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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교사가 되고 싶거든요.

부끄러워서 조회수 : 901
작성일 : 2005-03-17 18:40:53
교사가 되고 싶은데 나이가 너무 많아요.

지금 서른 일곱이거든요.

사범대를 나와서 2급정교사 자격증이 있고, 중등영어교사를 할수가 있지요.

그런데 제 꿈은 아주 어린 초등생들 가르쳐보는것입니다.

유치원생도 좋은데 제가 열지 않는한 제 나이에 유치원생 가르치긴 어렵겠더라구요.

어린애들을 내자식처럼 가르치며 (돈때문에 하는것이 아니구요. 돈도 많지는 않지만 교직을 돈때문에 하고 싶을정도로 없는것은 아니거든요.)  늙어가면 행복하겠다 싶어요.

워낙에 아이들도 좋아하고 잘 가르치고 잘 노는 편입니다.

제가 지금 초등교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길이 있을까요?

여러가지 길이 있을건데 그 길들을 좀 가르쳐주세요.

초면에 실례가 많았습니다.

늘 평안하세요.
IP : 211.215.xxx.2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mile
    '05.3.17 6:51 PM (211.204.xxx.177)

    교대 편입 제도가 있습니다.. 지난 2~3년간 좀 많이 뽑았는데, 올해는 미발추와 초등교사가 어느정도 충원되어서 그 뽑는 인원수가 대폭 줄었습니다.. 하지만 님이 열심히만 하신다면야 길이 열리겠죠~

    정말 뜻이 있다면 정말 정말 열심히 하세요~ 교대편입 정말 장난 아니거든요... 일년 준비하고 처음 시험보고 붙은 사람도 있지만, 저처럼 여러번 재도전해서 된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교대마다 다르지만, 평균 경쟁률이 20 대 1이 넘거든요. 그것두 그냥 허수가 아니고, 다들 만만한 실력자들이기에 1등 합격자와 꼴등 합격자가 불과 2~3점 차이입니다..
    합격자 점수 산정이 소수 2째자리까지 들어가니, 0.01차이로 합격자와 불합격자가 갈라지는 거지요..

    저도 초등교사 하고 싶어서 중등으로 안가고 편입을 선택했는데,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도 2번이나 떨어지고 3번째에 붙었습니다... 직장도 안다니구, 공부만 했는데도 말이죠...
    하지만, 저는 이거 아니면 죽는다 하는 생각으로 포기 안하고 계속 도전해서 결국은 된것 같습니다...
    님도 그런 생각이시라면 도전해 보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저랑 같이 학교 다시는 언니들 38, 39살 언니도 있어요.. 용기 내 보세요~

  • 2. 더난낼
    '05.3.18 12:25 AM (218.237.xxx.152)

    꼭 담임을 하셔야겠다는 게 아니라면, 교과전담교사나 특기적성교사를 하실 수가 있으세요.
    영어 교과 전담교사는 구하는 학교들이 꽤 있어요. 나이드신 담임교사들이 기피하기 때문에.. ^^
    중등교사 자격증으로도 하실 수 있고요, 임시직이나 계약직의 형태로 하시게 될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담임교사보다 아래수준(?)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수업부담과 비등한 행정(공문처리)부담을 지고 있는 담임과 달리 수업에만 신경써도 돼서요,
    더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답니다.
    학교측에서 경력 같은 거 요구할 수도 있긴 한데요, 그건 의욕을 잘 드러내시기 나름일 거 같아요.
    필요한 경력을 위해서 학원에서 잠깐 봉사수준의 패이를 받고 경험을 쌓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잘 알아보고 꿈을 이루시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

  • 3. 지나다
    '05.3.18 6:11 PM (219.241.xxx.61)

    가까운 교육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초등학교 영어 기간제 교사 공고 가 있나 살펴보세요.
    우선 한걸음부터 시작 하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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