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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심하다
특히 자유게시판의 글들을 매일 밤에 읽는게 매일 일과나 마찬가지죠.
회사에서도 아예 깔아놓고 봐요.
요즘 이제 82 안들어와야겠다 몇번이나 맘 먹었는데도 안되고
그럼 들어오더라도 자유게시판 은 안읽어야지 하면서도 그것도
안되고 스스로 나한테 지금 안좋다고 느끼면서도 끊지 못하는
나 정말 한심합니다.
자유게시판에 들어오면 유독 제 눈에는 힘든 결혼생활얘기, 남편 바람으로
상처받고 고통받는 얘기에만 초점이 맞춰져서 나도 모르게 좌절하고 숨조리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며 가슴이 답답해져옵니다.
결혼하면 다 이런거야 역시 사랑하는 남자와의 결혼생활은 환상, 착각에 불과해
하면서 혼자 자조하죠. 그러면서 나는 정말 외롭다 생각하고...
나는 의심많고 긍정적이지 못한 성향을 갖고 소심 하고 근심많은 특히
남자에 대해 안좋은 편견을 갖고 있는사람(내가 33살 노처녀로 결혼 못한 이유이기도 함)
이라 유독 그런 글이 눈에 띈다는 생각이라
아예 이런 글 읽지 말자 해도 또 읽고 또 읽고 그러면서 마치 확인사살하는 것같은
기분 정말 ... 제 자신이 한심하고 나 자신이 싫어요
이런 생활 반복되니 만사 의욕상실에 우울증에 ...
이정도면 인터넷 중독이죠?
직장생활 멀쩡히 하는데 내 속은 자꾸만 병이 들어가고
내 안좋은 습관때문이기도 한 것 같아 매일 82 coook오지말자
하면서도 무참히 결심이 깨지네요.
휴~~~
저 좀 도와주세요.
제 일상이 너무나 한심해요. 저 자신에 대해서도 점점 실망하게 되구요
1. 저도요
'05.3.17 6:13 PM (222.117.xxx.79)저도 그래요. ㅠ.ㅠ 요근래 맘 아픈 사연들 올라올때 마다 저도 자신이 없어지는 거 있죠.
남자들 믿지도 못하겠구요. 또 믿었던 사람 그렇게 뒷통수 친 가슴아픈 사연 읽을때마다
제가 더 가슴아프고 무섭구요...두려워요.
저도 지금 결혼할 남자가 있지만 요즘엔 그 사람 볼때마다 속으로 그래요
남자들은 다 똑같아...아니라고 하면서 다 뒤로 별짓 다하고....
믿고 살지 못하겠어요..
어쩌면 좋아요.2. 무늬만새댁
'05.3.17 6:25 PM (219.249.xxx.140)결혼전엔.. 이런글 잘 안보다가..(시댁관련이야기라던가요) 결혼하고나선..제가 더 나서서.. 시댁얘기를 하는듯해요. 결혼전 안이한 생각으로 준비없이 급하게 해서인가요. 오랜기간 너무도 다른 부모곁에서 자라와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트러블이 어찌 안생길수가 있을까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조금씩 나아져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 점차 제가 받는 스트레스의 강도는 조금 주는거 같거든요.. 차츰 면역이 되어가서 그런지..ㅎㅎ
결혼전에..그래도 이런 저런 사실들 알고 가는게 결혼에 대한 환상없이.. 한편으론 좋을거도 같아요.
제 친구들은 그래서 아무도 결혼을 안할려고하네요.ㅡㅡ;;
결혼생활이라는게 좋을때도 있는데 안좋은이야기만 자꾸해서;;;;
그런데요.. 모든 결혼부부가 다 싸우기도했다가 정말 행복하기도 했다가.. 그냥 그렇게 사는게 아닐까하구요.. 결혼한지 몇달 안된 사람이지만.. 전 그런거 같아요. ^^
헤어지고 싶다가도 이사람과 절대 못헤어질거같고.. 시부모님 미워했다가도 좋아하기도하구요.3. .
'05.3.17 8:23 PM (218.145.xxx.106)과장되지 않고 진실한 남자가 흔하지는 않겠지만
틀림없이 있을거예요.
나이 의식하지 말고 차분하게 찾아보세요.
내 주위에서 얼쩡대던 남자들 중에도 있었을텐데요.
조건에 가려져 못알아볼 수도 있거든요.
전 너무 모르고 결혼한 경우라
82 들어오는 미혼인 분들은 훨씬 현명하실거 같아요.4. busy
'05.3.17 8:35 PM (221.153.xxx.30)바쁘게 사세요
몸을 자꾸 움직여야 잡생각 없어져요
피곤하더래도 직장 끝나고 학원이라도 댕겨보세요
혹 알아요
학원에 내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지?
여기 자게에서도 계속 그렇게 안좋은 글에만 필이 꽂힌다니 드리는 말씀이에요
제 경우엔 닭살돋는 글도 많이 보이고 그러는데 ㅋㅋ
저도 꽤 늦게 결혼했어요
그래도 좋은 사람 만나 잘 살고 있는걸요
좀 남성취향의 취미를 하나 가져보세요
남자들 득시글거리는데 .
그런 데 가서 성격도 좀 바꿔보시고 활기차게 살아보세요
화이팅입니당!!!5. 있어요 그런사람
'05.3.18 2:24 AM (210.121.xxx.167)결혼하기 싫어서 비비꼬다가 32살에 엄마 성화로 선보고 네달만에 결혼했습니다. 양가 어머님들이 맘에 들어 서둘러서 한 결혼인데 제가 뭐가 맘에들고 기대가 있었겠습니까?
결혼해보니 말없고 서먹한 남편이랑 살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살면 살수록 괜찮습니다. 진실하고 성실한 맘은 말로 보이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이는 거잖아요. 물론 제 기대치가 굉장히 낮았다는 점도 있지만 모든 남자가 다 그렇게 바람피우며 나쁜사람만은 아니며, 모든 시어머니가 다 그렇게 악독하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이해하느냐 내"맘" 이 문제일뿐이죠.
선을 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보다 경험많은 어른들이 집안내력봐가며 골라주시면 적어도 실패할 확률은 좀 줄지 않겠어요? (선볼때마다 도살장가는 심정이었던 사람입니다만 지금은 이런소리도 나옵니다..^^;;)
생각만으로 그치지 마시고 행동으로 밀어보세요. 제 고등학교 동창은 스스로 결혼정보회사를 찾아가서 만난 남자랑 닭짓하면서 아주 행복하게 삽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6. 겨란
'05.3.18 10:21 AM (222.110.xxx.183)저는 여기 들락거리기 시작하면서 아 세상에는 좋은 남자도 많구나 이렇게 바뀌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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