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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물어볼께요-명절에 여행가는 것
그래서 여행,특히 해외여행은 꿈도 꿀수 없답니다.근데 지난 설연휴가 5일 이었잖아요. 빨리 차례상차리고 치우고 3박4일로 사이판을 결혼하고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보통 명절에는 아버님,어머님이 경기도에서 내려오십니다.근데 이번 추석을 보니 또 4일 연휴더군요. 토요일을 쉬면 5일 여행을 다녀올수 있겠더군요.근데 저희 신랑이 장남이고 동서는 4살 남아.이제 6개월된 아이가 있어서 거의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편입니다.설에도 임신중이라 시어머니와 제가 다했구요. 동서가 좀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예요. 아무리 오지말라고 했다고 해도 차례시간 10분전에 세가족이 나타난 적도 있었구요.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저는 포기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사는대요
이번에 또 해외여행을 가면 어떻게 생각할까요.아예 차례를 못 지내게 될 것 같은데 그러면 동서와 시어머니가 지낸다? 안되겠지요? 아이가 너무 어려서 동서가 너무 힘들겠지요.지난 설에도 갔다왔는데 또 가면? 어른들은 괘씸하게 생각하고 동서네는 기가 막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이렇게 4일 연휴는 몇년만에 한번 오는 것이어서 고민됩니다 앞으로 몇년간은 갈 수 없을 테니까요
남편은 사람이 좀 쉬면서 살아야지 돈 버드라고 스트레스,장남 노릇하느라고 스트레스(참고로 시동생이 신랑밑에서 일합니다) 정말 살 수가 없다고 꼭 쉬러 갔다와야겠다고 하네요.만약에 다른데 가기 힘들면 아가씨가 계시는 북경에라도 갔다와야겠다구요.4일간 먹고 치우고 먹고 치우고 자기도 일을 안해도 너무 힘들다고 그러네요
그런데 안되겠지요? 아무래도 어른들과 동서네에게 너무 염치없는 짓이 되겠지요?
1. 병원마눌
'04.8.9 2:01 PM (211.192.xxx.216)아마 저희랑 직업이 같으신것 같은데,,
저흰 1남 2녀 장남이라서 부모님까지 모시구,,
해외로 갑니다. 지난번엔 시누이들가족까지 데리고 갔는데
그냥 돈 우리가 다 부담하면 별말 없습니다.2. 코알라
'04.8.9 2:05 PM (61.80.xxx.190)동서네 아기가 너무 어려서 어딜 갈수가 없어요.시아버님은 대상포진을 작년에 앓으셔서 지금도 그 통증이 완전히 낫지 않고 73세셔서 장거리 여행은 무리이시고 친구분이 계시는 미국말고는 안가려고 하신답니다.일본도 안가신데요.거기 뭐하러가냐고 그래서 고민이랍니다
3. 지나다가
'04.8.9 2:13 PM (211.235.xxx.83)그 연휴가 왜 생겼을까요?
지치고 힘들 때 훌쩍 여행가면 좋죠. 그러나 욕 먹을것 각오해야겠내요.
추석이나 설 연휴에 중국에 가는건....좀 생각해 보세요. 우리나라보다 더한 사람들인데(민족대이동)
제사나 차례 안 지내는 우리 친정집 너무 부럽습니다.(올케들 다같이 여행갈 생각 하더라구요)4. 다시마
'04.8.9 2:15 PM (222.101.xxx.87)제 생각엔 위에 쓰신 고대로 시어머님과 동서에게 말씀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우리집 사정, 남들이 알아서 이해해주지 않거든요.. 그러니 충분히 이해를 구하고
어머님께 결정을 부탁하세요.. 남편분이 중간에서 말씀을 못하시니까 코알라님이
총대를 매시는게 앞으로를 생각해서라도 낫지 않을까요?
저희도 설연휴때 제주도 다녀온적 있는데,, 섭섭해하셔도 그때 뿐이더라구요.
면세점 들러서 선물 사가지고 가세요. 동서선물도 빼놓지 마시구요.5. 익명
'04.8.9 2:17 PM (221.139.xxx.79)올해 설에 가셨는데 추석에도 가는 거 좀 그렇지 않나요...
정 가시려면 남편 분한테 시댁쪽 뒷말 안 생기게 처리(?)하라고 하세요.
자영업이면 연휴아니라도 쉴 수는 있잖아요.
(병원이면 더군다나...)
해외 학회 있을 때 좀 길게 다녀오시지요...6. ....
'04.8.9 2:34 PM (211.50.xxx.225)병원은 마음대로 휴업하거나 할 수 없지 않나요?
저희도 부모님 다 모시고 여행 다녀옵니다.7. 음...
'04.8.9 4:02 PM (211.203.xxx.42)설에도 다녀오셨으면...시부모님이...좀 언짢으실수 있을것 같아요.
동서야 뭐...아이들 딸려서 더 힘들것도 없을것 같은데...
남들 눈치보면 할수 있는거 없는것 같더군요.
확~저질러 버리세요.
대신 미안한 맘은...잘 알리시고...^^8. 홍이
'04.8.9 4:24 PM (211.223.xxx.237)제사음식 배달시키는곳 있잖아요 혼자 비용 감당하시고 가시면 안될까..???
9. 열쩡
'04.8.9 4:36 PM (220.118.xxx.201)남편분이 강력히 원하신다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시부모님이나 동서를 설득시키는 것도 남편이 다 하고
님은 그냥 못이기는척하고 따라갔다 오세요...
경기가 어려워서 자영업 하시는 분들 많이 힘들잖아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이해해주시지 않을까요?10. .....
'04.8.9 11:03 PM (211.207.xxx.164)남편분이 강력하게 말을해도 시댁식구들이란 다 마누라가 옆에서 쑥떡꿍하는걸로
알더라구요.아마 연휴때마다 가시면 시어른들 동서 그다지 좋은마음은 아닐걸요.
근데 종합병원아닌이상 본인이원하는날에 쉴수도 있지않나요.11. 저희도
'04.8.10 1:08 AM (218.153.xxx.219)남편이 병원개업의여서 심정이 이해는됩니다만
올 설에 다녀오셨다면 이번엔 참으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남들은 다 그렇게 생각해요. 자기 병원이니 명절 아니래두
영 가고 싶으면 여름 휴가를 길게 잡거나 학회때 길게 잡아서 가족 데려가거나
하면 될텐데 꼬옥~ 돈때메 그렇게 못하는거 아니냐구요.
그리고 사실은 맞는 말일수도 있구요
저희는 개업한지 5년되었습니다만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그리고 개업하고 나니 국경일에도 보통 진료하게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토욜도 늦게 퇴근하게 되니 연휴도 없고 일욜일에 본가에 가보게도 안되니
여름휴가는 당연 본가 어른들과 함께 하게되구요.
뭐 2년에 한번정도라면 적당할것같은데요.동서네나 시어른들 심정 크게
안상하려면 말입니다.12. 휴...
'04.8.11 1:36 PM (210.216.xxx.222)절대 개업하라고 하면 안되겠군요...
지금 대학병원 과장인데 개업할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주 5일 근무라 정말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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