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질문 ^^ 1시예식, 8시출발

[예비신부]

안녕하세요...
신혼여행을 결정하려 하는데요, (4월말예식)
결혼식이 토요일 1시고, 맘에 드는 여행상품은 비행기가 토요일 오후 8시거든요.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스케줄을 어떻게 짜야 할까요..
폐백이며 다 끝나면 몇시쯤 되는지, 짐은 전날 다 싸놓을 거구요.

화장지우고 머리풀고 출발하고싶은데,
인천공항에 샤워시설이 있는건 알고 있거든요. 거금 1만5천원;;
그렇게라도 할까요?

늦어도 6시에는 보딩패스 끊어야 하잖아요.

당일 출발하신 분들 노하우를 가르쳐주세요..... please~!!

[예비신부]

아참, 예식은 광화문쪽이구요, 인천공항까지는 자동차로 갈까 합니다.

[전 2시]

2시에 예식했고 ~ 아마 다 끝나면 4~5시 쯤 될 것 같아요 ..전 9시 50분 비행기 탔었거든요
시간은 괜찮을 것 같고.. 아마 뒷풀이는 불가능 할 것 같은데요 ~

그럼 ~ 슉 ~

[...]

다른 건 몰겠으나... 툐욜 교통사정은 믿을 게 못되는지라...자동차로 가다간 혹시라도 늦을 우려가 있을듯 합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심이 좋을듯...

[전 2시]

아참 화장은 눈썹 좀 띄고 머리 가는 차 안에서 풀러서 묶은다음에 갔어요..화장은 많이 진하게 한게 아니라서 전혀 신부화장 같지 않았고요.. 눈화장 연하게 좀 지우고 가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

뒷풀인 포기하시고 잽싸게 가셔야 할듯.

[코알라]

오후 식이라면 시간 빠듯할겁니다.
전 오전 11시 40분인가 그랬었는데 아직 그때는 인천도 아니고 김포공항에 국제선있을때였는데
식 끝나고 인사하고 친구들 모여있으면 뒷풀이는 안해도 친구들한테 인사하게 되더군요...
같이 어떤 카페에 모인다든가 그러잖아요...식 끝난후 친한 친구들끼리...거기 들러서 한군데 인사만 하고 올림머리 풀려고 정말 딱 한 10분 샤워하고 정말 허겁지겁 왔지요..겨우 6시 맞춰서 들어갔는데
면세점 쇼핑하나도 못했어요.
저도 8시 출발이었어요...호주...
근데 샤워하고 머리내리고 화장지우시는게 좋아요
특히 호주등 기내에서 1박하고 다음날 바로 아침부터 관광일정이 짜있는 경우라면요...
전 괜찮았는데 식때문에 머리 못푼 신부들 그 머리로 관광 다니니 좀 이상하고 특히 그 머리가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 진짜 하루 자고 나니 이상해지대요..전 그래도 그러려니 했는데 남자들은 되게 이상해하대요..저희 신랑이 아우 저 머리가 뭐냐 저 스프레이 떡 된 머리..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했는데도 자기 신부도 아닌데 궁시렁궁시렁...

[경험자.]

토요일 저녁 비행기는 80%이상이 신혼부부들입니다.
늦게가시면 좋은 자리는 고사하고 나란히 못 앉아갈 수 도 있어요.

8시 비행기면 호주가는 아시아나 일텐데
코알라님 얘기처럼
도착하자마자 투어 시작입니다.
첫날은 대략 피곤해서 아무것도 안보이죠.

[요즘 신부들은..]

제가 결혼할때처럼 화장 안하던데요.
화장도 자연스럽고 머리도 자연스럽고...
너무 늦게 가서 따로 앉는거 빼고는 별 문제 없을 듯...
호주 비행이면 대충 9 ~10시간일테니 그때 자면 안될까요?

[watchers]

저 예식 5쯤인가 끝나고 8시20분인가 출발하는 대한항공 시드니행 탔습니다.
도곡동에서 공항까지 자가용으로 갔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티켓 업글하느라 시간 잡아먹고 어찌고 저찌고 했는데 뱅기 탈때까지 시간 남아서 라운지에서 컴도 하고 전화도 쓰고 먹고 면세점에서 필요한 물건도 잽싸게 샀더랬습니다.
참 저희는 인터넷으로 호텔예약하고 우리끼리 걷고 지하철이랑 모노레일 버스 택시 배 두루두루 여러가지 교통편을 이용하며 다녔습니다. 참고하세요.

[watchers]

참 전 오전에 짐을 미리 삼성동공항터미널에가서 보냈고,
그때 신랑 혼자 가서 했는데 좌석잡을때 본인이 없으면 안된다고 해서 신혼여행이라고 말하고 옆자리 예약해뒀다가 나중에 업글하면서 좌석 다시 잡았습니다.
화장하고 머리는 머 공항에 그런사람 널렸으니까 신경안쓰셔두 되구요.
전 뱅기 탄 다음에 클렌징오일로 지워주고 머리에 꼽힌 수많은 핀은 뽑아주고 가짜머리 때내고 내려서는 모자쓰고 바로 호텔가서 말끔히 씻어줬더랬습니다.

[....]

전 결혼식이 토요일 2시였고, 여의도에서 결혼식했고, 아시아나 타고 호주로 신혼여행갔습니다.
결혼식 끝나고 폐백하고 바로 출발해서 갔는데, (아 당시는 김포공항이었군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시간상으로.
(인천공항의 경우도 결혼식장에서 3시 30분정도에 출발한다면 문제 없을 것 같네요.)
비행기에서 1박하고 바로 일정이 시작되기때문에 상.당.히. 힘듭니다.
올림머리 하고 수십개을 핀을 꽂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을테니 크게 신경은 안 쓰셔도 되겠지만,
머리 풀고 가시는게 본인이 편합니다.
전 다시 신혼 여행지 고르라면 호주 말고 비행기 좀 덜 타는 휴양지 리조트(괌도 좋아요. 몇 번 다녀왔는데, 잘먹고 잘 쉬고 좋았거든요. 신혼여행으로 시시하게 생각하는데, 신혼여행은 푸욱~ 쉬는게 최고인듯.)로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