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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사위,,,며느리도

?!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04-07-13 10:24:09
처가댁 가면 사위는
백년손님,,

시댁 가면 며느리는
백년도우미,,


누가 공공연히 묵인된 인간성 말살 착취 만행을 당하고 있죠?(과격한 표현^^)

당해본 사람만이 그 심정을 알고 또 바꿀 수 있습니다.


아닌 분들은 좋은 게 좋은 거지 하지만 또 그 이득을 쉽사리 포기하기가 어렵운게 이유겠죠...

도대체 젊잖아 보이는 분들도 왜 며느리가 들어오면 그렇게 시집식구 행세를 하는지...은근히

아들은 그동안 편한대로 멋대로 살다가 결혼만 하면 효자가 되는지...

그러면 양쪽 집안 다 효자가 되야지..

이기적으로 본인집만 챙기는지....


당해본 며느리들은 금전적인 것으로만 비명을 지르는 것이 아닙니다.

정서적으로 점점 황폐화 되어 비명을 지르는 것이죠...

현대판 노예도 아니고(^^ 또 과격)


이것저것 모르는 젊은 시절에는 가족관계를 그냥 관습처럼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조금씩 바꾸려고 합니다... 대등한 관계로....인간적인 관계로...


저는 아직 젊지만 앞으로 우리집 며느리는 백년 손님입니다....
IP : 218.236.xxx.2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쵸콜릿
    '04.7.13 11:00 AM (211.35.xxx.9)

    저두요 ㅎㅎㅎ

  • 2. 푸우
    '04.7.13 11:24 AM (219.241.xxx.215)

    ㅎㅎㅎ 백년 도우미...
    진짜 맞는 말이네요,,
    우리 엄마 사위온다고 하면 밥상 가득 사위 좋아하는것만,,
    저희 시어머님 며느리 온다고 해도 밥상 가득 아들 좋아하는것만,,ㅎㅎ

  • 3. 유치한푸념
    '04.7.13 11:57 AM (211.242.xxx.18)

    밥상에서 밥먹을때도 아들좋아하는거 막 땡길어주시고 그러죠
    며느린 순 풀만 먹으래 - ㅜ
    간혹 음식싸줄때도 아들입맛대로만 주시고
    며느리가 맛잇다하는건 들은척도 안하셔요
    곰같이 그저 맘에 꿍하고 살아갑니다,.
    이러다 사람이 곰으로 될지 몰라요 환웅설화가 거꾸로 재현되어지다 ㅡ ㅡ :;;;

  • 4. 맞어맞어
    '04.7.13 12:46 PM (210.105.xxx.253)

    며느리 스스로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시댁이란 말도 틀렸어요.
    시가죠.
    처가는 처댁이라고 안하잖아요.

    알아서 기는 노예근성을 버려야죠.

    처음부터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만큼만 해야죠.

    내 남편을 낳아준 고마운 분들이니까, 정성껏 대접해야하는 건 맞는말이지만,
    그건 내 부모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거죠.

    뒤로 끊임없이 꿍시렁거리고, 씹으면서도 앞에서 헤헤거리는 게 바로 노예근성이라고 합디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모습이 내 아들의 아내가 나에게 하는 모습인지 생각해보세요.

    [평등]해집시다.

  • 5. 짱여사
    '04.7.13 12:59 PM (211.224.xxx.252)

    휴~~~ 맞습니다. 맞고요..
    그치만 뭐 저도 시엄니 생각하는 거랑 친정엄마 생각하는 거랑 다르니..그걸로 라도 위안 삼을려구요..^^
    진짜 시자 생각하믄..딸 안 낳고 싶습니다..

  • 6. 칼리오페
    '04.7.13 1:18 PM (61.255.xxx.101)

    가장 적절한 표현..."백년도우미"ㅎㅎㅎㅎ

  • 7. 룰루~
    '04.7.13 1:20 PM (211.196.xxx.6)

    사위는 백년 손님 며느리는 이백년 손님이라고 하던데 ^^

  • 8. 분홍리본
    '04.7.13 1:59 PM (221.153.xxx.163)

    전 친정가면 신랑 옆구리 찔러가며 설걷이 시킵니다
    친정엄마 기함을 하십니다만
    시댁갔다오면 파김치가 될정도인데...
    친정가도 몸이 그리 편치않으신 편이라 사정은 비슷하죠.
    시댁에서야 어른들 눈치보느라 못도와준다면 친정에서라도 좀 도와다오!

    그래도 sos치면 군소리않고 해주니 고맙죠?

  • 9. 지원
    '04.7.13 7:53 PM (192.33.xxx.54)

    글 참 잘 쓰셨네요.
    맞아요, 우리부터 바뀌어야 해요. 호호

  • 10. 이땅의 며느리
    '04.7.14 3:10 AM (221.155.xxx.175)

    백년 도우미도 예쁜 표현이네요. 백년 종년입니다, 저는...
    제가 아들 낳고 기뻐 했던 건, 시가에서 고생할 딸이 없기 때문이었답니다. 내 며늘이야 내가 이뻐해주면 되지만 내 딸이 시가땜에 고생하면... 넘 맘 아플거 같아서... 하지만 남편을 생각하면 딸 하나 더 낳아야 겠습니다. 그래야 마눌 입장을 잘 헤아리지 않을까요? 내 딸도 시집가서 고생하겠다 싶으면, 지금처럼 며늘의 의무네 어쩌네 이런 말 안하겠죠.

  • 11. 휴..
    '04.7.14 5:08 AM (219.254.xxx.179)

    저도 동감합니다.. 백년 도우미 ...지금 제 상황 제 맴이 딱 그겁니다..
    그래서 요즘 우울합니다.. 다 좋은데.. 왜 시가만 가면.. 백년 도우미가 되야하는지..
    전 딸낳았는데.. 솔직히.. 시집보내기 싫습니다..
    누가 알았습니까.. 울 부모님이 아셨곘습니까.. 제가 이러고 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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