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문직이라?
여기저기 게시판을 보면 전문직이란 말이 참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전문직이라서 나이에 구애 받지 않아요,
전문직이라 아이 낳고도 언제든지 돌아갈 수 있어요,
전문직이라 평생 할 수 있어요.
그걸 보면서 야 이 여성분들은 다 대단하시다..좋겠다 부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잠시만, 내가 생각하는 전문직과 개인적으로 얘기하는 전문직은
차이가 있을지도 몰라??
암튼 그걸 보면서 전문직이라 도대체 어떤 직업을 말하는지 궁금했어요.
전통적인 '사'자 직업 말고 (교직, 약사, 한/의사, 법조계, CPA 등등) 전문직이라 칭함은
어떤 직업을 포함하는 건가요?
여담이지만 본인 직업이 텔레마케터인데 전문직이라 칭하는 분을 본 적이
있거든요. 딴지는 아니지만 그 직업이 전문성이 그렇게 강한가 좀 갸우뚱해 했죠..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1. asdf
'05.3.18 9:57 PM (222.106.xxx.250)어머나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계시다니요^^
저도 생각을 계속 해봤는데, 웹디자인 하시는 분도 전문직이라 하고, 유치원 선생님도 전문직이라 하시데요.. 텔레마케터도 전문직이라고 하시더군요..
텔레마케터는 온갖 구직정보에 구인한다고 항상 떠 있는데.. 월 100만원 보장..
과연 세인이 생각하는 전문직일까요.. 저는 의구심이 갔습니다.
하여간 제가 생각하는 전문직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었죠.
그러던 차에, 우연히 확실한 구분선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어느날 직장에 휴가를 내고 새로 적금을 들러 은행에 갔다가,
멍하니 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죠.
잡지도 재미없고, 심심하더군요.
상품소개서 (작은 브로셔 같은거 있죠) 를 집었습니다.
"전문직 대출상품"
거기 등급별로 웬갖 전문직이 다~ 나와 있습니다. ㅋㅋㅋ
주로, 감평사, 회계사, 의사, 변호사, 등등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문직이란 자격증 시험을 통과하고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사회적 명예와 고소득을 어느정도는 예상가능케 하는, 그런 직종 아니겠습니까?
하여간 거기 다 나와 있었습니다.
아주 속이 시원~~~~~한 기준이었습니다. ㅎㅎㅎ2. .,.
'05.3.18 9:59 PM (220.118.xxx.208)보통 기술 있으면 전문직이라고 많이들 얘기 하려고 하더라구요. ㅋ
예를들어 웹 일이나 디자인.
근데 그런 일들은 그냥 자격증 따서 하는 거고 특히 고소득 전문직인 경우는 흔치 않죠.
작은 회사에서 파트로 일하면서도 전문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많아요.
교사도 자격증 변호사도 자격증이긴 한데.
제 생각에는 적어도 전문직이라고 '뻐길' 정도가 되려면 돈 잘버는 변호사 의사이거나 방송 연예인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ㅋ
우리가 전문직이라고 부르는 자격증 있는 사람 중에도 돈 벌이 쉽지 않은 사람들 많이 있고.
교사인 경우는 그다지 직무 영역이 전문적인 분야는 아닌 것 같고.
대학 4년제 나오는 정도면 할 수 있잖아요. 누가 교직을 했고 임용 볼 생각을 가졌느냐의 차이만 있는 것 같아요.
어이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거 그냥 새겨 들어야죠 모.3. asdf
'05.3.18 10:00 PM (222.106.xxx.250)허나 요즘 전문직들 실상이 좀..... 그렇습니다. 다들 아는 얘기겠지만 옛날같진 않죠.
제 남편도 XX사인데, 쩝.. 시댁상황이나, 월소득이나, 그의 비전을 생각하면 참 암담합니다.
저더러 공무원 시험 보라고 맨날 들들 볶습니다그려.
미워미워...
-_-+++4. ....
'05.3.18 10:10 PM (222.106.xxx.250)은행기준이 제일 확실하죠
5. 아~
'05.3.18 10:11 PM (61.85.xxx.193)그러네요.
은행에서 제시하는 전문직이 진짜 전문직이 맞겠네요.
은행넘들이 얼마나 계산기를 두드려 봤겠습니까?6. 은행원
'05.3.18 10:12 PM (210.183.xxx.202)여담인데,
전문직 대출상품 요즘은 많이 없어지고 있는 추셉니다..ㅡ.ㅡ
아님 이율이 예전과는 사뭇 다르거나...
