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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박살났어요...

꿈의 공장 조회수 : 904
작성일 : 2005-03-09 15:30:22
모처럼 일 안나가도 되는데다 울 아들 학교에서 2박3일 수련회까지 가서
남편 올때까지 그야말로 자유부인이당하고 놀고 있는데,
느닷없이 울린 인터폰..
-빨리 주차장으로 내려와 보세요.차가 박살났어요..
뭐시라????????
내려 갔더니,바로 밑에 집 아저씨 무쏘가 제 차를 박아서 앞옆 범퍼가 땅에 질질..엉엉
그 차 뽑은 지 겨우 7개월밖에 안됐거든요...
저 운전경력 12년 장롱 면허아니고 실생활면허로 이 차가 3번째인데, 젤 맘에 들었거든요..
그래서 애지중지 했는데..이럴 수가..ㅠㅠ
근데 더욱 미스테리인것은 내차옆에는 텅텅 비었는데, 왜 그렇게 사고를 내셨는지,
보고 있었던 경비아저씨조차 갸우뚱..
근데 사고낸 아저씨가 자기가 더 씩씩거리며 알아서 하고 자기한테 연락하라면서
더 툴툴거리네요..
망연자실 차만 보고 있다 제가 아저씨께 한마디 했어요.
"사고내서 속상하시겠지만, 어쨌던 아저씨가 남의 차를 박았으면 미안하다는
말정도는 하셔야 하지 않나요.. 정말 속상하네요."했더니 들은 척도 않고 다른 데로 가버리시네요..
이래도 되나요?
아저씨 미워요!!!
좀 전에 보험사에서 그 동안 타고 다닐 차를 주고 제 차 가져갔네요...
여러분..그냥 차타고 있을때 사고 안나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려야 겠죠?
그럴려면 82식구의 위로가 약인데..ㅎㅎ
저 좀 위로 해주세요......
IP : 218.51.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알라
    '05.3.9 3:39 PM (222.102.xxx.148)

    저도 작년에 그랬어요..공용주차장에 얌전히 주차해놓은 차를 나가던 무쏘가 받아서 오른쪽 앞 범퍼가 ... 근데 제 차 받은 아저씨는 너무 놀랐는지 뺑소니를 쳤더랬지요...
    그런데 주변 세차장과 카센타가 있거든요..무지 그 시간에 사람들이 많았다는데..
    카센타 고객분이 봐주셔서 가운데 넘버만 알아서 경찰서에 신고해서 40만원 보상받았죠...수리비만요...
    음 제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사인을 해줘야 처벌되지 않더군요..뺑소니로 신고해서...
    바트...그걸 해결하기 까지 얼마나 짜증이 났던지..관할 파출소에 일단 신고하고..거기서 경찰본서 교통조사계로 가라해서 거기로 가서 진술서를 30분에 걸쳐 작성...와 경찰서가 정말 피곤한 곳이더군요...
    퇴근후 저녁도 못먹고 이리저리 10시가 되니 신고가 끝나서...
    가운데 넘버로 같은 차가 3개 나왔는데 가장 가까운데 사는 사람이 오리발...
    경찰에서 알아서 할테니 가라고 하더군요..
    다음날 바로 전화왔더군요..찾아냈다고...오리발 내밀던 바로 그사람...사과하러오겠다는 걸 말리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고 수리비받아내서 보험사 아저씨가 알아서 고쳐주고 돈이 좀 남았다는데 그 아저씨 그냥 수고비로 가지라고 그랫어요..저대신 가해차량 만나서 일처리 해주셨거든요....
    그나마 님은 누가 받았는지 아니 쬠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저도 뽑은지 1년안된 하얀색 에스엠5였답니다...ㅋㅋㅋ
    지금은 그때 그리고 또 한번 같은 부위 받친후 이제는 좀 정이 떨어져서 긁히건 말건 신경안쓰고 있지요..
    위로가 되셨나...

  • 2. 보들이
    '05.3.9 4:01 PM (222.101.xxx.131)

    가끔 그런사람있어요
    저도 예전에 친구들이랑 차가지고 설악산에 놀러가다
    잠깐 휴게소에들렀는데
    (아마 안개가 낀 날씨였던걸로 기억되요)
    평일 오전이어서 휴게소 주차장이 텅텅비었었죠

    우리 일행은 각자 볼일 보고 우리차로 걸어가는 중이었는데
    저 멀리서 어떤차가 삐직삐직 오는거예요
    그냥 그런가 보다 했죠
    아 그런데 점점 가까이 오더니 우리차 옆구리를 콱 박는거예요
    너무 놀래서 아저씨 뭐냐구 왜 갑자기 남의 차들 들이받느냐구했더니
    자긴 주차 하려구 했다는 거예요
    친구(차주인)가 막 흥분하면서 여기 자리도 많은데
    왜하필 여기다 주차하려구 하냐구 하니까
    그아저씨 그러대요 "아니, 난 줄맞춰서 할라구 그랬지-.-;;;;"

    암튼 그날일로 친구 아부지(실제 차주인)한테 엄청 욕먹구..

    꿈의 공장님 기운내세요
    그래도 안다치신거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구요

  • 3. 이수미
    '05.3.9 5:05 PM (211.114.xxx.98)

    그래도 사고 낸 사람을 아니 다행이네요
    밤새 잘 자고 출근하려고 보니 오른쪽 문짝 2개가 엉망으로
    이그러져
    모두 내돈들여서 수리 했어요 흐흐흐
    그냥 몸 안다친것만 다행이라 ~~~^^*

  • 4. 꿈의 공장
    '05.3.9 6:37 PM (218.51.xxx.253)

    어유..코알라님.굉장히 골치 아프셨겠네요..
    보들이님.아마 제 차 박은 아저씨도 줄 맞추어 주차할려고 한듯 --;;;하네요..
    이수미님,정말 경악,황당 그 자체 였겠어요..
    여러분들 얘기들으니 제가 당한 사고는 해피한 것이었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몸 안다친 것을 다행이라 여길랍니다..맛있는 저녁 드세요....

  • 5. 보들이
    '05.3.9 11:16 PM (222.101.xxx.131)

    다시와보니
    꿈의 공장님이
    식씩하게 기운차리신거 같아 맘이 좋네요 *^^*

    내일은 분명 좋은일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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