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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엄마, 아빠 노릇 좀 해보려는데..
사실 울 아들들 태어나서 남편 사업 빚 때문에..
좋은 옷.. 좋은 음식.. 해주지도 못하고..
애들 EQ를 키워줄만한 곳은 다녀보지도 못했습니다..
아직까지 빚 때문에 바둥거리고 살지만..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데 매일 집에만 붙잡고 있기가 너무 속상해요..
며칠전엔 쇼핑센터에서 하는 아이들대상 뮤지컬을 보러갔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박수치며 좋아하던지..
그 모습을 다시 보고 싶네요..
애들이 그렇게 좋아할지.. 몰랐어요..
정말 미안했습니다..
사실.. 돈 많이 드는건 자주 못해줘요..
그런데.. 문화생활 많이 안누려보고.. 관심 조차 갖지 않았던 제가 아는게 없네요..
비용많이 들지 않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 좀 추천 부탁드릴께요..
이곳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아이들 많이 데리고 다니시는것 같아서요..
정말 부럽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드니 마음도 편할리가 없었고.. 애들한테 그만큼 많이 신경 못쓰고..
애들한테 짜증내고 화풀이하고 했어요..
이제 안그럴려구요..
저희 아이들은 4살 5살 형제입니다..
아.. 지역을 말씀 안드렸네요..
서울 또는 경기지역이면 좋겠습니다..
1. 민미
'04.8.8 11:06 PM (61.74.xxx.154)예술의 전당에서 음악분수를 하는데요..
애들이 아주 좋아해요. 물론 무료죠.
그리고 롯데월드에서 서커스 타잔을 하는데 그것도 훌룡해요. 이것도 따로 돈 안 내고요.
입장만 하면 되는데 요즘은 무료입장 되는 카드가 많이 없어졌네요.
그래도 48개월까지는 무료니까 한 번쯤 가서 공연도 보고 퍼래이드도 보면 어떨까요?
야간개장 때 가서 레이저쇼도 보면 아주 좋아할 것 같은데요...
다 알고 있는 내용일 것 같네요.
그래도 5살 아들을 둔 같은 엄마로서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서요...2. 헤스티아
'04.8.8 11:11 PM (218.144.xxx.23)예술의 전당에 가서 음악 분수도 보고.. 공연할때 바깥 스피커로 다 들을 수 있으니, 굳이 공연 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좋은 생음악 들을 수 있어 좋아요....^^ 저도 예술의 전당 강추...
3. 헤스티아
'04.8.8 11:15 PM (218.144.xxx.23)아 글구 저는 어린이대공원 근처에 사는데요, 어린이 대공원 입장료도 저렴하고, 종종 광장에서 무료공연같은것도 하고, 동물들도 재미있고, 좋던데요..? 저녁 5-6시 사이에 가면 물에 사는 동물들(코카콜라 백곰같은거요) 먹이주는 것도 구경할 수 도 있구요.. 굳이 에버렌드 등등을 가지 않아도 아이들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4. 추천이요
'04.8.8 11:46 PM (218.232.xxx.36)예술의 전당에서 지금 '미술과 놀이'라는 전시회하는데요.
아이가 많이 재미있어했어요. 미취학아동은 무료구요, 어른은 5000원이구요.
전시회보고 음악분수에서 놀다오면 아이들 무지 신나할꺼예요.
참! 음악분수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거니까 미리 예술의 전당 홈에 가서 확인하고 가셔야 할꺼예요.
밤에 하는 분수가 더 멋있고 시원해요.
그리고 잠실 어린이박물관도 재미있어요.
예약제니까 홈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시면 되요.
남자 형제라니까 혜화동 로봇박물관도 좋아할것 같구요. 여긴 규모에 비해 입장료가 좀 비싼 편이죠.(어른이 8000원 아이가 5000원이예요. )5. 아가씨
'04.8.8 11:57 PM (222.97.xxx.36)대형서점에서 인형극 같은거나 구연동화 하던데요.
전에 교보에서 하는거 봤는데요. 아마 어린이날이라서 했던걸로 기억나요.
주말에 시간나시면 서점에 데려가셔도 좋은거예요.
요즘 서점 아동용코너에 의자까지 있어 아이들 동화책 실컷 읽을수
있고 또 남자 어린이들 모형책이나 장난감책 같은거 많이 좋아하죠.6. ...
