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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 하니입니다^^;

달개비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4-07-13 00:47:06
딱 한달 전이군요
서산 다녀 온 후 약간은 충동적으로 글을 올렸었는 데 졸지에 꽤 근사한 남편이 되어 버린 달개비 하니 입니다^^
제가 37년을 살아 오면서 그렇게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여(답글을 보니 꼭 저를 한가운데 두고 여러분들이 삥 둘러 싸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집중적으로 너는 꽤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칭찬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것 참 기분 묘하더군요.......
당황 스럽기도 하고 (사실은 아니니까...)
기분이 좋기도 하고(사실을 모를 테니까...)
좀 쑥스럽기도 했습니다(제가 겸손 하니까...^^)
늦게나마 제글에 리플 달아 주신 분께.....감사 합니다!!
전엔 내 컴을 달개비가 자꾸 쓴다고 타박 했었는 데 오늘은 제가 달개비 컴을 쓰고 있습니다
일을 좀 하는 중이라서요.......^^
컴 이 모두 우리방에 있는 데 달개비 시끄럽다고 투덜대면서 작은 방으로 가 버렸습니다
소리와 빛에 꽤 민감한 여자 같으니라구.....
그렇다고 졸지에 별거가 말이나 됩니까?
새벽에야 일이 끝나겠지만 꼭 우리방으로 탈환 해 오겠습니다
와서는......... 흐흐......
얼마전에 강아지 2마리를 집에 들여 왔었는 데 달개비가 한탄을 하면서 글을 올렸더군요
그 두 놈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흰 놈은 견우(개친구라는 뜻 입니다^^) .노란 놈은 토로 (뜻이 없습니다 그냥....)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은서가(얘는 강아지가 아니고 제 딸 입니다)너무너무 좋아 해서 달개비도 그냥 묵인 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사실은 달개비도 이뻐하면서 궁시렁 댑니다
근데 이 두놈 들때문에 가장 피해를 본 건  그 전까지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던 햄스터(이름은 햄지)
입니다
거실 한쪽 구석으로 쫒겨나서 삶의 쓴 맛을 톡톡히 보고 있는 중 이죠
가끔 은 제가 먹이를 주면서 관심을 표하면 이 놈 엄청 좋아 하면서 평소 안 하던 별 희한한 짓을 다 합니다
그러면 뭐 합니까?
이미 자기 전성기는 지나 간것을.......-.-;
생각해 보니 남 일이 아니네요
요즘 달개비 날 대하는 걸 보면 제 전성기도 이놈 햄지하고 다를 바 없습니다-.-;
전엔 토요일에 심야 영화 보러 가자고 하면 좋아라 하면서 따라 나서더니 이젠 피곤 하다면서 3주째 퇴짜를 놓네요.....
아! .....낭만이 ...애정이........
으랏차차!!!    딱히 할 말이 있어 올린 글이 아니다 보니 주제가 자꾸 중구남방으로 튀네요^^;
제어하기 힘들기 전에 이 쯤에서 갈무리 하겠습니다
아! 그 전 제 글의 리플 중에 염장 3걸 의 당당 한 일원으로 뽑아 주신 분이 계셨는 데 지금 같으면 완전 퇴출감 이네요
왠 남편들이 이리도 낯 간지러운 글을 올린단 말입니까?
저도 그랬었나요?^^;
안녕히들 주무세요



추신 1.-혹시  토요일 오후쯤에 금촌의 통일동산에 놀러 오실 분이 계시면 동화경모공원에 들러 주세요
           우리 세 식구 열심히 인라인 타고 있을 겁니다
           아는 척 해 주시는 분께는 경품 드립니다^^(음료수....)
  
       2.- 6킬로 감량 했습니다
           마지막 3.4 킬로는 약물의 힘을 빌어서라도 꼭.........!!
           백만원아 기다려라........


IP : 61.80.xxx.2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코샤넬
    '04.7.13 3:56 AM (221.151.xxx.43)

    어쩜 부부가 이리도 글을 잘 쓰시는 겝니까?
    역시 82쿡 달개비 허니 십니다 ㅋㅋ
    은서가(얘는 강아지가 아니고 제 딸입니다) 그부분에서 넘 웃겼어요 ^^;;
    저는 토요일에 모임이 있어서 통일동산에 가지는 못하지만 오붓한 시간들 보내셔요.
    그라고 헉...6킬로 감량...거기다가 3.4kg 더 감량예정 @@ 비결이.....
    나중에 82쿡 회원들에게 비결좀 알려주시어요.꼭이요.

