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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소원 ㅠ.ㅠ

신부초읽기 조회수 : 982
작성일 : 2005-03-17 16:02:30
걱정에,,, 고민에...  몇자 적어 봅니다..
울 가족을 소개하믄 부모님 이하 1남 4녀 로 제 밑에 남동생이구여.... 울쪽 사람들은 아들이 없거든여
그래서 그런지 나 위로 울언니 다 시집 갔구여,,저도 물론 작년에 갔어여..
그런데 울 조카가 전부 딸이에여 ㅠ,ㅠ (우~~앙!!)  다 아시겠져??

몇달전에 울 둘째 언니가 병원에 갔는데 준비 하래요. 전부 짐 싸들고 대기 상태 했어여.. 초조한 맘에
기도를 하는 언니도 있고, 울 엄마는 못보겠다며 집에서 기달렸고, 울 아빠는 마침 출장중이라 전화통화
만 .... 그때 그모습들 생각만 하믄 웃습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구 그랬어여..
한 5시간이 지났나??  마침 울 언니 이름이 떠더군여 ~~~ 본 순간  뜨~~악 !!
우째 이런 일이 있을수가 있을까여?  공주이지요  웁~스 ㅜ.ㅜ;;

한동안 말이 없는 울 가족들 .... 특히 울 부모님 ... 자기 자식이라 말은 못하고 계속 한숨만 쉬는걸 보믄
어떻게보믄 이해 안가는것도 아니에여..그렇다고 맘대로 안되는걸 어떻게 하겠어요.. 그쳐!!

그래도 ............... 삼신 할매 넘 미어!! (삼신 할배가 없어서 그런가....)

그런데 요기서 끈난건 아니에요...요 앞 설때 집에 서 오랫만에 모여서 ..저만 경기도에 있거든여...
전부 울언니들 한 아파트에 모여 살아여 ㅎㅎ...  그날 저녁에 술한잔씩 하믄서 갑자기 또 애기 말이 나오더니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 거에여.. 살포시 고개를 들어봤떠니 전부 따가운 시선이 저를  ㅡ.ㅡ;;
전 생각해쪄 오고야 말았구나 !! 그냥  웃음 한방씩 날려 보내쪄 모 !

이제 제 차례네요.....어떡하면 될까여?? ㅠ.ㅠ
울 막내언니왈 병원가믄 아들 낳게 해주는 무엇이 이따고 자꾸 병원가보래여..
울 큰언니 왈은 " 니가 아들 낳으면 나 네 아들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돈 대 준다"그래여 ..켁 ;;
울 엄마는 가끔 전화와서 아무일 없냐 물으시고 그래여
울 가족들 넘웃기져?  ㅎㅎㅎ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되고 하지만 울 가족들 넘 귀엽지 않아여??

혹... 진짜 산부인과가믄 아들 낳게 해주는 무엇이 있어여???  저도 지금은 아들 낳아야 게따는 생각을
마니 하고 있거든여.. 가면 모라고 말해야 되나요??  글케 얘기하면 알아서 해주는지 몰르겟네요..
넘 궁금해여.. 경험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가르쳐 주세여.. 꼭이여!! ^^;;

아들 낳아서 울 부모님 과 울 언니들 소원 이뤄 주고 싶어요  (좀 이상하낭 ;;)
그래도 엉뚱 해도 울 가족들 사랑 스럽답니다 ~~~

두서없이 적었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

담에는 시댁 쪽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수고들 하세여






IP : 222.101.xxx.2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스마플
    '05.3.17 4:19 PM (66.167.xxx.64)

    와.. 우리집이다.
    딸넷에 아들이 하나인 집인데..
    딸셋만 결혼했는데.. 딸 셋다.. 죄다 딸만 낳았걸랑요..
    작년에 친정식구들 점 보러 갔더니 제가 셋째를 가지면 바로 아들이고 뭐 아주 잘난놈이 나온다고 했다는데..ㅋㅋㅋ 저희 애들아빠 정관수술 했는디요..
    근데, 저희 친정집 분위기는 좀 편해요. 친정엄마맘속에는 안 들어가봐서 모르지만.. 저희 언니나 형부도 만족해 하고, 저희집도 아주 만족스러워 하고, 제 여동생도 좋다고 하고, 남동생은 결혼해서 딸 낳는다는 보장이 있으면 애 낳는다는 헛소리까지 합니다. 조카딸들한테 뿅가서리..

  • 2. 쩝..
    '05.3.17 4:33 PM (221.140.xxx.138)

    원글님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딸이 많아서 서러운 일 많으셨나요?
    그런 게 아니라면 남아선호에 동조하시는 분위기의 집안 그리고 원글님의 이런 글 좀 그렇습니다...