'04.8.9 12:28 AM (211.192.xxx.166)여름에 애들 실컷 놀게 하실려면 한강수영장도 좋겠네요. 아이들입장료 2000원입니다.
그리고 민미님 말씀하신 롯데월드타잔쇼는 오래전에 끝났구요. 요즘엔 브라질 삼바쇼합니다.
그런데 전 롯데월드에 남자애 델고 가면 타는 놀이기구(사실 4살이 탈수있는 놀이기구 거의 없어요)나 공연은 별로 관심없고, 동전넣고 하는 오락기랑 캐릭터상점에만 관심을 보이면서 사달라고 엄청 졸라대는거 얼르느라 상당히 괴롭던데요.
그리고 사직어린이도서관 한번 가보세요.
아이들 책도 많고요, 동화구연이랑 무료 애니메이션 상영도 하니깐 시간표 알아보셔서 찾아가보시길.7. 민미
'04.8.9 12:36 AM (61.74.xxx.154)롯데월드 타잔 지금도 합니다.
오늘 보고 왔어요.
타잔도 하고 삼바쇼도 해요.
홈페이지에 시간표 있으니 참고하세요.8. 글로리아
'04.8.9 1:25 AM (218.145.xxx.249)아이들이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면
좀 크면 박물관 정보를 찾아보세요.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지루하게 다 데리고다니실 생각을 접으시고, (어른도 다리아파요)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할 섹션만 골라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30분에서 한시간 정도만 보고 나오세요.
대신 덜 북적이는 시간에 가서 몇몇 점만 여유있고 자세하게 봄으로써
강한 인상을 갖고 나오는 겁니다.
어른들도 루부르 박물관가서 모나리자만 보고, 그 감동 평생 기억하잖아요.^^
하지만 뭘 봤는지도 모르게 오만가지 다 보는게 아니라 몇 점만 보러간 것이니,
엄마가 설명해려면 먼저 공부해야하는 수고가 따릅니다.
전 샤갈전을 이런 식으로 갈 생각인데, 그러려면 사전에
그림을 먼저 선택해야 겠더라구요.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소재가 들어간걸로.
그밖에 제가 괜찮다고 추천받은 곳은,
고양시 종마공원= 말 뛰어노는 넓은 초지에...말 탈수 있는지 모르겠구요
쌈지 스페이스= 아이들 좋아하게 꾸며놓은 미술박물관. 파주쯤인지, 경기 북부입니다.
항공 박물관= 국립항공대 내에 지난 6일 개장했어요. 시뮬레이션 비행기 조종 할수 있다네요.9. 생크림요구르트
'04.8.9 2:41 AM (220.72.xxx.234)어 헤스티아님 저도 어린이대공원 근처에 사는데...^^;; (택시로 이천원 거리)
어린이대공원, 정말 싸고 좋아요. 애들 동물 보는 거 좋아하잖아요.
애들이 들어가서 물장난 칠 수 있는 분수도 있답니다. 옆에는 씻길만한 수도꼭지도 있구요...
갈아입을 옷 가지고 가서 실컷 놀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비가 비싸니까 전철 이용하세요. 바로 정문 앞이 전철역이랍니다^^10. 다혜엄마
'04.8.9 5:27 PM (211.207.xxx.88)저두 한강 수영장 추천합니다.
어린이 2000원 어른 4000원 입니다.
아이들은 물속에서 노는 거 너무 좋아하드라구여.
밥도 안먹구 놉디다.^^
날도 너무 더운데 물속에서 신나게 놀게 해주세요.11. ^^
'04.8.9 10:02 PM (211.57.xxx.114)쌈지스페이스는요... 파주 헤이리 아트밸리에 있어요.
헤이리 아트밸리는 여러 갤러리들이 모여있는 곳이랍니다.
http://heyrigallery.com/korean/korean.htm ☞ 도예갤러리인 [한향림갤러리]인데요 여기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셔틀버스 시간과 전화번호가 나와있습니다. 문의해보세요.
제가 알기로는 아트밸리가 아직 완성이 다 안된걸로 알고있는데요... 헤이리 지도상에는 키즈갤러리도 있고 어린이전문서점도 있는데... 개관을 한곳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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