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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했습니다. 24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이젠백수 조회수 : 1,252
작성일 : 2005-03-18 15:07:24
어제를 마지막으로 5년 직장을 청산했습니다.

공무원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올해는 접수기간이 다 지나버렸더라구요.

그래서  4,5월은 저를 위해서 사용하고 싶습니다.

우선 아침운동을 꼭 할거구요, 아침밥을 챙겨 먹을거구요 (신랑을 위해서도...)

빵 만드는 것도 배울거고, 미싱도 배울려구요. 평소에 하고 싶었던것이라.

읽고 싶었던 책들도 읽으려고 해요. 각종 행사도 다녀보구요.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을 것 같아요.

뭔가 부족한 느낌 지울 수 없는데,

뭘 하면 좋을까요?
IP : 203.247.xxx.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날
    '05.3.18 3:10 PM (220.75.xxx.109)

    공무원 몇급 준비하세여.. 저두 함 생각해보는데 저 말구 신랑이여. 7급

  • 2. 봄날
    '05.3.18 3:10 PM (220.75.xxx.109)

    완전 고시라구 하던데 걱정이네여. 함부로 시작해두 될지. ㅠ.ㅠ

  • 3. ^^
    '05.3.18 3:12 PM (211.44.xxx.87)

    생각보다 시간 안남아요.
    아침에 운동하고, 취미생활 한두가지만 해도 하루가 금방 갑니다.
    우선 도서목록 쭉 뽑아 보시고요, 취미로 뭘 배울지 커리큘럼을 짜보세요.
    좋으시겠어요. 5년만의 휴가~

  • 4. 봄날님.
    '05.3.18 3:22 PM (221.151.xxx.216)

    신랑이 지금 나이가 몇이신지는 모르겠으나 함부로 덤빌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1년 해서는 힘들구요.
    1년은 정말 머리 팍팍 돌아가거나 고시나 행시출신들이 하향지원하는 수가 많거든요.
    그 인원들이 되면 모를까 회사생활하다가 직종을 바꾸시는 분들은 1년이내엔 힘들다고 보구요.
    보통 2-3년정도는 기본으로 잡아야해요.
    그것도 오로지 죽기살기로 매달려야되죠.
    7급도 일반행정도 있고 여러 분야가 많은데 어느쪽을 지원하실지도 결정해야합니다.
    검찰직같은 경우는 사시보다도 더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1년에 딱 12명 뽑거든요.
    그외엔 100명씩 뽑는 일반행정도 있고하니 그럭저럭 도전해볼만하긴 합니다.
    참..가산점으로 3점 혜택주는 정보처리기사는 필수로 다 땁니다.
    그건 꼭 따놓으셔야합니다.

    저 수험생 뒷바라지하는 심정으로 2년을 보냈는데요
    바라보는거 정말 힘듭니다.
    나이는 먹어가죠.
    생활은 피폐해져가죠.
    친척경조사건 남들 어디 놀러간다하는거, 집에서 독서실 분위기 유지해야하는것등등........
    그나마 합격해서 지금은 직장다니고 있으니 저흰 다행인데 그러지않은 사람들 보면 심난합니다.
    이래저래 뭐든 수험생 마누라는 괴롭습니다.

  • 5. 인디언핑크
    '05.3.18 3:38 PM (221.145.xxx.196)

    철밥그릇이라고 하던 공무원을 그만둔지 2년이 되어가네요.^^
    그때주위분들 다들 왜 그만두냐고...미쳤다고도 했는데요. 워낙 스트레스 많고,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이라 저는 직딩 8년을 언제 그만두나..생각으로 살았었죠.
    (개인적으로 주말부부와 맞벌이를 하며 일생을 보내고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드디어 그만둔 어느날.....너무 홀가분했죠.
    널널하게 신랑 아침 준비하고, 도시락싸서 보내고...
    그토록 원하던 테니스레슨도 받고, 도서관가서 실컷앉아서 읽고싶은책
    뒤져보고, 이웃에 가서 수다도 실컷 떨어보고(이건 별로 실속없다고봐요..)
    종교활동도 맘껏 하고, 퀼트도 배우고, 애들데리고 드라이브도 가고...
    그 해방감이란....ㅋㅋ
    가끔 애들 사교육비 생각하면 아쉽기도하지만, 잘했다고봐요.
    봄이니까 문화행사 더 많지 않을까요. 친구들도 만나고, 여러 강좌도 알아보세요.
    참...꽃구경 잊지 마시구요..^^

  • 6. ...
    '05.3.18 3:57 PM (210.123.xxx.145)

    남일같지 않네요...
    저도 길다면 긴 직장생활 5년을 곧 청산하게 되는데
    아직 아기도 없고 뭘 하며 보내야 할지 막막하네요
    지긋지긋해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 꿀떡 같았지만
    막상 그만두려니 집에만 있다가 괜한 자격지심같은거나 생기지 않을까
    이런 저런 심란한 생각이 많습니다.

  • 7. 혹시
    '05.3.18 4:36 PM (222.237.xxx.31)

    유공자 가산점 없으세요?
    이것만 있으면, 어느정도의 학력을 감수하면, 6개월안에 붙거든요. 가산점 10점.. 즉 평균 10점 플러스거든요. 7급검찰직경우는 작년 뽑힌 인원의 대부분이 유공자였어요.
    불만이 많이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혹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인지 알아보세요.
    자신이 혜택자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거든요.
    저도 시험시작하고 알았는데 주변에 은근히 많더라구요. (물론 그 친구들은 공무원 준비를 안하지만,)

  • 8. 혹시님..
    '05.3.18 5:20 PM (221.151.xxx.216)

    유공자래도 검찰직은 힘듭니다.
    1년에 15명미만 뽑는데 평균점수가 90점이 넘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유공자 가산점 10점에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점수 3점을 더해 필기점수80점을 더하면....
    그래서 검찰직이 말이 많긴하죠.
    해마다 검찰직 응모하는 사람은 많고 경쟁률도 치열합니다.

    그리고 유공자여서 6개월안에 붙는다구요?
    어림없습니다.
    그거 누가 한 얘긴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붙으신분은 적어도 어느정도 공부하신 분이십니다.
    해본 사람들은 압니다.
    9급은 또 모르겠습니다.
    9급은 가능할수도 있는데 7급은 어림없습니다.

    나이때문에 7급만 3년했는데 첫해엔 저랑 학원같이 다니는 대학휴학하고 온 아이가 너무 쉽게 7급 다 붙을것처럼 이야기하더군요.
    학원에서 가르치는거 문제풀면 알겠다구요.
    그렇게 한해,한해 가더군요.
    공부하면 할수록 헌법이고 행정이고 알겠는데 시험보면 왜이리 헷갈리는지..
    떨어지는 사람들요
    점수가 많이 차이나서 떨어지는거 아니예요.
    한,두문제 차이죠.
    한두문제때문에 맞춰보고나면 신경질 나죠.
    내년엔 될것도 같고...
    그래서 사시보는 사람들이 멈추지못하고 계속 하는가봐요.
    그 될것같은 기분.....정말 사람 환장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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