  • 3. 딸, 딸, 딸
    '05.3.17 4:43 PM (220.42.xxx.110)

    아주 사랑스럽고 재미있는가족이시네요
    저희도 세형제 자매 결혼해서 다 딸하나씩 입니다 ㅎㅎㅎ
    저흰 그리 고민은 아닌데요 (아니.. 나만 이렇게 태평인지도)

    제가 둘째생각할때.,( 생각만하다 집어치웠읍니다만 흐-)
    책에보니까 <성별 정해서? 낳기>에대한게 있긴 하더군요
    가끔듣는그.. 산성. 알카리성 그리고 날짜.. 뭐 그런거였죠

    저도 혹시 다음에 둘째 낳는다면 시험해 볼려고요하하

    원글님도 가족분들의소원성취!! 위해서 일이(? )잘되시기를 바랄께요

  • 4. 쩝.. 님
    '05.3.17 4:47 PM (220.42.xxx.110)

    과민반응 이신듯..
    이정도 글이 뭐 그리 남아선호 운운할 정도인지..
    그럴 수도있는거죠 부모님 세대라면요
    왜 그리 가시가돋히는지

  • 5. **
    '05.3.17 4:53 PM (220.126.xxx.246)

    그냥 집안에 딸이 많으면 아들을 보고 싶을 수도 있죠.
    집안에 아들만 잔뜩 있으면 딸이 태어나길 간절히 바라듯이요.
    원글님, 근데요, 그런 방법이 있다고는 하는데,
    어차피 50프로의 확률 아니겠어요?
    그냥 주시는 대로 낳으시면 될듯..

  • 6.
    '05.3.17 5:02 PM (221.157.xxx.229)

    뭐 민간요법이 무성하게 돌고 있으니 할수있는건 다 해보시죠...^^ 그래도 안되는 경우도 더 많죠..어차피 확률은 반...
    배란일날 관계를한다...(그전에 하면 x정자가 오래도록 살아남아 수정될 가능성이 높대요..)
    그리고 뭐 체질을 알카리로 바꾼다...(채식위주식단..)
    등~등~

  • 7. 날날마눌
    '05.3.17 5:03 PM (218.145.xxx.227)

    제친구네도 딸만 셋인데 무지 아들 밝혀요..
    셋다 첫딸낳고 큰언니 많은 중절수술끝에 아들낳았구요....
    정말 나쁜 방법이지만 죄의식도 없더라구요.....좀 무서웠어요....
    자꾸 딸만 생기니 어쩔수없었다고 딸만 낳아 어떻하냐고.....ㅠㅠ
    원글님이야 그러지않겠지만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요...
    우리 그냥 주시는대로 낳아 건강하게 키워요^^

  • 8. 혀니맘
    '05.3.17 5:16 PM (61.73.xxx.80)

    본인이 아들 놓고 싶다면 노력해 보는 것두 괜찬은 거 같아요.
    저는 첫딸 놓고 돌되자 어머님이 동생동생 노래를 불러
    이왕 놓는 거 아들이면 심적으로 내가 편할 거 같아 병원갔어요.(돌 던질려나?)

    그래서 아들 낳았어요. 어제가 2돌이였죠..
    병원가서 아들 갇고 싶다니깐 의사선생님이
    보장을 할 순 없지만 배란일을 가르쳐줬어요.

    걍~~ 보이는 아무 병원으로 갔는데...

  • 9. hampy
    '05.3.17 5:26 PM (61.77.xxx.183)

    울집도 1남4녀...
    근데 우리집은 반대예요..
    큰언니, 올케언니는 큰딸낳고 둘째는 아들낳았구요.
    나머지 셋딸은 죄다 아들~~~~
    조카(중2)가 저보고 딸낳아달라고 조르고 있는중....
    뭐 남자동생만 있어서 만나면 잼없다나 뭐래나.
    제가 그래서 이모 둘쨰안나니까 너 시집가서 딸 많이 낳아라 그랬습니다. =,,=

    울 올케언니 첫쨰딸 놓고 둘쨰는 아들놓을려구 약간 터울을 주고 낳아는데요
    그동안 고기 안먹고 야채많이 먹고 뭐 그런 민간요법을 하긴 하던데....
    에구구.. 도움은 안되고 딴얘기만~~~
    원글님 꼬옥 소원성취하시길 바랄께요..^^

  • 10. ㅁㄴㅇㄹ
    '05.3.17 5:57 PM (61.32.xxx.33)

    얼라가 뱃속에 이미 생성되었다면 어쩔수 없고요, ^^;;
    생산활동;;에 들어가기 전에 산성/알칼리성 체질로 잠시 바꾸어 조절하는 방법이나 음식, 시간 등을 조절해서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낳을 확률을 높이는 방법은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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