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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한 실험정신
엄청 간단한 요린데요...첨에는 이요리로 드디어 키친 토크에 데뷔해야겠다..맘먹고 정성들여 제작을 해봤는데 사진까지 찍어놓고도 결국은 데뷔시기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왜냐, 작품성, 흥행성 그 어느 것 하나도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먹는 음식 가지고 장난(?)하냐고 꾸중하실 분도 있을지 모르고....또 저자인 하루키 씨와의 저작권 문제도 걸려 있고 해서요...
암튼 근데 맛은 먹을 만 했어요.(제 입맛에는 맛없는 음식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참조하시길!)
레시피랄 것도 없어요. 그저 맛있는 핫케이크를 구워서 오목한 접시에 여러 개 포개어 놓고 칼로 정확하게 네 조각을 낸 다음 그 위에다가 콜라를 한 병 붓는 거예요. 저는 칼로리를 생각해서 다이어트 콜라를 한 컵 정도 붓고 시럽을 듬뿍 뿌려서 먹었습니다. (칼로리 따지는 사람이 시럽은 왜 듬뿍 뿌렸담!!!)
작품속에서 그 음식을 조아하는 어떤 남자가 하는 말.."이 음식의 뛰어난 점은 식사와 음료수가 일체화되어 있다는 거야"....하루키 식의 대사..
이 책 덕분에 저는 참 재밌는 시간을 보냈어요. 여러분도 이 글 읽고 잼있다고 칭찬해 주셔요^^~~
근데 맛은 보장 못하니까 절대 따라하지 마세욧..특히 맛에 민감한 18세 이상의 어른들은 절대 안됩니다.
추신 : 몇년전에 일본의 "부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모임"에서 "내 부엌으로 하루키가 걸어들어 왔다"라는 책을 출판했는데 우리나라에도 김난주 씨의 번역으로 나와있답니다. 근데 이 핫케이크 요리가 그 책에도 실려있는지는 확인 못해 봤어요. 누구 이 책 읽으신분....
1. 이론의 여왕
'04.11.5 11:46 PM (218.144.xxx.180)일단 작품을 개봉해야만, 흥행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죠.
걍 확 공개하셔요. 얼렁요...
그럼 저 지금부터 키톡에 눌러앉아서 기다리겠습니당!2. 헤스티아
'04.11.6 12:06 AM (221.147.xxx.84)공개하라!! 공개하라!!
3. 헬렌
'04.11.6 12:52 AM (211.207.xxx.25)이론의 여왕님, 지금 살림돋보기에 가서 제 디카 솜씨를 보시면 공개하란 말씀
더이상 못하실걸요? 제목하여 "우리집 반찬냉장고"...
글구 헤스티아 님이 여신족 중에서도 킹가(!)란 말씀 마니 듣고 있는데요~
여신은 아니지만 헤르미온느 님도 미모와 재치를 겸비하신 분이라니
이참에 저도 닉넴을 헤엘렌 으로 변경해 볼까해요.
그러면 혹 저도 멋있는 헤~~~~자 돌림에 끼일수 있을지도...? ㅋㅋㅋ4. 헤스티아
'04.11.6 1:01 AM (221.147.xxx.84)앗.. '헤엘렌'님!! '헤벌쭉님'(ㅋㅋ;;)과 함께,, 가입하세요!! 모두 환영합니다요!! =^^=
아 그리고, 하루키 소설 좋아하는데, 데뷔작은 아직 안 읽었어요. 실망할까봐. 데뷔작은
아무래도, 서툴수도 있으니...
하루키 책 읽다보면, 꼭 요리 이야기가 나와요. 그쵸?? 상실의 시대에도, 그 외 다른 소설두요.. 본인이 음식도 나오는 카페같은것을 운영해서 그런지.. (하루키 수필중에, 양배추에 마는 소고기.. 그런 요리 만들때의 이야기도 하는 것으로 봐서, 요리 무지하게 해 댔던가 봐요)5. 헬렌
'04.11.6 1:01 AM (211.207.xxx.25)근데 "헤벌쭉"님 이름 아무리 찾아보아도 한 껀도 검색이 안 되던데...누굴까?
6. 헤스티아
'04.11.6 1:03 AM (221.147.xxx.84)'헤벌쭉' ---> '*크림 요구르트'님의 [개명 예정인] 닉네임이라지요 켈켈
7. 미스테리
'04.11.6 1:06 AM (218.145.xxx.137)헤엘렌님...안녕하세요...ㅋㅋㅋ
근데 정말 맛이 어떤지 미스테릭하게 여운남기지 말고 알려 주셔용...콜라라...^^;;;
도전정신이 강한 82식구라 그걸 따라해보게 할려고 그러시는거죵??
맛있겠다고 할 사람은 .... 글씨요...^^;;;;;8. 헬렌
'04.11.6 1:13 AM (211.207.xxx.25)실시간 리플..이란게 이런 거군요~
헤스티아 님은 맨날 이러케 "밤을 잊은 그대에게" 로 일관된 생활을 하시나봐요..
