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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잘되는 민간요법 (저 임신했어요. ^^ )
않고 있었어요.
물론 시댁에 가면 ‘아기가 안생겨서 큰일이예요.’ 이러고 있구요. ^^;;
석 달 전 쯤? 어머니가 전화하셔서는 “애가 안생기는 데는 오골계랑 묵은 도라지 달인 물이
직방인데 잊어버리고 있었다.” 이러시대요.
저희 큰 시누이 아이들이 일곱 살 터울인데 둘째가 안생겨서 고생하다가 그거 한번 먹고 임
신을 했다면서요.
저는 “네~~ 제가 해먹을게요,”라고 착하게 대답은 했지만 솔직히 별로 신빙성이 없다고 생
각했었어요.
저희 시댁동네에 내려오는 미신이 참 거시기 한 게 많거든요.
몇 년전의 어느 날, 예전에 앞집 살던 아줌마가 갑자기 배 아프다고 아이를 맡기고 병원에
갔다오더니 유산을 했다는 거예요.
미역국 끓여 먹이고 우리 집에서 재우다가 따뜻하게 입혀서 보냈어요.
얼마 후에 전화하신 시어머니께 이런 일이 있어서 이리 했다니까 유산하고 미역국 먹으면
다음에 또 유산한다고 큰일냈다고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
이런 일이 있었으니 제가 어머니 말을 곧이 믿었겠습니까?
그냥 “홈플러스에도 오골계 파니까 제가 도라지 사다 끓여먹을께요,” 해놓고는 안해먹고
‘먹어도 효과 없던데요.’ 이러려고 했어요.
그랬는데 어머니는 오골계 장닭으로 골라야 한다며 시골장을 뒤져서 구해오셨어요.
그때까지도 저는 꾀가 생겨서 오골계 받아서 티브이에서 본 오골계전복탕을 해먹을까나? 이
랬답니다.
하지만 오골계의 효능을 철썩 같이 믿는 어머니는 묵은 도라지 구해서 같이 달여서 보내셨더
라구요. ㅠ,ㅠ
정성들여서 만드신 거... 흑흑흑 어쩌겠습니까?
국물만 먹으면 된다셔서 졸여서 몇 그릇으로 나눠 마셨습니다.
느끼해서 그걸 어찌 먹냐고 (커억~~~) 하시는 어머니께 먹을 만 하더라고 감사하다고 인사
드렸더니... 정말 인사치레로 드린 말씀인데... OTL
잽싸게 두 번째 오골계탕의 제조에 돌입하시고...
그리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저 둘째 가졌어요. ^^
생기면 낳지... 그러면서 그닥 크게 바라지는 않았는데 기분이 참 좋네요. ^^
남편도 딸아이도 좋아하구요.
지금 입덧이 심해서 고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어우. 진짜 힘들어요.)
어머니는 담박에 오골계 덕이라고 하시는데 저희 형님도 저도 몇 년씩 안되던 임신이 먹자
마자 됐으니 우연의 일치라고만 볼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우리 82에 임신 안돼서 고민하시는 회원님들 많잖아요.
혹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으신 분 있으면 도움이 될까해서 조심스럽게 제 경험을 올립니
다.
오골계랑 도라지랑 삶아서 먹었는데 왜 임신이 안되냐며 항의하시는 분 있으실까 올리면서
도 좀 망설여지네요. ^^;;
그래도 먹어서 그리 나쁜 것도 아니고 몸에 좋은 식품이예요. (도망갈 구멍 만들어 놓고... ^^;;)
참고로 저희 형님과 저는 둘 다 소음인이예요. ^^
1. beawoman
'04.11.1 10:16 AM (169.140.xxx.38)키세스님 축하 축하..
강원도의 힘인가?.
제가 요즘 안밖으로 좀 바뻐서 연락을 못드렸어요.2. 여우가되고픈 곰
'04.11.1 10:17 AM (221.141.xxx.67)키세스님 승희 동생 보시는거에요?
축하!! 축하!!
