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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을 지키는 일..
그런데 여기저기서 들리는 이야기들에 귀기울여보니 한숨나오는 얘기들분이네요..
엄마가 인사안온다고 아이가 선생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길래 참다참다 결국은 촌지들고
가니 웃으며 '뭐 이런걸 다..'하며 받더래나..물론 대우는 달라졌답니다..
학교가면서도 거절해줬으면 했는데 선생에게는 실망했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네요..하지만 몇칠동안은 촌지를 내민 자신과 선생에 대해 분하고
화가나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고...
초등학교 3학년 학급임원하는 엄마..하는일이 뭘(?)하기위해 돈을 얼마씩 걷자라고
결정되면 반 엄마들에게 전화하는 임무라네요..
이런전화를 받은 어떤엄마는 선생님을 위해 모으는돈은 낼 수 없다고 딱잘라 거절
했다는데...당연한거 아닌가? 소신있는 엄마라고 생각했는데..
그엄마말이..'나 우리반 엄마들 사이에서 왕따야'...
아직은 존경할만한 선생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남편은 '함부로 촌지같은거 들고 선생님
찾아가지마라 괜히 망신당한다..준비물 잘 챙겨주고 숙제 꼬박꼬박 잘하게하면 아이들은
사랑받는다'라고하네요...
촌지를 받는 선생은 아이들을 가르칠 자격이 없는사람인데도 아이를 위해 촌지를 무기로
삼아야하는 엄마들의 현실..소신있던 그엄마 말이 생각나네요 '우리나라 교육을 망친건
엄마들이고 바로잡아야할 사람도 엄마들'이라고...소신지키기 참 어렵죠?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만약 우리아들이 훌륭한 인재가 되어 사과나무에 출연하게된다면..
김성주 : '지금의 당신을 있게해준 사과나무는 무엇입니까?'
아 들 : '수많은 촌지를 건낸 어머니의 손과 그촌지를 받아 세어보던 선생님의 손입니다!!'
1. 날날마눌
'05.3.18 12:03 AM (218.145.xxx.227)교사인 동생왈~
준비물 완벽!!! 숙제!!! 철저 낼꺼 제때 내고 해서 나쁘게(?) 눈에 안띄고
자기할일 잘하면 그아이 젤 이쁘대요....
촌지는 효과없다네요....
갖고와도 금방까먹는대요...
하지만 바른 아이는 내내 눈에 찬다고 하더라구요......2. 쩌비
'05.3.18 10:28 AM (211.196.xxx.253)울 아들 초등내내 촌지 한번 안주고
제 얼굴 학교에 한번 안내밀었어도
성적표 끝내줍니다.
"학습태도 바르고 자발적인 학습능력이 뛰어나며 책임감이 강하고 어쩌고 저쩌고--
(이하 생략--)
부당한 대우 받아본 경험 없습니다.
촌지 같다준 아이보다 칭찬 한마디 더 않들었을 수는 있습니다만...
살다보면 그보다 더한 일도 견뎌야 하기에
그런 일에 그다지 가치를 두지 않습니다.
대신 자신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상은 꽤 많았습니다.(부끄--)
소신을 지키기는 일 --
너무 많은 (앞선)걱정을 떨쳐내시고 아이를 믿으시면 됩니다3. 마당
'05.3.18 11:52 AM (211.215.xxx.93)아닌 한두사람이 여러명을 상처 입힐수도 있을거 같아요.
한반에 적어도 40명은 되니까요.
한명이라도.. 그사람이 교직 생활하는동안 맡을 아이들 생각하면..
근데 정말 교육청에 익명투서가 가능하고 신원보장이 되나요?
그게 아무 소용없다는 말이 있는데..교사들은 그게 가능하다고 하거든요?4. ....
'05.3.18 7:00 PM (219.251.xxx.50)제발....촌지 드리지 마세요. 자존심 문제잖아요.
5. 현수
'05.3.19 1:27 AM (211.179.xxx.202)저두 사실은.... 애들반 엄마들 사이에서 왕따된 지 오래입니다.
애들이 특히 개학초면 다소 시무룩하고 자기딴에 선생님에게 이쁨받을려고 하지만...
하느랴고 하는 애가 그게 안되면 짜증도 내지만...
어른인 저는 다 알고서도 그냥 넘어갑니다.
어떨땐 왕따도 외롭지만....멀리서 응원하는 애들엄마이기를 더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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