유 모자라 첫 1개월 죽도록 고생한 맘입니다...

[플로리아]

일단은 젖병에 익숙해져서 젖을 더 안빱니다.
저도 젖병을 먼저 물리는바람에 모유먹이기 힘들었었는데요 더구나 한쪽은 편형유두였었어요.
근데 유두 보호기로 먼저 물렸어요 유두보호기는 입안에 쏙 들어오니까 잘물더라구요
쭉쭉빨다보면 유두가 쏙 나옵니다 꽤 나와요 그럴때 보호기를 쏙빼고 물리면
계속 그냥 빨더라구요 처음부터는 아니고 보호기를 한 3일 물렸어요
그리구선 모유 성공 했지요 젖 끊은지 한 달반 됬는데
우리아기가 젖을 물던 그때가 너무 그립네요.

[플로리아]

그리고 달랠때마다 울때마다 물리셔야되요 그땐 정말 하루종일 젖만 물리고 있는거같아요.
아예 젖을 하루종일 꺼내놓고 있을때도 있었던거같아요
젖양이 부족한게 아닐까 고민많이했는데요 그래도 모유성공하시려면 독하게먹고
젖만 물리셔야 되요. 꼭 성공하세요.

[깜찍새댁]

ㅠ.ㅠ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아.......하나하나 모든 답변이 제게 많은 도움과 힘이 됩니다.
보통 한달정도는 모두 고생을 하는거군요..제가 넘 조급하게 생각했네요..
글구 빠숑맘님 말씀도 감사해요..정말 요즘은 분유 먹이면 진짜 외계인취급하죠...저희 시모도 그러셔서 더 스트레스거든요...전화 할때마다 모유 노래를 부르시니..쩝....

다른 분들도 더 많은 답변 주세요~

감사합니다.

[현환맘]

저처럼 늦젖이 터질 수도 있어요.
아이 배고플때 모유부터 주시고 그래도 배고파하면 분유주세요.
계속 얼마간은 이렇게 하셔야 할 듯 하네요.
전 만 18개월 완모수했답니다.
첨에 저도 젖이 안나와 무지 고생했어요.
한시간에 한번 20분씩 물렸죠. 거의 젖소부인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