축하합니다.
몸조리 잘하세요.3. 키세스
'04.11.1 10:17 AM (211.176.xxx.188)감사해요. ^^
강원도에서 멀미를 심하게 했는데 그게 입덧이었다는... ㅋㅋㅋ4. 김혜경
'04.11.1 10:18 AM (219.241.xxx.154)키세스님 축하드려요...승희가 많이 좋아하겠네요...
5. 강아지똥
'04.11.1 10:18 AM (61.254.xxx.204)앙~축하드려여...둘째갖으신거.....
6. 건이현이
'04.11.1 10:21 AM (141.223.xxx.154)임신 축하드립니다.
지난 번개때 무지 뵙고 싶었는데 안오셔서 섭섭 했구요.ㅡ.ㅜ
오골계랑 도라지물 저는 절대 먹으면 안되겠군요....ㅋㅋ7. 현석마미
'04.11.1 10:21 AM (70.56.xxx.32)저도 축하축하~~ ^^
이제 그 동네는 오골계 바닥을 내겠네요...ㅋㅋㅋ8. 생크림요구르트
'04.11.1 10:24 AM (218.145.xxx.208)우와아 축하드려요^o^
입덧 어서 끝나고 편안한 임신기간 되시길 빕니다...9. 코코샤넬
'04.11.1 10:28 AM (220.76.xxx.160)오~~~ 추카추카
무리하지 마시고 몸조리 잘하세요 ^0^
승희도 동생 생겨서 좋겠네~~~~10. jasmine
'04.11.1 10:29 AM (218.237.xxx.200)진짜 피곤한 성격이세요 일단 그런 허영녀들 드나드는 까페에서 그런걸 보고있는것 부터 님 글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듯 ㅡㅡ 전 버킨 생각도 없고 남편돈 쓰는 여자들 한심한 사람이라 그런데 가서 그런거 안봐요 그시간에 제일하고 돈벌지 ㅡㅡ 그거 찾아 보시면서 그러고 계시니 남들이 볼땐 그냥 돈없는 열폭같아보이는 거에요 그거 안보면 되지 .. 부러우심 남편 바꾸세요 세상에 팔자좋고 부자인사람 얼마나 많은데 그런거 하나하나 건드시나 .. 일상 생활에선 만나기 힘드시겠지만 세상에 원래 많아요 그게 인터넷 발달하면서 보이기 시작해서 새삼 느껴지는거지 본인 기준으로 세상을 너무 보지 마세요
11. 신유현
'04.11.1 10:30 AM (211.189.xxx.157)축하드려요. ^^
그동네가 전국에 오골계가 품귀현상에..돌입하는게 아닐지..ㅋㅋㅋ
몸조심하시고 맛난거 많이 드세요.12. 라라
'04.11.1 10:33 AM (210.223.xxx.138)오마나~~ 축하드려요!
얼른 입덧 가라앉고 건강하시기를 빌어요.13. 꽃게
'04.11.1 10:34 AM (211.252.xxx.1)축하드려요.
저도 당장 아기 기다리는 아는 후배에게 얼른 알려줬어요.ㅋㅋㅋㅋ14. 재은맘
'04.11.1 10:39 AM (203.248.xxx.4)축하드려요...
몸조리 잘~~하세용15. champlain
'04.11.1 10:44 AM (69.194.xxx.234)어머,,어머 축하 드려요..
제가 아끼는 후배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은데
여기서 어떻게 오골계랑 묵은 도라지를 구하나요.. 에그...^ ^;;;
암튼 맛난 것 많이 드시고 지금처럼 늘 행복하게 지내셔서 순산 하시길 바래요~~~16. 헤스티아
'04.11.1 11:16 AM (220.117.xxx.162)우아아.. 둘째~ 넘 축하드려요~
17. 헤르미온느
'04.11.1 11:25 AM (211.53.xxx.177)추카추카...^^
18. yuni
'04.11.1 11:26 AM (211.210.xxx.28)축하드려요.
승희 너무 좋겠다.