특히 의사쪽..하도 병원 부실 경영이 많아서...아님 개원하라고 빌려드린 돈으로
병원문 걸어잠그고 하우스 판벌이시는 샘들도..-.-
도대체 요즘 돈들은 누가 다 벌어가는지...에공.7. 조사업계
'05.3.18 10:31 PM (211.196.xxx.162)직업분류시 교사, 약사는 일반사무직으로 분류합니다.
8. 저도 끼여서
'05.3.18 11:49 PM (211.177.xxx.75)전문직이란 일정한 학력과 자격시험을 거쳐야 하고,
계속적으로 교육을 받아야 하며, 권익단체를 결성해야 합니다.9. 전문직?
'05.3.19 5:17 AM (69.33.xxx.58)30이 넘도록 전 아직도 그 단어를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직업이든 한 분야에서 열심히 오래 일하면 그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거 아닌가요? 전문가와 전문직은 다른 건가요?
암튼 전 10년째 디자인 계통 일을 하는데요, 전 그냥 디자이너이자 회사원입니다.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전문직'이라는 생각도 안들고 들어본 일도 없습니다.
가끔 기술자(?)라는 생각이 들 때는 있지만요...
별로 기분이 안좋은 단어예요..
정확한 정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직업간에 계층을 느끼게끔 만들죠..
(만국의 노동자는 평등한 건데...)
그냥 전 의사예요, 변호사예요, 전 회사원이예요 하면 될 일을..
전 전문직에 종사해요.. 하면 솔직히 좀 뭔가 턱 걸리는 느낌이 들죠..
(더 솔직히 말하면 좀 싫어져요)10. 봄&들꽃
'05.3.19 10:44 AM (219.240.xxx.62)요즘은 일의 전문화가 일반적이어서 딱히 '전문직'이라고 구별해서 칭하기가
어려운 거 같기는 해요.
의사나 변호사라 해도 큰 종합병원이나 거대 로펌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는
그냥 일반 회사원 느낌도 많이 나고.
반대로 전문경영직은 전통적으로는 전문직종에 분류되어 있지 않지만
고소득에 높은 사회적 지위가 동반하는 경우도 꽤 되잖아요.
전문직 분류도 사회 변화에 따라 많이 변하겠죠.
언젠가는 사라질 분류인지도 모르고.
현재의 가장 표준적 기준은 위에 위에 리플처럼 일정 학력, 자격시험,
지속적인 교육, 권익단체 결성 등일텐데 이중 일정 학력은 예외도 있으니
별도로 치면 나머지 기준들은 사실 지나치게 넓게 해당되죠.
저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전문직이라고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분들보면
자부심을 갖고 계신 것 같아 보기 좋고 그렇던데요.11. ㅎㅎㅎ
'05.3.19 11:09 AM (221.141.xxx.7)저도 국가에서 주는 자격증 갖고 있지만
전 자기일 오래하신 분들이 하는일 보면 정말 전문직이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만두를 번개 같이 빚거나 나무로 멋진 가구 만드는 목수나 미싱하나로 멋진 옷 만드는 사람 그런 사람요~~~
돈 많이 벌어야 전문직인가요? 은행기준은 순전히 돈이겠죠...
글구 전문직이예요 하는 사람들 나쁘게만 보지 맙시다..
저의 경우 무슨일 하세요 해서 ***일 해요 하면
금방 직업과 관련된 왠갖 질문이 날라와요 사소한 궁금점부터 연봉까지
어쩔땐 직업과 관련된 공격까지 받아요 요즘 ***하는 사람들 너무 한거 아녜요 이런 식으로
특히 택시 타면 어찌나 물어대는지..
그냥 집에서 애키워요 하고 말아요12. ....
'05.3.19 2:14 PM (211.55.xxx.98)저두 이상하게 생각한 대목인데요.
전(39세) 저 위에 전문직중 하나인데요 . 제 친구들 집에서 노는 사람 있습니다.
육아, 살림,적성, 건강등이 이유겠지요....
그런데 제 선배님 (45세) 님께 물어보니 자기 동기들중에 일하는사람 반도 안된다는군요.
그러니 전문직이라고 오래 일한다는 보장은 별로이고 ,
개인 성향상 힘은 들지만 , 꿋꿋하게 직장생활한다는게 더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데요.13. 저도
'05.3.19 7:39 PM (218.48.xxx.87)이 질문을 한 번 올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꼭 집어서 올려주신 분이 있었네요.