  • 2. 다시마
    '04.7.13 9:37 AM (222.101.xxx.87)

    댓글 둘러싸기 이등!! ^^
    약물은 퇴장인디요??

  • 3. 백설공주
    '04.7.13 10:25 AM (220.83.xxx.13)

    대패 좀 찾아 와야 겠어요.
    달개비님, 영화좀 보러 가시와요.
    글구, 달개비 허니님,
    다음 글은 "몸무게 감량 스토리"를 부탁해요

  • 4. 금빛새
    '04.7.13 10:38 AM (61.42.xxx.105)

    답글이 너무 없어요....
    로그인 안하고 읽기만 하다가
    급해서 그냥 리플 답니다.
    답글좀 빨리 빨리 올려주세요
    그래야 달개비허니님이... 또 글을 올리실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달개비님은 무슨 깡으로
    삼주째 영화 같이 보자는데 퇴짜를 놓으신대요?? ㅎㅎ
    부럽네요
    저는 이십년째 영화좀 같이 가보자.... 조르다가
    이제는 저 혼자 다니려고 결심했답니다.
    두 분 행복하세요~

  • 5. 아라레
    '04.7.13 10:47 AM (221.149.xxx.118)

    다음호 cc제호로 어떻게 올려드릴깝쇼?
    "밤마다 아내 몰래 올리는 사랑의 세레나데?" ㅎㅎㅎ
    넘넘 부럽사와요.

  • 6. 김혜경
    '04.7.13 12:13 PM (211.178.xxx.184)

    달개비 허니님...자 바위 받으시와요...미워 죽겠엉...

  • 7. 달개비
    '04.7.13 12:24 PM (221.155.xxx.5)

    이남자! 사람 놀래키는 재주가 있었네요.
    사악한 익명님 아니었으묜 이글이 올라와 있는지도 모를뻔 했어요.

    돌 던지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닭살짓을 한번.....

    이남자 작업한다고 불도 안꺼주고 컴돌아가는 소리는 (두대나..)무지하게 시끄럽고
    잠을 잘수가 있어야지요.그래서 이불가지고 아이방으로 건너갔는데...
    새벽에 절 찾아 왔지 뭡니까? 못들어 오게 문까지 잠궜는데 ....
    하도 노크를 해서 열어주니 베개하나 달랑들고
    "부부가 떨어져서 자면 안되지." 이러고 들어옵니다.
    정말 그러고 싶냐?며 면박을 줬습니다.
    아 그리고 변명하나 .......
    저 영화보는것 좋아해요.
    가난한 제겐 유일한 문화생활인 셈인데...마다할리가?
    근데 요즈음 주말이 본의 아니게 바빴고 또 피곤하고 그랬네요.
    <허니---정말 피곤해서 그랬으니 이해 하쇼잉>
    <이번주도 가자고 해주면 사양 안하징>

  • 8. 달개비
    '04.7.13 12:39 PM (221.155.xxx.5)

    댓글없어 걱정되시어 로긴도 안하고 댓글달아주신 금빛새님!
    그 마음씀에 제가 먼저 감사 말씀 드립니다.

  • 9. momy60
    '04.7.13 1:45 PM (221.155.xxx.180)

    어제밤에 너무 졸려서 댓글 못달았는데요.
    달개비!
    비법좀 가르쳐줘잉~~~~~~
    나도 공주이고 싶어용.=3=33

  • 10. 코코샤넬
    '04.7.13 2:08 PM (220.118.xxx.152)

    꺄~ "부부가 덜어져 자면 안되지." 요부분 우리 남편이 꼭 봐야 하는데...흑
    달개비님 괜히 엄살이셩~~ 하니분 멋지시고만요 홍홍홍

  • 11. 서산댁
    '04.7.13 11:08 PM (211.199.xxx.143)

    낳기만 하면 애는 저절로 클까요?
    저는 저런말 하는 사람들이 젤 싫어요.
    자기들이 키워줄 것도 아니면서 왜 낳으라고 하는지....
    그나마 다행인건 가족들은 저런 말 안하고 생판 남인 사람들이 한번씩 저런말 할때마다 짜증나요.

    그리고 경제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애를 낳으면 본인도 본인이지만 애도 힘들어요.
    옛날처럼 집은 가난한데 애 하나가 특출나게 똑똑하고 공부 잘하면 개천의 용이라도 될 가능성이 있겠지만
    이젠 그렇게 되는 시대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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