입덧은 빨리빨리 물러가고 예쁜음식 많이 드시고
좋은생각 많이 많이 가지세요. *^^*19. 햇님마미
'04.11.1 11:32 AM (220.79.xxx.122)82의 힘이 대단한가 봅니다..
제가 보기에도 여기서 여러님들이 아이가지고 아이낳고,,,,
그리고 건강하게 키우시고,,,,,,
빨리빨리 키워서 사진 올려주세요^*^(우물에서 숭늉달라는 식)20. 카푸치노
'04.11.1 11:42 AM (220.75.xxx.21)축하드려요..
그럼 출산이 내년 6,7월 쯤인가요??
내년엔 둘째키우기에 동참하시겠네요..
전 벌써 임신8개월 내년 1월에 출산이랍니다..
힘내서 잘 키워보자구요..
힘든 입덧 잘 이겨내시고요..
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다!!!21. 나나
'04.11.1 11:42 AM (218.152.xxx.21)키세스님 와락....축하드려요^^
건강하시고 즐태하세요^^22. 겨란
'04.11.1 11:48 AM (211.119.xxx.119)야 아기다 아기~ 축하드려요!!!
뭐더라 키세스 속에 아몬드 들은 것이 있는데
갑자기 그것이 생각나네요 -.-23. 서산댁
'04.11.1 11:49 AM (211.229.xxx.40)축하드려요......
24. 아라레
'04.11.1 11:58 AM (210.221.xxx.247)겨란님...ㅋㅋㅋ 진짜 키세스 속에 아몬드 들은 모양새...
키세스님 축하드리구 입덧 무사히 넘기시길~25. 깜찌기 펭
'04.11.1 12:07 PM (220.81.xxx.201)아라레님 말씀이 맞네요. ㅋㅋㅋ
키세스님 드디어 공지하셨네요. ^^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26. 이론의 여왕
'04.11.1 12:13 PM (222.110.xxx.228)겨란 님... ㅋㅋㅋㅋ 느무 웃겨요!!
키세스 님, 뭐 먹고 싶은 거 없수? 없음 말구! (있을까 봐 지레 내뺌..)
진짜진짜 축하해요!!!!!27. 청개구리
'04.11.1 12:23 PM (219.255.xxx.177)축하드립니다. 안그래도 소식 궁금했었는데..
저번에 쪽지로 용하다는 한의원 알려주셨더랬죠..? 히히히..
저 별명 바꾸어서리..^^
암튼 그떄 감사했어요.
너무 축하드리고 모조리 잘하세요..^^28. 짱여사
'04.11.1 12:42 PM (211.229.xxx.126)축하드려요!
글찮아도 요즘 뜸하시네...했다죠..ㅎㅎㅎ
몸조리 잘하세요.. 저도 지금 기다리는 중인데 꼭 해볼께요.
키세스님 아기한테...짱여사 아줌마한테도 아기 보내 주라고 좀 전해주세요..^^29. 기쁨이네
'04.11.1 1:17 PM (80.140.xxx.160)저도 축하드려요~~
저희 아빤 입덧은 비타민 E가 모자라서 그런다고 늘 강조하셨었는데... ...
저도 멀리서 한 입덧 하느라 부모님 속을 좀 태웠거든요 ㅎㅎ
얼른 몸 추스리시고 활기찬 생활하시길 오늘 제가 기도합니다.^^30. 키티
'04.11.1 1:21 PM (211.35.xxx.138)아유~넘 반가운 소식이네요...
넘넘 축하드려요^^
입덧 빨리 끝나시궁 몸조리 잘하셔요~~!!!!31. 민서맘
'04.11.1 1:32 PM (218.145.xxx.251)어머 넘 축하드려요.
아무래도 오골계와 도라지의 효험이 있는듯 싶네요.^^
예쁜아가 낳으세요.32. 하늬맘
'04.11.1 1:43 PM (203.238.xxx.234)ㅋㅋㅋ 아몬드 키세스...