하도 글 속에 전문직이 많이 언급되어 정말 궁금했거든요.
저희 어머니 농담으로 < 은행에서 자기네들 돈 갖다 쓰라고 애원하는 직업이 있으면 그게 전문직인거다>
하시는데 그리 틀린 말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위 어느 분처럼 그냥 자기 직업을 밝히면 되지 전.문.직이라고 유달리 강조하는 분들 보면
기분이 별로입니다.14. 강조?
'05.3.20 12:21 AM (211.55.xxx.188)글쎄요..전문직이라고 강조한다기 보다,,직업을 바로 이야기 하면 귀찮기 때문에 대충 상상정도만 가능하게끔 만들어주기 위하여 전문직이라고 말하는 것일 뿐인거 같은데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2620 | 간척지 쌀 괜찮나요? 6 | 궁금 | 2005/03/19 | 906 |
32619 | 연봉협상에대해서 질문이요...(제발 리플좀 달아주세요..ㅡㅜ) 6 | 익명이라 죄.. | 2005/03/19 | 1,051 |
32618 | (퍼온 글) 감동..눈물... 27 | 눈물나요 | 2005/03/19 | 1,758 |
32617 | 버블보블 게임 아세요? 11 | 버블 보블 | 2005/03/19 | 925 |
32616 | 컨트로버설..이 뭐죠? 2 | 모르겠당 | 2005/03/19 | 884 |
32615 | 부산에 리모델링 잘하는 곳 소개해주세요 1 | 이사 | 2005/03/19 | 894 |
32614 | 남편이 단란주점에 간다면요 27 | 익명 | 2005/03/19 | 2,547 |
32613 | 손등에 이상한 것이... (급) 5 | 손 | 2005/03/19 | 898 |
32612 | 흰머리 관리 7 | 머리뽑아 | 2005/03/19 | 1,316 |
32611 | 공부 못하는 아이 29 | 어찌해야할지.. | 2005/03/19 | 1,897 |
32610 | 강북쪽 횟집 추천 좀 해주세요^^ 3 | 횟집 | 2005/03/19 | 911 |
32609 | 유리창 테잎 자국 제거 방법? 9 | 이사 | 2005/03/18 | 1,043 |
32608 | 우울증과 젖떼기 16 | 우울하늘 | 2005/03/18 | 889 |
32607 | 담 결릴때 3 | 하나비 | 2005/03/18 | 4,893 |
32606 | 울산의 손예은님 쿠폰 잘받았어요 | 유림이네 | 2005/03/18 | 936 |
32605 | 돌잔치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12 | simple.. | 2005/03/18 | 967 |
32604 | 피존 실리콘 젖꼭지랑 수유패드..드렸습니다.. (_ _) 2 | 에드 | 2005/03/18 | 894 |
32603 | 15000원짜리 귀걸이를 샀는데 ... 5 | 우유부단형 | 2005/03/18 | 1,122 |
32602 | 딸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딸기 사랑' 홈피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5 | 런~ | 2005/03/18 | 1,361 |
32601 | 십년묵은 체증이 뚫리는것 같네요. 6 | 체증 | 2005/03/18 | 1,491 |
32600 | 중앙일보 고객센터 번호가 --;; 죄송.. 3 | 신문 | 2005/03/18 | 900 |
32599 | 영작 좀 도와주세요.. 4 | 영어가 뭐길.. | 2005/03/18 | 881 |
32598 | 비만 크리닉 6 | 복부비만 | 2005/03/18 | 897 |
32597 | 신문 끊는 확실한 방법은? 13 | 짜증 | 2005/03/18 | 887 |
32596 | 전문직이라? 14 | 전문직 | 2005/03/18 | 1,661 |
32595 | 글을 한번도 안남긴 회원에게는 어땋게 쪽지 남기죠? 5 | 항아리 | 2005/03/18 | 1,099 |
32594 | 코스트코 환불 10 | 어케요 | 2005/03/18 | 1,233 |
32593 | 독도에 관련된 기사를 읽고 1 | 수풀 | 2005/03/18 | 888 |
32592 | 오늘이 선물님? 항아리에게 쪽지보내세요.(냉무) 1 | 항아리 | 2005/03/18 | 889 |
32591 | 전세기한 기준이요... 1 | 몰라서요^^.. | 2005/03/18 | 8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