아기가 아즉 어려 힘드실텐데요
하긴 저도 늘 잠자는 시간 줄여서 밤에 노는 게 취미인지라..
그래도 밤늦은 시간에 82쿡에 들어온 건 오늘이 두 번째입니다요..어제에 이어서....
이러다 헤스티아님과 정들어 컴터 앞에서 잠들어버리는 건 아닐지 심히 갈등....9. 헬렌
'04.11.6 1:21 AM (211.207.xxx.25)이제 미스테리 님까지 등장하셨으니 다시 옷 입고 벙개하러 나가야 할 분위깁니다...흐흐흐
울 남편이 옆에서 키보드 소리 땜에 하얗게 날밤새며 한숨쉬고 있군여..
우리집엔 피시가 안방침실에 있걸랑요.
스탠드 불 밝혀 놓고 책읽을 때마다 괴로워 하던 울남편...
며칠전에 "리딩라이트" 구입했을때 무지 흐뭇해 했는데 ...
이젠 밤마다 자판 뚜드리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듣게 생겼습니다. 이게 무슨 조화일까요?10. 헤스티아
'04.11.6 1:22 AM (221.147.xxx.84)미스테리님도 이시간에!! 미스테리같은 맛이겠죠,,, 그죠...헤헤
헬렌님~ 주무셔야죵~ 일주일째 밤에 잠을 안 자고 20-30분 간격으로 칭얼대는 아기 땜에, 그냥 잠 자기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한시간 반동안 잘 자네요. 그냥 좀 자볼까 싶기도 하네요.. 제가 잠들어 버리면, 칭얼댈때, 제가 잠에서 깨면서 짜증이 나더라구요. 아기에게 짜증내기 싫어서, 그냥 깨어 있으려 했는데, 모세기관지염이라는 것이 약간 좋아진 모양이에요^^';;
앗 그러면.. 지금 나오는 페르귄트(불교방송이라는 채널에서 흘러나오는 구먼요.. 기독교 채널인줄 알고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뎅~뎅~ 하면서 스님의 말씀이....나오더만요..채널 옮기는거 귀찮아서 그냥 듣고 있었습니다. -.-;;), 그 페르귄트만 듣고 들어가보겠습니다.
모두 편안한밤 되십시오.. (아니 헤스티아~ 자네가 주인장인감.. 왠 저녁인사)11. 달콤키위
'04.11.6 1:35 AM (220.76.xxx.129)어떤 맛인지 궁굼해 지는군요. 내일 울 마루타오면 함 실험해 봐야겠네용..ㅋㅋㅋ
12. 미스테리
'04.11.6 1:49 AM (218.145.xxx.137)달콤키위님...마루타...ㅋㅋㅋ
그집에도 계셨군요...방가방가...^^;
헬렌님 제가 지금 벙개 사진을 다시 좍~보다가 느낀건데요...
약간 휘어야할 부분은 안휘었지만 우리 주턱클럽에 가입하셔야 할듯해요..=3=3=333313. 헤르미온느
'04.11.6 10:58 AM (61.42.xxx.119)아무리 바빠도 동갑^^ 헬렌님 글에는 댓글을 달구 뛰쳐나가야쥐...ㅋㅋㅋ...
하루키의 책에 나온 요리,
예전에 콜라에 밥 말아먹던 우리반 아이가 생각나게 하네요...
우유에 말아먹는건 봤어도 그건 또 첨이라죠?
자판 두드리는 소리는 자장가처럼 좋을것 같은데...ㅋㅋㅋ
집집마다 있는 마루타들은 일찌감치 잘 재워두고 밤중에 한번 만날까요?..헤헤...14. 헬렌
'04.11.6 11:23 AM (211.212.xxx.244)오우케이 ! 오늘 밤에도 자.게 에서 만나는 거예요, 우리 !
헤~자 돌림들 모두 모이시지요^^~~
마루타(?)와 아그들은 일찌감치 재워둔 분덜 모두 밤중에 비단옷 입고~15. 선화공주
'04.11.6 11:53 AM (211.219.xxx.163)하하하...요즘은 제가 여고생이 된것 같아요..^^ 넘 재미있어요..^^ .....
하루키의 명대사...맛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식사와 음료의 일체"의 우수성을 강조하는걸보니...
하루키도 귀차니스트의 원조??????.....................가끔 이렇게 좋은책 소개시켜주세요^^16. 헤스티아
'04.11.6 1:25 PM (221.147.xxx.84)헤엘렌님! 좋은 주말 되시고, 밤에 뵈요~~ (크흐)
17. 미스테리
'04.11.6 9:14 PM (218.145.xxx.137)이따 봐요~~~^^;;;;
근데 질문요...꼭 비단옷 입어야 하나요...전 살색인데요...전체가=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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