축하 드려요..입덧..빨리 지니가얄텐데..33. joy
'04.11.1 2:18 PM (219.241.xxx.72)키세스님도 아기 기다리고 계셨었군요.
전에 저도 아기 갖기 위해 노력할 때 쪽지 주시고 고마웠었는데...
입덧 빨리 지나가고 건강하고 예쁜 아기 낳으시길 바래요.34. 쵸콜릿
'04.11.1 2:18 PM (211.35.xxx.9)축하드려요 ㅎㅎㅎ
딸낳는 비법 같은거 없나여 ㅋㅋ35. 푸우
'04.11.1 2:23 PM (219.241.xxx.97)사주 보시는분도 그러더라구요 복중에 최고는 부모복이라고 부모복이 좋으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 온데요 배우자복 자식복도
36. 겨란
'04.11.1 2:24 PM (211.119.xxx.119)태명은 아몬드다.
37. 그린
'04.11.1 2:40 PM (211.47.xxx.210)축하드립니다....
저도 먹었으면 하는데요...어떻게 다리는 건지..
집에서 다려서 보내주신건가요? 아니면 재료만 구해다가 탕전원에다 맡긴 건가요?
어떻게 다리셨는지도 좀 가르쳐 주세요..^^38. 유리
'04.11.1 3:07 PM (218.50.xxx.131)저는 장닭에 동백나무를 가마솥에 몇시간 다려서 물통에 넣어서 보내주셨더라구요
시어머니께서 ... 반신반의... 정성이라 생각하고 지금 복용중이예요
모두들 좋은소식 바래요^^39. 키세스
'04.11.1 3:19 PM (211.176.xxx.188)ㅎㅎㅎ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너무 기뻐요.
우리 아몬드 ㅋㅋㅋ 건강하게 잘낳을게요.
그리고 저희 어머니 방식은 오골계랑 묵은 도라지 몇개 넣어서 하룻밤 푹 고아서 물만 마시는 거예요.
집에서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그린님. 청개구리님, 짱여사님, joy님, 유리님이랑 다른 분들... 꼭 좋은 소식 있기를 기원할께요.40. Ellie
'04.11.1 6:30 PM (24.162.xxx.174)우선 겨란님 리플에 백만표 추가함 해 주고.. 벌써 태명 아몬드로 하신듯. (카라멜 든 키세스도 맛나던데.. ^^;;)
축하드려요 키세스님!
풀의 잎수가 늘어가는것
나무가 가지를 뻗쳐 가는것,
과실수가 열매를 맺는것,
짐승이 새끼를 낳는것,
사람의 가족이 사랑으로 수가 늘어가는 것 만큼 아름다운건 없는것 같아요.
더더욱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41. technikart
'04.11.1 6:54 PM (82.226.xxx.175)임신 축하드립니다!!!!!!!!!
태명 아몬드 넘 이름이 이뻐요.42. 프림커피
'04.11.1 8:02 PM (203.235.xxx.30)축하드려요,,,우리 혹시 비슷한 달에 몸푸는거 아닌지..
저는 5월달인데, 키세스님은????43. simple
'04.11.1 9:40 PM (219.241.xxx.168)아몬드^^ 넘 멋진 태명이에요~
여자가 임신을 해서 어머니가 되는것처럼 멋진 경험도 없을거에요... 정말 축하드립니다(*''*)44. 롱롱
'04.11.1 10:15 PM (218.237.xxx.221)키세스님 축하드려요~
근데 저두 그거 흰장닭이랑 도라지 달인것 먹었는데 소식이 없네요.. ㅠ_ㅠ45. 미스테리
'04.11.3 12:39 AM (220.118.xxx.218)어, 왜 난 어제 이글을 못봤을까???
아무래도 제가 좀 꿀꿀한 일이 있어서 제정신이 아녔나봐요...ㅠ.ㅜ
정말 축하드려요...!!
아몬드가 속에 있건없건 즐태하시고, 숨풍...아시져???
글구보니, 홍천서 사고 쳤구만요 =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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